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CITY CHOIR
대구시립합창단 기획 - 나라사랑음악회
내나라 내겨례
객원지휘 : 이상렬 (익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2015. 6. 24 (수) 오후 7:30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 입 장 료 : 전석초대/온라인접수 : http://goo.gl/forms/lylwyqgxWw
○ 초대신청안내 : DGTickets(053-422-1255),
대구시민회관(053-250-1400)
○ 공연문의 : 대구시립합창단 053)250-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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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한하운 시에 의한 합창소품 김청묵
- 전라도길
- 개구리
- 보리피리
• 합창과 Piano를 위한 Elegy 제갈삼
• 방아타령 이민정 편곡
• 놀리기 <전래놀이 노래> 류형선 편곡
• 여성합창 Hymns from the Rig Veda <리그베다의 찬미 합창> Gustav Holst
1. Hymn to the Dawn <새벽에 대한 찬가>
2. Hymn to the waters <물에 대한 찬가>
3. Hymn to vena <베나에 대한 찬가>
4. Hymn of the travellers <여행자들의 찬가>
• 남성합창
그대와 영원히 유재하 곡, 김준범 편곡
우리들의 사랑 이민정 편곡
• Love is the answer <사랑은 응답> Raymond Hannisian
• Gypsy song <집시의 노래> Zoltán Kodály
• Naiman sharag <여덟 마리의 갈색 말> Se Enkhbayar
• William Tell overture Julie Eschliman 편곡
앵콜 - Rosas pandan arr. George G. Hernandez
아름다운강산이선희 / 신중현 작사 작곡
객원지휘자소개
이상렬 (익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Chorale Chief Conductor Iksan City Chorale
Lee, Sang-Y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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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부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전문합창연합회 부회장 역임
국립합창단, 대구, 부산, 광주, 부천, 제주, 천안, 군산, 익산시립합창단 등 객원지휘
현) 익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지휘자 이상렬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1992년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발탁되어 2년간 대전시립합창단을 지휘해 대전지역합창의 새로운 장을 연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다.
1993년 부산시립합창단의 제6대 지휘자로 활동무대를 옮겨온 지휘자 이상렬은 합창단원과 합창지휘자로서 활동경험에서 얻어진 완벽하고 원숙한 곡 해석력과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 참신한 연주 기획력으로 부산시립합창단을 최고의 합창단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연주의 감동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1994년부터 CD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제 1집 ‘봄을 위한 환상곡’을 시작으로 7장의 CD를 출반하였다. 그동안 출반된 음반은 지금까지도 합창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단원 개인의 기량향상을 통해 부산시립합창단의 세계화에도 관심을 가져온 그는 1997년 호주, 뉴질랜드 순회연주를 기획, 현지교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우리의 정서와 우리노래로 표현한 합창음악의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현지합창음악계의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전문합창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그동안 국립합창단을 비롯하여 대구<2회>, 부산<2회>, 광주<3회>, 부천, 제주, 천안, 군산, 익산 등을 객원 지휘하여 그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2012년부터 익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그동안의 경험과 집약된 연주역량을 통하여 그 결실을 이루어 갈 것이다.
곡목해설
• 한하운 시에 의한 합창곡
한센병 환자였던 시인 한하운 선생의 유명시 “전라도길”, “개구리”, “보리피리”를 작곡가 김청묵 교수가 현대적인 음악기법으로 쓴 무반주 합창의 연가곡이다.
전라도길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쑤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가도 가도 천리, 먼 전라도길
- 개구리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 보리피리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寰)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 합창과 Piano를 위한 Elegy
시인 한하운 선생의 “파랑새”를 피아니스트인 제갈삼 교수가 합창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파랑새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 방아타령 / 놀리기
우리민요 “방아타령”, “놀리기<전래놀이 노래>”를 무반주 합창곡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 여성합창 - 리그 베다의 찬미합창(Hymns from the Rig Veda)
인도 고대의 역사인 리그 베다(Rig Veda)는 인도의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기원전 1,000년을 기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리그 베다의 찬미합창(Hymns from the Rig Veda)’는 자연을 찬미하는 노래로 새벽, 물, 베나, 여행자들의 찬미 4곡의 연가곡으로 영국의 유명한 작곡가 구스타프 홀스트(Gustav Holst)의 작품이다.
• 남성합창 – 그대와 영원히 / 우리들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와 “우리들의 사랑”은 작곡가이며 가수였던 故 유재하의 히트곡을 남성합창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그대와 영원히
헝클어진 머릿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지 않고
초점 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해도
볼 수가 없지만
감은 두 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 어깨 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무뎌진 내 머리엔
이제 어느 하나
느껴지질 않고
메마른 내 입술엔
이젠 아무말도
할 수가 없지만
맑은 음성
가만히 귀 기울여
행복의 소리를 듣고
고운 미소
쇠잔한 내 가슴속에
영원토록 남으리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 사랑은 응답(Love is the answer)
방황하는 젊은이의 고독한 삶을 노래한 곡으로 사랑을 통해서만 이 진정한 삶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 집시의 노래 (See The Gypsies)
헝가리 근대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 1882-196)의 무반주 합창곡으로 동유럽 집시들의 즐거운 한 때를 그린 작품이다. 졸탄 코다이는 헝가리 전통민요를 채집하고 현대화하고 이를 음악교육에 접목시켜 헝가리 음악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1925년 부다페스트에서 어린이를 위한 합창곡으로 처음 발표되었으며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으로 긴장감을 주는 곡이다.
• 여덟 마리의 갈색말(Naiman sharag)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뛰어다니는 힘찬 갈색 말들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3세기의 몽골 칭기즈칸의 8마리 말에 관한 기록에서 착안되었다. 칭기즈칸은 몽골의 문화와 언어 국가적인 상징적인 인물로 말이 뛰는 모습을 몽골 민속 음악 리듬으로 표현하였으며 몽골어로 쓴 Nasun의 가사를 무반주곡으로 부른다.
• 윌리엄 텔 서곡(William Tell overture)
로시니(Gioachino Rossini)의 마지막 오페라로 유명한 작품 '윌리엄 텔‘의 서곡(William Tell overture)'을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원래 교향곡으로 쓰인 곡을 의성어 가사를 붙여 빠른 리듬감과 원곡이 주는 드라마틱한 느낌을 가미하였다.
○ 1부에서는 한하운의 시에 곡을 붙인 현대합창곡과 방아타령, 전래놀이와 같은 한국합창곡 그리고 2부에서는 구스타프 홀스트의 “리그 베다에 의한 찬가, Op. 26”를 부르며, 유재하의 대표곡을 남성합창곡으로 시작하여 세계의 민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첫 곡으로 김청묵 작곡의 “한하운 시에 의한 합창 소품” 중 ‘전라도길’, ‘개구리’, ‘보리피리’를 부르며 이어 한하운 시 ‘파랑새’를 주제로 피아니스트 제갈삼의 “합창과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를 연주한다. 시인 한하운은 나병 환자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살면서도 아름다운 시로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킨 인물이다.
○ 또한, 우리 민요 “방아타령”을 이민정이 편곡한 작품과 작곡가 류형선이 전래놀이 노래를 엮어 만든 “놀리기”를 부른다. 두 곡 모두 무반주 합창곡으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어 새로운 감흥을 줄 예정이다.
○ 휴식 후 2부에서는 여성합창곡인 영국 작곡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리그 베다의 찬미합창(Hymns from the Rig Veda)”으로 막을 연다. 이 작품은 기원전 1,000년 만들어진 인도 고대역사서인 리그 베다(Rig Veda)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리그 베다의 찬미합창’은 새벽, 물, 베나, 여행자들의 찬미 4곡의 연가곡으로 주로 자연을 찬미한다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하프 협연에는 이명언이 한다.
○ 그리고 작곡가이자 가수인 故 유재하의 곡 두 곡 “그대와 영원히”와 “우리들의 사랑”을 남성합창으로 부른다. 1980년대 천재작곡가로 25살의 나이로 한 장의 앨범을 남겼으나 시를 읊는 듯한 가사와 특유의 음악성으로 많은 가수들이 다시 불러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 이어 “사랑은 응답(Love is the answer)”, “집시의 노래(See the Gypsies)”, 몽골민요 “여덟 마리의 갈색 말(Naiman Sharag)”을 들려준다. 헝가리 국민음악가로 불리는 졸탄 코달리의 “집시의 노래”는 무반주 합창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동유럽 집시들의 즐거운 한 때를 주제로 작곡되었고 현재 많은 합창단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 끝으로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줄리 에슐리만의 편곡의 무반주 합창곡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 객원지휘를 맡은 이상렬은 “한국과 세계를 잇는 소리를 탐구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격동의 세대를 지낸 한국사적인 아픔과 자신의 아픔을 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한하운의 시에 붙인 노래로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고 또한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 그리고 음악이 주는 사랑과 환희의 감상을 나누며 오신 관객 여러분께 제 음악을 나누고 싶다.”며 덧붙였다.
○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전석초대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문화예술의 향유를 권장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하는 공연으로 초대신청을 한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에 1인 4매까지 신청가능하며 20인 이상 반드시 전화로 단체신청을 하여야 한다.
상세초대신청안내는
대구시민회관홈페이지(http://www.daegucitizenhall.org)와
합창단 전화(053-250-1493)로 문의 가능하다.
Chorus Culture Korea
코러스 컬처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