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어스름한 여름 저녁쯤이면
옛적 보름달 아래 강강술래인 듯
산동네 아줌마 아저씨, 젊은이들이
어울려 지휘자의 신호에 맞춰
한여름 밤의 선남선녀가 된다.
날렵한 원무에 맡겨 한마음이 됨은
가장 본능과 원시적인 몸의 언어가
출렁이며 소통하기 때문이다.
가장 원초적인 언어로 돌아올 때
세상은 저절로 하나의 모습이다.
20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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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한여름 밤의 꿈
hot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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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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