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더 마스터는 크게 플래티넘, 마스터즈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눈다. 각각 트림 안에서 5인승, 6인승, 7인승 등 세 가지로 나눈다. 선루프와 렉시콘팩(오디오) 등을 빼면 어지간한 편의장비는 기본모델부터 다 담았다. 가격은 4,790만~5,355만 원으로 이전보다 올랐지만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제네시스 GV80 등 타 제조사 대형 SUV와 비교하면 수긍할 수 있는 가격 구성이다.
‘무색무취’ SUV가 성큼 늘어나고 있는 요즘. 모하비는 또렷한 개성과 판매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젠 ‘사골’이 아닌 감칠맛 나는 ‘숙성’ SUV로 부르는 게 맞지 않을까. 기아의 플래그십, 모하비의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