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았던 영화를 OTT service를 통해 다시 보기를 했다.
원래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는 유형이 아니지만 작년에 영화를 보곤 촬영지 중 한곳을 다녀온 지라 보게 되었다.
잔잔한 영화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법 하지만, 내겐 괜찮았던 영화였다.
인간에게 있어 이성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정이란 여러번 자리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쩌면 우연이라는 것을 가정해 무료하고 비참한 구렁 텅이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간절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가정이 있다한들 사람의 감정은 규격화 할 수 없고 영화 속 주인공의 입장에 서면 누구든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영화 대사처럼 헤어질 결심을 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포기와 미련이 남은 상태에서의 만남은 이성적일 수 없다.
그 잘못된 선택은 가질수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으로 남게 된다.
서로 사랑하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현실은 Bad ending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알면서도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
남자의 사랑이 이별을 고했을때 여성의 사랑은 시작되었고, 비극의 passus(절)는 움트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는 직업 윤리와 사랑 속에 방황하는 남 주인공에게 여 주인공은 조금은 이기적인 종지부를 찍어준다.
미래가 없고 의지할 사람이 부재인 여 주인공의 선택은 미제 사건으로 남을 조용한 자살.
모든 사랑의 끝이 행복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런 그로데스크한 것도 사랑의 한 행태인듯 하다...
첫댓글 죽음으로서 남자의 가슴에
영원히 남는거겠지요
해변은 정말 멋진곳 이더라구요.
네. 해변은 괜찮더군요. 좀 멀긴 하지만...^^
탕웨이의 눈빛 연기
참 맘에 들어요
예전 색계에서도 그렇고
야릇하고 미묘한 감정 연기
그래서 더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에 팬이 많은가 봐요 ㅋ
좋은 영화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게나 극찬을 받을 만큼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ㅡ.ㅡ;;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느낀바도 다르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