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요일
올해 우리 기 첫 행사 "한복입고 고궁나들이" 행사를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24일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졌고
당일 오전까지는 구름이 끼고 쌀쌀하더니 12시경부터 해가 나기 시작하더니
우리들의 나들이를 반기는 듯, 화창한 날이 되어
꽃들이 다투며 제 향기를 뽐내는 그런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22명 많지는 않은 인원이었지만
그래도 집에서부터 개량한복을 입고 나온 친구에
자기 옷을 싸와서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참하니 나타난 친구들도 있고~
많은 친구들은 한복대여점에서 제가끔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골라 떨쳐입고
홍혜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예전 우리 어머님들이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곱게 차려입고 길을 나서시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한마리 나비가 되어 고궁에 곱게 핀 꽃들 앞에서 자태를 뽐내보기도 했습니다.
간단히 브로슈어도 만들어 나누기도 하고 우리들의 행사 의미를 새겨보기도 했습니다.
경회루 앞에서 전체 사진을 찍었는데 단체사진을 여기서밖에 안 찍은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각자 자기 독사진 남기라는 미션을 철저히 이행하느라 거기에 집중하다보니...ㅎ)
그리고는 각반별로 사진도 찍고
1반
2반
3반
4반
6반
그리고 7반입니다.^^
까망치마
빨강치마
안 한복파
파랑치마
색색깔로~~
밖에서는 이런 수문장 교대식이 이루어지는 중에도
우리는 교태전에서 한껏 자기 이쁨을 자랑해 보고 있네요.
문에서
꽃 앞에서
늘 편안한 웃음의 진경이
돌담길에서
걷다 서다 웃다 찍다보니 넘나 피곤해~~ 모두들 ㅎㅎㅎ
때마침 모란이 활짝 피어 모란꽃 아래 서니 모란향이 아미산을 휘감고 있었어요. 명옥이는 역시 꽃~~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답사에 답사를 하느라 ... 노력한 회장단 한컷도 남겼습니다.
삼청동 카페에서 다과회~~
샌드위치에 커피에 단팥죽, 팥빙수까지 챙겨먹고 끊이지 않는 얘기들을 이어가다가
다음달 해외여행에서 건강하게 만나자고 다짐하고
첫 행사를 마쳤습니다.
몇명은 끝까지 남아서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 귀걸이들까지 구매했다는 뒷 소식은 안 비밀입니다.^^
집에 와서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보다보니
하나같이 아름다운 꽃이자 나비더군요.
예전 어머님의 모습이 제 사진에 겹쳐 보이기도 해서 감탄스럽기도 했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날을 우리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함께 걸어준 친구들~~
사실 50년 전부터 함께 걸어와 준 친구들~~~~
모두 사랑하며 고맙습니다.^^
첫댓글 행사도 멋지더니 후기글도 맛깔나게 잘 썼네요
사진도 골라골라 엄선된 것 실었네요
이한용회장님 내공이 대단합니다 감사!!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어요~
고궁과 한복과 파란 하늘이 잘 어울어집니다.
모두 너무 이뻐요!!!^^
멋쟁이 대니가 있었으면 더욱 예뻤을텐데요~~
한용회장 '한복입고 고궁나들이' 준비하느라고 애썻어요 처음하는 한복이벤트 행사 아주 즐거웠어요 언제 이렇게 해보겠나요 임원진 애쓴 보람으로 좋은 추억 남기게 되어 감사해요 ~♡
저두요~^^
회장단이 답사에 답사를 했다는 것이 100%실감 났던
어제 참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우리 모습을 찍어 갔답니다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
50년전과 똑같은? 친구들과 즐거운시간 가졌습니다~ 혼자서는 감히 시도할것 같지 않은 기회였어요~ 풋풋한 고교생으로 돌아갔던 날이었습니다
😽
오 모두 다 예쁘네! 누가 70세 여성들이라 보겠나.
영희 멀리서도 다 보고 있구나~ 이제 곧 알펜루트 여행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 함께하자~^^
한복 안 입겠다고
끝까지 앙탈부리다가
갑자기 내 스스로를 다둑거리며 입은 한복!
한복입고 고궁나들이는
전생을 넘나드는듯
아주 편안하고 익숙했습니다ㆍ
임원진들 수고 많았습니다ㆍ
감사합니다ㆍ
🥰
임원진 수고 많이 했어요.
덕분에 모두 아름다웠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