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넓은 필드를 맡고 있는 외야수는 캐칭 능력이나 타구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 강한 어깨, 빠른 발이 요구되는 포지션, 특히 수비의 중심선이 되는 중견수는 좌중간, 우중간 지역까지 모두 커버하는 넓은 수비 범위가 요구되므로 발이 가장 빠른 선수가 맡게 되는 경우가 많고, 3루로 보내는 긴 송구가 요구되는 우익수에는 어깨가 가장 강한 외야수를 둔다. 여러 경기 상황에 따른 수비 연습을 실시하고, 외야수간, 내야수와의 호흡 조절도 연습해 보자.
■외야수의 수비 범위 타자의 특징, 왼손·오른손 타자, 투구 코스나 구종, 주자의 상황 등에 따라 수비 위치를 바꿔야 한다. 이때 3명의 외야수는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간의 수비 위치를 확인해 둔다. 보통 오른손 타자인 경우는 좌익수가 조금 깊게, 중견수가 좌익수 쪽으로 움직이며, 왼손 타자인 경우 우익수가 조금 깊게, 중견수가 약간 우익수쪽으로 위치하는 것이 기준이다.
- Point
좌익수 : 좌익수로 향하는 타구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타구 변화가 심하다. 오른손 타자의 훅, 라인 방향으로 회전하는 왼손 타자의 슬라이스 타구에 주의한다.
중견수 : 좌중간에서 우중간에 이르는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포구의 우선권을 가진다. 양옆 외야수의 백업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익수 : 어깨가 가장 강한 선수가 맡는다. 1루에서 3루로 향하는 진루와 2루에서 3루로 향하는 태그 업의 저지, 홈으로 달려드는 주자를 막는 역할을 한다.
■뒤쪽으로 높이 뜬 플라이의 처리 뒤쪽으로 높이 뜬 플라이를 정확히 받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볼을 따르는 자세를 익혀 두자. 타구가 나가는 방향으로 후진하면서 양 어깨 라인을 플라이 라인에 맞추면서 따르는 것이 좋다. 여유가 있는 한 어깨 너머로 타구를 지켜보면서 시선을 공에서 떼지 않는다.
■플라이를 잡아 스로잉 외야수의 실수는 수비축의 위기로 바로 이어진다. 주자가 업거나 진루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정확히 양 손으로 플라이를 잡아 서두르지 말고 정확히 양 손으로 플라이를 잡아 서두르지 말고 정확히 내야수에게 송구한다. 눈을 공에서 빨리 떼거나 쉽게 한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공을 빠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Point 무릎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양 손으로 정확히 포구. 공을 꽉 쥐고 송구 자세에 들어간다. 앞서 설명한 4심을 쥐는 방법으로 던지는 습관을 갖는다. 외야수의 송구는 오버핸드 스로가 기준. 정확히 테이크 백을 취하고 팔을 크게 휘두르면서 송구한다. 주자가 있어도 진루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굳이 공을 세게 던질 필요는 없다. 팔을 정확히 폴로스루까지 펴고 내야수의 가슴을 향해 직선으로 송구한다.
■백 홈 홈베이스상의 긴박한 교차 플레이를 연출하는 외야수의 백 홈. 정확하고 빠른 동작으로 강한 어깨를 충분히 살려하 한다. 속도를 탄 포구에서 스로잉까지의 연결 동작을 통해 재빠르게 던지는 연습을 한다.
- Point 앞으로 전진하면서 테이크백과 스텝을 실시한다. 테이크 백은 정확히 취해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한다. 달리는 기세를 잃지 않기 위해 몸 옆쪽에서 땅볼을 잡아도 좋다. 그러나 포구 순간까지 절대 시선이 위로 향하지 않도록 한다. 뛰어오르거나 발을 내딛으면 시간을 뺏기게 된다. 재빠른 동작으로 바로 송구한다. 송구는 오버핸드 스로가 기준. 정확히 송구한 후의 몸은 목표하는 포수 방향을 향해 나간다. 외야수의 폴로스루는 얼마든지 커도 된다.
■펜스 플라이의 처리 펜스 플라이 처리에 강한 것도 훌륭한 외야수의 조건. 페어필드 안쪽뿐 아니라 파울이 될것 같은 공을 펜스 앞에서 잡는 경우도 많다. 보폭으로 거리를 재는 등 경기 전에 충분히 감각을 익히고, 공보다 먼저 펜스에 도달하는 기술을 익혀 수비력을 강화하도록 하자.
- Point 가능한 한 빨리 펜스 쪽으로 도달해야 한다. 글러브나 다른 한 손으로 펜스의 위치를 확인한다. 타구의 기세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점프할 것인지 전진해서 받을 것인지를 정한다. 속도를 죽이고 떨어지는 공은 양 손으로 정확히 받는다.
Levle Up - 홈런볼의 포구에 도전하자. 펜스 플라이 처리 중에 가장 어렵고 화려한 플레이는 홈런볼을 잡는 것. 펜스 바로 앞에서 높이 점프해서 잡는다. 이때 다급해진 플레이로 인해 펜스에 부딪히는 등 위험한 일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이 경우도 가능한 한 빨리 펜스에 도달해 힘껏 점프한다.
■텍사스 히트를 잡는다 잘못 맞았다고 생각한 타구가 내야수와 외야수 사이로 뚝 떨어졌을 때는 공을 던진 투수의 충격이 크다. 반면 상대 팀은 자기 팀에게 행운이 찾아왔다고 느낀다. 이러한 얄미운 타구는 어떻게 해서든지 꼭 잡고 싶다. 내야수가 뒤쪽으로 빠져서 잡는 것보다는 외야수가 전진해서 잡는 것이 쉽다. 내·외야수 모두 잡을 수 있을 때는 외야수가 잡는 것이 원칙. 또한 자신이 잡는다는 것을 내야수에게 알려야 한다.
- Point 외야수의 판단력과 빠른 발이 발휘되는 순간. 소리를 지르거나 주저하지 말고, 맹렬하게 돌진하면서 타구를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