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쯤에 기분도 별로 안 좋고, 그래서 마감근무를 하고 그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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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쉬는 날이였기 때문에 제가 홈플러스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마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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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전에 직원쇼핑 시간에 dvd 코너에서 부르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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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눈물"이라는 dvd를 샀답니다... 8.800원 하길래 샀습니다... 다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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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은 그닥 끌리지를 않아서 다이하드 4.0를 사고 싶었으나 돈이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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랐던 관계로... 암튼 제목은 무슨 80년대 전쟁영화삘이 나는데, 일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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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인즉슨 네이비씰이 아프리카의 분쟁 지역에서 자국민들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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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기 위해 투입이 된 네이비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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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들의 인종 청소로 인해서 무정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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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등등의 이유로 가 있는 미국 국적자들을 대피 시키기 위해 투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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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 대원들이 그 곳에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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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군인들의 눈으로 본 전쟁은 무조건 상부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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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차원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런 명령에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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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기만 하다가 조금씩 인종청소의 잔인한 면을 깨닫게 되면서 소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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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을 데리고 안전지대인 국경지역까지 네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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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대원들이 데리고 가면서 반군들의 추적을 따돌린다는 뭐 대충 이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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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 입니다...!! 일단은 영화의 마지막에는 난민 몇명 때문에 굳이 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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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에 불복종하고 자기들 목숨을 가지고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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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던 부하들도 결국은 난민들을 살리기 위해 고분 분투하며,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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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희생하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난민들의 모습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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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또 그 뻔하디 뻔한 미국만세로구나... 라는 씁쓸함도 안겨주기는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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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나름 볼만한 장면들도 있었고, 그런 약간은 씁쓸한 설정도 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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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지금 어딘가에는 저런 일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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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나름 의미를 가지고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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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브루스 윌리스 휘하의 네이비씰 대원들의 캐릭터라든가 무장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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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했구요... 기본적으로 보조그립에 캐링핸들을 뗀 엠뽀에 도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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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개머리판 바꾼 엠뽀를 주무장으로 산탄총과 정확히 모델 구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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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저격소총(M-14로 보였던??)과 부무장으로 시그 자우어와 usp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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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게 보이더군요... 역시나 반군들의 무장은 AK 일색에, 마지막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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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앞두고 최후의 전투를 벌일때에 네이비씰과 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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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반군들의 인해전술과 함께 그 가공할 RPG의 위력이란...!!! 극중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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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씰 대원들이 RPG!!(로켓포다!!) 라고 외치면서 바닥에 엎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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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비백산 하던 모습도 인상 적이였답니다... 원주민들을 학살하는 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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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저지하기 위해 마을로 침입할 때에 저격수가 눈 역할을 하면서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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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거하면서 진입로를 만들고, 소음기를 단 자동권총으로 은밀히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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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해서 원주민을 학살하던 반군들을 제거하던 장면도 인상 깊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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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에서 언제나 뒷북 치는 그 높으신 분들의 행동도 인상 깊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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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빡쎄게 고생하는 작전지역의 군인들을 제 때에 폭격지원은 안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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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생 시키다가 막판에 나타나서 폭격지원 해주는 뒷북이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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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18 호넷 두대로 한번 스윽~ 지나가면서 폭탄 몇개 떨구니까 끝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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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도와주지 폭격지원 무전 때리면 접선지점 바꾸면서 뺑뺑이 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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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하고... 암튼 영화가 나름 볼 만 하더군요...!! 이따가 야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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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쉬는데, 다시 한번 봐 볼까 합니다... 의외로 부르스 성님 다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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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셔츠에 얼룩진 바지에 베레타 들고 있는게 아닌, 얼룩무늬 군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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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뽀 들고, 귀에 리시버 끼고 폼 잡으시니 나름 제대로 가오 나오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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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요... 거기에다가 탈모 때문에 밀어버리셨는지... 빡빡머리에 살짝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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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잡힌 미간까지... 네이비씰 지휘관 뽀대 작살 이더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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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극중에 보면은 네이비씰 대원들이 난민들과 잠시 휴식 중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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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에게 전투식량(MRE가 아닌...) 깡통에 든 전투식량과 후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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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먹으면서 그것들을 난민들에게 나눠주는 장면도 나옵니다...!!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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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극중 항공모함 함장이 난민들의 구조를 요청하는 부르스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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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에게 "생각을 하지말고, 명령만 수행해라!!"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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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한숨도 나오더이다... 헐... 나름 영화 볼 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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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년전에 본영화...그 여자주인공....그 한명때문에....
ㅎㅎ 잘보시면 브루스윌리스의 엠포에 도트가 반대로 달린것도 보실수 있답니다...이 영화보고 Mk23 쏘콤에 꽂혔다는...결국 지르기까지 하는 만행을 벌였지요...^^
그땐 데부그루 넥마이크가 참 신선해보였는데.... 이젠 퇴물이 되었네요... 저도 얼마전 처분하고 블루토스로 교체를...
생각해보면 군인으로서 실격인 지휘관이죠. 브루스윌리스가 맡은 역은-명령위반에 더욱이 부하들을 사지로 내몬것이나 마찬가지. 살아서 복귀해도 군사재판에 회부되서 중형을 받을 듯합니다. 난민을 보호한다는 개념은 좋았지만 - 그걸 풀어나가는 전개가 상당히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액션씬이 참으로 짜증날 정도였는데요... 후반부 반군과의 클라이막스에선 교전거리 10여 미터도 안되는데 적군들 다 죽어나가고 아군들은 총알이 알아서 피해가죠....머냐 이게 라며 리모컨 던진 기억이...블루워터님 말대로 전개도 상당히 짜증났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