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來香(야래향) / 鄧麗君(등려군)
金玉谷 曲/ 金康顯 飜譯
등려군 (鄧麗君)
등려군은 1953년 대만에서 출생하여 16세 때 가수로 데뷔했다.
대만의 인기 드라마 “정정(晶晶)”의 주제곡 아일견니취소(我一見니就笑)를 맑고
고운 목소리로 부르면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홍콩과 대만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제곡을 많이 불러 드라마나
영화가 상영되는 곳에는 등려군의 노래가 항상 불려졌다.
이때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곡으로 <해구비처(海鷗飛處)>의 주제곡 "해운(海韻)"
"천언만어(千言萬 語)", <채운비(彩雲飛)>의 주제곡 "아전능이개니(我眞能離開니)"
등을 들 수 있다.
1974년에는 일본 음반사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등려군” 이라는 한자 이름보다는 Teresa Teng 이라는 영문 이름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녀는 정인적관회(情人的關懷)를 일어로 불러 1974년 일본신인가수상을 검어 쥐자
음반이 일본에서만 70만장이 팔려 대만인으로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철저하게 일본어를 익혀 일본가수로 활동한 그녀는 지명도가 더욱 높아져 서양에도
알려지게 되는데 대표곡인 재견아적애인(再見我 的愛人) 역시 일본에서 불렀던 곡이다.
1979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2월 뜻하지 않은 비자 문제 사건으로 구류를
당하면서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실의에 빠진 그녀는 여기에서 굴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영어를 배우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여 2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또 다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1980년대 까지 계속해서 신곡을 발표하며 미국에서 활동하던 등려군은 1983년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었고 1985년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데뷔
15주년 기념 동남아 순회공연을 갖기도 했다.
특히 외국 문화가 개방되지 않던 중국에 등려군의 노래가 암암리에 소개되었을
당시에 중국 대륙의 젊은이들은 외국에서 유행하는 유행가를 처 음으로 접하게 되면서
정신적인 자극을 받았다.
현대 중국 에서 록음악이나 발라드 노래를 부르는 젊은이들은 대부분이 등려군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1995년 등려군은 구정을 맞아 고향인 대만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남자 친구와
3개월간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중국인들 마음속에 영원한 연인으로 자리하고 있을 것만 같았던
가수 등려군(鄧麗君)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던 태국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는
그녀는 당시 42세의 나이였고 사인은 호흡 곤란이었다.
1969년에 데뷔해 90년대까지 꾸준히 활동을 해 온 등려군은 왕정문을 비롯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홍콩과 대만, 중국의 많은 가수들에게 대대적으로 음악적인 영향을 주었다.
중국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그녀의 노래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세상을 떠난 후 수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
|
첫댓글 첨밀밀 ,등려군 친숙하게 들은 곡이고 이름이지만 얽힌 사연들이 흥미진전하고 좋습니다 ^^
대만곡이지만 우리에겐 친숙한곡이지요,,
늘 함께해주시는 바람따라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소리가 솜사탕처럼 감미롭고 고운데..
안타깝게도 넘 일찍 떠났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곡을 엄청 좋아 하는데.....아쉽!!
그나저나 12월10일엔 강선생님 화이팅 입니당~~
ㅎㅎ 원장님께서 바쁘신시간 내어 찾아주셨네요,,
요즘 많은 문하생 교육에 많이 피곤하시죠..등려군의 야래향으로 피로 풀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