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어느정도는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제껏 살아 왔습니다. 부당하게 취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눈물나지 않도록 하면서 살면 되는줄로 알고 살았습니다.
십오년 전쯤에는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매년 500명 정도의 학생들 밀려가기 때문에 가슴이 아파 천안에 고등학교를 세워야 한다고 여기저기 쫒아 다녔습니다. 이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10년 전부터는 농촌지역 초등학교 무료통학버스가 있어야 농촌이 살고, 대한민국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외롭게 앞장서서 추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성남초와 수신초에 시범운행이 실시되었습니다. 5년 전에 시범운행이 시작되었지요. 지금은 은석초, 광덕초, 미죽초, 용정초, 양대초로 확대되었습니다. 나머지 초등학교에는 언제 버스가 운행될지 기약없는 시간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각 학교의 동문회에서 매년 2천만원 정도를 모아서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행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높으신 분들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왜 다를까?
그리고 8년 전부터는 신방동지역에 (가칭) 남부고 신설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현재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방중, 용곡중, 새샘중에서 매년 1350명정도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있음에도 단 하나의 고등학교가 없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실 분들을 구걸하듯이 애원하면서 쫒아다녔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불가하다는 얘기뿐.
누군들 안만나고, 무슨얘긴들 안했겠습니까? 앞으로의 학생추이, 통합학군등 지겹도록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끝까지 해낼것입니다. 도교육청에 돈이 부족하다면, 충남도와 천안시에서 함께 투자를 해서라도 꼭 할것입니다. 신방동 주민은 충남도민, 천안시민이 아니란말입니까?
6.4 지방선거가 끝나고 일주일정도 휴식한 다음, 5만명 서명운동부터 시작하여 꼭 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논리는 이렇습니다.
초등학교 현 학급당 정원 30명, 고등학교 37명. 정원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과다학급이 편성된 학교의 학급수 감축하면 천안에 고등학교 3개는 더 있어야합니다.
위의 두가지가 저를 6.4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시작한 일. 제가 마무리하는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가족을 설득했습니다.
물론 지역민의 판단과 제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생각과 제 생각이 같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열심히 할것입니다.
이글을 보시고 공감하시는 분께서는 지인분들께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ㅡ
문구점을 운영하던 저는 천안지역에 고등학교에 진학못해 맘고생하며 타지역으로 갔다 그지역애들과 어울리지못하고 더러는 더 강해야 살아남으니까 과격해지는 애들을 봐 왔습니다 가슴이 아푼 일 이였죠ㅡ 힘내세요
꼭! 이루어주세요ㅡ홧팅!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꼭이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