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평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평택의 강남으로 불리는 비전동과 인접한 두 곳의 택지가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용죽지구와 소사벌지구다. 아파트 브랜드 면에선 용죽지구가 낫다. 용죽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로 74만1113㎡ 규모에 총 4896가구가 공급된다. 민간 택지인 만큼 임대 아파트는 없다. 특히 3차례에 걸쳐 2000여 가구를 분양하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인기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형 업체들이 분양에 나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푸르지오, 아이파크, e-편한세상 등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입지여건도 나쁘지 않다.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굿모닝병원, 21세기병원, 뉴코아 등이 위치한 평택시 원도심까지 5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규모 면에서는 소사벌지구가 앞선다. 소사벌지구는 공공택지로 총 302만4013㎡ 규모로 아파트 1만6395가구가 들어선다. 하지만 이곳엔 중흥건설 등 중견 업체들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택지여서 임대 아파트도 전체 아파트의 47%를 차지한다. 하지만 규모가 큰 만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이점이다. 상업시설 부지가 많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좋은 편이다. 용죽지구에선 대우건설이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지하 1층에서 지상 15∼22층 11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75~119㎡ 761가구다.…중앙일보2014-11-26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