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씀이 이렇게 너무 늦어 그저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 그저 그러려니 널리 헤아려주시길 바라며,
** 바쁘신 중에도 재경 청운령 첫 등반대회에 같이해주시고
** 성원해주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 만남,
첫 키스,
첫날 밤..
온몸에 짜릿함이라는 전율이 흘러내리는, 우리네 인생사에 있어서
커다랗게 그어지는 획이랄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는 거..
그 어느 거라도 처음이란 말이 우리에게 다가옴은 바로 설렘이란
그 자체가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재경 청운령 총동문 첫 등반대회..
그런 설렘을 흠뻑 느낀 하루가 아니었나싶습니다
200여 재경 청운령 동문들이 “에헤야디야”와 같은 추임새를 절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하루 말입니다.
2009.10.24(토), 09:00..
과천초등학교 정문과 연단에 걸린 대형 플래카드가 우릴 반겨줌
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접수를 마치면 티셔츠에, 수건에, 모자에다가 스프레이(Dr.Cool)
에 테이프(근육보호용)까지 선물이 한 웅큼 안겨지며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잡아끈 최고의 인기상품은 바로 남성용
모자(250개)보다 여성용 모자(50개)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연분홍색 바탕에다 왼쪽 가장자리에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교복의
칼라에 붙이고 다니던 뺏지문양이 앙증맞게 아로새겨진 등산모자
가 눈 깜짝할 사이에 50개가 동이 나고 말았답니다.
여성용보다 남성용이 더 멋있었더라면 첫 번째 재경 등반대회가
더더욱 빛이 났을 터이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좀 더 부연하자면,
이런 컨셉으로 모자를 주문했습니다
‘Uniformity’..
오로지 그거였습니다.
재경 청운령 총동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단일의 모습을
창출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거 말입니다.
재경 총동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
만의 것을 찾아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컨셉으로 말입니다.
아참, 그리고 운동장에 알록달록한 트럭하나가 동원됐답니다.
다름 아니라 지난달 재경 청운령 정기이사회 때 발표가 된 건데
동문회 기금마련 프로그램의 하나인 14회 박종수 위원장이 제안
한 인터넷 활용 건에 대한 홍보 및 가입신청 차원에서 말입니다.
(헌데 그날 가입하신 동문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있음
에 별도 첨부파일로 알려드리고자 하오니 많은 성원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여하튼 그렇게 한 분, 두 분 연이어 입장하시는 동문들과 반가움
으로 인사를 나누다가 09:40을 막 넘기며 개회를 알리는 김정회
사무총장의 멘트로 공식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답니다
예상보다 10여분 늦은 관계로 거창하지 않게 어쩌면 조촐하달 수
있을 딱 그만큼의 크기로 말입니다
저희 15기의 군기반장인, 이젠 재경 청운령 군기반장으로 격상(?)
이 됐다고 할 수 있는 강재영친구(스포츠용 에어스프레이 Dr.Cool
250개 협찬)에 의해 기수별 양팔간격 시립위치 정렬이 잡힘에,
성열욱 재경 청운령 총동문회장의 인사를 겸한 대회사에 이어진
다음에 강재영친구가 다시 한 번 더 연단에 올라 멋들어진 구령
과 함께 참으로 오랜만에 국민체조의 장이 펼쳐졌답니다.
이제 등반을 목전에 두고 1부 행사 마지막이랄 수 있는 산행안내
를 위해 제가 마이크를 넘겨받고는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상적인 등반대회에선 올랐던 코스를 그대로 내려오는 왕복산행
이란 걸 택하질 않고, 한 바퀴 빙 돌아오는 원점회귀나 종주산행
을 택하지만,
이번에 우리 재경 청운령 총동문 첫 등반대회는 많은 고심 끝에
남들이 잘 택하지 않는 왕복산행이란 걸 택하게 됐다고,
왜냐하면 이번 첫 등반대회의 목적이 지난번 홍천에서의 한마음
대회의 연장선상으로 재경 청운령 총동문 선후배간 교류 활성화
이기 때문이기에,
먼저 올랐던 분들이 다시 그 길을 그대로 내려오면서 교행하게
되는 동문들과 아주 자연스레 인사도 나눠가며 한 명이라도 더
면식을 익힐 수 있을 터임에서라고 말입니다.
여하튼 그렇게 재경 첫 등반대회의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1,2코스 정상에서 진을 치고 동문들을 맞이할 저희 15회 동기들
몇몇은 이미 출발을 한 다음에 말입니다.
재경 청운령 산악회장인 저는 맨 후미를 자청했답니다.
가면서 만약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오는 동문들을 최소 2코스까지
는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맘을 먹고 말입니다.
(누구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재경 청운령의 거물(?)을 포함하여
제게 딱 걸려서 2코스에 억지로 다녀오신 몇 분 계십니다.. ㅋㅋ)
흔히 만추라고들 하는 그 청명한 가을날..
어쩌면 벽공(碧空)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그런 하늘에,
마치 계룡산에서 용의 몸통처럼 보인다는 바로 그 용머리언덕을
연상시키듯 장쾌히 뻗어 내린 이곳 관악산 용마능선에서 청운령
만을 위한 산상파티가 열렸답니다.
박덕희 15회산악회장과 김승태 15회산악대장이 진을 치고 있는
1코스정상으로부터 막걸리가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고는 동기들
몇몇이서 줄기차게 공수를 했다는 얘기랑,
신동성 15회 전임동기회장이랑 임영순, 김영빈 친구가 진을 치고
있는 2코스정상에서 제 눈에 들어오는 그 화기애애함이 무엇보다
반갑고 또 반갑기만 했답니다.
대체 얼마큼이나 마셔댔는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러다 쓰러지면 못 일어날 것 같을 정도로 마셨답니다.
하지만 그건 산상파티, 그때만의 생각이었답니다.
하산을 마치곤 식사시간에도 점심보단 술이란 게 더 고팠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빈말로나마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던져주시는 말을
술김에 액면 그대로 그저 감사하다며 연신 들이켜 댔습니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곤 이벤트성 번외경기(페널티킥)가 열리기
시작했는데 우리 모두의 눈과 귀를 축구 골대에 잡아놓기에 충분
하고도 남음이 있었답니다.
여기서도 당근 15회의 판이었답니다.
아마도 상이란 상은 모조리 쓸지 않았나싶습니다.
선배님들이나 후배들의 배가 아프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게 말입니다.
여하튼 기대엔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모두에 말씀드렸던 바로 그 처음이라는 거..
이번 첫 등반대회를 통해 처음이란 말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바로
설렘이란 걸 느낄 수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첫 번째 재경 청운령 등반대회라는 커다란 획..
재경 청운령 첫 등반대회란 획이 그어졌기에 말입니다.
재경 청운령 총동문 첫 등반대회라는 아주 커다란 획 말입니다.
이 모두가 재경 청운령 총동문 첫 번째 등반대회라는 큰 멍석을
깔아주신 성열욱회장님과 함께해주신 모든 선후배님들의 덕분이
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재경의 첫 번째 등반대회에 같이해주신 선후배동문님
들께 그저 감사하고 감사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이런저런 연유로 인하여 참석치 못하셨지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말씀을 올리며,
모쪼록 재경 청운령 총동문님들의 댁내 두루 평안하심과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1.10 (화)
재경 청운령 산악회장 유광곤(15회) 배상
**
우선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모든 행사에 마다치 않으시는 윤종웅회장님,
티셔츠를 제공해주신 재경 청운령 동문회와,
수건을 일일이 챙겨주신 박종수위원장(14회),
또한 점심식사를 제공해준 임대택동문(16회),
글구, 김종환선배님(09회) 양조장막걸리 5말..
그리고 15회 동기들..
모자 300개(남 250, 여 50)랑 플래카드 등을
후원해준 15회 동기 회장단을 위시한 친구들,
참석은 못했지만 김치 30Kg을 보내준 성진용,
그리고 스프레이 250개와 테이프를 제공하고,
그 바쁜 와중에 나와 군기까지 잡아준 강재영,
재경15기들을 위해 브랜드 등산양말까지 챙겨
멀다않고 대전에서도 기꺼이 올라와준 친구들..
재경 청운령 총동문회 첫 등반대회에 보내주신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리며,
이번 첫 등반대회를 위해 후원해주신 분들의
아이템 중에 우리 동문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응원해줄 수 있는 건을 첨부파일로 올리오니,
가능하시다면 많은 활용과 함께 주변에 널리
홍보해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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