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9(토) 양평물소리길 3코스-강변 이야기 길

[영웅]

양평물소리길 3코스의 테마는 '강변이야기 길'로 아신역을 시작으로 시골 골목골목과 남한강의 풍경을 만나는 길입니다. 오랜 전통의 천주교 양근성지와 물안개가 그윽한 공원에서 남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물멍을 하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도보길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렸지만 집에 있어도 더운건 마찬가지이기에 오늘도 걸어보렵니다.

아신역에서 10시45분에 출발합니다.

새롭게 정비한 물소리길은 아신역을 나와 왼쪽으로 돌아 굴다리를 지나 빙곡길로 걸어갑니다.

아신3리 경로당을 지나고 아신묵집을 지납니다.

쓰레기 투기 금지 현수막을 보면서 고개를 넘어가 아오곡 방향으로 걷습니다.

샤크컴퍼니 회사건물을 지나 두번째 굴다리를 넘어갑니다.

빨강색의 택배부스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주차장이 멋진 전원주택도 지납니다.

무량사 표시석이 있는 고개를 넘어서니 철근으로 만든 여러가지 조형물이 있는 작은집(이 더운 여름에 오늘도 용접을 하며 작품을 만드는 분이 계십니다)이 있고 물소리길은 이곳에서 산길로 들어갑니다.

잠깐의 오르막이지만 그늘진 산길이고 오늘 최고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오가는 객들의 작은 쉼터도 있지만 이용하지 않아 먼지만 수북합니다.

잠시 산길을 걷다가 내려서니 3코스 첫번째 스탬프가 있습니다.(11시25분)

스탬프 인증후 마을길을 걸어갑니다.

잎이 빨갛게 물든 당단풍이 있는 예쁜 집을 지나 아신교의 세번째 굴다리를 지나면서

물소리길은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조금 걷다가 커다란 기와집 앞에서 또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날씨는 살아있는 모든 것을 찜쪄 먹을 듯 무덥습니다. 옥천면장 동네정씨 비석을 지나갑니다. 새로 지어진 듯한 커다란 네모 반듯한 집도 지납니다.

멀리 보이는 똑같은 여러채의 집은 무분별한 개발로 지어졌는지 산사태의 흔적이 선명합니다.

옥천레포츠공원을 왼쪽으로 보면서 아신교를 건넙니다.(11시47분)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으로 계단을 내려서니 옥천파출소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옥천전통냉면집을 지나갑니다.

옥천우체국을 지나고 옥천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연립주택 사잇길 오른쪽으로 잠시 걸어가다가 작은 천을 만나면 다시 왼쪽으로 갑니다.

작은 내를 오른쪽에 두고 땡볕길을 걷고, 또 걸어갑니다.

커다란 비닐하우스 3동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 옥천3리 마을회관 옆으로 물소리길은 연결됩니다.

여러종류의 장미꽃이 피어있는 시골집을 지나 농로길을 걸어갑니다. 논에는 벌써 이삭이 나오는 곳이 여기저기입니다. 2모작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비어있는 축사도 지나갑니다.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또 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봉지가 다 씌어진 포도밭을 지나고

정원조경과 여러마리의 어미소와 송아지들이 있는 축사를 지나니 양평축협사료창고가 보입니다.

무당집도 있습니다.

양평축산농협 입간판을 지나 무인카메라단속기계 앞에서 오른쪽으로 길은 이어지고 비료공장을 지납니다.

찌는듯한 날씨에 지독한 거름냄새는 덤 입니다. 리버바움캐슬 분양 현수막을 보면서 고개를 돌아서니 택지개발지이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니 전형적인 시골풍경의 조그마한 마을길로 이어집니다.

잘익은 산딸기로 갈증을 달래봅니다.

오빈 큰우물둥지에 도착합니다.

우물은 마시기에는 부적합 하지만 오가는 객들의 더위를 잠시 달랠만큼 시원해 손을 씻고 마을 골목을 요리조리 걷다보니

오빈리 구판장이 있고 수령400백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쉼터에 도착합니다.(12시47분) 쉼터에는 동네 어르신 몇분이 망중한을 즐기고 계십니다.

걷는 객도 시원한 커피로 더위를 달래봅니다.

잠시 쉬고 나서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아담한 기와집을 지나고

마을을 벗어나 경의중앙선 철길 아래 논길을 걸어 또다시 굴다리를 지나니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커다란 성황나무가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인증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논들이 있습니다.

하평교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농로를 걸어갑니다. 논에는 백로인지 모를 잘 생긴 새 한마리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다시 다리를 건너니 '옛이야기가 있는 곳 한 마음의 오빈'이라는 글귀가 있는 세개의 굴다리가 있습니다.

물소리길은 왼쪽 냇가 옆 뚝길 다리 아래로 이어집니다. 늘어진 수양버들 아래를 걸어갑니다.

자전길과 만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천주교 양근성지에 도착합니다.
(13시22분)

믿는 종교와 상관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성당 안쪽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양평문화센타입니다.

왼쪽으로 몇백미터만 가면 물안개 공원이 있지만 물소리길도 아니고 날씨가 넘 더워 다음의 숙제로 남겨놓고 양강섬쪽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그런데...ㅠㅠ
오호 통제라!
비가 많이 내려 양강섬으로 건너가는 부교가 연결되지 않아서 양강섬으로 건너 갈수가 없습니다.

[원래의 부교사진]

두번째 스탬프 인증대를 눈으로 보면서 도로를 한참을 걸어 양강섬을 역으로 돌아서 들어갑니다. 드디어 두번째 스탬프 인증을 합니다.(13시52분)

양강섬을 한바퀴 돌면서 한강을 바라보며 쉬어갑니다.

강에는 시원하게 제트스키로 더위를 달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라만 봐도 신나고 시원합니다.

잠시 쉬고 양강섬을 빠져나와

양근대교 아랫길을 걷다가 작은 아치목교를 건너 양평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양평전통시장 이정표

를 보면서 자전거 길을 한참 걸어 가다가 고층아파트를 지나

왼쪽으로 거북이 모형의 조형물을 보면서 작은 아치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몇걸음 걷고

왼쪽 계단을 올라서니 다리가 있고 오른쪽은 물소리길 4코스로 이어지고 물소리길 택시 콜센타가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양평역이 있습니다. 물소리길 택시 콜센타로 들어가 시원한 냉수 한컵을 마시면서 더웠던 3코스의 걸음을 마감합니다.(14시38분)

3코스 10.9키로를 걷는데 3시간 53분이 걸렸습니다. 펄펄 끓는 무더위 때문에 많이 쉬었고 또 양강섬 부교의 끊김으로 2키로쯤 더 걸었기에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완성했습니다. 양평시장으로 들어가서 시원한 메밀국수로 더위를 잠시 식히고 지하철로 2시간이 넘는 철도 여행은 보너스로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양평물소리길 3코스(강변 이야기 길)
거리 ; 10.9키로(아신역-(오빈역)-양평역
소요시간 ; 3시간53분(10시45분-14시38분)
난이도 ; (더위때문에) 중

[참고]
코스마다 물소리길 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물소리길 블로그를 참고하되 다시 만들어진 지도에 철저히 의존하고 길잡이 리본을 찾아서 걸어야 할 듯 합니다.
잘 만들어지고 안내가 잘 되어 있으니 길 찾기는 수월합니다.

[손숙.]

영웅님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대원]

영웅님 양평 물소리길 3코스
좋은곳 즐감 잘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녹전]

펄펄 끓는 무더위

대단한 도전 입니다,,,,,

양평 물소리길 행복한 걸음 되세요

[산노가.]

영웅님 양평 물소리길 3코스 무더위와함께 수고하셨습니다 리뷰 잘보고갑니다

[젤라]

이렇게 더운날 고생 많았네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