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용관격(印綬用官格)
▪ 인수격이 주중에 비견겁이 많아 신태왕하여 관성을 용신으로 하는 경우가 된다. 공부의 목적은 권력에 있고 명예를 우선시 한다. 따라서 인수용관격은 공직에 목표를 두면 좋다. ▪ 관인상생이 되니 관리자로서 자질이 있고 본인이 직접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관리자가 좋다. ▪ 평소 원리원칙을 내세우는 성격이 있다.
인수용관격/運의 喜忌 ▪인성운 용신이 死宮으로 흉한 운이 된다. 단 인성이 식상을 극하게 되면 길운이 된다. ▪비겁운 용신이 沖·絶이 되는 운이니 흉하다. ▪식상운 傷官見官으로 용신이 피상되는 운이 되어서 흉하다. 뇌물사건, 노사문제, 명예훼손, 구설 주의 ▪재성운 용신을 생하니 길운이 된다. 성취욕, 정복력이 강해진다. ▪관살운 용신을 도우는 운이니 길운이 된다.
時日月年 甲庚丁己 申子丑巳
80 70 60 50 40 30 20 10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 丑月 己土가 출간하여 정인격이 되었다. 丑月은 겨울이라 寒氣가 旺할 때이니 조후상으로도 火 관성이 꼭 필요한데, 마침 月干에 丁火가 있고 年支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나 왕한 土에 그 힘을 빼앗기고 있으니 재성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時干에 甲木이 있어 火의 근기가 되어주니 丁火를 용신으로 삼을 수 있다. 인수격에 관을 쓸 수 있으면 학문을 통해 명예를 얻는 사주가 된다.
5) 편인격(偏印格)
편인은 나를 무정(無情)하게 생하는 것이라 계모에 비유되며, 복(福)이 되는 식신을 극하는 흉신이다. 정인이 정도(正道)를 뜻한다면 편인은 편도(偏道)가 되며, 정인이 덕과 명예를 뜻한다면 편인은 임기응변과 약삭빠름을 뜻하게 된다. 편인이 강하면 일의 시작은 있으나 끈기가 없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많고, 매사를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며, 비관적인 생각이 강하고 말이 앞서면서 행동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신을 극하는 작용을 하는데, 식신은 의식주와 복을 뜻하므로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해 신체가 왜소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명(女命)에게 식신은 자식에 해당하므로 가정이 평안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여명의 편인격은 길격이 되지 못한다.
편인격(偏印格)은 역용격국이므로 주로 재성을 써서 편인격을 제하는 방향으로 용신을 삼아야 한다. 편인격이 제일 좋은 경우는 신강하여 재성을 감당할 수 있으면서 재성이 투간한 경우이다. 재성은 물질을 뜻하고 편인은 정신을 뜻하니, 재성이 있어야만 편인의 재능이 현실화하여 결과물이 생긴다. 재성이 있으면서 인성 혹은 재성이 천월덕귀인에 해당하는 경우 고관대작의 귀빈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귀인이라고 하여 많은 것은 좋지 않다. 여명에서 귀인이 둘 이상이면 남편 외에 다른 귀인인 남자를 만나게 되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인격과 마찬가지로 견겁이 많은 것을 꺼리며, 신왕하면서 재성이 없는 경우 식상으로 용신을 삼게 되는데, 편인에 의해 식상이 극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상을 쓰는 것은 차선책이 된다. 편인은 긍정적인 면에서는 순간적인 재치, 다방면의 재주, 형이상학적인 학문에의 소질 등이 있으나 기회주의적 성격, 사기성, 허례허식, 의심하는 병, 히스테리 등의 부정적인 면이 있다.
편인격이 꺼리는 것 ▪편인이 강한데 재성이 약하여 편인을 제하지 못하는 경우 ■관성은 탈기가 되어서 貴氣가 없어지고 직장이 불안하다. ▪편인이 강하여 식상을 도식하는 경우 ■사업이 불가한 명이다. 배운 것을 활용하지 못한다. 건강이 불리하다. ▪편인이 약한데 재성의 극을 받는 경우 ■재극인이 되니 부모덕이 없다. 공부에 끈기가 약하고 목표의 수정이 빈번하다. 고부갈등, 개성이 부족하다. 변덕이 심하다.
정인(正印)과 편인(偏印)의 비교
▪정인은 현실적이고 제도에 순응적인 면이 강하다면 편인은 신비주의적 성향에 다각적인 취향으로 자유스러움을 추구한다. ▪정인은 계획된 문서와 일, 평소 기대했던 소식, 일반적으로 통용이 되는 공부, 한복, 한옥 등으로 본다면, 편인은 계획하지 않은 문서나 일, 뜻밖의 소식, 특별한 학문, 양복, 아파트 등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일간을 중심으로 정인은 음이 양을 생하거나 양이 음을 생하는 구조가 되고 편인은 양이 양을 음이 음을 생하는 구조가 된다. 하지만 모든 작용을 정과 편으로 구분하려만 한다면 무리가 따르니 오행의 생극제화를 기준으로 파악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서 甲寅월의 丙火가 되면 편인격이고, 乙卯월이면 정인격이지만 甲寅이 乙卯보다 丙火를 생하는 면이 더 아름답다. 따라서 정인도 많거나 좋지 않은 배합이면 편인만도 못한 것이다. ▪결국 사주 전체의 구조 속에서 오행의 생극제화를 통한 정편인의 해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時日月年 甲壬庚戊 辰申申申
78 68 58 48 38 28 18 8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 사주정설에서 인용한 사주이다. 申月 庚金이 투간하여 편인격이 되었다. 편인격은 財星이 있어야 하는데, 재성이 없으므로 부득이 時上 식신을 용신으로 삼게 된다. 편인은 학문을 뜻하고, 年干에 戊土 편관이 있어 貴함를 위한 학문을 할 수도 있겠으나, 편관의 능력이 너무나 미약하므로 오히려 식상으로 편인의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교육계 등에 종사하는 것이 좋다.
時日月年 辛丙甲癸 卯午寅酉
71 61 51 41 31 21 11 1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 寅月에 甲木이 투간하여 편인격이 되었다. 마침 辛金 재성이 있고, 年支 酉金이 거리가 멀어 미약하나마 뿌리를 내려 용신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용신의 근이 되고 식상생재가 되는 戊申, 己酉 대운이 호운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