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이어 경기도가 부천 소사, 남양주 덕소 등 9개시 10곳을 뉴타운 사업지구로 선정했다.
경기도가 이같이 대규모 뉴타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10개 지구는 부천 소사(소사본동 괴안동, 237만5000㎡), 고강(177만5000㎡), 광명시 광명(광명4ㆍ5ㆍ6 철산4동, 87만4000㎡), 남양주 덕소(51만5000㎡), 시흥 은행(61만9000㎡) 등이다.
또 군포시 금정(금정역 산본1ㆍ2ㆍ3 금정동, 57만6000㎡), 고양시 원당(주교동 성사동, 130만㎡), 의정부시 금의(금오동, 108만㎡), 구리시 수택ㆍ인창(수택동 인창동, 186만㎡), 안양시 안양(안양1ㆍ2ㆍ3 석수2 박달1동, 176만2000㎡)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앞으로 현대식 상업시설과 주거 기능을 가진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흥 대아지구와 부천 원미, 고양 능곡ㆍ일산, 의정부 가능 등 5개 지역은 이번 뉴타운지구에서 제외됐다.
이들 뉴타운 10개 지구뿐만 아니라 탈락한 5곳 등 경기도 내 15개 지구는 18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문수 지사는 17일 "민간 위주의 소규모 재건축ㆍ재개발사업으로 인해 빚어지는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청지구 가운데 주거지형은 50만㎡ 이상, 중심지형은 20만㎡ 이상인 지역을 1차 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10개 지역은 앞으로 지구지정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거친 다음 지역별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르면 3년 후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늦어도 2015년 전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정지구 가운데 부천 소사지구와 군포 금정지구는 역세권개발 방식의 중심지형으로, 나머지는 주거지형으로 각각 개발된다.
이번에 탈락한 시흥 대아지구 등 지역과 추가로 지정요건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심사를 거쳐 2차 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 뉴타운 사업과 달리 택지개발 방식보다는 현지개량 방식을 도입한 재정비 사업 위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개 지구에서 총 1만9613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기존 세입자와 원주민들의 이주대책을 선해결할 방침이다.
도는 선정된 뉴타운 사업지구에 대해 세부 개발계획 용역, 지구지정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까지 개발계획을 완료한 뒤 이르면 2009년 착공, 2015~2020년 사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 연기홍 기자]
첫댓글 주변지역에 많은 발전이 있겠군요. 그럼 당연히 화정도...^^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