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전날 현대 성우에서 몸살나게 타고 집에 돌아와 취침.
새벽 3시 30분 칼날 보다 너 메서운 나의 핸펀이 발광을 한다.
일어나란다... 안 일어 나면 5분 마다 미쳐 날뛰는 자기를 볼 수 밖에 없단다.
그러던지 말던지 쇼파에 뭉그적 거리며 그래도 이래서는 안된다는 나의 맘을 알았는지
쇼파의 스프링이 나를 튕겨 낸다...
화장실에서의 사투를 .... 이런 뒈엔장... 핸펀 모닝콜을 해제 안하고 들어 왔다...
5분 마다 울어 울어,... 통곡을 하는 저 지지리도 못난 핸펀... 딸래미들도 통곡을 한다...
아빠 제발좀... 화장실의 사투를 후다닥 접고... 핸펀 해제....샤워 후다닥 하고...
장비를 챙겨... 주차장으로 내려가 고이 잠자고 있던 소달구지를 두들겨 패 깨우고....
바람의 전설 전종만님 카풀 장소로 이동...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 들어가 보니... 어두운 한 가운데 불켜진 박리김밥집이 눈에 들어 온다.
일찍 부터 울 스키사랑 식구들의 아침을 준비 하시는 김밥집 사장님 내외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난 알 수 없는 배움의 밀물을 마셨다.
그것이 무었이었는지는 후에 뒷 담화로 남겨 보도록 하여야 것다...
전종만님을 카풀한 다음 송영애님을 카풀하려 이수교로 향했다.
역쉬 안나와 있다... 콰악 그냥 가버려..~~~ 아님 빨랑 나오라고 닥달을 해...?
두거써... 전화기를 빼 들었다... 어라 송영애님 전번이 없네~~~ 전종만님도 ...? 없네...
흐음... 대략 난감하엿다... 어찌 어찌 하여 총무님께 연락하여 전번을 알아 낸 후 연락 성공...
대에충 그렇다... 전화 올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버럭 발끈...
카풀 연결방에 댓글은 액세서리가 아니라는거~~~어~~~
난 시간을 정확하게 적어 놓으면 죽어 나가도 그시간 전에 도착 한다는거어~~~ 믿어줘야 할 터인데...씩씩씩...
------- 잠실선착장에서.
도착 한 시간은 대에충 5시정도 된 듯 하다.
하이원으로 가는 거시기 팀들의 버스 한대가 불을 밝혀 두고 있었고...
왼편에 쓸쓸히 빠샤님과 빠샤님 카풀을 이용하신 두분이 계신다.
반갑게 인사 하고 하였으나 아듸와 이름 까 묵었다... 한계다... 머리만 크면 머하냐고...오...~~`
잠시 있으니 차지붕에 거대한 무기고를 얹어 당당히 미끌어져 들어오는 무적해병 태호형님이 입장하신다.
그리고 둘째 따님도...
마아네 장난기 어린 얼굴에 미소를 두 대빡 머금고 나를 보고 내 이빨 봐줘...~~~ㅇ~~~ (징그러웠다...)
울 회원님들 정신 없이 마구 마구 들어 오신다...
우리를 안전하게 용평까지 데리고 갈 뻐쯔도 두대 도착 했다...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나눈 1호차 2호차에 각자 탑승을 하고
무엇이 그리도 반가운지 삼삼오오 모여 사직 찍기 놀이와 담배피기 놀이... 주절 주절 재잘 재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출석 체크를 마친 후 두대의 뻐쯔는 미끄러 지듯이 그 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 소사휴계소
오늘 일정이 빠듯 해서인지... 용변만 보고 버스에 올라타라는 총무님의 안내 방송,....
별 다른 일 없이 각자의 용무만 마치고 모두 버스에 올라타서 용평을 향해 재 출발...
------- 용평도착.
용평 드래곤 플라자 다섯번째 문짝 앞에 우리 일행들은 하차... 각자 장비를 챙겨 첫번째 문짝을 향해 이동 하였다.
장비 챙겨 나가니 허거덩... 많다 많다....
사람으로 산을 만들고 사람으로 바다를 만들려나 보다...
베이스에 깔려 있는 저 스키플레이트들과 보드 데크들을 보라...
그들은 바다의 파도와 같고 산의 든든한 나무들과 같음을...
저것들이 오늘 하루 울 회원들의 기분을 맞춰줄... 그리고 그들의 기량을 맘껏 뽐 내게 해 줄 그들이란 말인가...
참으로 단단하게 잘들고 생겼다...
회원님들간 서로 서로 손을 맞잡고 얼굴에는 반가움의 미소를 볼떼기 터져 나가도록 물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염려를 걱정해주고 그리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그러한 모습들...
아름답다 못 해 찬란하다 라고 표현 하고 싶다.
그러던중 스키사랑의 대포가 그 위용을 드러내면서 포화를 ...
오늘 그 대포는 회장님이 점유하셨다...
"단체 사진찍겠습니다 다들 모여주세요" 회장님이 점유한 대포에서 포탄 한방이 날아 갔다.
다들 빠르게 느리게 모이기 시작한다...
감재님 고문님 고음불가님 마귀님이 서서히 움지이기 시작 하신다.
그들 모두는 사진찍기 놀이의 최고수님들... 우리는 언제 부터인가 그들의 렌즈 앞에 미동도 않고 차렷자세로 얼어 붙고 있었다
좌우 정렬, 자르고 떼어서 속으로 끼워 넣어도 많고 넘치는 울 회원님들... 렌즈속에 들어 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울 회원님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앞 대열에 못 끼인 회원님들 계신다... 뒤에서 방황하신다...
회비 내고 뭘 해도 사진에 내얼굴 안 박히면 불참한거나 다름 없다...
담 부터는 방황 하던 분들... 반드시 끼어 드셔야 할텐디....
오늘도 어김없이 스키사랑 에로버전은 시작 되었다.
눕고 벌리고 엎드리고... 과히 요염하지 않는 자세로... 그러나 무지 용들 쓰신다... 온정성을 다해 용 쓰지만 그다지 ...케엥...
"10시30분까지 메가그린에서 울 회원님들 모두 모여 떼 스킹 하면서 몸을 풀고 레인보우로 올라 가겠습니다" 회장님이 점유한
대포가 두번째 포탄을 날린다.
사진 촬영은 끝났다... 이제 메가 그린으로 이동....
--------- 메가그린에서...
한적하기만 한 메가그린의 첫 인상... 광할한 슬로프는 쌀쌀한 날씨 속에 쓸쓸한 자태를 드러 내 놓으며 한 껏 긴장한 모습...
몇명의 이용객들만이 그 쓸쓸한 메가그린과 동무가 되어 놀고 있네에~~~
하하하... 그러나 이 쓸쓸함은 잠시 20 ~ 30분 사이에 메가그린 슬로프는 바글 바글....
울 스키사랑 회원님들이 모두 덮어 버렸다.
만약 와펜이 사람의 등짝만 하였다면 메가 그린은 온통 스키사랑의 와펜으로 요를 깔고 이불을 덮었을 것이다.
쉬익 쉐엑... 취익... 췌엑... 각자가 각자의 몸을 풀기 위해 스킹을 즐기신다.
삼삼오오 모여 계신분들을 보면 모두 스키사랑이다.
아무데나 들이 밀어도 울 회원님들이니 실력이 미천하다 하여 멋적을게 어디메 있으며 실력이 높다하여 미천함을 뿌리칠게
어디메 있을 것인가... 모두들 우리 식구들인것을... 역쉬 그러 하였다...
들이대면 "네에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맞이 해 주시는 울 회원님들....
고문님의 사진찍기 놀이 퍼포먼스는 지금 부터 시작 된다...
일렬로 나래비를 서보지만 너무 많아서 인지 렌즈안에 다 못 담아 낸다....
고문님... 담 부터는 렌즈를 대문짝만한걸로 바꿔주세요... 네에...?
한쪽다리 들어.... 앞으로 조금 나와봐봐봐... 폴 들어.... 각가지 자세를 이용하여 사진 촬영을 계속 계속....
동영상도 찍었다... 언젠가 해 보고 싶었던 떼 스킹... 오늘 원을 풀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을 믿기로 했다...
젠장... 근데 왜 로또는 안 맞는것이여...
10시30분이 되자.... 고문님께서 "자 이제 레인보우로 올라가자..." 그러신다.
이 얼마나 계획성있는 타임 스케쥴인가... 계획성있는 스킹,,,, 짜임새 있는 운영... 이건 어떤 동호회에서도 보지 못한 ....
다들 눼엡.... 하는 대답 한마디로...
곤돌라 탑승장으로 고고고...
난리 났다... 철퍼덕 끄응... 쉬익 쉐엑,,,, 선착순 하는가 보다.. 사력을 다해 내 딧고 치고 나가는 울 회원님들....
------- 곤돌라 탑승장
저번 모임때 울 회원님들 1인 탑승줄에 나래비 섰었다...
어라 오늘은 안계신다...
주위를 둘러 보니... 마아네 제임스 나 그리고 북극곰친구는 왕따를 당했다...
다들 떼지어 입장하신다...
아 띄이... 오늘 이거 왜 이래... 크응.... 어찌 한다.. 이일을 저쪽으로 합류 해야 하는데...
으하하하... 쿵쿵따 김정구 소리지른다.. "야 거기서 뭐해 빨리 이쪽으로 들어와..."
어라 반포대교 김현님도 그러시네...
사대부가의 자손이 어찌 질서를 깨고 월줄을 한단말인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 그냥 고수 해야 해...암....
좌우측 머리위에 뿔달린 검은색 망또를 걸친 그리고 송곳니를 드러내고 삼지창을 든 녀석과 하얀 날개를 달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겸둥이가 논다...
월줄 해, 그러면 안되요...~~~ 해!!! 안 되요...~~~
ㅠㅠ 끄응.. 뿔달린 녀석 승~~~ 나 월줄 했다... 마아네가 하길래 나도 했다... 난 안할려고 했다... 마아네가 하길래 했다.ㅋㅋ
뒷통수가 무지하게 따갑다...
------ 레인보우 정상
다들 모여 보니 어림잡아 수십명은 되어 보인다...
레인보우 접수 하러 왔다...
앞에서 알짱 알짱 하는 것들 모두 다 담궈버릴 기세다.
빼어 놀 수 없는거...? 뭐...? 하하하.. 사진찍기놀이 한번더...
사진찍기 놀이를 한 후 고문님 께서 ... 레인보우 직벽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신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생각 했다... 작벽에서 동영상 촬영이라... 음.. 오늘 몇 죽겠다...
사실 전에 레인보우 직벽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날 턴...? 얼어 죽을 턴... 일단 살아서 저 밑 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티고 내려간 기억이 있다...
그런데 거기서 동영상...? 어떤 모습을 담으실려고...?
부츠를 조였다... 2단계에서 3단계로... 종아리 압박이 장난 아니다...
쥐가 날 정도다... 부츠에 총무님 사진을 붙여야 겠다... (뭔 뜻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스스로 알아 내시길...)
사생결단의 마음을 가지고... 출발 ... 전진 앞으로...
취익 쉐엑... 무리지어 내려 간다...
장관이다.. 실로 그 모습이 장관이다...
내려가는데 발 부터 전해 오는 고통... 으악.. 안돼 버텨야 해....
드뎌 직벽과 샛길로 빠지는 그곳에 도착...
어라~~!!! 기절하고 싶었다... 이러언.... 으째 자꾸 그러신데... 아... 괜히 부츠 조였잖아요....
직벽을 안타고 옆길로 빠지신다...
어떻게 해... 나도 빠져야지... 옆길로 빠져... 우리 일행들과 합류...
도저히 안 되겠다... 부츠 원래대로 ... 그러나 이미 늦었다...
동영상 촬영이 시작 되었다....
끄악... 또 한번 꽈당 할 뻔... 모노 김주엽님이 외발 스키에 숏턴을 치시며 내려 가신다.
머리가 띠잉 해진다... 저 모습이 내가 말로만 듣던 그 퍼포먼스라는 것인가...?
흐미 어째야 한다냐.. 이일을 ... 존경하옵니다.. 김주엽님....
다들 한분씩 내려가시는데... 흐미... 정말 정말 잘들 타신다....
나는 닐리리야 닐리리...이..~~~ ♪ 인데....
동영상 촬영을 마친 후 리프트를 타고 모두들 정상으로 다시 향하신다...
제임스 팔딱*2 아라우 빨간날개 나 이렇게 옆으로 빠져 드래곤 피크에서 점심식사를 일찍 마치고....
관광 스키를 즐기기로 합의 보았다...
여기까지 오전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오후 일정에 대해서 2부에서 이어지도록 한다.
지겹죠...? 그래도 읽을만 하져...? 그만 써요...? ㅋㅋㅋ
안되져...어... 오후것을 써야 하져...당근이져....말밥이고요....
자 2부 쓰기위해 전 잠깐 휴식을....
짱나님.. 다 읽으셨져...?
뭐가 힘들어... 힘내라 힘~!!
올것이 왔군...ㅡ,.ㅡ
ㅋㅋㅋ 형님 빨리 쾌유 하세요... 제가 다니는 곳 마다 후기는 철저히 올리겠습니다. 보다 상세하게.... 대에충이 3부작인데... 상세히면... 글쎄요...
헉....이거 이거 언제 다 읽노..담에..패쑤ㅡ..ㅋ
울랄라 형님... 담에 읽어도 지금 읽어도 같다는거 아시면서 그러세요... 그냥 내친김에 읽으세요...
잠쉬패스~~ㅋ
빠샤님.. 패스...? 누구한테... 버럭 뭘 잠시예요.. 그냥 쭈욱 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