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파일로 합격 수기를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저장하시면 됩니다!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qwert0627/223351039104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삼수 끝에 이번 2024학년도 경기도 중등임용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답답한 마음에 초수 때 루이스쌤 카페에 가입하여 합격수기와 자료를 열심히 모으고 읽고 정리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초수 분들도 제 수기를 많이 읽어주실 수 있겠지만, 저는 초수에 낙방한 후 이미 내용적으로 다 아는 것 같고, 내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시는 재수 이상 분들께서 제 수기를 읽어주신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Target 독자층
- 올인이 부담되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일병행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합격하고 싶으신 분들
- 시험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신 분들
- 아쉬운 점수차로 떨어지는 장수생 분들
- 재수 이상이라 초수때만큼의 열정이 안 나오고 어떻게 약점을 보완해야할지 막막하신 분들
0. 기본적인 정보 및 점수추이
서울 4년제 사립대학 영어영문학과(교직이수) + 경영학과 복수전공 졸업
해외경험 전무(교환학생 경험도 X), 토익 975
경력 : 기간제 약 8개월(2022년 공립 고등학교 2개월, 2023년 공립 중학교 6개월)
초수(2022학년도) : 8월 중순 졸업까지 학기병행
→ 교육학 17.67 + 전공 57 = 74.67 (3.XX점 차이로 경기 1탈)
재수(2023학년도) : 5월까지 기간제 / 6월까지 방황 / 7월에 노량진 올라가서 공부
→ 교육학 19.33 + 전공 58 = 77.33 (0.66점 차이로 경기 1탈 후 2순위 사립 최탈)
삼수(2024학년도) : 8월까지 기간제 / 본가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
→ 1차: 교육학 14 + 전공 66 = 80 (컷+8로 경기 1차 합격)
→ 2차: 수업실연 27.82 + 수업나눔 28.67 + 개별면접 39.47 = 95.96 (경기 31등)
1. 2022학년도 대비 과목별/월별 공부 (초수 → 기본기 잡기에 집중)
사실 저는 임용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무시무시한 경쟁률과 과연 내가 그 정도로 영어를 잘하는가에 대한 의심으로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교생실습을 다녀온 뒤 영어임용에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8월 졸업까지 학기병행(18학점)을 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녁까지는 임용공부를 하고, 저녁 먹고부터 대학교 강의듣기, 과제 등등을 처리하고 새벽 쯤 잠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들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임용을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이 두렵고 무섭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지극히 평범한 저도 해냈으니 두려움보다는 지식을 쌓아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불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하루에 집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과목별/월별로 차근차근 공부한 과정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합격수기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적합한 공부 방법 및 수험생활은 모두 다르고 지극히 저의 의견일 뿐이므로 본인에게 맞는 부분만 취사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교육학 : 개념 단권화, 반복 암기에 집중!
---------------2월-3월------------------------
① 이선화 기본강의 수강 및 복습
② 목차, 마인드맵 위주로 암기
③ 구조화 방식 익히기, 짧은 글쓰기, 형성평가
---------------4월-6월------------------------
① 기본서 복습
② https://blog.naver.com/carpe_dm27/222242369210 선생님께서 공유해주신 교육학 서브노트에 없는 부분 추가 및 암기(이 서브노트는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것 같은데, 저는 이책으로만 삼수 내내 회독하고 암기했습니다. 자료가 권지수 기반으로 되어있는 것 같아서 저는 이선화 강의 들으며 부족한 부분 추가하며 공부했어요)
③ 메가쌤 교육학 문제집으로 인출 하루에 10문제씩 꾸준히
---------------7월-8월------------------------
① 서브노트 일주일에 한 파트씩(과정/행정/심리 등등...) 회독하며 암기
② 네이버 밴드 활용하여 하루에 키워드 5개씩 올리면 댓글로 해당 내용 인출하는 온라인 스터디 진행
---------------9월-11월------------------------
① 서브노트 무한회독
② 전화 구두스터디로 일주일에 한 파트씩 전화로 물어보면 해당 내용 기억해서 인출하는 짝스터디 진행
③ 교육학 모고 온라인 스터디 진행(주 1회 풀 모의고사 60분 시간 맞춰서 서술 후 인증, 나머지 요일은 권지수 모고 2회분, 이선화 모고 2회분 나눠서 개요만 작성 후 인증)
④ 교육학 논술 만능틀 제작(이 때 만들어둔 틀을 재수, 삼수때 그대로 활용했어요. 재수 공부법에 사진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이 해 교육학도 조금 당황스럽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본적인 암기와 어떤 문제가 나와도 제시문을 활용하여 말이 되게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한 결과 17.67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영어학 : 기본기와 기출에 집중 but 원서를 소홀히 한 것이 패인
---------------2월-4월------------------------
① 유팀 앤드류채 멘토영어학 기본강의 수강
② 매주 영어학 온라인 스터디로 한주동안 강의 들으며 배운 내용 문제내기 스터디
이런 식으로 해당 주 강의에 해당하는 부분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 인증하고, 스터디원끼리 번갈아서 문제 내고 풀고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기본강의가 길어서 제대로 복습을 하고 있는 건가 막막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하니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도 구멍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③ 4월 말부터 짝스터디로 멘토영어학 예문들 쭉 리스트업해서 정비문 파일 제작
이렇게 왼쪽에는 예문들을 정리하고, 오른쪽에는 답을 정리하여 왼쪽의 예문만 보고 정비문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기본서를 완전히 정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Syntax / Grammar / Phonetics & Phonology 예문정리 파일은 블로그 맨 아래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혹시 필요하신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요.)
---------------5월-8월: 이때부터 기본강의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① 온라인 기출분석 스터디(매일 3문제씩) = 1회독, 루
이스 기출분석본 기반
② 멘토영어학 정비문 예문정리 마무리하기
③ 짝스터디로 원서 정독스터디 시작(정태구 영어통사론 / 신알규 / TG / AEP / 카니신택스 / 트포 / 인투랭은 합격자 정리본만)
→ 계획 세워서 진도맞춰서 정독&연습문제 풀이 후 전화로 질의응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같이 말로 설명하는 스터디 진행하였습니다. 원서가 양이 방대하다보니 혼자 읽는게 너무 힘들어서 진행한 스터디인데 시야도 확장되고 책임감 있게 진도 맞춰서 1회독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그냥 한바퀴 돌리는데에만 급급해서.....ㅋㅋㅋㅋ 깊이있는 원서읽기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워낙 원서가 중요하다고 하니 안건드리기는 좀그래서 훑어라도 보자 이런느낌(??)
④ 기출분석본 정리해 둔 것 다시 회독 = 2회독
⑤ 유팀 앤드류채 AEP 원서강의 수강: 혼자 AEP를 읽다가 7월쯤 너무 가독성이 떨어지고 효율성이 안나는 느낌이 들어서 AEP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다른 원서는 읽을만 한데 AEP는 룰이 categorizing도 없이 남발되어 있어서 중요도 파악도 힘들고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ㅠㅠ AEP 원서강의로 중심을 잘 잡았어서 이 강의는 추천드립니다!
⑥ 유팀 앤드류채 트포 원서강의 수강: AEP 강의를 듣고 원서강의의 효율성을 맛본 저는 트포도 버거워서 강의의 도움을 빌렸습니다...! 초수에게는 솔직히 강의 도움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저는 강의에만 의존해서 재수때 결국 꼼꼼히 전체 정독하기는 했지만요) 막막하신 분께는 트포 강의도 추천드립니다! 원서 강의는 AEP와 트포 딱 두 개만 들었어요.
⑧ 8월 말부터 유팀 멘토영어학 문제은행 풀이: 마음 급해서 문제은행도 하루에 6문제정도씩 계획 세워서 풀었는데 솔직히 소용없었던 것 같아요..^^ 초수분들은 기출에 몰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을 완전히 내재화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요ㅠㅠ
---------------9월-11월------------------------
① 9월까지 원서읽기 짝스터디 마무리
② 10월까지 멘토영어학 문제은행 계속 풀었음
③ 매일매일 음운론 distinctive features 인출 계속
아이패드로 이렇게 테스트지 만들어서 매일매일 테스트를 해서 distinctive features들이 바로바로 인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④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정리하기
→ 초수라 유팀 모고만 수강하고 풀었습니다...! 완성된 기분이 전혀 안들어서 모의고사를 풀어도 점수도 제대로 안나오고 좌절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저는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에서 시간맞춰서 풀고 답안작성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점검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갈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수분들 시험장에서 결국 교육학+전공A+전공B까지 긴 호흡으로 시험문제를 푸실 수 있어야 하니 모의고사는 시간 맞춰 푸는 연습 꼭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영어학이 가장 힘든 과목이었는데, ‘기본만 제대로 알면 응용은 저절로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본서 및 강의에만 의존 + 원서는 보여주기 식으로 훑기만 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통사론 문제는 시험장에서 손도 못 댔고 음운론 rule도 아예 서술을 못했어요.. 시험 끝나고 나니 강의 의존 없이 스스로 원서와 씨름하고 여러 문제들을 풀면서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영어교육론 : 기본기와 기출에 집중
---------------2월-4월------------------------
① 유팀 박현수 빌드업 기본강의 수강
② 빌드업 각 단원 맵핑으로 개념 인출 + 짝스터디로 빌드업 교재 뒤쪽에 있는 glossary 퀴즈내기 스터디
---------------5월-8월: 이때부터 기본강의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① 온라인 기출분석 스터디(매일 4문제씩) = 1회독, 루이스 기출분석본 기반
② 빌드업 교재 복습 및 맵핑 반복
이런 방식으로 매일매일 맵핑 반복하고, 기입형으로 나올만한 키텀은 네모처리 하며 개념을 깨먹지 않도록 했습니다.
영어교육론 맵핑 파일은 용량이 커서 네이버 마이박스에 올려두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링크 및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요.)
③ TBP / PLLT 기출에 나온 부분만 발췌독&합격자 정리본 읽기
→ 영교론은 개인적으로 원서를 꼼꼼히 읽는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초수와 같이 시간이 부족한 부분은 더더욱이요! 그래서 기출에 나온 단원정도만 빠르게 읽어보고 합격자 정리본만 보며 불안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④ 합격자 서브노트에 내용 추가: 서브노트를 제가 처음부터 만드는 건 너무 부담으로 느껴져서, 합격자 서브노트에 제가 공부하면서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알아야 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재수 삼수하면서 더 이상 빌드업과 같은 기본서는 안보고 서브노트만 빠르게 반복하면서 개념을 잊지 않도록 했는데 이정도도 충분했어요.
⑤ 기출분석본 정리해 둔 것 다시 회독 = 2회독
+) 빌드업만 보다가 합격자분께 조셉신 영어교육론 교재도 추천받아서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초수가 보기엔 좀 딥하고(?) 빌드업 개념과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좀 당황스럽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쿨하게 중간에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좋아서 재수 이상 분들중에 빌드업이나 기본서가 지겨워서 새로운 시각으로 공부하고 싶으신분들게 추천드려요!
---------------9월-11월------------------------
① 빌드업 단원별 맵핑 인출 무한반복
② 기출분석본 다시 회독 = 3회독
③ 짝스터디로 glossary 암기 + 퀴즈풀기 스터디 ★ 강추
→ 저는 이 스터디를 3수 내내 매년 진행했습니다. 초수때는 합격자 키텀 정리본만 암기했지만 재수 삼수를 하며 원서 읽으면서 새로 등장하는 키텀, 모의고사 풀면서 새로 등장하는 키텀 등등을 계속 추가하면서 총 1,000개 정도의 키텀을 암기했습니다. 정리해둔 1,000개 이외에 나오는 키텀은 절대 없을거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가득해졌고, 실제로 저는 초수때 integrative / 재수때 action research 등 웬만한 기입형은 다 맞혔습니다!
(1회독 때는 하루에 30개씩 / 2회독 때는 하루에 50개씩 / 3회독 때는 하루에 100개씩 매
일매일 암기하고 퀴즈를 풀었습니다!)
(키텀 정리본은 합격자 분 자료이고, 추가한 내용도 저와 스터디원이 함께 한거라 공유는 힘들 것 같습니다 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위 테스트지 양식 참고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많은 표현에 익숙해지고 싶어서 같은 키텀이라도 여러 기본서나 원서에서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을 모두 포함해서 퀴즈를 만들었습니다.)
④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정리하기
→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초수라 유팀 모고만 수강하고 풀었습니다...! 저는 2022학년도 임용시험에서 영교론은 lexical cohesive devices 문제 빼고는 감점이 아예 없었습니다. (물론 2023학년도부터 A,B 모두에서 끌어와라 등등 형식이 크게 달라지며 소용이 없어지긴 했지만요 ㅠㅠ) 드리고 싶은 말은 초수분들은 기본개념/기출분석/키텀/모고로 쓰기 연습으로도 충분히 영교점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재수, 삼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어느정도의 당황스러운 문제를 handle할 수 있는 스킬도 필요해요...)
(4) 일반영어+문학 : 단어, 무조건 꾸준한 시간투자가 답 but 머리 쥐어싸매는 시간이 없었던 것이 패인
저는 일영문학이 자신 있는 타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드+영어원서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 호흡의 글 읽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스타일이었고, 학부 때도 시 수업과 희곡 수업, 문학 수업을 좋아하며 들었기 때문에 그때 체화된 것 같아요. 하지만 초수때 저도 strategy, convergence 등등을 답으로 쓰면서 큰코 다쳤어요 ㅠㅠ re-hab 희곡 문제 서술도 틀렸구요! 그래서 재수때부터는 자만하지 않고, 그저 영어를 잘 읽는 것이 장땡이 아닌 ‘시험 문제를 잘 맞히는 능력’을 기르려고 노력했어요! 자세한 재수 이상부터의 내용은 이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초수에는 이렇게 공부했구나~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월-4월------------------------
① MD 33000 두 단원씩 암기, 아이패드로 테스트(카페에서 테스트지 다운받아서 아이패드로 혼자 시험 봤어요)
→ MD 33000을 비추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단어 외우는 것을 평소에 좋아하고(?) 많은 단어를 외우고 싶다는 욕심에 이 책으로만 재수삼수 내내 단어를 외웠습니다...! 초수 때는 접두어/빈출어휘/빈출숙어 위주로만 외우고 재수 삼수때는 반의어 및 유의어도 모조리 외웠
어요! 실력팩은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당...ㅎ 시험때까지 몇회독 했는지 셀 수 없지만, 봐도봐도 까먹는 단어들은 나오더라구요ㅠㅠ 매일매일 하루에 1-2과정도씩 외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② 수능특강 풀이 및 라바라 해석: 임용 일영이 너무 무시무시해보여서 글 읽는 힘을 기르고자 수특을 풀면서 가볍게 워밍업을 했습니다ㅎㅎ 가끔 임용 지문보다 어려운 수특지문도 존재하더라구요.. 그냥 초수분들 가볍게 워밍업 하시기에 추천드립니다!
③ 유팀 유희태 2S2R 강의 수강: 솔직히 저한테는 도움 되지 않았습니다... 2S2R방식을 체화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일영은 강의 도움 받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차 존재하고 도움받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 넥서스 501 라바라 해석하고 등등 욕심은 많았으나 버거워서 조금 하다 관둠
---------------5월-8월: 이때부터 기본강의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① 온라인 기출분석 스터디 = 1회독
→ 월수금은 매일 3문제씩 문제 풀고 업로드 / 화목토는 피드백 받은 것 기반으로 리라이팅해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② MD 33000 계속 암기
③ 학부 영미시 입문 교재 정독: 영미시는 도저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학부 때 배웠던 영미시 입문 교재에 있는 시와 필기본을 반복해서 보며 아 이런 느낌으로 해석해야 하는구나~를 라이트하게 내재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④ 김유석 Sound&Sense(사센) 단과강의 수강: 영미시 입문으로도 답답함을 해소하지 못한 저는 그냥 양치기라도 해서 시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에 사센 단과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모든 시를 다뤄주시지는 않으시고 한 강의에 2-4개정도?의 시를 다루어주시는데, 시를 전혀
모르겠다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시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 정립정도는 이 강의로 가능한 것 같아요. 이 강의를 통해 엄청나게 드라마틱하게 시 문제를 다 맞힐 수 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시는 꾸준히 figurative language에 익숙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스며들려
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⑤ (7월부터 8월 말까지) 일영문학 기출분석집 제작스터디 ★ 강추
→ 합격 수기에서 도움이 되었다는 방법이라는 것을 읽고 온라인으로 4명의 선생님과 함께 일영문학 기출분석집을 제작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딥하게 한문제 한문제를 씹고 뜯고 맛보는 스터디라 기입1+서술2 정도로 매일매일 진행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빈칸은 무조건 parallelism으로 대응되는 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왜 그 단어가 기입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지, 왜 특정 부분이 서술형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지, 각각의 문제 handle 전략 등등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장장 워드 85쪽 정도로 정리한 것 같아요. 스터디 쌤들과는 각자 분석본을 만들어서 올리고 참고하고 싶은 부분은 다른 스터디원의 분석본을 참고하는 정도로 스터디를 운영했습니다.
2022-2014 일영문학 기출분석집은 블로그 맨 아래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혹시 필요하신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말 아끼는 자료이기도 하고 초수 때 만든 자료라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요.)
(2023 기출분석본은 시간이 없어서 따로 혼자 분석했어서, 22-14 기출문제들까지 수록했습니다.)
---------------9월-11월------------------------
① MD 33000 계속 암기
② 사센 복습하며 단어 정리해서 암기
③ 일영문학 기출분석집 반복회독(하루에 한 개년씩)
④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정리하기
→ 영어학, 영교와 마찬가지로 초수라 유팀 모고만 수강하고 풀었습니다...! 아는 게 없어서 어느팀 모고가 좋은지 판단도 못하고 그냥 들었던 것 같아요. 재수 삼수 공부법 때도 말씀 드리겠지만 초수는 유팀 모고 추천드립니다! 서술이 정직하게 scanning해서 쓰는 방식으로 나
오기도 하고, 모든 영역이 섞여있는 보장된 모고니까요! (개인적으로 저에겐 김유석 모고가 더 잘 맞았던 것 같기는 합니다)
2. 2023학년도 대비 과목별/월별 공부 (재수 → 원서와 한 문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딥하게 파는 것에 집중)
tmi긴 하지만 제가 재수를 어떻게 결심하게 되었는지를 간략히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공부법만 궁금하신 분들은 (1)교육학 부분으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초수 공부법을 쓰다 보니 제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3~4점 차이로 1차에서 탈락한 것이 꽤나 충격이었나봐요...ㅎㅎ 경영학과 복수전공에서 눈치 채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초수 임용 준비 전에 일반 기업 취업도 생각이 있었어서 ‘과연 내가 노력, 시간, 돈을 1년 더 이 시험에 투자할 가치가 있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교생실습밖에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맥시멈 3달로 잡고 기간제 생활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그 이상은 공부시간이 너무 적어져서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기간제와 교생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간제로 짧게라도 근무를 한다면 이 시험에 제가 더 투자해야할지 말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무경력으로(기간제 지원서에 경력사항을 아예 빈칸으로 냈습니다....^^) 병가휴직 자리에 3월-5월 중순까지 공립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이때는 학교 업무를 온몸으로 느끼자(ㅋㅋㅋㅋ) 라는 핑계로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등 모의고사로 수업준비를 하다보니 같은 지문도 10번씩 보고 분석해서 일영실력이 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고등학교 2학년 담임이었고, 업무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작 두 달 기간제에 무경력이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자고 구린 판서에 애들이랑 모의고사 프린트 펼쳐놓고 수업을 했지만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물론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결국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 길은 내 길이다! 라는 생각으로 야심차게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적어도 5월 말, 6월 초 즈음에는 공부를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죠...?^^ 이때 저는 심각한 우울감에 빠집니다 ㅠㅠ... 3-5월을 신나게 학교일만 하고 퇴근하고 쉬다가 요이땅하고 임고생으로 돌아가 하루에 8-10시간씩 공부하려고 하니까 사람이 미칠 것 같더라구요. 초수 때 공부했던 독서실로 돌아가서 공부하는데 토가 나올 것 같고, 눈물이 나와서 한달정도는 방황을 했던 것 같아요. 직장인에서 임고생으로의 모드전환이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은거죠... 그래서 부모님 및 선배와의 상담 끝에 ‘장소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6월 말에 노량진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또 일병행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아주 조금이라도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공부를 아예 안하면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ㅜ)
따라서 재수의 본격적인 공부는 ‘7월부터, 노량진에서‘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일반적인 공부 방법 및 베이스는 초수 때에 충분히 설명드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수 공부법은 약점 보완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재수 연간 계획표를 첨부해 드립니다. 5월부터 공부를 시작할 줄 알고 5월부터 계획을 세워두긴 했는데 본격적인 공부는 7월부터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그냥 참고만 부탁드려요!
(1) 교육학 : 최소화 but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안하는 것도 아니던 5월-6월------------------------
① 이선화 기본서 이해하며 읽기: 교육학 지식 다 휘발된 상태라 초수때 쓴 교재 그대로 썼습니다.
② 초수때 만들어둔 서브노트 읽으며 인출하려고 ’노력‘ ^^
---------------7월-8월------------------------
① 이선화 실전문제집 풀이(온라인 인증스터디 활용): 계속 보던 서브노트와 백지인출방식이 지겨워져서 새로운 방식으로 인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전문제집을 풀이하고 인증하는 스터디에 가입했습니다. 하루에 7-8문제정도를 인출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
했고,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바로바로 암기했습니다. 재수와 삼수를 지나며 점점 장의존형이 되어버린 저에게는 책임감 있게 교육학 내용을 인출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 서브노트 회독 및 무한암기: 일주일에 한 영역씩 꼼꼼히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③ 청킹 점검하기
---------------9월-11월------------------------
① 이선화 실전문제집 복습(암기 점검)
② 서브노트 회독 및 무한암기 계속
③ 초수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교육학 모고 온라인 스터디 진행(주 1회 풀 모의고사 60분 시간 맞춰서 서술 후 인증, 나머지 요일은 권지수 모고 2회분, 이선화 모고 2회분 나눠서 개요만 작성 후 인증)
→ 초수 때 교육학을 비벼쓰기는 했지만 온라인 매체 등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AI와 증강현실 등등 교육학 모고 답지에 나와 있는 부분도 따로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정작 이 해 교육학 시험은 되게 쉽게 나왔지만요 ㅠㅠ)
④ 교육학 논술 만능틀 기반으로 논술 작성
아래 만능틀 양식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캔본이라 조금 더럽긴 하지만 제가 메가쌤 교육학 교재와 여러 합격자 분들 교육학 복기본 참고하여 가장 저에게 적합하고 빠르게 생각없이(?) 논술 형식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둔 것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교육학은 관료제에서 감점당해서 19.33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2) 영어학 : 가장 약했던 부분이므로 투자 많이 + 원서 꼼꼼히 내재화하는 것에 집중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안하는 것도 아니던 5월-6월------------------------
① 멘토영어학 다시 읽으며 정리: 영어학 지식 다 휘발된 상태라 빠르게 읽으며 떡메에 정리했습니다.
② distinctive features 표 인출하기
---------------7월-8월------------------------
① 유팀 기출분석 강의 수강: 초수때 기출분석을 스터디를 통해 루이스쌤 책으로 혼자 진행했는데, 만들어둔 기출분석본을 펴 보니 다 아는 것 같은거예요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부족한게 뭐지? 다른 시각으로 기출을 분석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답답한 생각에 기출분석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output 부분은 아니지만 input 부분은 많이 도움 받은 것 같습니다! 루이스쌤과 다른 시각으로 이런 문제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변형될 수 있다~를 배웠어요. 기출강의를 들어보지 않았지만 기출이 지겨우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② 기출분석본 단권화: 루이스쌤 기출분석교재 + 메가쌤 기출분석교재 + 유팀 기출분석교재로 세 개 펼쳐놓고 기출 다시 풀고 단권화하는 작업을 했어요. 틀리던건 또 틀리더라구요. 틀린문제 맞은문제 모두 ’이렇게도 문제에 접근할 수 있구나, 이부분에 집중해야겠다‘ 등등 시
야를 넓혀주었기 때문에 도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문제 정리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기출에 지겨워지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③ 영어학 원서 강독 및 전화짝스터디 ★ 강추
→ 강의에 의존하고 응용이 안 되었던 것이 저의 초수 때 패인이라고 생각해서, 처음 보는 지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힘을 기르려면 원서를 발췌독하며 읽는 것이 아닌, ’통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아래 계획표를 기반으로 트포/카니/AEP/TG를 정독
했습니다.
하루에 딱 한과? 너무 적은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토씨하나 안 빼놓고 강사가 읽을 필요 없다는 부분까지 거의 다 정독했습니다. 트포 Alpha movement 부분 읽을때는 정말... 한 3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려고 애쓰고 고통 받는 과정에서 응용력이 늘었고, 처음보는 영어학 문제를 봐도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읽다가 모르겠는 부분, 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매일 전화 짝스터디를 통해 짝쌤과 공유했어요. 팍팍한 수험생활 그리고 고통스러운 원서읽기에 나름 활력소가 되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카니를 읽을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강추드립니다. 트포와는 다른 느낌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요즘 영어학 트렌드가 아는 내용이라도 기출에서 생소한 설명으로 나오잖아요...! 이런 것에 익숙해지려면 여러 원서를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트리나 그림 등등이 잘 나와 있어서 어렵기는 했지만 저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④ distinctive features 표 매일 인출
---------------9월-11월------------------------
① 윤도형 문제은행 풀이 온라인 짝스터디: 초수 때 문제은행을 보여주기 식으로만 급하게 풀기도 했고, 원서를 통독하고 또 작년 시험상황을 돌이켜보니 input이 충분한 상태에서 적용력을 키우는 연습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카페에서 추천받은 윤도형 문제
은행 교재를 구해서 9월 한달 동안 통사론 1문제+문법 1문제+음운론 2문제 총 5~6문제 정도를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밴드에 푼 내용을 인증하고 모르는 부분이나 질문이 있는 부분은 짝쌤이랑 같이 의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윤도형 문제은행은 답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용시험에서 나오는 서술문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완성된 깔끔한 답‘을 연습하기 위한 게 아닌, ’오 이런 문제도 있어?‘ 와 같이 내용적으로 더 배운다고 생각하고 응용력을 점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② 기출분석본 무한회독 및 dummy 찾기: dummy는 기출지문 또는 객관식 기출의 선지 등등에 등장했지만 아직 기입이나 서술로 등장하지는 않은 개념을 뜻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곰쌤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영어학 기입 allomorphs도 기출 지문에
등장한 키텀인 것은 알고계시죠!!?? 기출이 지겨워져서 회독하면서 시험에 나올 수 있는 dummy를 체크하고 암기했습니다. 이게 기입형 정답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③ 원서(트포/카니/AEP/TG) 무한회독: 한번 머리 싸매고 읽고 나니 흐름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어떤 파트를 집중적으로 읽어야 할지 메타인지가 활성화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정독할 때보다 빠른 속도로 여러번 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④ 유팀 모의고사 직강 / 오답정리하기
→ 노량진에 올라간 이유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수생활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9-11월 유팀 모의고사 직강을 신청해서 수강했습니다. 매주 시험 치러 박문각 빌딩에 가서 시간 맞춰서 시험보고, 해설강의는 그냥 인강전환해서 따로 들었습니다.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고, 11월 막판에는 정말 시험장에서 먹을 간식이나 음료도 들고가서 시뮬레이션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재수 때도 아직 모고 문제들을 평가하는 수준까지는 올라가지 못해서(전공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ㅜㅜ) 주는대로 풀었던 것 같습니
다.
④ distinctive features 표 매일 인출
이렇게 영어학을 공부한 결과 23학년도 시험에서 ’우와 영어학 나 정말 많이 늘었다!’라는 생각과 함께 sonority문제, stress문제, NCB문제, 심지어 coordination문제까지 만족하며 풀고 나왔습니다....^^ 실제로 각 문제에서 고르는 문제는 다 맞기도 했구요. 근데 가채점 점수랑 실제 시험점수가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더라구요.. 영어학 문제들이 모두 아는 문제였지만 서술이 조금씩 빗겨나가고, 채점자들이 읽기에 ‘친절하지 못한 답안’을 쓰고 왔다는 것을 복기본을 들고 분석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당시에는 울음바다였지만 이 경험으로 input과 마찬가지로 output도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는 것을 삼수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3) 영어교육론 : (감점이 별로 없었으므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에 집중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안하는 것도 아니던 5월-6월------------------------
① 빌드업 다시 읽으며 정리: 영교론 지식 다 휘발된 상태라 빠르게 읽으며 떡메에 정리했습니다.
② 빌드업 기반 맵핑 인출하기
---------------7월-8월------------------------
① 유팀 기출분석 강의 수강: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기출을 다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영교론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새로운 시각으로 기출을 보고싶다는 생각에 기출분석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영어학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기출분석 강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영어학만 수강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답안 쓰는법에 집중해서 가르쳐주셨으면 했는데, 만족할만큼 답안 깔끔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강의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② 기출분석본 단권화: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루이스쌤 기출분석교재 + 메가쌤 기출분석교재 + 유팀 기출분석교재로 세 개 펼쳐놓고 기출 다시 풀고 단권화하는 작업을 했어요. 모범답안들과 합격자들 복기본을 참고해서 어떤 부분까지가 evidence로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기출에 지겨워지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③ (8월부터) 영어교육론 서술 답안작성 분석 짝스터디 ★ 강추
→ 초수 때는 답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냅다 답안에 때려넣었습니다. ‘하나라도 걸려라‘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정답은 맞힐 수 있으나 시험장에서 시간관리가 안되고, 결국 영어학과 일영 문제를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게 되어 영교를 많이 맞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ㅠㅠ 그래서 짝스터디를 통해 2014-2022학년도 영교 기출 서술문제를 활용하여 답안을 어떻게 깔끔하게 작성해야하는지를 분석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초기답안/디렉션 분석/내용 분석(포함해야 할 근거 문장)/채점기준표 및 키워드/실수노트/모범답안/리라이팅 부분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짝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했어요. 당시에 학원가 영교 모범답안에는 기출 디렉션에 ‘B’에서만 evidence를 찾으라는 문제에도 ‘A’내용을 녹여낸 모범답안이 많더라구요. 짝쌤과 저는 합격자 복기본들을 뒤져보면서 ‘B에서만 찾으라고 했으면 B내용만 녹여내도 온점 받는게 가능하다’라는 것을 깨닫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답을 찾아서 빠르게 작성하는 연습을 위와 같은 방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너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23기출부터 A,B모두에서 찾아쓰라는 형식으로 영교가 변해서 아쉽기는 했어요... 그래도 근거를 빠르게 찾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강추드리는 방법입니다!)
2022-2014 영교론 기출 답안분석집은 블로그 맨 아래 첨부파일에 올려두었으니 혹시 필요하신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직접 만든 자료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 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요.)
(2023 기출은 따로 분석했어서, 22-14 기출문제들까지 수록했습니다.)
---------------9월-11월------------------------
① 영교론 영역별 맵핑 인출 계속
② 합격자 서브노트 반복해서 읽기
③ 기출분석본 단권화한 것 무한회독
③ 원서(TBP/PLLT) 정독: 재수때가 되니 불안한 마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정독했는데, 솔직히 불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원서는 glossary만 보셔도 충분해요!
④ (초수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짝스터디로 glossary 암기 + 퀴즈풀기 스터디 ★ 강추
→ 재수때 애플북 glossary를 새로 추가했던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위 초수 공부법 참고 부탁드립니다.
⑤ 유팀 모의고사 직강 / 오답정리하기
이렇게 영어교육론을 공부한 결과 23학년도 시험에서 A,B에서 모두 찾아쓰라는 디렉션 때문에 쓸게 많기는 했지만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럽게 시험문제를 풀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채점 점수랑 실제 시험점수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 복기본을 다시 살펴본 결과 A,B 모두에서 끌어와서 답안을 길게 작성하다보니 magazine 부분을 놓친다든가, complete the figure부분을 놓친다든가, 각 stage에 대한 예시를 1개씩밖에 안썼다든가와 같은 자잘한 감점들이 있더라구요... item 고르는 문제도 2점밖에 얻지 못했구요. 이 경험으로 영교에서는 당황스러운 문제도 맞힐 수 있는 적용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끌어서 ‘짧고 간단한’답안을 작성하는 방법, 예시는 ‘모두’ 답안에 써주기와 같이 보완할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4) 일반영어+문학 : 투자 많이 + 여러 문제를 풀며 사고과정 교정하는 것에 집중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안하는 것도 아니던 5월-6월------------------------
① MD 33000 암기
② 23-14 기출 중 서술문제 분석 및 답안작성&피드백 온라인 스터디: 일영은 기본서도 없어서 뭘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밴드를 통해 기출 분석 후 답안작성해서 인증하면 앞뒤 게시물에 피드백 달아주고 깔끔히 리라이팅 하는 스터디로 기출 서술문제를 복습했습니다.
---------------7월-8월------------------------
① MD 33000 계속 암기
② 김유석 7-8월 모고 직강 수강: 기출이 지겨워지기도 했고, 새로운 모의고사를 풀면서 사고 과정을 교정하고 또 머리 싸매고 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량진에 올라간 김에 김유석 7-8월 모고 직강을 수강했습니다. 강의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고 문제 자체의 퀄리티와 여기서 만난 스터디원들과의 오프라인 분석 스터디가 일영실력을 상승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유팀 모고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번 가서 일영문학 문제만 쭉 시간 맞춰 풀었습니다. 시간은 좀 넉넉히 주어졌던 것 같아요.
③ 김유석 7-8월 모고 분석 오프라인 스터디 ★ 강추
→ 저는 ‘초수 때 일영문학 기출분석집을 만들면서 기출은 씹고 뜯고 맛보기를 했지만, 모의고사는 평가원에서 만든 것도 아닌데 그렇게 딥하게 분석을 해야 해?’라는 생각에 일영문학 모고는 풀고 강의만 듣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ET 스터디 모집글을 보다가 마침 7-8월 김유석 직강을 듣는 사람들 중에 오프라인 스터디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겠지’라는 장의존적 생각으로 스터디에 들어갔는데, 이 스터디를 통해 모고 문제를 기출과 똑같이 자세하게 분석하고 또 오프라인으로 스터디원들과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일영문학 실력이 수직상승했다고 생각합니다.(그전에는 일영문학에 자신있다고 나댔던 것 같아요ㅠㅠ)
직강에서 모고 문제를 풀고 해설강의를 들은 뒤, 모고 문제가 8문제 정도였으므로 하루에 2문제씩 나눠서 각자 본인의 분석 파일을 작성하고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디렉션 분석/채점기준/지문 flow 분석/원래 쓴 답/리라이팅/모범답안/기입형 사고과정/서술형 사고과정/유사한 기출문제 찾기/단어 및 표현정리를 하면서 모고문제도 씹고 뜯고 맛봤습니다.
첫 주차에는 한 문제 분석을 하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려서 이게 맞나 싶고 현타가 오기도 했어요. 그만둘까 하다가 책임감으로 계속 해나가다보니 제가 만들어놨던 기출분석본과 모고 문제가 매칭이 되면서 모고에서 취해야할 부분들과 버려야할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분석하면서 생긴 질문들은 스터디원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해결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지문과 같은 경우에 그래프를 몇 번이나 같이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토론을 열심히 했고 사고를 교정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23시험에서 저의 일영실력이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답안작성능력의 부족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일영문학의 실력 자체는 이때 수직상승했다고 확신합니다.
7-8월은 정말 MD암기/모고직강수강/분석스터디 이렇게만 진행했을 정도로 한문제 한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양보다 질이라는 것을 이때 여실히 깨달은 것 같아요.
---------------9월-11월------------------------
① MD 33000 계속 암기
② 사센 복습: 갑자기 시가 불안해져서 작년에 수강하고 정리해둔 사센 자료를 복습했습니다.
③ 일영문학 기출분석본 회독
④ 김유석 9-11월 모고 분석 온라인스터디 ★ 강추
→ 김유석 7-8월 모고 오프라인 스터디를 끝낸 후에, 저는 유팀 9-11월 모고 직강을 수강해서 김유석 강의는 인강으로 돌려서 문제를 위주로 풀었습니다. 9-11월 모고시즌에는 7-8월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스터디처럼 계속 진행할 수는 없었고, 조금은 라이트한 방식을 찾다가 밴드를 통해 모고 풀이+분석+피드백+리라이팅 스터디를 모집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원페이지로 편집하여 시간 맞춰 푼 후 하루에 2-3문제 정도씩 분석하고 업로드 했습니다. 지문분석(문단별 내용 정리)/답안도출과정(form측면과 content측면으로 나누어)/Gap/출제의도 등을 포함하여 문제들을 분석했습니다. 서술답안은 구글드라이브에 올렸고, 서로의 답안을 피드백해주며 리라이팅까지 완료하는 스터디였습니다. 질문은 밴드에 인증을 하며 같이 올렸고, 밴드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고, 막판까지 일영을 놓지않고 꾸준히 투자하며 감을 유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7-8월에 진행한 스터디처럼 오프라인 스터디는 부담스럽거나, 저정도로 본격적으로 모고분석을 하기에는 시간 여유가 없거나, 핵심만 제대로 분석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⑤ 유팀 모의고사 직강 / 오답정리하기
→ 개인적으로는 일영문학 모고문제는 유팀보다 김유석쪽이 저랑 더 맞아서(강의는 안맞았습니다만...^^) 시간 맞춰서 시험 상황에서 푸는 연습용으로 학원에 출석해서 풀었습니다.
3. 2024학년도 대비 과목별/월별 공부 (삼수 → 인정답안을 깔끔하게 쓰는 법+영리하게 시험문제 맞히는 법에 집중)
재수때의 패인과 삼수때 집중한 부분들에 대해 먼저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공부법만 궁금하신 분들은 --3월-6월-- 부분으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위에 공부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약점을 보완하는 공부를 진행했고, 시험도 만족스럽게 보고 나왔다고 생각해서 당 연 히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ㅠㅠ 초수때는 가채점 결과와 실제 결과가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에 저는 채점을 잘한다고 생각했고, 재수때도 82-85정도의 1차점수를 예상했는데 결과는 77.33.... 떨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하루종일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어요... 2순위 위탁사립에 합격하기는 했지만 사립은 1도 생각이 없었던지라 그냥 기회삼아 2차를 보러가서 합격하고 최종 이사장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어차피 저의 목표는 공립이었기에 그닥 슬프지도 않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임용을 접을까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부분이 부족하고 아쉬운게 느껴지면 보완을 하면 되는데, 저는 최선을 다했고 약점도 다 보완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답을 밀려쓰거나 바꿔쓴건 아닐까 해서 경기도교육청에 답안열람까지 하고 왔는데 답안지는 멀쩡하더라구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합격자 선배에게 연락을 해서 복기본을 같이 연구한 결과 ‘내용을 알고 있지만 채점자들에게 모호하게 해석될 수 있는 표현들을 씀/답안의 길이만 길고 중언부언함/깔끔한 답을 못씀/시험문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못함(완벽주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패인을 분석한 결과 내용적인 부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특기인 약점보완으로 한번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학교현장에서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이고 올인은 피폐해져서 못하는 사람이었기에 한학기 기간제를 병행하면서 삼수생활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고등 경험이 있기에 고등을 하고 싶었는데 병행하기에는 중학교가 낫다는 조언들을 기반으로 본가에서 30분거리 공립 중학교에서 한학기 기간제를 하며 삼수생활을 했습니다.
재수때 아예 공부를 놓았더니 다시 임고생모드로 전환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서 상반기에는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놓지 않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3월-6월------------------------
① MD 33000 암기: 출근 전 40분정도 동안 암기하고 밴드에 인증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② 주말에 최팀 모고풀이 짝스터디: 답안을 깔끔하게 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여러 문제를 풀며 감각을 잃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번도 풀어본 적 없었던 최팀 모고를 짝스터디로 토요일 오전에 시간맞춰놓고 풀었습니다. 답안지를 바꿔 상호채점 한 뒤, 일요일 자정까지 리라이팅본을 업로드 하였습니다.
모고를 풀며 전 영역에 대한 스키마를 활성화시키고 틀린문제를 기본서 또는 원서에서 찾아보고 리라이팅 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이렇게만 해도 상반기에는 충분히 감을 유지할 수 있겠더라구요. 상반기 일병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약점에 집중해서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시는 것을 목표로 잡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영어학 원서가 약점이었다면 영어학 원서를 일병행하며 꾸준히 읽었을 것 같아요)
6월달쯤 해오던 상반기 스터디들을 마무리 하고, 7월 한달은 신나게 놀았습니다....ㅎㅎ 방학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임고생으로 돌아갈 준비도 하고 학생들과의 추억을 되돌아보기도 하면서 단단한 몸과 마음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재수때처럼 방황하거나 우울할 시간이 절대 없다는 생각에 정확히 8월 1일부터 집 근처 관리형 독서실에 등록해서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삼수의 본격적인 공부는 ‘8월부터, 본가 근처 관리형 독서실에서'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삼수 공부법 또한 저의 약점 보완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삼수 연간 계획표를 첨부해 드립니다. 참고하시면 한눈에 제 공부계획을 파악하기 수월하실거예요!
(1) 교육학 : 제 올해 교육학 점수가 14점이라 솔직히 도움 받으실 게 없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주세요ㅠㅠ
---------------8월-----------------------
① 교육학 서브노트 영역별로 회독 및 암기
② 권지수 7-8월 영역별 모의고사 개요쓰기
---------------9월-11월------------------------
① 교육학 서브노트 무한회독
② 매주 토요일마다 만능틀 기반으로 권지수 모고 논술 작성(그 외의 요일은 개요쓰기)
→ 역시 모고에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 서브노트에 추가하고 암기했습니다.
③ 내용을 추리고 추려 시험장에 가져갈 핵심노트 만들기
권지수 모고가 잘맞았어서 삼수때는 권지수 모고를 활용했고, 재수때와 비슷하게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작년에 점수가 잘 나왔어서 이렇게 공부하고 갔는데 14점이 나왔네요...^^
(2) 영어학 : 원서와 기출 기반으로 ’답안 깔끔하게 쓰기‘에 집중
---------------8월-----------------------
① 멘토영어학 복습: 빠르게 일주일동안 돌리며 영어학 스키마 활성화
② distinctive features 인출 매일매일
③ 23기출 분석 및 기출분석본에 내용 추가
④ AEP / 트포 읽기
---------------9월-11월------------------------
① 기출 다시 풀면서 ‘바통터치’ 교재로 답안 작성방법 체화 ★ 강추
→ 나왔습니다... 제 답안 정교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교재가 바로 ‘바통터치’ 입니다!!!!! 22학년도 합격자분께서 노하우를 담아 만들어주신 책이고, 재수때도 1판으로 내주셨던 것 같은데 그때는 답안 작성에 대한 고민보다 실력을 키우느라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새로 개정해주신 2판을 종이책으로 교보문고에서 구매해서 참고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wldus9968/223185361060 링크 참고하시면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
을거예요!)
루이스 기출분석교재, 메가쌤 기출분석교재, 유팀 기출분석교재까지 3권을 참고했지만 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input이 아닌, ‘어떻게 인정답안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정교화할수 있는가?’ 였습니다. 이 책으로 저는 거의 다 해결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서술형 답안 틀을 만들어서 최대한 답안 구성시간 줄이기 / 어디까지 쓰면 인정답안이 되는지(Summary 문제에서 topic과 관련된 정의를 쓰지 않아도 온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 일영문학 디렉션에서 do not copy~ 조건이 있으면 지문에 답이 그대로 있다는 것 & 이 조건이 없으면 여러 정보를 찾아 새로운 문장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 등등 답안을 쓰는데 할법한 고민들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각 문제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부족합니다. 세세하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루이스 기출분석교재 등을 추천드리고, ‘답안’ 정교화 및 깔끔하게 답 쓰는 연습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려요!
이 책으로 저는 최근 4개년 기출을 다시 풀고, 다른 기출분석교재 및 합격자 복기본과 비교해보고, 또 답안을 간단하게 쓰는 방법을 몸으로 체화했습니다.
(그 결과 초재수때는 한 문항당 서술이 4~5줄은 기본이었는데 시험장에서 3~4줄로 깔끔히 쓰고 나왔습니다. 망했다는 생각에 1차 복기를 해 두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ㅠㅠ)
② distinctive features 인출 매일매일
③ AEP / 트포 / 카니 회독 및 복습: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서들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④ 연도별로 기출 다시 풀고 답안 정교화 무한반복
⑤ 유팀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리라이팅+인사이트 정리
→ 작년에 노량진에서 직강을 다니며 시험 연습을 했기 때문에 삼수 때는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팀 인강을 수강하면서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전체모고는 유팀밖에 풀지 않았는데 다른 모고를 구하는것도 머리아팠고 저는 모고 양치기의 효율성을 의심하는 사람이라 그냥 하나만 풀었습니다.
초재수때는 그냥 오답 정리만 했는데, 저는 답안정교화가 목표였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얻어가는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답+리라이팅+인사이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문제를 보는 눈,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팀 모고를 많이 풀면서 올해 시험에서 적중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는 분도 계시는데, 물론 그 또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으나 저는 적중을 바라면서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은 ‘저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재수때 모고분석을 하며 양보다 질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저의 약점은 ‘문제푸는 양’이 아닌 ‘답안의 퀄리티’ 였으니까 하나라도 제대로 풀며 답안정교화에 힘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모고를 얼마나 풀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현재 본인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약점인지를 기반으로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영어교육론 : 어려운 문제 풀기 + 기출 기반으로 ’답안 깔끔하게 쓰기‘에 집중
---------------8월-----------------------
① 빌드업 복습: 빠르게 일주일동안 돌리며 영교론 스키마 활성화
→ 영어교육론은 트렌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뉴빌드업 2 교재를 사서 새로 봤는데 구버전 빌드업의 지문과 data를 한곳에 모아놓은 것 뿐 달라진 것도 없더라구요ㅠㅠ 구판 있으신 분들은 굳이 새 교재 구매해서 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② 영역별 맵핑 인출 매일매일
③ 23기출 분석 및 기출분석본에 내용 추가
④ TBP/PLLT 굵은 글씨만 빠르게 훑음
---------------9월-11월------------------------
① 기출 다시 풀면서 ‘바통터치’ 교재로 답안 작성방법 체화 ★ 강추
→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바통터치 기반으로 기출 4개년 답안을 정교화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작년 기출부터 A,B 모두에서 찾아쓰는 문제가 나와서 막막했었는데, 각 지문에서 어떤 부분을 끌어오면 되는지를 최대한 연습하고 evidence 찾는 눈을 기르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한 문항 한 문항 제가 본 시험에서 감점된 이유는 무엇인지, ‘디렉션에서 이걸 물어봤으니 각 지문에서 여기까지 끌어오면 되는구나’ 등등을 많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답안 쓰는 능력이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② 맵핑, 서브노트 반복(개념 잊지 않도록)
③ (초재수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짝스터디로 glossary 암기 + 퀴즈풀기 스터디 ★ 강추
④ 연도별로 기출 다시 풀고 답안 정교화 무한반복
⑤ 조셉신 모의고사 중 영교 서술 문제만 푸는 온라인 스터디 ★ 강추
→ 조셉신 인강을 신청하고 인강을 듣지는 않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영교 서술문제만 뽑아서 하루에 2문제씩 풀고 근거 찾기+리라이팅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영교는 재수때 item 문제도 그렇고 계속 당황스럽게 출제될 거라고 생각해서 어렵고 당황스러운 문제에도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주위에서 조셉신 영교문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터디 방식 및 분석 방법은 위 사진들과 같습니다.
평소에 identify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는 없었는데, 조셉신 문제는 identify부터 만만치 않고 대체 이게 왜 답이지? 싶은것들도 있더라구요... 풀면서 내 영교실력이 이것밖에 안됐나...라는 생각에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올해 시험을 돌이켜보니 어려운 문제를 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출만큼 완벽히 정제된 문제들은 아니지만, 시험장에서의 당황 정도를 낮춰줄 수 있는 문제들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⑤ (영어학과 마찬가지로)유팀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리라이팅+인사이트 정리
(4) 일반영어+문학 : 재수 때 전략 그대로에 기출 기반으로 ’답안 깔끔하게 쓰기‘ 추가
---------------8월-----------------------
① MD 33000 암기
② 23기출 분석 및 기출분석본에 내용 추가
③ (재수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김유석 7-8월 모고 분석 온라인스터디 ★ 강추
→ 재수때 이 스터디로 실력이 상승했다고 생각했고 일영문학은 꾸준히 풀어서 내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터디원들과 하루에 3-4문제씩 풀고 분석하고 질문하면서 9월 중순까지 7-8월 모고 문제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재수때 일영문학 공부방법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위 스터디 방식 참고 부탁드립니다.
---------------9월-11월------------------------
① MD 33000 계속 암기
② 기출 다시 풀면서 ‘바통터치’ 교재로 답안 작성방법 체화 ★ 강추
→ 영어학, 영어교육론과 마찬가지로 바통터치 기반으로 기출 4개년 답안을 정교화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험 상황에서 활자가 머리에서 튕겨나가고 도저히 뭔소린지 모르겠는 지문을 만났을 때도 어떻게든 답‘은’ 맞추는 능력이 이 연습 과정에서 길러진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이번 일영문학에서 response 기입형 말고는 감점이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말은 일영문학 서술을 다 온점을 받았다는 건데, 솔직히 일영문학 지문중에 100% 이해하고 답 쓴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문을 읽으며 각 문단에서 mi를 찾고, 디렉션에서 ‘아 이 말은 찾아쓰라는 거다!’ ‘이 말은 정보 조합하라는 거다!’ 라는 판단을 빨리 하여 인정답안을 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③ 연도별로 기출 다시 풀고 답안 정교화 무한반복
④ (재수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김유석 9-11월 모고 분석 온라인스터디 ★ 강추
→ 스터디원들과 마음이 잘 맞아서 구성원 그대로 11월까지 쭉 진행했습니다.
⑤ (영어학, 영어교육론과 마찬가지로) 유팀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의 듣기 / 오답+리라이팅+인사이트 정리
제가 삼수기간동안 매년 내용을 추가하면서 완성한 23-14 일영문학 연도별 / 영교 영역별 / 영어학 영역별 기출분석본은 용량이 커서 네이버 마이박스에 올려두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링크 및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4. 영역별 시험 행동강령 및 꿀팁
삼수때는 실수로 자잘한 점수를 잃지 말자 +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일에 시험 문제를 ‘영리하게’ 잘 풀고 오는 것이 점수를 좌지우지한다는 생각으로 시험 행동강령 및 각 영역별 실수노트(문제풀이 스킬)를 모고시즌에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진짜 끝까지 모르겠고 헷갈리면 심호흡을 크게 하고 눈 10초 감았다가 뜨고 다시 풀기’, ‘기입형 단복수/대소문자 구별은 기본’과 같이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시험상황에서 맞닥뜨렸을 때 당황할 수 있는 부분들이나 문제를 풀 때 자동화해야하는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영역별로 예를 들자면 ‘일영문학 = 읽으면서 기입 답 후보군 추린 다음 그 안에서 위계를 결정해서 가장 답에 적합한 것 고르기, 근거로 가지치기 꼭!’과 같이 각 영역에서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는 스킬들을 정리했습니다.
수기로 작성하였지만 스캔해서 pdf 파일로 만들어 둔 시험 행동강령&실수노트는 용량이 커서 네이버 마이박스에 올려두었습니다. 혹시 참고하실 선생님께서는 블로그 댓글로 링크 및 비밀번호 문의 부탁드립니다.
5. 모의고사 및 멘탈관리
저는 원래 등수나 점수에 흔들리는 사람도 아니고, 초재수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삼수쯤 되니까 점수나 등수에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만큼 간절해지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으니 그런거겠죠? 저는 보통 유팀기준 전공 모고점수가 60-70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아요. 진짜 잘보면 72점정도가 나오기도 하고, 진짜 못보면 58점이 나와서 ‘초수 때랑 점수가 같잖아...? 이럴 거면 공부를 왜 한거야ㅜㅜㅜ’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관점을 바꾸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모고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장치 그 이상 이하도 아님’으로 정의하고 그냥 인사이트, 오답정리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추가하는것에만 집중했어요. 실제 시험 문제에 나왔을 때 맞히면 되는 거니까요! 그러니 모의고사 점수나 등수에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그냥 나의 실력향상을 위한 도구라고 관점을 바꿔서 영리하게 활용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멘탈관리 및 번아웃 해소법은... 저도 맨날 멘탈 부셔져서 독서실에서 집가는 길에 울면서 가고 방에서 물 틀어놓고 엄마아빠한테 안들키려고 울면서 주접떨던 유리멘탈 인간이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걸어가는 과정 하나하나에서 행복감을 느끼자’라고 생각한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초재수 때는 ‘행복은 무슨 행복이야. 합격하면 행복할 수 있어. 지금은 무조건 참자.’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옥죄었는데, 남는건 불합격 뿐이고 정신은 피폐해져 있더라구요. 삼수때부터 제 가치관이 많이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또 불합격 해도 괜찮아. 내 특기인 약점보완 또 하면돼. 많이 넘어진 경험은 포기하고 싶은 학생들을 일으켜주는 데도 좋은 밑거름이 될거야. 그냥 지금은 내가 더 실력있는 교사가 되기 위한 소중한 과정이야.’와 같은 말을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이며 하루하루 소소한것에서라도 행복감을 느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이 시험은 포기만 하지 않고 약점을 잘 보완해나간다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임을 제가 증명했어요. 전 해외경험도 없고 그냥 자기객관화가 잘된다는 장점 빼고는 딱히 내세울 게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이부분이 강점이고 이부분이 약점이니 약점만 보완하면 되겠네?’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꼭 스스로를 칭찬해주시기를 바라요! 정말정말 응원합니다!
6. 그 외 1차관련 질문
① 영미문학(특히 시) 해석방법
학부 때 영미시 입문 수업과 사센 인강을 들으면서 어느정도 시의 베이스를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당췌 읽어도 모르겠는 시들은 최대한 commentary와 연관지어 해석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모고 문제를 풀면서 ‘희곡은 항상 등장인물간의 관계 & 상황 파악이 핵심’, ‘도저히 모르겠으면 기출에서 자주 출제되는 인생교훈, 환경 등의 주제 중 엮어서 쓰기’ 등 저만의 문제풀이 스킬을 녹여내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올해 fox 문제도 저는 김유석 모고를 풀었는데도 어렴풋이 본 것만 같고 정확히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문학 풀던 방식대로 밑줄 앞뒤문장 잘 살펴보고, 전반적인 주제를 비벼서 썼더니 온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베이스에 여러 문제를 풀며 본인만의 문제풀이 & 해석 팁을 정리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② 영역별 공부시간 및 휴식
초수: 교육학 3-4시간 / 일영문학 2시간 / 영어학 2-3시간 / 영교론 2시간 총 공부시간 9시간
전후
재수: 교육학 1시간 / 일영문학 3시간 / 영어학 3시간 / 영교론 2시간 총 공부시간 9시간 전후
삼수: 교육학 1시간 / 일영문학 3시간 / 영어학 4시간 / 영교론 3시간 총 공부시간 11시간 전
후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었고, 일병행 또는 학기병행 할 때가 아닌 7-8월 이후 올인할 때의 공부시간 기준입니다! 초수에는 교육학 기본강의를 듣느라 오전 내내 교육학만 했었고, 재수 이후부터는 교육학 비중을 확 줄이고 자신없는 영역에 많이 투자했어요.
③ 먹었던 비타민, 영양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만 종합비타민, 비타민 c 먹었고 많이들 드시는 글루콤은 저에게 효과가 없었습니다...ㅎㅎ 시험 직전 일주일은 약사님께 정신 번쩍드는 비타민 조합 추천받아서 5일정도 먹고 갔어요.
④ 푼 모고 총정리
초수: 유팀 모고
재수: 유팀 모고 + 김유석 모고
삼수: 유팀 모고 + (상반기 일병행하며) 최팀 모고 + 김유석 모고 + 조셉신 (영교) 모고
⑤ 상반기 일병행하고 하반기에만 올인하는게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수기에서처럼 저는 올인하면 피폐해지고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이라... 그리고 제 장점이 자기객관화가 확실하다는 거여서 삼수 때는 ‘내용적으로는 보완할 것이 크게 없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일병행을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메우는데 필요한 시간을 생각해본다면 일병행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닐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답안 ouput이 부족하고 시험문제 푸는 스킬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은 하반기에만 올인해도 충분하실 거고, 전반적인 내용이 부족하면 짧게만 일병행하거나 올인도 추천드립니다!
⑥ 대학교 학기 중 공부
마찬가지로 수기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임용을 볼 생각이 아예 없었던 사람이라... 학기 중에 임용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았고 교직이수와 복수전공을 위해 학점관리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냥 학점 잘받으려고 열심히 하다보니 + 영교과가 아니라 영문과다보니 자연스레 일영문학을 많이 했고, 체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부생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일영문학을 가장 열심히 할 것 같아요!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해서요....ㅎㅎ
⑦ 장수를 할수록 초수 때의 열정이 안나오고 무기력해지는 문제
너무 동감합니다ㅠㅠ 저도 다 아는 것 같고 실패자 같고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럴수록 공부방법에 환기가 필요해요! 제가 재수 때, 삼수 때 공부방법을 모두 달리 한 것처럼 아는 거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해서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다시 0부터 채워나가는 것이 아닌 ‘난 이미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고,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현재 나의 약점을 보완하는 공부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⑧ 추천하는 스터디 방식
저도 초수 때는 제가 장독립형인줄 알고 스터디를 선호하지 않았었는데요, 수험생활이 길어지면서 그리고 같이 공부할 동기도 없어서 스터디를 적극 활용했는데 책임감/의견 공유 등등의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만약 본인이 의지가 부족하다면 인증스터디를 추천드리고, 문제를 풀면서 사고과정이 너무 헷갈리고 여러 의견을 통해 시야를 확장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 분석스터디/질의응답 스터디 등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마무리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정말 너무 긴 글이 되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디까지나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수기일 뿐이고 선생님들마다 도움받으실 수 있는 부분이 다를테니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취하시길 바라요! 2차 합격수기는 2차 시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질문은 개인적인 정보가 아닌 이상 꼭 공개댓글로 부탁드리고, 모든 자료의 비밀번호는 동일합니다. 블로그에 비밀댓글로 요청주시면 네이버 마이박스 링크와 비밀번호를 알려드릴 테니 번거롭지 않으실 거예요(무분별하게 자료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해서 ㅜㅜ 양해 부탁드려요! 꼭 개인공부용으로만 활용하시길 한번 더 당부드립니다)
올해는 선생님들의 차례입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테니 블로그로 편하게 문의주시고, 제 합격의 기를 전부 나누어드릴게요!! 분명히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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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합격 정말 축하드려요! 저 어제 오늘 이틀내내 읽고 또 읽고 숙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까 합격의 열매를 거두신거군요!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읽고 또 읽고 선생님 공부하신 길 따라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선생님!! 정성들여 작성한 글을 꼼꼼히 읽어주시니 너무 뿌듯합니다🥹 저도 해냈으니 충분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남겨주세요!! 제 기 다 나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