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외연수 4일째입니다
오늘은 광저우를 떠나 주해를 거쳐 중국 특별자치구로 지정된 마카오를 둘러보고 홍콩으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마카오를 넘어갈때 다시 홍콩으로 갈때 각각 출입국 심사를 햐야하기엔
서류상 하루만에 세나라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주말쯤이면 중국에서 카지노에 가기위한 많은 중국사람들로
출입국 사무소가 붐빈다는 일찍 길을 나섭니다
버스를 타고 주해를 거쳐 마카오로 가는 길
또다시 2시간여를 달려 마카오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3일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버스는 여기서 다시 광저우로 돌아가기에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다들 짐을 챙기기 여념없습니다
출입국사무소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거의 2시간여를 기다려 모든 사람들이 마카오에 왔습니다
처음으로 들린 곳은 바로 피셔맨스와프
개인적으로 마카오는 여러번 여행했기에 사실 왠만한 곳은 다 가봤습니다
그리고 혼자서도 마카오시내 잘 돌아다닙니다
이곳 피셔맨스와프도 작년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왠지 너무나도 횡한 기운에 얼마 못갈듯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방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출입구에 있는 이 거대한 조형물들만 관람을 위해 열어놓고 있는 상황
마카오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도박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에 카지노만 해도 총 100여개가 넘는다고 하니
그냥 도박도시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거기에 일년내낸 고온다습하고 년중 9개월은 비가 온다고 하니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을일이 적고 다들 카지노에 있다고 하니..
어디를 둘러봐도 카지노가 눈에 띕니다
저 멀리 SANDS가 보이는데 왠지 저 곳으로 달려가
간단한 카지노 한판 해야 할듯 싶습니다만
시간이 없습니다ㅜㅜ
피셔맨스와프 다음으로 향한 곳은 관음당이라 불리는 쿤람사원
역시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해 있어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대표적 중국식 불교사원으로 원나라때 창건되었다고 하며
마카오 최대의 관음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마카오는 오랜시간 동안 포루투칼의 통치를 받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중국이지만 이국적인 모습이 전체적인 마카오의 모습입니다
이 관음상은 포루투칼 조각가가 마카오에 기념으로 선물한 것인데
그들만의 문화로 해석하여 만든것이기에 불교적인 색채보단
서양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관음당도 구경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세계문화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들이 가득한 세나도 광장입니다
먼저 성바울성당에서 바라본 광장모습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북적거리는 마카오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성바울 성당입니다
성당은 현재 보이는 건물 앞쪽만 세워져있고 뒤는 화재로 없습니다
정말 이 곳은 여러번 사진 찍기를 시도하지만 사람없이 사진찍기란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마카오를 떠나기전 찍은 거리사진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나름 운치있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마카오에 오면 꼭 빼놓지 않고 먹어야 하는것이 바로 에그타르트,
수제 아몬드과자 그리고 육포입니다
저 완전 좋아라해서 성바울성당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가게로 직행해
에그타르트하나 사서 먹습니다
홍콩, 우리나라 유명한 제과점등에서 맛보았지만
마카오 길거리 에그타르트가 최고입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육포며 과자며 나눠주는 것들 챙겨먹기도 바쁩니다
맛도 좋습니다 시간관계상 육포를 사지 못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좁은 길을 걸어 세나도 광장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세나도 광장의 상징하면 뭐니뭐니 해도 물결무늬 바닥
보고있자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이 물결무늬바닥 아름답습니다
또다른 문화유산 도미니크 성당
옅은 노란색이 성당이지만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성도미니크성당 내부
성바울성당에서 세나도광장까지 가는 거리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지만 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가장 긴 거리이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 골목길들이 어찌나 예쁘고 깔끔하게 잘 정된되어있는지
결코 그냥 지나칠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여기저기 장식이 화려합니다
밤이되면 광장 전체에 들어올 아름다운 전구들을 생각하니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마카오에 올때마다 결코 지나치지 못하는 골목길
시시때때 꽃장식이며 인테리어 바뀌어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세나도 광장.....
하지만 현란한 크리스마스 장식때문에 아름다운 물결무늬 바닥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광장 한곳에서 자그마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한곳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화려하고
흥분된 마음을 가진 관광객들로 가득한데
한곳은 이렇게 쓸쓸히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계시는 분을 보니
양극화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비록 아름다운 물결무늬 바닥은 볼수 없지만
커다란 장식이 대신 섭섭함을 달래줍니다
아쉬운 마카오 여행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려는 찰라 해가 지는 거리입니다
마카오타워야 안녕!!
이렇게 버스에서나마 인사를 하네요
우리가 홍콩까지 타고갈 배입니다
이 회사 배는 처음인데 여하튼 고속정이라 하니 한바탕 벌어질
멀리가 심히 걱정됩니다
그래서 배에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바로 잠을 청했는데 비록
한시간 거리지만 내 말을 새겨듣지 않았던 사람들은
배멀리로 한참 고생을 했다는..
콜로안 섬도 못가보고 너무나도 짧은 마카오 여행이 내내 아쉽기만 합니다
다리야 안녕!!
출발 직전의 배 안입니다
이때까지 다들 배 탄다고 신나했는데 얼마못가 다들 곱게 뻗으셨다는..ㅋ
눈을 떠보니 화려한 불빛이 단번에 홍콩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아직도 멀미에 시달려 이 멋진 야경을 혼자서
봐야했습니다
홍콩섬에 도착하자마자 또 이동합니다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보기 위해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기 위해
피크트램을 탑니다
전에 탔던 기억으로 오른쪽에 앉아야 멋진 야경을 볼수 있었기에
주위사람들에게 살짝 귀뜸을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 바라본 홍콩야경입니다
와~~ 언제봐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거기에 오늘은 너무나도 맑은 하늘덕에 멋진 야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러번 올라왔지만 번번히 안개와 좋은 않은 날씨에 흐릿하게 보이던
빅토리아피크였는데 그래서 안올라온지 좀 되었는데..
빅토리아 피크
처음 홍콩에 왔을때 저 위에 올라가 야경을 봤는데 이젠 입장료를 받습니다 그땐 공짜였는데 그래서 다른 장소에서 감상
번잡한 홍콩거리, 화려한 간판들
내가 홍콩에 와있음을 아주 절실히 느끼게 해 줍니다
이날 저녁은 한정식...
얼마만에 먹어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인가 거기에 불고기까지..
한 테이블당 4명이 앉았는데 우린 여자3명 남자 1명..하지만 오랫만에 맛보는 찰기있는 밥과 반찬들 그리고 찌개까지
다들 이성을 잃고 먹어댔습니다 얼만큼? 이만큼...
체면차리느라, 여자라서 그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김치에 밥먹는데 그딴거 챙길시간 없습니다 그냥 먹었습니다
밥2공기는 거뜬히 해치우고 거기에 비빔밥도 만들어 다같이 나누어 먹고...
여행중 가장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홍콩에서의 첫날밤이자 마지막밤
비록 늦은 시간이지만 그냥 호텔방에서 잠자리에 들자니 아깝습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함께 야시장 탐방을 하기로 했는데
다들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여기저기서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제가 총 책임져야 할 인원이 13명이나 되었습니다
단지 홍콩에 와봤단 이유로..
무사히 다같이 야시장 보고 맘 맞는 사람들끼리 간단히 한잔한다고
멋진 테라스바로 갔습니다
덕분에 인기짱이었습니다 저~~~!!
첫댓글 마카오는 포루투칼 식민지였지요. 조그만 유럽나라가 멀리까지 와서 중국땅을 뺐었네요
네..포루투칼 식민지.. 그래서 이런 독특한 문화를 접할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제 5일차 하루 남았는데 자꾸 다음 사진올리기가 에러납니다 어제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안되네요
그래서 마지막 일정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사무장님 ~글짜 좀 진하게 크게~ㅋㅋㅋ5학년 눈 빠진다~~^^
ㅋㅋㅋ 역쉬~~!! 글씨 확실하게 키워놔뿟네요~~??근데 사진에 사무장님 얼굴이 항개도 음따~~??^^
사무장님 야시장의 주동자로 찍혔습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