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검역검사소 존치 불투명
전주 등 타 지역으로 이전 계획
군산시가 전북과 전남·광주를 관할하는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호남검역검사소 존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투명하다.
시에 따르면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통합 직제개정안이 지난 6월 확정돼 통합조직인 호남검역검사소가 군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시는 호남검역검사소 존치를 위해 당초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를 제시했지만 호남검역검사소 측이 접근성 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곳을 요구, 산북동 기획재정부 소유의 부지 3885㎡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호남검역검사소가 군산지역이 아닌 전주 등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이전을 위한 물색에 나서면서 존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호남검역검사소는 기존 수의과학연구원 호남지원과 식물검역원 호남지원, 수산물 품질검사원 장항지원을 한데 묶어 6개과와 7개 사무소 모두 10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지원과와 축산물안전검사과, 식물검역과, 수산물안전과, 시험분석과 등 5개과는 군산에, 신설 예정인 가축질병방역센터 1곳은 전주에 자리하고, 광양과 광주, 여수, 목포, 완도, 전주, 무안공항에 각각 별도의 사무소를 두게 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이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호남검역검사소가 군산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항만 행정기관의 집적화를 이루게 돼 각종 민원 편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시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호남검역검사소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북과 전남을 관할해야하는 상황에서 군산에 들어서게 되면 교통 등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호남검역검사소 관계자는 “아직 존치할 것인가 이전할 것인가에 대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접근성 등 다각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광역기관이 군산과 같은 중소도시에 자리하는 것이 스스로 위신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호남검역검사소의 존치와 이전 어느 하나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군산 존치를 위해 접근성과 행정력 집중 등을 위해 시청 인근의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
전성룡 기자 [2011-09-26 17:56:00]
첫댓글 지역에 기관들을 잘 붙잡아 둬야 할텐데...마땅한 당근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ㅠ.ㅠ
좋은건가??
우리 군산같은 중소도시에서 국가사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의 존재는 규모를 떠나 가치가 크죠...
더욱이 항만을 끼고 있는 도시이기에 항만관련 국가정부기관은 항만청 이외에 몇개 없습니다..
호남검역소가 전주나 광주로 이전하면 자칫 군산시민들은 충남 장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이 문제 관련해 5분 발언 준비하고 있는데 군산신문에서 먼저 기사를 보도해서 ㅠㅠ
그럼 유치해야지요..
하여간 애들이 눈치는 빨라서 벌써 했나요??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주변에 어딘가에 혹시..ㅠㅠ
아~~ 유치가 아니고 지금 있는 사무소인데 야들이 전주나, 광주로 갈려고 한다는;;;
막아야죠 ㅠㅠ
쏘리~~, 원체 그 쪽으로는 무식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