스위티님의 훈련일지와 학생28호님의 훈련일지가 올라오면 꼬박꼬박 읽어왔어요.
정기구독을 하는 잡지마냥 재밌게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에 swim님께서도 어느순간
훈련일지를 쓰셨고 swim님도 여성분이라는 걸 알고서는 더욱 더 자극을 받게되었습니당.
저희 체육관엔 여자관원이 아주 아주 많아요. 250명 쯤 되는 관원중에 1/3정도가 여자관원들인데
이분들은 복싱을 즐기긴 하시지만 심도있게 하시는 분들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운동을 해도 왠지 나혼자 열심히 하는 것 같고 그러던 중 복매에 와서
스위티님, 학생28호님, swim님에게 자극을 많이 받고 가네요. ㅎㅎㅎ
저도 실은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처음 복싱을 시작했고 2달 단위로 3번정도 다녔어요.
그러다가 몇년 쭉 쉬었고 이제와서 다시 시작한지 한달째입니다.
오랜만에 해서 흐트러진 자세의 교정은 다 끝났구요.
어깨힘빼기와 끊어치기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았네요. ㅎㅎ
아마 오늘과 내일은 구정연휴로 쉬는 체육관이 많았을 거 같아요.
저희 체육관은 오늘과 내일 체육관 문은 열려있지만 관장님은 안계시답니다.
관장님은 세계챔피언제자와 일본챔피언제자가 같은날 동경에서 타이틀전을 치루게 되어서
그 두 제자분들의 세컨관계로 출국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좀 다르게 해봤습니다. ㅎㅎ
아침에는 평소처럼 스트레칭을 하고 줄넘기 5R-스텝 3R(밸런스백 이용)-원투연습 10R-훅과 어퍼컷 6R
-링에 X자로 줄 매달고 위빙과 더킹연습하며 훅, 어퍼 연습3R-런닝머신 10R (라운드마다 전속력으로 달리고
30초 휴식 후 다시 달리는 식)-복근 상복부 20개씩 3세트/ 하복부 20개씩 3세트/ V업 10개씩 3세트 -스트레칭
으로 아침운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관장님이 첵관에 안계시니까 +ㅡ+ 저녁은 첵관으로 향하지 않을 바람직한(??)생각을 가졌습니당.ㅋㅋㅋㅋㅋ>ㅁ<ㅋㅋ
오랜만에 자전거가 타고 싶었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비슷한 운동패턴이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점심을 챙겨먹고 3시 넘어서 쫄쫄이 자전거바지와 자전거헬멧 등을 쓰고 저의 자전거와 함께 목포로 향했습니당.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그런지 어찌나 재밌었나 몰라요.
쫄깃한 제 말허벅지와 종아리가 오랜만에 몸좀 푼다고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ㅎㅎ
저희 집에서 출발해서~나주 금천면~몽탄~일로~목포 도착!!
총 주행거리 약 75km구여 총 주행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평균속도는 25정도 나왔네요.
제 자전거는 바퀴가 크고 아주아주 얇은 하이브리드인데..평균속도 25는 안습이군요.ㅋㅋ
아무래도 겨울인지라 맞바람이.....ㅠㅜㅜ
어쨌든 배가 고파서 목포에 도착해서 목포터미널에서 김밥을 사먹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쫄쫄이 바지와 쫄쫄이 티셔츠와 쫄쫄이 자켓을 입고 어떻게 밥을 사먹을 수 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사먹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창피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창피한데 자전거타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나중엔 왕뻔뻔 철면피가 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쓰고 싶은데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ㅠㅜ
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가겠군요. ㅎㅎ
복매에서 활동하시며 복싱을 사랑하는 회원님들~
설 잘보내시구여^^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따따불로 받으시와여>ㅁ<ㅎㅎㅎ
첫댓글 체력이 굉장히 좋으실거같습니다..ㅎ
네..안좋다고 하면 거짓말이죠.ㅎ 짐승소리를 듣고 있습니다.ㅠㅡㅜ
복싱냥이님의 훈련일지도 애독자가생기실겁니다.
여성분이...저 많은 라운드를...다 소화하시는건가요...;;; 프로전향이신지 조심스럽게 의문을 가져봅니다..
프로를 생각하고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의 실력이 더 나아지길 바라며 가진게 체력이니 남들보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뿐이예요. 시합나가고 싶은 욕심은 있어요. 있는데...예전의 저희 엄마 왈 "너 어디 복싱시합 같은데 나간다는 소리 했다간 봐라. 확 다리몽디를 뿌러가꼬 매달아 놀란께!!"였는데 지금은 엄마 왈 "복싱을 취미로 하는 건 이제 인정하겠지만 시합은 그래도 안된다. 시합나가면 엄마 나가서 확 죽어버린다!!"라고 하십니다.ㅎㅎ 그치만..그치만..복싱이 재밌는지라 몰래~가슴속에 담아두고 있는 소박한 꿈입니다. ㅎㅎ
우하 ㅎㅎ, 나주 목포 그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ㅎ, 아침 운동에다가 자전거 까지 3시간 반.. 정말 복싱냥이님 무섭 슴돠ㄷㄷ.... 트리플쨉님 말씀대로 프로이신가요?
전남 광주에서 출발했슴다.ㅎㅎ 제가 좀..짐승소리를 듣죠..ㅎㅎ 프로는 아직 아니구요, 조심히 선수를 꿈꾸고는 있습니다. 아직 실력은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요.^^
ㅋㅋㅋ 냥이님!!!!! 훈련일지 자주 올려주세요!!! 대단하십니다!!! 체육관이 엄청 큰가봐요~ 몇 라운드만 해도 시간이 금세 가던데 저거 다하려면 매일 운동시간도 장난아니겠어요~ 냥이님 덕분에 많이 많이 배우고 가요..ㅠㅠ 스파링은 남자들과 하세요? 제 체육관에도 같이 스파링할 여자분 없는 게 아쉬워요 완전 응원!!
완전 재밌어요!!! 쫄쫄이... ㅋㅋㅋ
맞아요 그게 왜 창피! 열심히 자전거 굴린 당신...먹어라~~~ 저 3년 전 제주도 해안 220km 자전거로 4일 돌았는데 70km 를 3시간요??? 터미네이터세요?? 부럽습니다
ㅋㅋㅋ 갈 길 구만 리 구만 리 구정 잘 쇠세요~~!!
즐거움이 하나 더 생겼네.. ㅋㅋ
복싱냥이님 글이 또 기다려 집니다. ^^
저도 스위티님의 글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당. 스탠바이!!ㅎㅎ
아 궁금한 거 너클? 그 부분은 괜찮으신지 궁금해요, 지금은 괜찮다 하시더라도 처음에 연습하실 때도
아프지 않으셨나요? 새벽부터 폭풍 질문 ㅋㅋㅋ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꺅!! 열심히 댓글 달고 있었는데 날아갔슘당 ㅋㅋ 첵관에 여자분들하곤 스파링할 만한 분들은 없으셔서 전 남자관원들하고 했습니다. 체급이 비슷하신 남자분들하고 스파링했어요. 체급이 높은 분들과는 매도우로 했구요. 체육관은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첵관 크기는 다른 체육관과 비슷해요. ㅎㅎ 너클부분은 전 까진 적도 없고 아프지도 않아요. 처음에도 안아팠어욤. 관장님께서 알려주신 팁이 있는데 일본에는 너클보호대가 있대요. 근데 울 나라엔 없으니깐 손목보호대 있잖아요?? 그걸 너클에 살포시 얹어주고 밴디지를 매면 너클이 덜 까진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관원이 250명...-_- ㅎㄷㄷㄷ
목포터미널;;; 비싸죠 거기;; ㅋㅋㅋ 목포서 군생활했는데 젤첨 목포가서 놀란게 비싼 물가;;; _-_ㅋㅋㅋ
제가 목포 물가를 보고 놀란 것보다 제 쫄쫄이 차림을 보고 가게 손님들이 더 놀라신 것만 같아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헙 요번 군대 가기전 여행에 목포를 넣어놨는데, 물가가 비싼가요? ㅎㅎ..
물가가 비싼편이에요 부산보다 비싸면 말 다했죠.ㅋㅋ
근데 목포 뭐 볼거없어요. -ㅅ- 생각보다 소도시임.
열심히하세요!!^^그리고 글도많이올려주세요!!구정잘보내시고!!저는 나라지키느라 못가지만요!!^^;;
군인이신가 봐요??ㅎㅎ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재밌게 쓰질 못하겠네요. ㅎㅎ 영이아빠님도 구정 잘 보내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