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연계 신문 스크랩 |
진로 희망 | 행정학과 | 학번 | 1322 | 이름 | 전민서 | |
표제 및 부제 | “1타강사까지…86만원 인강 공짜” 吳야심작 ‘서울런’ 써보니 | |
출처 | 신문사명 | 중앙일보 | 기자명 | 박사라 | 날짜 | 2021. 8. 30 |
본문 | ‘서울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000님의 학습사이트는 메가스터디입니다.’ 30일 서울시의 교육플랫폼 ‘서울런(slearn.seoul.go.kr)’ 사이트에 로그인을 한 뒤 수강 신청을 클릭하자 해당 안내말이 떴다. 대형 온라인 강의 업체인 메가스터디의 모든 강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반 고등학생이 메가스터디 해당 상품을 1년동안 이용하려면 최대 86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런 회원에게는 무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서울런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가며 ‘1타 강사’의 강의를 듣는 강남 학생들을 취약계층이 따라잡을 수 있게 해주자는 게 서울런 서비스의 취지다. 서울런 회원은 8개의 온라인 강의 업체 중 한 곳을 골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서울런 회원아이디를 빌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회원가입 절차는 복잡하지 않다. 저소득층은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이 서울런 혜택 대상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별도의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초등학생은 아이스크림 홈런과 엘리하이, 중학생은 수박씨와 엠베스트, 고등학생은 메가스터디와 대성마이맥, 이투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들을 위해 취업ㆍ자격증 전문 업체인 에듀윌도 선택지로 주어진다. 가입 후 일주일간은 이미 고른 업체를 한 번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자가 아이디를 빌린 학생은 메가스터디를 선택했다. 이 경우 서울런 안에서 바로 메가스터디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활성화된다. 메가스터디 유료회원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3학년 관련 모든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 수 백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언론에 입소문을 탄 스타 강사들의 강의도 포함해서다. 이중엔 강남구 대치동에서 ‘현강’을 뛰는 강사들도 여럿 있었다. '1타강사' 강의도 무료로 떳다. 무료 이용이 가능한 건 더 있었다. 대학 입시를 판가름하는 요소 중 하나인 논술 강의다. 주요 대학별로 기출문제를 분석해 맞춤형 논술 강의가 마련되어 있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도 있다. 이는 강남구청에서 제공하는 ‘강남 인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콘텐트다. 서울런 회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트는 없을까. ‘오픈강의’란을 누르자 241개 강좌가 펼쳐졌다. 글쓰기 강의, 블록체인 기술 소개, 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이 등록되어 있었다. 금융감독원이나 서울산업진흥원 등 각 공기관들이 가진 자원을 서울시가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코딩 교육이나 포토샵 사용법 등은 배워놓으면 취미나 문화생활을 넘어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성인들이 얼마나 이 홈페이지를 꾸준하게 이용할지는 미지수다. 성인 대상 강의를 지원하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과 겹치는 측면이 있는데, 이미 평생학습포털은 낙후돼 실질 수강생이 많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용할 예산이 많지 않은 서울런이 어떤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었다. "없는 것보단 낫지만…인강 듣는다고 우등생되나?" 고등학생 A군(17)은 “없는 것보단 낫지만,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 종류가 많아진다고 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갑자기 우등생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진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회 등에서는 서울런에 대해 “수 십년 간 고착화 돼온 ‘학력 대물림’ 현상의 원인이 온라인 강의가 부족한 데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안일한 생각”이란 비판을 제기해왔다. 서울런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 비슷한 서비스인 강남구의 ‘강남 인강’의 이용률은 4%, 고등학생은 단 2%에 불과하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우선 전체 학생의 10%를 목표로 잡고 있다.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서울런 사업에 대한 평가도 엇갈릴 전망이다. |
요약 250자 내외 | 서울런이란 사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2021년에 만들어진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이다. 대상은 서울특별시 거주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 수혜자(중위소득 50% 이하) 학생,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으며, 취학 연령인 만 6세부터,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상한 연령인 만 24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1타 강사들의 강의를 무료로 풀어주는 건 정말 좋지만 현재 인강 업체들이 싼 패스 가격 및 증정품으로 유혹하고 실속인 강의를 듣기 위해 꼭 필요한 교재들의 정가를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재를 구매하기 어려울 거라는 예측이 있으나, 나중에는 지원할 예정이라 한다. 2021년 9월 기준 몇몇 유명 강사들은 책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런을 통해 학력 대물림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비판도 많다. “수십년 간 고착화 돼온 ‘학력 대물림’ 현상의 원인이 온라인 강의가 부족한 데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안일한 생각이다.” “사교육을 조장한다.” 등 많은 비판이 제기됐다. |
감상 인상 깊은 문장, 관련 기사나 책, 후속 심화 활동 등 | 나는 서울런이 정말 좋은 시도라 본다. 서울런 (사교육)이 교육 불평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돈을 내지 않아도 방구석에서 1타 강사들의 현장 강의나 스튜디오 강의를 볼 수 있다니, 서울 대치동에서 수업하고 있는 1타 강사들의 강의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풀어준다는 것 자체가 교육 불평등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기사 내용 중에 ‘사교육 조장’이란 비판도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수업 (공교육)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막는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사엔 언급되지 않았지만, ‘서울런’ 이용 청소년들의 학습격차 해소를 지원할 멘토링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희망자에 한해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8주 동안 주 2회씩(30분) 1:1로 종합적인 학습지원과 진로 상담,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이번 서울런 정책을 정말 야심차게 준비했구나를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이나 국회의원의 비난이 매우 거세지만,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반응이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서울런이 조금 수정되어 지방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제공된다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 예상한다. 오세훈 시장의 공언대로 '교육 사다리 복원의 기틀'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예산만 허투루 쓴 그저 그런 서비스로 전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교육청은 이번 서울런을 계기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더 내주었으면 한다. 후속 활동 계획 이번 신문 스크랩 후속 활동으로 설문 조사를 돌려 ‘서울런’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하고 추가적인 후속 심화 활동 보고서를 써서 제출할 것이다. (시험 끝나고 제출 예상) |
첫댓글 저 소득층 아이들이 좋은 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니 정말 잘 된것 같다. 교육에 있어서 빈부격차로 인해 차별 받는 일이 없도록 오세훈 시장이 노력하는 것의 결과물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복지가 확대되어 모두가 평등한 교육을 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 글을 통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런'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어.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하여 많은 아이들이 불공평하지 않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맘에 드는 것 같아. 한 가지 아쉬운 건 '서울런'이 서울특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때문에 다른 지역의 기초 생활 수급자는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었어.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도 '서울런'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서울런이 정말 좋은 시도라는 건 맞는 말인것 같아. 서울런에 대한 비판도 제기가 되지만, 비싼 강의를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나중엔 교재도 지원할것이라 하는 걸 보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런 서울런과 비슷한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된다면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울런’이라는 플랫폼이 사교육 격차를 해결하기에 굉장히 신선한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사문탐 시간에 많이 생각해보았는데, 이런 해결 방법도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어^-^ 서울런처럼 사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런데 서울런은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밖에 사용하지 못하는데, 그러면 교육 환경이 열악한 환경에 사는 학생들은 어떻게 사교육 격차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