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는 보통 골프클럽(golf Club)이라고 부른다. 골프클럽은 공을 타격하는 타구면인 '헤드(Head)'와 손으로 클럽을 쥐는 '그립(Grip)', 헤드와 그립의 연결부분인 '샤프트(Shaft)'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고, 헤드의 모양과 재질에 따라 우드(Wood), 아이언(Iron), 퍼터(Putter) 등 세가지로 구분하며 각기 다른 용도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우드 우드는 원래 헤드 부분을 주로 감나무로 만들었고, 샤프트 부분은 히코리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드라 불렸던 도구로써 헤드 뒷부분이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다른 골프클럽에 비하여 샤프트 길이가 길고 비거리를 많이 내기 위한 골프클럽이다. 요즘에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헤드 부분은 강한 내구성과 비거리가 많이 나는 메탈, 카본, 티타늄을 많이 쓰고 있으며, 샤프트는 스틸, 보론(낚싯대 소재), 그라파이트 등 합성소재로 바뀌었다. 우드라는 원래의 의미는 완전히 상실했지만 재질이 어떠하든 골프에서 우드라는 명칭은 대명사로써 이해하면 된다.
대표적인 우드와 그 명칭을 알아보자. 1번 우드: 드라이버(Driver) 로프트 각이 다양하다. 비기너는 11~10.5도를 쓰고, 점차 9.5~9도를 쓰게 되는데 프로골퍼들은 5~6도짜리 드라이버를 쓴다. 5도 정도되면 멀리보내는데 유리하지만 공을 띄위기가 쉽지않다. 3번 우드: 스푼(Spoon) 보통 15도의 로프트 각도를 갖는다. 페어웨어에서 주로 사용한다. 4번 우드: 버피(Baffie) 스푼과 클리크의 중간인데 잘 안쓴다. 5번 우드: 클리크(Cleek) 로프트각은 18도 정도. 기타: 여성 골퍼들이 좋아하는 7, 9번도 있고 까다로운 러프에서 거리를 내기 위한 유틸리티(Utility) 우드도 있다.
○ 아이언 아이언은 원래 특별히 어려운 샷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져 트러블 샷을 위한 도구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린에 올리기 위한 일반적인 골프채로 자리를 잡았다. 헤드부분은 특수한 스테인레스 혹은 연철로 만들어졌으며, 우드에 비해 헤드가 얇고 샤프트의 길이도 짧지만 철제이기 때문에 무겁다. 아이언은 원하는 지점에 공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우드에 비하여 비거리가 떨어지는 반면, 볼의 탄도가 높고 방향성이 좋다. 우드와 마찬가지로 헤드 및 샤프트의 재질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아이언의 구성을 알아보자.
롱아이언(long iron): 1 ~ 3번 아이언을 말하는데 로프트가 작고 샤프트가 길어 다루기 힘들다. 아이언 풀세트를 사면 보통 3번만 있고 어떤 세트는 3번이 없기도 하다. 다루기 어려워 아마추어골퍼들은 거의 쓰지 않지만, 2번 아이언을 잘 쓰는 프로들이 많다.
미들아이온(medium iron): 4 ~ 6번 아이언인데 4번 아이언도 다루기 쉽지않다. 적당한 거리와 컨트롤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쓴다.
숏아이언(short iron): 7 ~ 9번 아이언. 골프에 입문해서 아이언 연습을 할 때 처음 접하는 채가 7번 아이언이다. 거리보다는 컨트롤을 위한 아이언이다. (물론 각 채마다 고유의 거리가 있어서 거리에 따라 골라 쓰긴 하지만..)
웨지(wedge): 100미터 이내에서 그린에 올리고 핀 가까이 붙일 때 사용하는 피칭(PW, pitching wedge)와 공이 모래에 들어갔을 때 사용하는 샌드(SW, sand wedge)를 주로 말한다. 보다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할 경우 PW와 SW의 중간 정도 로프트각을 가진 어프로치(AW, approaching wedge)도 많이 사용한다. 56도, 또는 58도 라고 불리는 채들이 이에 해당한다.
○ 퍼터 퍼터는 그린 위에서 볼을 굴리기 위한 도구이다. 비거리 위주의 도구가 아니고 정확한 방향성을 중시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골프클럽 중 가장 짧다고 할 수 있다. 퍼터는 부드럽게 볼을 굴리기 위하여 헤드모양 및 샤프트와 헤드의 연결점이 어디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의 퍼터가 시판되고 있다. L 형: 헤드의 힐(heel) 가까이에 샤프트(shaft)가 달린 것. 초심자에게는 컨트롤이 어렵다. T 형: 헤드 중앙부에 샤프트가 달려있다. 컨트롤이 쉬워 프로에게도 인기가 있다. 핀형: 중량을 헤드의 토우와 힐에 분배한 모델. 가장 사용하기 쉽고 전 세계에 애용자가 많다. 매리트형: 반원형의 굵고 두꺼운 헤드가 특징으로 안정감을 준다. fat-lady라는 유명한 퍼터가 있다.
퍼터는 상당히 예민한 도구이며, 기술적인 면보다 감각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가 됐든 자신에게 좋은 타구감을 주는 퍼터의 선택이 중요하다.
○ 클럽 각부의 명칭
1. 토우(toe): 헤드의 앞쪽의 윗부분. 2. 크라운(Crown): 헤드의 윗면. 3. 페이스(face): 볼이 접촉하는 부분. 4. 구르브(grooves), 스코어라인(scorelines): 헤드의 페이스에 가로로 길게 파여져 있는 홈. 5. 리딩에지(leading edge): 헤드 밑 부분으로 솔의 앞쪽부분을 말함. 6. 힐(heel): 토우의 반대방향 헤드의 뒷쪽 부분 7. 넥(Neck): 말 그대로 목부분. 호젤과 크라운 사이부분. 8. 호젤(hosel): 샤프트와 헤드가 연결되는 부분(샤프트 끝부분이 호젤 속으로 들어가 고정). 9. 톱라인(top line): 리딩에지의 반대로 헤드의 윗부분으로 토우부터 호젤까지. 10. 솔(sole): 헤드 밑부닥. 즉, 헤드가 지면에 접촉되는 부분 11. 트레일링 엣지(trailing edge): 리딩에지의 반대쪽 솔의 뒷쪽 부분 12. 로프트각(Loft angle): 페이스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 각이 클 수록 공이 높이뜨게된다.
골프클럽의 생김새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 드라이버 비싸기로 유명한 S-YARD의 드라이버. 비싼 놈은 드라이버 하나에만 300만 원이 넘는다.
- 페어웨이 우드 (FW) Callaway사 제품. 로프트 각이 13도 인걸 보면 3번 우드.
- 유틸리티 우드 (Utility) MacGregor사의 유틸리티 우드.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모아 만든 클럽으로 Hybrid, Rescue, 또 어떤 종류는 Driving iron 등으로 불린다.
- 아이언 (iron) 역시 캘러웨이의 제품.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물론 일본 Honma의 아이언이 더 적합하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그만큼 괜찮다는 얘기겠지. (Honma 아이언은 중고 세트도 200만 원이 넘는 놈이 있다.)
- 웨지 (wedge) 잘라놓은 감자쪽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 싱글 골퍼가 되려면 기본 구성에 하나는 꼭 있어야 할 정도로 쓰임새가 많다.
- 퍼터 (putter)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많이 사랑받는 오딧세이 퍼터. 우드나 아이언과 달리 정해진 스윙폼이 없는 게 특징이고, 많이 연습하는게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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