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재 목사 / 아가서 2장
아2: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
1) 사론은 평지 또는 평평한 땅이란 뜻이니 솔로몬은 자신을 보통 사람이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은 비옥한 옥토였으니(사35:2) 외적으로는 평범한 사람이요 보통 사람이지만 내적으로는 살찌고 풍성하고 부요하고 비옥한 옥토였음을 말합니다. 이것이 솔로몬의 모습이요 예수님의 모습이요 멜기세덱의 모습이니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를 좇은 평강의 사람들의 모습을 말합니다.
2) 수선화(水仙花)는 물 속에서 신선(神仙)이 된 꽃을 말합니다. 물은 진리를 말하며 진리 속에서 신(神)이 된 자를 말하니 말씀이 육신이 된 자가 수선화(水仙花)입니다.
요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神)이라 하셨거든
단4:8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사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예수님처럼 말씀이 육신이 된 자는 신(神)이요 하나님의 사람(사도 선지자)들의 영이 있는 자는 다니엘처럼 거룩한 신(神)들의 영이 있는 자요 여호와의 신(神)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 임한 자는 신(神)들입니다.
[공동번역] 나는 고작 사론에 핀 수선화, 산골짜기에 핀 나리꽃이랍니다.
[KJV] I am the rose of Sharon, and the lily of the valleys.
[TEV] I am only a wild flower in Sharon, a lily in a mountain valley.
골짜기는 산과 산 사이를 말하니 산은 하나님의 산으로 의인들이 올라간 산이니 신약과 구약을 말합니다. 그 산들의 골짜기에서 솔로몬은 백합화(百合花)가 되었습니다. 백합화는 그 뿌리가 백(百)개나 된다고 합니다. 사도 선지자들 속에 백(百)개의 뿌리를 내려 생명(生命)을 받아먹고 거룩한 의인들과 화합을 이루고 평강을 이루고 하나가 되었으니 백합화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이요 우리들의 거울입니다.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유1:14 보라 주(主)께서 그 수만(數萬)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臨)하셨나니
계14:1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婚姻)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계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21:2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아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1) '여자들 중에' 란 예루살렘 여자들을 말하며 일 천 여자들을 말하니(전7:28, 왕상11:2) 신랑(新郞)을 찾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모든 선민(選民)과 성도(聖徒)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이런 사람이라고 솔로몬은 고백하고 있으니 "내 사랑은 가시밭에 백합화와 같다"는 것입니다. 가시밭이란 시기, 질투, 탐욕, 교만, 욕심 등으로 가득하고 강도의 굴혈(掘穴)이요 장사꾼의 소굴이요 귀신의 처소요 더러운 영과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큰 성 바벨론에서 나의 사랑하는 자는 백합화가 되었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골짜기의 백합화지만 나의 사랑하는 자는 가시밭에 백합화(百合花)라는 것입니다.
아2: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1)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일 천 남자들 중에 한 사람을 찾았다는 고백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사랑하는 자를 찾은 것이니 수많은 주의 종들 가운데 한 목자를 만난 술람이 여인의 고백입니다.
전7:28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 천 남자(男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 천 여인(女人)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욥33:23 그럴 때에 만일 일 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해석(解釋)자로 함께 있어서 그 정당히 행할 것을 보일진대
2)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많은 나무(의인)들 가운데 나의 사랑하는 자는 사과나무 같다는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많은 사람들 곧 수많은 주의 종들 가운데서 가장 달콤하고 맛있는 사랑의 열매를 가진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겔3:1 내게 이르시되 인자(人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겔3: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겔3:3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계10: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冊)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계10: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시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잠16: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良藥)이
되느니라.
시40:6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燔祭)와 속죄제(贖罪祭)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시40: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冊)에 있나이다
시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行)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3)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사과나무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진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술람미 여인의 모습입니다. 사과나무 그늘아래서 사과를 먹고있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렘15:16 만군(萬軍)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니
합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3: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습3:17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4)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사과나무의 열매는 술람미 여인의 입에 꿀 송이처럼 달았습니다. 솔로몬의 진리요 솔로몬의 지혜가 심히 달았던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얼마나 살찌고 부요하고 풍성한 여인이 되었겠습니까? 지혜자의 입에서 지혜를 맛있게 받아먹었으니 지혜가 충만한 자가 되었습니다. 옥토가 되고 기름진 땅이 된 것입니다.
아2:4 그가 나를 인도(引導)하여 잔치 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이 내 위에 기(旗)로구나
1) 잔치 집에 들어간 행복한 신부
사랑하는 자가 술람미 여인을 자기의 침궁(寢宮)으로 이끌어 들이시더니(아1:4) 이제는 잔치 집으로 이끌고 들어왔습니다. 이 잔치 집은 신랑의 집이니 신랑의 집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아가서 1장에서는 침궁(寢宮)으로 들어가 진리의 침상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자고 하더니 아가서 2장에서는 신랑의 모든 친인척들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자며 잔치를 배설하고 술람미 여인을 그곳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들 앞에서 혼인(婚姻)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은 사도 선지자들의 사랑으로 옷을 입은 것을 말합니다.
계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계19: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계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證據)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代言)의 영이라 하더라
사25: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山)에서 만민(萬民)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宴會)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2) 그 사랑이 내 위에 기(旗)로구나.
이러한 사랑이 술람미 여인에게는 사랑의 확인이었으니 술람미 여인은 이러한 잔치가 솔로몬의 사랑이요 솔로몬의 사람이 되었다는 확신이 되는 표(旗)였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술람미 여인은 신랑의 식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았고 시댁의 친인척들을 자신(自身)있게 대면할 수 있었으니 이것은 우리의 그림자입니다. 진리의 잔치 집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도 선지자들과 잔치를 벌이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곧 성경의 모든 의인들이 부러워하는 자들이 되며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엡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히11:39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히11: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계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공동번역] 사랑의 눈짓에 끌려 연회석에 들어와 사랑에 지친 이 몸
힘을 내라고 건포도와 능금을 입에 넣어 주시네.
[표준새번역] 임은 나를 이끌고 잔칫집으로 갔어요. 임의 사랑이
내 위에 깃발처럼 펄럭이어요.
[KJV] He brought me to the banqueting house, and his banner over me was love.
[NIV] He has taken me to the banquet hall, and his banner over me is love.
아2:5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케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음이니라.
[공동번역] 사랑에 지친 이 몸, 힘을 내라고, 기운을 내라고,
건포도와 능금을 입에 넣어 주시네.
[표준새번역] "건포도 과자를 주세요. 힘을 좀 내게요. 사과 좀
주세요. 기운 좀 차리게요. 사랑하다가, 나는 그만 병들었다오."
1) '너희는' 누구를 말합니까?
신랑의 친인척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건포도와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술람미 여인입니다.
성경에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진리를 사과와 건포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너희들의 건포도와 사과를 먹어야 힘이 나겠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병이 들었으나 사랑의 힘이 없음을 고백하고 사과와 건포도를 요구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건포도와 사과를 먹어야 사랑의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간구(懇求)하여 사과와 건포도를 먹고 사랑의 병이 치료되었으니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화창한 봄날이 되었습니다.
아2:6 그가 왼손으로 내 머리에 베게하고 오른손으로 나를 안는구나
왼손은 표면적인 진리를 말하고 오른손은 이면적인 진리를 말합니다. 왼손은 예수님의 살을 말하고 오른손은 예수님의 피를 말하며 살은 기념하라 하셨고 피는 언약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왼손이란 표면적인 진리로 술람미 여인의 지혜(머리)를 깨우쳐 주셨고 오른손이란 이면적인 진리로 얼싸안아 주셨으니 이면적(裏面的)인 언약(言約)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자와 한 몸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2:7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노루와 들 사슴으로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예루살렘 여자들이란 땅의 예루살렘을 말하니 땅의 모든 교회들을 말합니다. 사라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요 하갈은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라 하였고(갈4:22-26) 율법종교는 땅의 예루살렘이요 예수님은 하늘의 예루살렘이었으며(요2:19-21) 처음 하늘과 처음 땅(바벨론)은 땅의 예루살렘이요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늘의 예루살렘(계21:1-2)입니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 된 술람미 여인은 땅에 있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무엇인가 부탁하고 있습니다. 육체성전이 된 자가 교회성전(건물성전)들을 향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예루살렘 여자들을 노루와 들 사슴으로 표현하면서 노루와 들 사슴 같은 너희들에게 부탁한다는 것입니다. 노루와 사슴은 높은 곳을 잘 달리며 사람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짐승으로 땅에 있는 예루살렘의 여자들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부탁하기를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나를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의 사랑이 나에게 깊이 잦아들기까지는 깨우지 말라고 당부(當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의 진리와 사랑하는 자의 지혜가 술람미 여인에게 깊이 새겨지기까지 방해하지 말라고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들판을 뛰노는 노루 사슴 같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이 사랑이 잦아들기까지 제발 방해하지 말아 다오. 흔들어 깨우지 말아 다오.
[표준새번역]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노루와 들 사슴을 두고서
부탁한다.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는,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아 다오."
아2:8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공동번역] 사랑하는 이의 소리, 산 너머 언덕 너머 노루같이, 날랜
사슴같이 껑충껑충 뛰어 오는 소리. 담 밖에 서서 창 틈으로
기웃거리며 살창 틈으로 훔쳐보며
[표준새번역] 아, 사랑하는 임의 목소리! 저기 오는구나. 산을 넘고
언덕을 넘어서 달려오는구나.
[KJV] The voice of my beloved! behold, he cometh leaping upon the mountains, skipping upon the hills.
[NIV] Listen! My lover! Look! Here he comes, leaping across the mountains, bounding over the hills.
1)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술람미 여인은 높은 산과 작은 산을 힘차게 뛰어넘어서 달려오고 있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의인들 곧 하나님의 사람들이 올라간 산들을 뛰어넘으면서 술람미 여인을 부르고 있는 음성입니다. 에덴동산, 아라랏산, 모리아의 한 산, 시내산, 갈멜산, 감람산, 시온산, 크고 높은 산들을 뛰어넘으면서 달려오는 사랑하는 이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인)들의 신앙을 정복하고 그 위에서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씀입니다.
요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요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산은 하나님의 산이요 하나님의 사람들이 올라간 산입니다. 그 산들을 뛰어넘어서 오고 있는 사랑하는 자를 눈이 아프도록 바라보고 있는 술람미 여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올라간 크고 높은 산들을 뛰어넘어 달리고 있는 솔로몬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이요 멜기세덱의 모습입니다.
아2:9 나의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壁)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공동번역] 사랑하는 이의 소리, 산 너머 언덕 너머 노루같이, 날랜 사슴같이 껑충껑충 뛰어오는 소리. 담 밖에 서서 창 틈으로 기웃거리며 살창 틈으로 훔쳐보며
[표준새번역] 사랑하는 나의 임은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빠르구나. 벌써 우리 집 담 밖에 서서 창 틈으로 기웃거리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사랑하는 자가 노루와 어린 사슴같이 이 산 저 산을 뛰어 넘더니 어느새 나의 창가에 이르러 내 방을 기웃거리며 나를 훔쳐보고 있는 것을 알고 술람미 여인은 부끄러워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올라간 산들을 누비더니 어느새 내게로 다가와 나를 불러내고자 합니다. 너도 나와 같이 이 산 저 산을 뛰어넘는 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려보자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빨리 나와라 나와 함께 가자" 하고 힘차게 술람미 여인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저 푸른 초원을 마음껏 달려보자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광활한 초원인 하나님의 말씀의 동산에 올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 뒹굴며 뛰어보시기 바랍니다.
아2: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 겨울도 지나고---
겨울이 지났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세상(성경)이 추운 겨울이요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였는데 이제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곱 인으로 봉해졌었는데 이제 그 인(印)들이 떼어져 감추어진 비밀들이 밝히 드러나는 때라는 것입니다. 잠근 동산이요 봉한 샘이 활짝 열렸으니 그 화창한 봄 동산으로 빨리 나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29: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사29:11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계5: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골2:2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골2: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아4:12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눅8: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고전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2) 비도 그쳤고---
하나님의 말씀이 비요(신32:2), 의로운 비요(호10:12), 복된 장마 비(겔34:26)입니다. 이 비가 우리 심령에 흡족하게 쏟아졌으니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이요 진리에서 자유(自由)한 자들입니다. 땅은 비를 흡족히 맞고 옥토가 되었으니 이제 비가 그쳤다는 것입니다.
아2: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 지면(地面)에는 꽃이 피고
지면이란 하나님의 땅 성경을 말합니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모든 땅 곧 모든 말씀들이 화창한 봄날을 맞이하여 꽃이 피었다는 것입니다. 의의 꽃이 만발하여 활짝 피었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그 꽃밭에 들어가 그 향기(영)에 취하면서 그들과 함께 사랑의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있습니다.
2)반구(斑鳩)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그 땅에 반구(비둘기)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리, 평강의 소리가 들리는 때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에서 비둘기 성령(마3:16)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던 예수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비둘기 소리를 들으면서 반구의 소리가 온 땅에 충만하게 퍼지는 평화의 때가 오고 있는 것을 실감(實感)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번역] 산과 들엔 꽃이 피고 나무는 접붙이는 때 비둘기 꾸르륵 우는 우리 세상이 되었소.
[표준새번역]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계절이 이 땅에 돌아왔소. 비둘기 우는소리, 우리 땅에 들리오.
[개역개정판]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아2: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공동번역] 파란 무화과가 열리고 포도나무에 꽃향기가 풍기는 철이오. 나의 귀여운 이여, 어서 나와요. 나의 어여쁜 이여, 이리 나와요.
[표준새번역]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무화과가 열려 있고, 포도나무에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소. 일어나 나오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
[개역개정판]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 무화과(無花果)나무는 꽃이 없이 바로 열매가 되는 나무로 이스라엘의 국화(國花)입니다.
성경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화려한 꽃을 피워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열매가 된 무화과(無花果)입니다. 그 무화과나무에 푸른 열매들이 익었다는 것은 성도들에게서 꽃과 향기를 찾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의 생명과 소원으로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 나의 어여쁜 자야 이 무화과나무에 푸른 열매가 익어가고 있으니 그 무화과의 동산으로 나와 함께 빨리 가자고 부르고 있습니다.
2)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고 있구나
포도나무는 예수님(요15:1)이요 포도나무에서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토하고 있으니 그 향기, 그 영에 취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장성하여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엡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빌3:21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요일3:2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고후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전13: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穩全)히
알리라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아2: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공동번역] 바위틈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벼랑에 몸을 숨긴 비둘기여, 모습 좀 보여 줘요. 목소리 좀 들려 줘요. 그 고운 목소리를, 그 사랑스런 모습을."
[표준새번역]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 그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 주오. 그대의 목소리, 그 고운 목소리를 들려주오.
[개역개정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비둘기는 누구를 말하는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요 예수님과 제자들을 말하며 새 예루살렘과 그의 백성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반석이요 산 돌이니 하나님의 말씀 속에 감추어진 자들이 비둘기입니다. 야곱은 돌기둥을 세우고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하였고 모세는 돌 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다윗은 물매 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쳐서 이겼고 이사야는 시온의 한 돌이 새 역사를 열게되는 것을 보았고 다니엘은 뜨인돌이 바벨론을 무너뜨릴 것을 예언했고 예수님은 산 돌로 오셔서 율법종교를 깨뜨렸으며 마지막에도 흰 돌이 나타나 큰 성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큰 바위요 그 바위틈에 숨은 비둘기를 부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은 지금 바위틈에 숨어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자기 몸을 숨기고 드러내어놓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바위틈에 숨은 나의 비둘기야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네 모습을 보게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세마포 옷을 입은 신부의 모습이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모습과 그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라는 말씀입니다.
2)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이 말씀은 네가 가진 진리의 목소리는 누구나 들어야 하는 부드러운 목소리요 너의 얼굴(마음)은 하나님의 얼굴이니 너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요14:9).
아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葡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
[공동번역] 여우 떼를 잡아 주셔요. 꽃이 한창인 우리 포도밭을 짓밟는 새끼 여우 떼를 잡아 주셔요.
[표준새번역] "여우 떼를 좀 잡아 주오. 꽃이 한창인 우리 포도원을 망가뜨리는 새끼 여우 떼를 좀 잡아 주오."
1) 여우는 거짓지도자의 대명사입니다.
우리 포도원에 꽃이 만발하여 열매를 맺으려고 하는데 여우새끼들이 들어와 포도나무에 활짝 핀 꽃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에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훼방을 하고 있습니다. 여우 떼는 노루와 들 사슴 같은 예루살렘 여자들을 말합니다. 포도밭에 꽃이 만발하여 활짝 피었으나 우리의 신앙이 이 여우들 때문에 크게 방해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2:16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공동번역]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임은 나리꽃밭에서 양을 치시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진리 안에서 한 몸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친구가 된 것을 말합니다(요15:15)
요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히2:11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요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아2:17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에서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아여라
1)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날이 기울었다는 것은 하루가 끝이 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 하루는 죄인들의 시대를 말하며 어두움과 무지의 시대를 말하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의 시대가 끝이 나고 의인들의 시대인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가 올 때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어두움의 그림자가 사라져 가는 이 때에 너는 벧엘(하나님의 집) 산에서 노루와 어린 사슴같이 온 산을 마음껏 뛰어 보라 하십니다.
2) 베데르 산에서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아여라.
베데르 산은 하나님의 산으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올라간 산입니다. 에덴동산, 아라랏산, 모리아산, 시내산, 갈멜산, 변화산, 시온산들을 뛰어넘는 자가 되어 보라 하십니다.
아담의 신앙(에덴동산), 노아의 신앙(아라랏산), 아브라함의 신앙(모리아산), 모세의 신앙(시내산), 다윗의 신앙(시온산), 엘리야의 신앙(갈멜산), 예수님의 신앙(변화산)은 벧엘의 산입니다. 이 산들을 쉽게 뛰어 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신앙을 정복하고 조상들의 양을 채우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마23: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양을 채우라
엡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계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열두 사도들의 신앙은 열두 진주요 열두 진주 문을 통과한 자는 12진주를 소유한 자들이니 예수의 분량까지 장성한 자요 귀하고 값진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