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2. 영성일기
주일예배를 고등학교 친구 이제우 선교사가 섬기게 된 파주 온가족교회에서 드렸습니다.
20여 년간 부교역자로 있으면서 이리저리 선교활동에 힘쓰던 친구가 6월 경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되는데, 그 전에 청빙을 받아서 가게 된 교회입니다. 대전을 중심으로 살아온 친구가 앞으로의 인생 속에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을 살고자 소망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인도해 주신 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부임했는데, 목사 안수를 받지 않아서 축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제가 말씀을 전하는 것은 서로 부담이 되기에 설교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서 축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찾아가는 친구를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처남의 차를 빌렸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돌아와서 평촌에 있는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좀 샀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찾는 책이 없었습니다. 남은 기간 중에 좀 더 큰 서점에 들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며 고민은 여전하지만, 그 고민을 해야 하는 깊이를 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