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0조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며 시가총액이 300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하면서 주주환원책으로 내놓은 자사주 소각 1차 물량이 증시에서 사라지며 상승한 삼성전자 주식가치와 추가 상승 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미약품이 창업 2세들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후계구도 정리에 비상장사가 활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최근 자신이 보유하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식 16만주를 비상장사 한미메디케어에 장외에서 처분했다.
소재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가 이 달에만 52주 신고가를 다섯번째 경신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PCB(인쇄회로기판)용 일렉포일 시장 경쟁이 완화되고 I2B(이차전지용 일렉포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국내 건축자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주방·욕실 박람회에 국내 건자재 업체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밝힌 것. 최근 사드 문제로 중국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자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상장한 기업의 절반이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300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IPO(기업공개) 시장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16개(스펙, 이전상장 제외) 중 8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대비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국 안방보험그룹(이하 안방보험)이 국내에서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데 이어 손해보험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안방보험은 한국과 중국의 시장금리 차이로 국내 생보사 대비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막강한 자본력까지 갖춰 수년 안에 국내 보험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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