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삼일절에 독도에서 우리땅~! 외치려고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다..
독도는 물론 여건이 안된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접안을 못하고
배위에서 보고만 와야했다..
일년후 다시 찾은 울릉도와 독도
분명 지난번과는 다른 여행일거라는 기대와 설레임을 가슴가득안고
가족 모두를 이끌고 갔다.
쉽게 갈수 없는곳이기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장마철이라 아슬아슬하다..
장마 한가운데에 날씨가 안좋으면 어떡하나
속으로는 내내 빌었다 울릉도 날씨는 좋게해달라고
그게 하늘에 닿았는지..
날씨는 굿~!~
비는 왔지만 몇방울..
선선한 바람이 땀을 씻겨주고..해는 적당히 숨어있고..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
누구에겐가 감사드린다.
7월 15일 밤 12시 하나관광버스에 짐을 싣는다.
밤새 좁은 자리에서 큰몸을 구겨놓고 잠을 청한다.
자는동안 어디엔가 가고자 하는곳에 데려다 주겠지..
눈을 떳을때는 동해휴게소..
휴게소에서 세수와 아침을 먹고 묵호로 향한다..
울릉도 가는 배를 타기위해~
아래사진의 배 씨플라워호를 타고 간다..
배멀미가 어떻다는걸 알기에 멀미약 챙겨 먹고..
신나서 배에 오른다..
멀미를 안하려면 자는게 최고야~
약 3시간 정도 가는동안 또 구겨져 잠을 잤다..
다왔다는 방송에 눈을 뜨고..
도착한 곳은 울릉도 도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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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른 휴가철이지만 많은 인파들이 도동항을 메웠다..
400명이 넘게 한배를 타고 온것이다..
도동항에서 반기는 것은 천년넘은 향나무..
혼자 우뚝서서 오고가는이들을 마중하고 배웅한다..
아마도 울릉도의 산증인것이다.. 말을 못하지만..
울릉도에 많은것 중에 하나 향나무..
향나무가 아주 많다 그때문에 뱀이 서식을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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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숙소에 짐을 풀고 울릉도 육로 관광에 나섰다.
보이는건 모두 나물들.. 더덕들.. 청자빛 바다색이 얼마나 이쁜지..
그 어느 보석의 색과 비교하랴~
우리나라도 청정 해역이다..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E91214A65783B5D)
거북이 모양을 닮아서 거북바위란다..
뭐 모양새 보고 지어진 이름들이 많아.
그렇다 하고 보면 정말 닮은듯하다.. 뒷부분에 새끼 거북도 있다..
바람에 파도는 거칠게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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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 전망대에서 찍은 울릉도 바다..
멀리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맞은편에 송곳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E91214A65783B5F)
바위사이로 이선암 삼선암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E91214A65783C60)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E91214A65783C61)
자리에 서면 뒷배경은 다 바다다.
딸넘과 아들넘과 함께..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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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바위.. 코를 물에 담그고 있는 모양이다..
해상관광하면서 코사이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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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바위 맞은편에 우뚝선 송곳바위..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E91214A65783D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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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1시간 이상 해상관광을 하고 도착한곳 죽도..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한단다..
우린 신아대라 불렀는데 지방마다 달리 호칭하는것 같다..
죽도는 국유지이고 한분이 기거를 하는데..
더덕이 얼마나 많은지...
다~~더덕이다..
더덕많은곳에 도착하니 더덕쥬스로 반긴다..
시원하니 몸에 원기를 넣는것 같다..
조금 사와 집에서 무침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혀~
살살 녹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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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를 한바퀴 돌고
독도로 향한다..
배타고 왕복 3시간..
배얘기만 해도 출렁이고 소화가 안되는듯하다..
풍랑이 심해져 배가 심하게 움직인다..
파도가 잠잠하면 독도에 접안할텐데..
또 못한단다.. 기대를 하고 갔것만...
배에서 멀리 본다..
독도를 밟았으면 글쎄 독도는 우리땅이 절로 나왔건만..
바람세게 불고 파도심해 오래 구경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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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동도와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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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구경을 아쉽게 하고 다음날은 선인봉을 올랐다..
해는 구름에 가리고 바람은 서늘하게 한껏 불어준다..
땀은 흘리건만 시원한 바람에 더운줄 모른다..
약 1시간 30분가량 산에 오르니 반가운 선인봉 푯말..
구름은 발아래 깔리고..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구름이 순간에 열려 발아래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인다..
눈 깜짝할 사이다..
한동안 그림을 보기위해 전망대를 떠나지못하고...
시간상 하산한다..
오르는길 내려오는길 깔끔하게 정리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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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내려왔을즘에 보이는 나리분지..
멀리 보이는 마을이 나리분지..
섬나리가 많아 나리분지라 한단다..
참 쉽죠~
그런데 나리꽃은 그리 많지 않더군..
나리분지에 도착하여 먹은 산채정식..
갖가지 나물에 동동주..캬~
쥑인다고 하더만 난 글쎄~
오후 일정은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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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에는 해남등대와 독도 박물관..
등대로 가는길은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빛 구름다리로 되어 있고..
해변을 한참걸어 등대에 오르니 저동이 한눈에 보인다..
저동의 촛대바위가 떡~버티고
아담하게 자리잡은 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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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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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박물관과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도동항 전경..
우리가 타고 나가야할 배가 아직 도착을 안했네..
배가 도착하면 울릉도를 찾은사람들.. 떠날 사람들로 붐비는 도동항..
한보따리 나물들과 오징어 , 호박엿 , 더덕, 많은 특산물을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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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동안 울릉도에 머무르면서 ..
낮시간에는 울릉도 관광을 ..
밤에는 울릉클럽과 교류전..
열심히 뛰긴 했는데 낮에 힘을 많이 소진한탓에..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체육관에 들어서면 모두가 운동화 바로 신고 코트로 들어가던데요~
코트만 보면 왠지 라켓들고 뛰어야 한다는 뭔가 세뇌가 되었나바요~ㅎㅎ
울릉클럽과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빡세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울릉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먹거리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울릉도 곳곳을 안내해준 울릉도가 고향인 친구덕에..
더 많은것을 보고 느낀것 같다..
함께한 일행들 모두 즐겁게 보냈으리라..
아이들도 살이 더쪘다고 행복불평을 한다..
이제는 언제 다시 찾으려나..
물빛처럼 고운 울릉도를 오래 간직하련다..
7월15~19일 울릉도와 독도 여행기 조예숙
첫댓글 멋진 사진과 깔끔한 정리~~~~ㅎㅎ 가족들과 오신 분들이 더욱 부러웠답니다.^^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올여름휴가는 울릉도로 라켔들고 고고싱~~!!
진~~~~~~~~~~~~~~~~~~~~~~짜루 죽임니다..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