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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 정보 스크랩 진정한 오픈 에어링~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
Gonada[오민규] 추천 0 조회 516 10.02.24 07: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곧 출시 될 포르쉐의 새로운 박스터 스파이더의 해외 시승기를 소개합니다~

 

추천부터 하고 가는 센스~ ^^

 

 

 

 

나를 설레게 하는 너 :   Boxster Spyder는 캘리포니아의 햇살 속에서 숲길의 이곳 저곳을 누빈다.

STILL

NUMBER

ONE

Larry Dietz

 

 

사진

Axel Koester

 

 

북미의 서부지역은 야성적이면서 동시에 로맨틱하다.

 

그곳은 예전부터 Boxster Spyder의 활동 무대로도 유명하다.

 

Boxster Spyder는 유명한 하이웨이 원에서 캘리포니아의 태양 왕이 된다.

 

가벼워진 중량과 이글거리는 정열은 로드스터의 유전인자를 더욱 강조한다.

 

 

 

은빛의 박스터 스파이더는 캘리포니아주의 루트1(하이웨이 원)에서 마주치는 모든

 

커브와 코너를 당당하게 소화해낸다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서 빛나는 태양

 

아래 우측 저 너머에는 반짝이는 태평양이 보이고, 30미터 아래에서는 파도가

 

철썩거린다도로 좌측에는 가로수가 줄지어 저 높은 산타 루치아 산맥까지 이어진다.

 

한 폭의 그림처럼 완벽한 정경. 하지만 우리는 우편엽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우리의 관심사는 박스터 스파이더. 1997년 애리조나에서 포르쉐가 박스터

 

시리즈의 첫 세대를 출시한 이후로  다시 한번 북미에서 신차 발표회가 개최된다.

 

서부를 향해 박스터 출발!

 

 

정통의 경량급 스포츠 차량에게 있어 이곳은 바로 홈 그라운드. 박스터 스파이더를

 

 구상할 때 엔지니어들은  컨버터블을 컨셉트로 하였기에 캘리포니아를 영감의

 

 대상으로 삼았다.  해리슨 그레이 오티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로

 

여행할 때 묘사했던 바로 그런 정경 말이다.

 

“눈부신 햇살이 하루 종일 쏟아지는 이곳의 삶은 진정한 럭셔리”라고이 말은 1875,

 

그가 LA타임즈를 인수하기 전에 기록된 것이지만 이렇게 묘사된 기후는 오늘날에도

 

여전하다이러한 캘리포니아의 햇살 속에서 박스터는 태양 왕으로 등극한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여러모로 최신 차량이기 때문에 신차 발표가 한 도로에서만 이루어

 

진다면 모든 성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그래서 시승 자들에게 네 개의 특성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

 

가장 긴 구간은 카멜 밸리의 와인딩 구간 2시간 30분의 구간은 협곡 사이로

 

치솟는다.  포도밭 사이로 나 있는 이 와인딩 구간은 고성능의 커브 주행력을 요구한다.

 

동시에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인해 휠 서스펜션의 강도 테스트가 종합적으로 치러진다.

 

경관이 가장 수려한 도로는 태평양 쪽 구간으로, 빅서 해안가를 지난 니펜드로

 

연결된다.

 

빅서는 유명한 작가 헨리 밀러의 고향이고 니펜드는 오슨 웰스와 그의 부인 리타

 

헤이워드가 한 때 통나무집에서 살았던 곳이다하이웨이 원의 두 차도는 구불구불한

 

 편이지만 그 굴곡 정도가 여름철 해안가를 따라 줄지어 달리는 양 차도의 캠핑카의

 

주행에 방해가 될 만큼 심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에는 도로가 한산하기 때문에

 

 스파이더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단거리 시승 자를 위해 툴라시토스 산등성이 주변의 현란한 굴곡로가

 

 제공되었고 쾌락주의자를 위해서는 페블비치의 특급 골프장 근방에 있는 유명한

 

17마일 드라이브”의 커브길이 선택되었다.

 

모든 장관이 마치 우편엽서 속의 그림처럼 떠오른다.

 

태평양과 사이프러스 나무로 이루어진 배경과 스파이더의 디자인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조화라는 것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어울림을 만들어 낼 줄이야.

 

자동차 칼럼니스트의 인생이 꼭 운전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테스트할 자동차에 타고 있지 않을 때면 그들은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캐멀 밸리의 고급 호텔 버너더스 로지는 테스트 시승을 위한 시발점으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건물 뒤쪽의 아늑한 녹지 위에 세 대의 ‘손님’차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르쉐 356, 박스터 스파이더, 포르쉐 RSK 스파이더가 그 것.

 

그 중 포르쉐 RSK 스파이더는 포르쉐 애호가인 제리 사인필드가 대여해준 것이다.

 

전방 진입로의 큰 게이트 밑에는 은빛의 포르쉐 550이 주차하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아름답다. 그러나 이것만은 버너더스 로지의 전부는 아니다.

 

 

 

 

 

이 고급 호텔은 포르쉐와 오래도록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 호텔은 버너더스 폰 쥬니어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의 아버지 버너더스 폰 시니어는 네덜란드 출신의 자동차 딜러였는데 지난

 

1950년대 초 비틀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데 많은 지원을 했다.

 

로지 부속 시설인 위키츠 비스트로의 벽면에는 벤 폰의 도안 스케치가 걸려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폭스바겐 설계자와 엔지니어들은 첫 폭스바겐 자동차의 개발을

 

착수했다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그것을

 

실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현실화 된 꿈이다. 포르쉐 엔지니어와 설계자들이 꿈꿔온 모든 것이

 

 바로 이 차량에 구현되어 있다.

 

, 천성의 스포츠카 스파이더S를 포르쉐 스포츠카의 전동을 이어받는 적통자를

 

 재창조 한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박스터 스파이더는 국도와 고속도로에서도 빠르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박스터 라인업의 팀장인 한스 유르겐 뵐러에 의하면 스파이더의 많은 장점은 기술적인

 

다이어트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무려 80kg을 감량함으로써 박스터 스파이더는 3.98:1이라는 출력 대 중량 비를 갖추어

 

박스터S에 비해 9%의 효율 증가를 달성했다.

 

음료수 받침대는 있을 수 없는 옵션이다. 에어컨 역시 옵션일 뿐. 라디오도 마찬가지다.

 

필수적인 것만이 적용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박스터 스파이더가 파워 면에서 뒤지는 일은 없다.

 

3.4리터의 6기통 엔진이 최적화되어 마력은 박스터S 대비 10마력이 증가한

 

320마력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 또한 4,750 회전 시 370뉴턴미터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능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연료소비량은 더욱 경감되었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박스터S에 비해 0.1L/100km, 7 PDK를 적용할 경우 9.4L/100km

 

로 연료 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치백은 도장되지 않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데 한스 유르겐 뵐러가 시승 자들에게

 

그것을 한번 들어 보기를 요청한다.

 

시승 자들의 반응은 모두 똑같았다. 그 가벼움에 깜짝 놀라면서 경탄을 금하지 못한다.

 

이보다 더 가벼운 것은 10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19인치 휠이다.

 

이 휠이 어떻게 그렇게 얇고 압연할 수 있는지,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극도의 견고성과 내구성을 갖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금속 공학자들과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자세히 설명한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보면 기능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썬스크린과 방수 기능에

 

관해서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트렁크에는 펼쳐진 직물소재의 소프트 탑이 들어 있다. 이는 솔라 패널로, 손으로 직접

 

 펼쳐야 한다.

 

정말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솔라 패널의 뒷면에는 이에 맞춰진 작은 크기의 방수를 위한 두 번째

 

 후드가 설치되어 있다.

 

한 번만 연습하면 설치하는 데 2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진입로에 서있는 550스파이더는 포르쉐 테스트 파일럿, 요르크 베르그마이스터에

 

의해 부활되었다.

 

그는 550과 뉴 박스터 스파이더를 바꿔가며 포르쉐 역사를 넘나들고 있다.

 

“뉴 스파이더를 모모는 것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스프링 장치가

 

튼튼하고도 편안합니다일상에서 운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죠. 제가 보기에

 

 이 차는 경주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성능 좋은 자동차야 많지만, 스파이더는

 

 코너에서 경이롭습니다. 핸들링도 좋고요한번 운전해보고 나서 저도 모르게 ‘이 차

 

 꼭 사야겠는걸’하고 중얼거렸어요.”라고 덧붙인다.

 

베르그마이스터가 고객들과 테스트 주행을 계속 진행하는 동안,

 

한스 위르겐 뵐러는 로지에서 박스터 스파이더의 탄생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재미를 위한 드라이브가 나쁘다고 비판 받거나 운전 또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그다지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그러한 세상에서도 포르쉐는 전혀 굴하지 않고 고유의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다그 원칙이란 환상적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이다이런 환경 속에서 “저희 모두는 포르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습니다.”라며 뵐러는 말을 잇는다.

 

“우리는 포르쉐가 의미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지요.

 

예를 들어 개발 기획자들은 모든 것을 다시 질문해본다는 자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스파이더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앞으로 박스터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였습니다.

 

그 결과로 저희는 필수적인 것에 집중하기로, 즉 근본으로 되돌아가기로 했지요.

 

출력 대 중량 비뿐만 아니라 절대 중량에 있어서도 해당되는 결정이었지요.

 

그리고 그 결정과 조치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치의 반론의 여지도 없다.

 

우리는 달리고 싶을 뿐, 그저 앞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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