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소파 만들기
상자로 만든 집안에 매트 위에 누워 있는 시윤이를 본 정우가 말하였지요~ "우리 아빠는 소파에 누워서 텔레비전 봐~ 그리고 집에는 소파도 있어~" 이 말을 듣은 여울이가 "우리도 집에 소파 만들자~"라며 소파 만들기를 제안하였어요. 강당으로 이동하여 소파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것은 혼자 앉은 소파야~ 혼자 앉는 소파도 있어~"
"그런데 우리는 친구들하고 앉아야 하니까 큰 소파 만들자~"
"그래, 세 사람이 앉는 큰 소파도 있어~"
"길게 만들어야 해. 커야 하니까~"
"팔을 올리는데도 있어~"
"기댈 수도 있어야 해."
"앉아 봐~ 어때? "
"좋아~ 같이 앉을 수 있어~"
"풀을 잘 발라야 해. 잘못 바르면 다시 해야 해~"
"여기 위에 발라야 해~"
" 만나는데에다 풀을 발라~"
1인용 소파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앉기 위해 큰 소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며 큰 상자 6개를 놓고 팔을 올리는 곳과 기대는 곳도 있다고 상자를 세워 팔걸이를 만들고, 상자를 가로로 눕혀 등받이를 만들었어요. 강당에서 조합한 대로 교실로 옮겨와 풀을 칠해 붙여 소파를 완성하여 집에 들여놓았어요.
10월 16일
* 텔레비전 만들기
며칠 전 넓적한 상자를 본 아이들은 텔레비젼이 집에 있어야 한다고 하였고, 보현이, 라연이, 유성이가 넙적한 상자를 이용하여 텔레비전을 만들어 보았어요.
"텔레비전에 뭐가 나왔으면 좋겠어~"
" 옥토넛이 재미있어~"
"텔레비전을 어떻게 만들어?"
"옥토넛 그림을 붙이자~"
" 나는 옥토넛 못 그려..."
"선생님이 색칠하기 주면 할 수 있어~"
"그래, 색을 칠하면 되잖아~"
텔레비전에 옥토넛이 나오면 좋겠다고 해 선생님이 옥토넛 색칠도안을 뽑아주고 색을 칠한 후 오려 붙였어요.
"텔레비전을 어떻게 만들어?"
"이것 동그란 것은 여기 붙이자 "
"동그란 것이 많아~"
상자를 앞에 두고 텔레비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하는 라연이, 보현이, 유성이에게 선생님이 구형 텔레비젼 그림을 보여 주었어요. 사진을 보며 채널도 붙이고 라연이, 보현이, 유성이가 색칠하여 붙인 그림도 붙여 텔레비젼을 만들었어요.
*정수기 만들기
상자로 만든 집에서 놀면서 "커피 마시면서 하자~" 라며 커피 마시는 시늉을 하며 엄마 흉내를 내며 놀이를 하였어요. 그러면서
여울이 "커피 나오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 커피 나오는 것 무엇을 말할까 궁금해하고 있는데, 하원하는 길에 정수기를 보더니
"이런 것이야. 커피 나오는 것~"라고 하였어요.
"집에서 엄마가 커피 마셔. 그래서 커피 마시는 것도 있어야 해."
'"커피 나오는 것은 뭐야?"
"저기 밖에 있잖아~"
"그것은 물 나오는 거야. 뜨거운 물도 나오고 차가운 물도 나오고..."
"여기 파란색은 차가운 물 나오는거야.
빨간색은 뜨거운 물 나오고.. 빨간색은 만지면 안 돼~"
"이것은 뭐야~? 통에 물이 있어~"
"물을 버리면 나오는 거야~"
"물 버려보고 싶다."
" 물 나온다~"
교실밖에 있는 정수기를 보며 탐색하였어요. 파란색은 차가운 물, 빨간색은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 정수기 뒤에서 연결되어 있는 관과 관이 꽂혀 있는 통을 발견하였고, 무엇인지 궁금해해 물을 폐수대에 버려 관을 통해 물이 나오는 것을 보기도 하였어요.
"이것 누르면 물이 나오는 거야~"
" (큰 상자 위에 작은 상자를 붙이며) 이렇게 붙이자~"
"여기는 물이 나오는 곳이야~"
"초록색은 차가운 물 나오고, 빨간색은 뜨거운 물 나오는 거야~"
"아니야, 차가운 물은 파란색이야~"
"괜찮아. 물은 초록색이니까 초록색으로 해도 돼."
"안돼. 초록색은 몰라, 사람들이... 다 파란색으로 돼있어."
"그럼, 초록색은 다른 물 나오면 어때? 맛있는 물?"
"그래, 초록색은 수박이 초록색이니까 맛있는 수박물이 나오는 것 하자."
두 종류의 크기가 다른 상자를 제공해 주었고, 큰 상자 위에 작은 상자를 올리고 투명한 관을 연결하여 물이 나오는 곳을 만들고
물이 나오는 버튼을 만드는데 정우가 좋아하는 초록색을 차가운 물이 나오는 것으로 하자고 하였고, 여울이가 원래 차가운 물 나오는 것은 파란색이라고 하며 반대 의견을 내었고, 초록색은 맛있는 물이 나오는 것으로 하면 어떠냐는 의견을 내 중재를 하였고, 우리 양파들이 만든 정수기는 파란색은 차가운 물, 초록색은 맛있는 수박맛 물이, 빨간색은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되었어요~
10월 17일
*탁자 만들기
어제 만든 정수기가 문전성시를 이루었어요. 서로 커피를 만들어 먹겠다고~~ㅋㅋ 그리고 왜 버튼이 3개가 있고, 초록색은 뭐가 나오는지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설명도 해주었어요.
소파에 눕고 텔레비전도 보며, 정수기로 커피도 타마시고, 책상에서 컴퓨터도 하며 상자로 만든 집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우리 양파들입니다. 정우가 바닥에 그릇들을 놓아 바닥에 놓으면 발로 밟을 수 있다고 하자 놓을 상이 없다고 하였어요. 옆에 있던 여울이가 제안을 하였지요. 책상 만들자고....
" 책상이 없어서 바닥에 놓았어~"
"책상 만들어. 책상은 다리가 네 개야~"
"두 개 붙이자~"
"(작은 상자를 네 개를 세우고 그 위에 큰 상자 두 개를 올리며) 이렇게 할까?"
"높아~"
" 다리 이렇게 해도 돼~"
"다리가 힘들어~"
큰 상자와 작은 상자 몇 개를 제공해 주었어요. 큰 상자 두 개를 붙인 후 다리로 작은 상자 네 개를 선택하였고, 네 개를 세워 그 위에 두 개를 붙인 큰 상자를 올려 보았고, 높다라고 하며 작은 상자 네 개를 눕힌 후 다시 큰 상자를 올려 보았으나 다리를 넣기 힘들다고 하며 작은 상자 네 개를 세워 다리를 붙여 책상을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