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마대회 참가하신 회원님들과 자봉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저는 18년 가을 JTBC 마라톤 대회 첫풀 330(3시간29분42초) 달성할때 대회후기 작성후 오랜만에 동아마라톤 대회 320달성 후기를 간략히 적어봅니다(ㅎㅎ 가끔 훈련일지는 몇번 적어봄).
코로나로 인해 3년동안 마라톤대회가 없다가 22년 가울 춘천마라톤 출전하고, 23년 3월 동마 접수 마감으로 출전을 못하고, 1년만에 풀코스 대회 참가를 10월말 춘천마라톤 출전하였으며, 대회기록은 3시32분(19년:3시간36분, 22년:3시간40)달성하고 이후, 4개월동안 훈련량 461키로(11월:25키로, 12월:109키로, 1월:157키로, 2월:109키로, 3월 동마전까지: 61키로)실시하고, 열심히 하시는 다른 회원들보다 좀 부족한 상태에서 이번대회를 준비함.
클럽에서 동절기 주말에 실시하는 장거리(LSD:양수역,잠실대교) 훈련을 빠지지 않고 참석할려구 노력했으며, 평상시에는 주1회~2회 10킬로이내 러닝과 매일 아침,저녁에 근력운동(스쿼트 및 상체운동 등) 30분이상 실시하여 하체 보강운동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였습니다.
대회참가 전날 준비물 챙겨두고 저녁 11시에 잠을 청하였지만 바로 잠을 못자고 뒤척이다 잠들었는데 대회에 대한 부담때문인 4시정도에 잠이 깬뒤 뒤척이다가 당일 5시 기상벨 울려서 기상함. 시청까지 운전중 크림빵에 물한병 마시며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하였는데 벌써 많이 회원님들이 자리에 착석하고 게시어 인사를 하고 나눠준 김밥을 먹음.
출발전 버스안에서 올겨울 매서운 한파와 추위속에서 330을 목표로 함께 열심히 훈련했는데 안타깝게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못해 대회를 출전하지 못한 최운식 회장님과 이용 국회의원이 축사와 격려의 인사말을 마치고, 대회 출발지인 광화문으로 이동 6시40분에 도착하여 항상 모이는 장소 광하문 지하쉼터로 이동하여 마라톤 복장으로 정비하고 단체사진도 찍고, 각자 정해진 물품보관소로 이동중 석민재 회원이 고구려에 330 달성하여 이번에는 320 도전한다고 하기에 나랑 같이 달리자고 약속장소를 정하고 헤어져는데 정해진 시간에도 오지 않음(민재회원이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화장실 기다는시간이 많이 걸려서 나와 만나지 못햇다고 도착지에서 애기 들음).
출발전 몸을 예열시키기 위해 간단히 몸풀기 러닝을 6분페이스로 1키로, 5분페이스로 1키로 마치고 출발선으로 이동하는데
출전선수가 18000명이상 몰려있어서 내 출발조인 B그룹 앞줄까지 도착하는데 10분이상 시간이 소요됨.
날씨는 새벽에 잠깐 비가 내리던니 7시이후에는 멈추고 기온도 영상 8도이상. 오전에 바람이 약간, 오후에는 많이 분다고함.
달리기 정말 좋은 날씨에 감사
08시에 마라톤 단골 사회자(춘천마라톤에서도 사회 봄) 배동성 아나운서의 출발 카운터와 함께 마라톤 엘리트 선수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조금후 명예의 전당선수와 A그룹 선수 차례대로 출발후 저도 출발대기중 앞에 페이스메이커(최익현님) 검은색 풍선이 달려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는데도 글시가 잘 안보여 가슴에 붙어있는 숫자 320(흰풍선에 검정글씨로 써야 잘보이는데 이번 페이스메이커 풍선은 검정색 바탕에 기록한 숫자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많은 러너들이 물어봐야 알려줌) 적혀 있어서 저 페이스메이커 와 5M이상 떨어지지말고 끝까지 따라가보자 그럼 320달성할수 있겠지 생각하고 출발선에서 같이 출발함.
초반 5키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는 런너들이 몰려서 속도를 낼수 없었고, 이후 10키로는 청계천 좁은 이면도로때문에 런너들이 정체되어 질주하는데 걸림돌이 많았는데도 페이스 메이커는 20킬로 넘어서는 맞바람으로 스피드가 떨어질수 있어서 초반에 뒷바람도 불고 있어 큰 무리가 없기에 키로마다 5~10초이상 단축해서 달려야만 320안에 도착할수 있다고 하면서 페이스를 단축하며 런너사이를 헤집고 달리는데 따라간다고 힘들었음.
저는 평상시 20키로이상 장거리 훈련시 5분페이스로, 단거리는 4분30초페이스로 훈련을 했는데, 풀코스 거리를 4분30초~40초이내 페이스로 달리는데 과연 내 다리가 견딜수 있을지? 이러다 오버페이스땜시 말미에 퍼지는건 아닌지? 걱정 반. 완주하면 기록이 더 단축 되겠지? 라는 기대반으로 열심히 쫓아감.
매 5키로 지점마다 파워젤 1개, 물 한컵, 이온음료 한컵 마시며 달림(경험담: 풀코스전에 잘 먹지않고, 미리수분보충을 하지않고 달리면 30킬로이후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되어 스피드가 저하되고 근육경련이 생기는 경우가 있음)
⁕ 5키로 기록 23분24초(페이스 04:40),
⁕ 10키로 기록 46분39초(페이스 04:39)
8키로이후 10키로 이상 청계천 이면도로가 좁아서 속도를 올리는데 런너들과 자꾸 부딪치는 방해요소가 많아서 일정한 스피드 유지에 어려워 페이스조절이 힘들었음.
⁕ 15키로 기록 1시간09분29초(페이스 04:37)
⁕ 20키로 기록 1시간32분40초(페이스 04:37)
19킬로지점 종로대로 4차선으로 진입하면서 답답하게 막힌게 뚤린것처럼 내 페이스를 찾아가며 페이스 메이커와 일정거리 유지하며 달리고, 하프지점에서 파워젤 나눠주는데 4개를 챙겨서 바지밴드에 두개씩 나눠서 넣고 남은구간 매 5키로마다 섭취하고 달림.
⁕ 25키로 기록 1시간55분18초(페이스 04:36)
⁕ 30키로 기록 2시간18분34초(페이스 04:37)
군자역에서 기달리는 자원봉사 뱀띠 누님들(영란,지숙,애숙) 응원을 받으며 제가 인도에서 멀리 떨어져 달리고 있어 보급품 못챙기고 패스하며 이젠 여기서부터 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앞에 달리는 페이스메이커 등짝만 보고 달림.
⁕ 35키로 기록 2시간42분01초(페이스 04:37)
320목표 페이스가 4분44초인데 35키로까지 계속 4분37초 유지하고 달려서 그런지 스피드가 조금씩 떨어지고 피로도가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나에게는 3분의 여유가 있기에 퍼지지만 않는다면 목표달성할수 있을걸로 생각하며 조금만 더 힘내보자 "난 할수 있다" 수십번 되뇌이며 달림.
38킬로 잠실대교 초입에서 서봉형님이 초코렛 하나 받아서 먹고, 잠실대교 말단에 연욱,주송 형님, 인영씨등 몇분의 회원님들 응원과 인영씨가 주는 파워젤을 받아서 먹고 마지막 힘을 내면서 잠실역을 통과함.
⁕ 40키로 기록 3시간05분41초(페이스 04:38)
41킬로 지점에서 최운식 회장께서 깃발을 흔들며 큰소리로 내이름을 부르면 화이팅을 여러차례 응원해줘서 막바지 지루함을 떨쳐버릴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며, 전면에 잠실 야구장이 눈 앞에 보여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힘내자 주문하며 결승선까지 전력질주 하였습니다.
⁕ 42.2키로 기록 03시간16분25초(페이스 04:39)
19년 서울 동아마라톤 기록이 3시간28분56초가 제 PB였는데, 이번대회에서 3시16분25초 달성하여 5년만에 기록단축(12분31초) 하였습니다.
저는 이번대회에서 매 5킬로마다 파워젤과 음료를 거르지 않고 충분히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마지막까지 크게 체력저하도 없었고, 또 출발전 신용헌육상연맹 회장님이 본인의 비법이라고 하면서 절대 다른사람에게 애기하지말라고 강조하면서 근육경련 나지 않는 정체를 알수없는 알약부터 여러가지 드링크를 주신걸 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겟지만, 기록도 갱신하고 부상없이 완주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연맹 회장님 뭔지 모르겟지만 좋은건 다른회원님들과 공유해주세요).
이번대회 출전하신 회원님과 10년만에 서브3에 도전하시고 250 목표달성하신 유용모형님의 성실하고 끈기있는 훈련과정 존경하며 이번대회 준비하신 헐레인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울러 중간중간 여러회원님들이 큰소리로 응원해주셔는데 모두 언급하지 못해 죄송하고, 앞만보고 달려서 제대로 응답도 못드려 이글을 통해 응원과 자봉해주시고, 아울러 맛있는 음식 준비해준신 헐레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ㅠㅠ 하루밤 자고나니까 다리에 근육통이 있어서 계단 올라가고 내려갈때 통증이 있는데 낼이면 괜찬겟지요.
풀코스 달리신 회원님들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헐레벌떡의 헤라클레스 김태술님의 기록과 일정한 속도에 감탄할 따름 입니다,
과할만큼 많은 에너지젤 섭취한것 같은데 괜찮은가 보네요,다음에 참고해야 겠어요.
젊을때 기록보다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걸 다시 한번 춬하 합니다
타고난 마라토너체질 태술님 PB를 축하해요 멋진 레이스였군요 비결은 파워젤, 적절한 수분공급 인가요 신고문님의 드링크 인가요? ㅋㅋ 아마도 자신에 잘 맞는 나름데로의 훈련으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요 다음번에도 PB를 하셔서 섭3에 도전함은 어떨런지요
부회장님은 타고난 재능이 있네요
갱신축하합니다 파워젤 주로서 우리는 구경도 못했어요 ㅎ 앞주자들이 다가져간듯 ㅎ 조금만 더하시면 썹3도 문제없네요 ㅎ
수고하셨어요
부회장님 PB달성 축하드립니다.! 약속대로 동반런 했더라면 큰 코다칠뻔한 기록이네요 ㅎ 저도 처음겪어보는 메이저대회라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잘 따라다니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
지금껏 서브3 못한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으니 서브3 한 번 갑시다 !
선천적인 실력 헐레에서 끝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PB달성축합니다~
부회장님 PB달성 축하드려요~
진짜 타고나신 천재마라토너!!!
후기 읽으며 42km를 같이 달리는 기분이에요^^
누군가 태슬 부회장보고 게으른 천재런너 라고 하던데 조금 노력하면 썹3 껌인데 가을에 껌 한번 씹자고^^
PB 축하드립니다. 저도 근력운동을 집중적으로 해봐야 겠네요. 노력에 비해 너무 좋은 결과를 얻으신거 같아 내심 부럽기만 합니다. ㅎ
회장님 빨리 부상 회복하시어 올 가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세요.
노력에 비해 너무 좋은결과에 부럽워 하지 마시고요.
ㅎㅎ 비록 훈련량이 부족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달리구 있습니다.
올 가을은 싱글 함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PB 달성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발전하는 헐레인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헐레인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게으른 천재가 맞는것 같아요
다음엔 서브3
무리 안해도 가볍게 할듯 싶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뵐 때마다,
달리기의 성골 중의 한 분입니다.
이번의 결실이
그 다음의 목표를 위한 분명한 교두보가 되었을 터,
마음에 둔 목표를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부인과 함께,
멋진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