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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 만큼 기쁨과 슬픔의 역사가 깊은 팀도 없을 것이다 .
영웅의 등장과 퇴장 , 우승 , 슈퍼 스타의 이적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이슈를 많이 양산을 해냈던 그들 .
History 세 번째 페이지는 삼성 썬더스의 몫이다 .
97 시즌 ( 6승 15패 정규리그 8위 )
어둡기만 했던 원년 시즌
삼성 전자는 비록 농구 대잔치에서 1 9 8 8 년 이후 한 번도 정상에 등극을 하지 못 했지만
' 전국구 스타 ' 김현준 , 문경은 , 이창수 등을 앞세워 줄곧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
연고지를 수원으로 배정 받으며 수원 삼성 썬더스라는 이름으로 프로 무대에 참가한 삼성 .
하지만 이들의 프로 첫 시즌은 아마추어 무대의 영광을 이어가기에는 전력이 너무나도 빈약했다 .
팀 전력의 알파요 오메가였던 문경은의 군 입대 공백을 메꾸지 못 했던 것 .
김희선과 강양택이 올스타 전에 참가를 할 정도로 근성이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선수층이 빈약했고 용병 농사마저 낙제점을 면하기 어려웠다 .
올스타 전 사상 첫 덩크 컨테스트 우승자였던 빈스 킹과 케빈 비어드는 각각 평균 24 . 8 득점 , 22 득점을 기록을 했지만
수비력이 형편 없었고 삼성의 골 밑은 상대 팀의 놀이터와도 같았다 .
8개 팀 중 6개 팀이 플레이 오프에 진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고
라이벌 현대 ( 현 K C C ) 와의 꼴찌 다툼에서도 패를 하며 ' 프로 사상 첫 꼴찌 팀 ' 이라는 불 명예를 안으며 시즌을 마감을 하고 말았다 .
97 - 98 시즌 ( 17승 28패 정규리그 9위 )
모래알 조직력
97 - 98 시즌은 구단 관계자나 팬들이 모두 기대를 해 볼 만 한 시즌이었다 .
문경은 · 김승기가 전역을 명 받으며 팀에 돌아왔고 용병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존 스트릭랜드를 지명을 하며
화려한 비상을 꿈을 꾸어 볼 만 한 전력을 갖추었지만 결과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신생 팀 S K 의 바로 위 순위였던 9 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
시범 경기에서부터 조직력이 맞지 않아 삐걱거리던 팀은 시즌의 개막전에 최경덕 감독을 경질을 시키며
김현준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맞이하였지만 시즌 내내 엉망인 조직력은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
문경은이 평균 24 . 9 득점 3 . 7개의 3 점 슛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용병과 토종 선수들의 불협화음까지 장기인 깔끔한 3 점 슛 처럼 처리를 해내지는 못 했다 .
스트릭랜드는 나름 제 몫을 해주었지만 코트 밖에서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코칭 스텝과 불편한 사이를 이어 나갔고
팀 역시 ' 현주엽 드래프트 ' 로 불릴 만 했던 1998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주엽을 지명을 하기 위해
1998년 2월 26일 S K 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97 : 75로 앞서던 경기를
4 쿼터에만 5 1득점을 헌납을 하며 패 , ' 고의성 패배 ' 의혹을 받으며 연맹과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
삼성은 ' 1등 주의 ' 삼성 그룹의 모티브를 크게 벗어나며 그렇게 , 힘든 두 시즌을 보내야만 했다 .
98 - 99시즌 ( 25승 20패 정규리그 6위 / 플레이오프 4강 )
부활 서시곡
두 시즌 동안 팀 이미지에 먹칠을 한 삼성은 98 - 99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
원년 시즌 S B S ( 현 K T & G )의 감독을 역임하며 팀을 정규리그 준 우승으로 이끈 김동광 감독을 새로이 감독으로 영입했고
김동광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김현준 · 전창진 라인을 앉혔다 .
무엇보다도 큰 수확은 프로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인 주희정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 .
97 - 98 시즌 팀을 하나로 만드는데 실패했던 삼성은 주희정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
비 이기적이었던 버넬 싱글턴 · 이슈아 벤자민을 영입한 것도 호재였다 .
탄탄한 전력을 갖춘 삼성은 시즌 개막 후 두 달 여 동안 1위를 고수하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
하지만 신은 삼성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
팀 전력의 핵심인 싱글턴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된 것 .
브라이언 힐을 부랴부랴 공수를 해왔지만 주희정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쌓아온 승률을 조금씩 깎아 먹던 삼성은 어느덧 6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지게 되었다 .
하지만 싱글턴이 돌아온 플레이 오프에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다 .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3위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대우를 6강에서 만났지만
카를로스 윌리엄스 봉쇄 작전과 선수들의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어우러져 4강 진출에 성공한 것 .
문경은이 천적 김영만에 막히며 기아( 현 모비스 ) 를 넘지 못 하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충분히 다음 시즌을 기대를 해봄직한 마무리였다 .
99 - 00시즌 ( 23승 22패 정규리그 3위 / 플레이 오프 4강 )
스타를 떠나 보내다
99 - 00 시즌 개막에 앞서 삼성은 , 아니 한국 농구계는 불의의 사고로 슈퍼 스타를 하늘로 떠나 보내게 된다 .
1999년 10월 1일 김현준 코치가 출근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며 3 9 세라는 젊은 나이에 인생을 마감하게 된 것 .
삼성은 고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
98 - 99시즌 맹활약 했던 싱글턴과는 일찌감치 재 계약을 체결했고 다양한 공격 루트와 기동력을 겸비한 G . J 헌터를 영입하였다 .
또한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강혁을 지명하며 국내 선수진을 강화하며 시즌을 맞이하였다 .
하지만 장미 빛 시즌 전망과는 다르게 성적은 3위에서 6위까지 ,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이어 나갔다 .
조니 맥도웰 · 로렌조 홀 , 서장훈 · 재키 존스 등 트윈 타워를 앞세운 팀들에게는 제공권에서 한계를 드러냈던 것 .
하지만 삼성은 주희정이 골드뱅크 ( 현 K T F ) 와의 경기에서 1 2 득점 1 0 리바운드 1 5 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 - 더블을 작성하는 등
시즌 막판 스퍼트를 올려 현대 · S K 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감 , 2년 연속 플레이 오프 진출을 이루어 내는 데에 성공했다 .
6강에서 부상 당한 주희정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강혁의 맹활약을 앞세워 기아를 꺾고 4강에 오른 삼성의 상대는 S K 였다 .
주희정의 공백이 오래 가며 강혁의 ' 약발 ' 은 한계를 드러냈고 가뜩이나 높은 서장훈 · 존스라는 트윈 타워에
로데릭 하니발까지 흔히들 표현하는 ' 크레이지 모드 ' 에 돌입하며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
그렇지만 주전 가드의 부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4강에 진출한 성적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할 만 한 성적이었다 .
00 - 01시즌 ( 34승 11패 정규리그 우승 / 플레이오프 우승 )
MAC - ATTACK K B L 을 강타하다
2000년 K B L 은 " 1인 최대 2 0 8 cm , 2인 도합 3 9 8 . 7 8 cm " 라는 새로운 용병 신장안을 발표하였다 .
기동력과 높이를 갖춘 센터 + 장신 포워드의 조합이 가능해지자 삼성은 과감히 싱글턴과의 재 계약을 포기하였다 .
그 후 참가한 용병 드래프트에서 ' 제 2의 맥도웰 ' 로 불리던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99 - 00 시즌 동양 ( 현 오리온스 ) 에서 활약을 했던 무스타파 호프를 지명하며 S K 부럽지 않은 포스트 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 여기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출신의 이규섭을 전체 1 순위로 팀에 합류시키는 등
플레이 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려 볼 만 한 전력을 꾸렸다 .
시범 경기 통산 1호 트리플 - 더블을 기록했던 맥클래리는 정규 리그에서도 자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
내 · 외곽을 오가는 득점 루트와 기동력을 갖춘 맥클래리 , 호프의 보드 장악 , 문경은의 지원 사격 등이 조화를 이룬 삼성은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감하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예약을 해두었다 .
시즌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던 삼성은 정규리그 잔여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창단 첫 4강 직행을 일구어내며 편안한 마음으로 4강 플레이 오프를 준비하게 되었다 .
4강에서 S B S 를 가볍게 제압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삼성의 상대는 공격 농구로 중무장한 L G 였지만 제공권에서 삼성과 대등한 싸움을 벌였던 S K 가 아닌 L G 가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것은 삼성에 반가운 일이었다 .
당시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모 언론사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8명의 전문가 모두가 삼성의 압승을 예상할 정도로 삼성과 L G 의 전력차는 컸다 .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운 삼성은 L G 에 한 경기만 내주었을 뿐 시리즈 내내 L G 를 압도 ,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우승 컵을 김현준 코치의 묘지에 가져갈 수 있었다 .
정규리그에서 조성원에게 M V P 를 내준 주희정은 챔피언 결정전 M V P 를 수상하며 자신의 전성 시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
01 - 02시즌 ( 24승 30패 정규리그 8위 )
정상은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문경은과 맞 트레이드 되어 합류한 우지원이 문경은의 공백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의 바램은 무너지고 말았다 .
S K와 함께 잠실 실내 체육관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삼성은 문경은의 이적과 강혁의 군 입대로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앞세워 2연패에 도전 하였지만
그 누군가의 말처럼 정상은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웠다 .
맥클래리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에 자제력을 쉽게 잃으며 무너졌고
호프 또한 예년의 블루워커 역할을 망각하며 팀 조직력을 흐려 놓는 플레이로 김동광 감독을 화 나게 했다 .
주희정의 활약은 여전했지만 주희정을 보좌를 해주던 강혁의 부재가 아쉬웠고 우지원은 승부처에서 문경은 만큼의 무게감을 보여주지 못 했다
설상가상 맥클래리가 부상을 당하며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삼성의 조직력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
결국 삼성은 전 년도 챔피언임에도 해당 시즌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지 못 한 1호 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이는 02 - 03 시즌 삼성이 배수의 진을 치고 전력을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
02 - 03시즌 ( 28승 26패 정규리그 5위 / 플레이오프 6강 )
국보급 센터의 입성
01 - 02시즌의 수모를 씻기 위해 삼성은 F A 최대어였던 서장훈을 영입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였고
결국 서장훈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
서장훈을 영입하며 내준 벤치 자원들은 많았지만 노련한 서장훈이 V 2 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는 대단했다 .
하지만 삼성의 기대는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엉뚱한 곳에서부터 이상 기류를 보이기 시작했다 .
용병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거짓말 같게도 시즌에 임하기도 전 살해를 당하고 만 것 .
대체 용병 인선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 한 모습을 보여준 삼성은
아비 스토리 · 스테판 브래포드로 용병 인선을 마무리를 하였지만 두 선수는 노련미가 부족했다 .
서장훈은 시즌 중 " 능력은 있지만 경험 부족을 자주 드러낸다 " 며 두 선수의 기량 외적인 면에서 아쉬움을 토로했고
이규섭마저 입대하자 삼성의 외곽은 상당히 부실해졌다 .
김희선이 그 자리를 채워주었어야 했지만 김희선은 기복이 심했고 주희정의 기동력도 서장훈을 만나 한 풀 꺾인 모습이었다 .
설상 가상 서장훈도 족저근막염에 걸려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 했다 .
결국 삼성은 ' 헝그리 정신 ( 그들은 이렇게 불리길 거부했지만 ) ' 을 앞세운 코리아텐더 4강 돌풍의 희생양이 되며 6강에서 씁쓸하게 체육관을 떠났다 .
03 - 04시즌 ( 28승 26패 정규리그 5위 / 플레이 오프 6강 )
또 다시 4강 신화의 희생양이 되다
강혁의 제대 , 신인 박종천 · 이현호의 합류 등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03 - 04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한 삼성 .
서장훈이 " 그간 K B L 에서 뛰었던 정통 센터 중에선 최고 " 라고 극찬한 데릭 존슨과 과거 S K에서 영광을 함께 했던 로데릭 하니발이 용병으로 합류하는 등
표면적으로 그들은 약점을 모두 보완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
실제로 삼성은 1라운드에서 단 한 번만 패했을 뿐 8승을 쓸어담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00 - 01 시즌처럼 시즌 초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
하지만 존슨의 태업과 기동력 · 외곽 슈터 부재 · 얇은 벤치라는 약점들이 어우러져
2 라운드부터 기복을 보이던 삼성의 순위는 어느덧 중위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
안드레 페리가 영입 되며 다시 힘을 내는가 싶었지만 이번엔 서장훈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
서장훈의 공백을 이현호가 나름 분전하며 메꾸어서 2년 연속 플레이 오프 진출에는 성공을 했지만
6강에서 앨버트 화이트 · 문경은 · 제이슨 윌리엄스라는 삼각 편대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창단 첫 4강 플레이 오프 진출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
1년 전 코리아 텐더와의 일전 때와 마찬가지로 ,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록의 희생양이 되고 만 것이다 .
04 - 05시즌 ( 27승 27패 정규리그 5위 / 플레이 오프 4강 )
세 시즌 연속 5위
김동광 체제의 한계를 느낀 삼성은 오랫동안 김동광 감독을 보좌를 했던 안준호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새 판을 만들었다 .
이규섭이 제대하여 2 0 0 1 우승 트리오 주희정 · 강혁 · 이규섭이 다시 뭉쳤고 서장훈도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
하지만 자유 계약 제도가 도입되어 입 맛에 맞는 용병을 영입할 수 있었음에도 삼성 프런트진의 안목은 수준 이하였다 .
서장훈을 보좌를 해주는 역할을 맡겼던 바카리 헨드릭스는 평균 16 . 9득점 9 리바운드라는 표면적인 기록 외에
박스 - 아웃 , 팀 전술 이해도 등에서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 했고 드숀 헤들리는 한 번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얻어내지 못 하며 평균 6 . 3득점 3 . 3리바운드를 기록 ,
헤들리의 기량을 믿어 의심치 않던 안준호 감독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
4 7 득점의 커리어 - 하이를 기록하는 등 헤들리와 비교했을 때 이름 그대로
활동 반경의 ' 스케일 ' 이 달랐던 대체 용병 알렉스 스케일의 활약 덕분에 삼성의 외곽이 약하다는 평은 수그러들었지만 " 주희정 - 서장훈 조합은 애초부터 실패였다 " 는 평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 .
헨드릭스를 대신해 합류한 자말 모슬리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성실함이 강점이었지만 팀 전력을 크게 상승 시키지는 못 했다 .
결국 시즌 내내 어정쩡한 팀 컬러만 보여주던 삼성은 그들의 그 어정쩡한 팀 컬러대로
어정쩡한 순위인 5위에 다시 한 번 랭크가 되었다 .
골드 - 트리오 중 한 명이었던 게이브 미나케가 부상으로 시리즈에 뛰지 못 하게 되었던 K T F 를 6강에서 제압하기는 했지만 김주성 · 자밀 왓킨스의 무시 무시한 트윈 타워를 앞세운 T G 삼보와의 4강 플레이 오프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 , 서장훈 효과를 누리지 못 한 채 서장훈 영입 후 세 번째 시즌을 마감을 하였다 .
05 - 06시즌 ( 32승 22패 정규리그 준 우승 / 플레이오프 우승 )
잠실 벌을 수놓은 우승 축포
04 - 05 시즌 용병 농사에서 낭패를 본 삼성은 그 어느 부분보다도 용병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
그 결과 04 - 05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며 평균 28 . 7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네이트 존슨과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며 한 · 중 프로 올스타 전에서 크리스 랭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 Double O " 올루미데 오예데지라는 이상적인 용병 라인업을 구축했다 .
무엇보다 성공적인 선수 영입은 서장훈과 인상적인 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 하던 주희정을 내보내며 이정석을 수급을 한 것이다 .
드디어 서장훈 중심의 농구를 할 수 있게 된 삼성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했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를 하였다 .
서장훈의 득점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2 0 득점대 아래 ( 19 . 6 7 득점 ) 로 내려갔지만 서장훈은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로 정규리그 M V P 를 수상을 하였다 .
존슨과 오예데지는 서장훈의 뒤를 잘 받쳐주었고 이규섭은 식스맨으로서 짧은 출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을 해나갔다 .
오랜만에 6강을 건너 뛴 삼성이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리 벤슨 영입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던 오리온스 .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오용준의 맹 활약 속에 동부를 제압을 하고 4강에 올라왔지만 그들에게 삼성을 상대할 힘이나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
존슨은 친정 팀을 만나 3차전 2 쿼터에만 2 5 득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과시하며 맹 활약 했고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은 세 경기만에 오리온스와의 4강전을 마무리를 하였다 .
서장훈 시대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삼성의 상대는 조직력을 앞세워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정규리그 우승 팀 현대 모비스 .
하지만 삼성은 그들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를 했던 2001년의 챔피언 결정전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실제로 시리즈 내내 현대 모비스는 서장훈 · 오예데지 · 존슨이라는 트리플 타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
또 그 간 식스 맨 색깔이 강했던 강혁은 공 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과시를 하며 팀을 사상 첫 퍼펙트 우승 ( 7전 전승 ) 으로 이끌어 챔피언 결정전 M V P 투표에서 70 표 중 40 표를 받으며 챔피언 결정전 M V P 로 등극하기도 하였다 .
06 - 07시즌 ( 29승 25패 정규리그 5위 / 플레이 오프 6강 )
서장훈 시대를 마감하다
삼성은 퍼펙트 우승을 일구어낸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가져갔다 .
존슨 · 오예데지와 무난히 재 계약을 체결을 했고 서장훈은 삼성과의 F A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우승이었다고 해도 변화 없이 챔피언 자리를 사수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
현대 모비스는 제공권 싸움에서 완 패를 하자 크리스 버지스라는 특급 센터를 영입을 하였고 LG는 ' 한국형 용병 ' 찰스 민렌드를 데려오며 안정된 전력을 구축을 하였다 .
나이젤 딕슨과의 재 계약에 실패한 K T F 는 필립 리치를 영입하며 전화위복에 성공을 하였고 오리온스는 스페인 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던 득점 기계 피트 마이클을 영입을 하였다.
이렇듯 다른 구단들은 분주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지만 삼성은 위에도 언급을 했듯이 전력에 칼을 대지 않았고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 승수를 쉽게 쌓아가지 못 했다 .
서장훈 · 이규섭이 아시안 게임에 차출이 되었을 때 강혁 · 이정석 · 이원수라는 쓰리 가드 시스템으로 재미를 보기는 했지만 국가 대표의 합류 이후 계속되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에 무너지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 했다 .
워낙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커서 플레이 오프 진출은 어렵지 않게 달성을 했지만
삼성이 플레이 오프에서 만난 오리온스는 1년 전의 한 풀이라도 하듯 삼성을 몰아부쳤고
역대 플레이 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 ( 47득점 ) 을 세운 마이클의 활약에 2년 연속 우승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
그렇게 서장훈과 삼성의 인연은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
07 - 08시즌 ( 32승 22패 정규리그 3위 / 플레이 오프 준 우승 )
가드 가드 가드
F A의 계약 기간인 5년을 채운 서장훈과 F A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삼성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을 하였다 .
사실 06 - 07 시즌 , 아니 그 이 전부터 줄곧 이적설이 제기가 되어 왔던 서장훈이었기에 협상 결렬이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
시선은 서장훈이 과연 영입의 의향서를 제출을 한 현대 모비스 , 전자랜드 , K C C 중 어느 팀을 선택을 할 것이며
삼성이 보상 선수로 손에 넣을 선수는 누구인가로 향했다 .
결국 서장훈은 대학 선배 이상민이 있는 K C C 의 줄 무늬 유니폼을 입기로 결심 , 임재현과 함께 전주에 입성을 하게 되었다 .
하지만 이후 기가 막힌 일이 K B L 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K C C 가 서 장 훈 · 추 승 균 · 임 재 현을 보호 선수로 묶어 놓은 것이다 .
삼성의 과거 라이벌이었던 현대 이미지가 강하기는 했지만 삼성이 전국구 스타 이 상 민을 놓칠 리가 없었다 .
' 눈물의 이적 기자회견 ', 은퇴 설 등 그리 좋지 않은 모습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상민이었지만 시즌에 임하자 ' 회춘 ' 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
이상민 영입과 함께 높이에서 스피드로 팀의 색깔을 바꾼 삼성은 이상민과 더불어 06 - 07 시즌 F A 대박을 터뜨린 강혁과 2년 차를 맞아 기량이 일취월장한 이원수 ,
안정적인 게임 리딩을 앞세운 이정석을 앞세운 ' 가드 농구 ' 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
오랜만에 부활을 한 용병 드래프트에서 뽑은 테런스 레더는 평균 22 . 1 득점 12 . 5 리바운드 ( 전체 1위 ) 로 골밑을 사수를 했고 해 수로 4년 만에 대체 용병으로 K B L 로 돌아온 빅터 토마스는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앞세워 팀에 힘을 보탰다 .
예상을 뛰어 넘는 선전으로 3위에 오른 삼성은 시즌 막판 자신들을 6강에서 만나기 위해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며 6위로 올라온 L G와 6강 플레이 오프를 가졌다 .
삼성은 1차전에서는 이상민 ( 17득점 3점슛 3개 ) 이 , 2차전에서는 레더 ( 34 득점 ) 가 활약을 하며 손쉽게 L G 를 물리쳤다 .
삼성이 L G 를 넘어 4강 플레이 오프에서 만난 팀은 K C C .
서장훈 · 브랜든 크럼프의 위력적인 포스트 진과 내 외곽을 휘젓고 다녔던 제이슨 로빈슨을 앞세운 K C C 의 신 승이 예상이 되었지만 삼성은 이상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친정 팀을 상대로 맹 활약 ,
6강 플레이 오프를 포함해 단숨에 5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창단 3 0 주년을 맞이하여
통산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
" 원주 치악산에 있는 호랑이를 잡으러 왔다. ", " 안 감독님은 개그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좋겠다 . " 등
양 팀 사령탑의 장외 혈전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동부와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은 관심과는 달리 싱겁게 마무리 되었다 .
높이와는 반 비례하는 기동력을 갖고 있던 K C C 에 비해 공 · 수 , 제공권 · 기동력 모두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한 동부에 삼성이 1승 4패로 무너지며 챔피언 결정전 사상 첫 패배를 맛보게 된 것 .
비록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따내는 데에는 실패를 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 가드 농구 ' 는 훗날 07 - 08 시즌을 되돌아 볼 때 많은 농구 팬들에게서 회자가 될 것이다 .
08 - 09 시즌 ( 30승 24패 정규리그 4위 플 옵 준 우승 )
" 아름다운 패자 " 찬사
스포츠에서는 흔히 1등만을 기억을 해준다고 한다 .
하지만 08 - 09 시즌에 삼성은 " 아름다운 패자 " 라는 찬사를 들었다 .
당초 약체라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에서 산전 수전을 다 겪은 끝에 플레이 오프에 올랐다 . 높이 싸움에서 밀릴 거라 예측을 해서 " 다윗과 골리앗 " 의 싸움이라는 K C C 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종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시즌이 시작을 하기 전에 삼성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 했다 .
전력의 보강이 거의 없었던 삼성에 비해 다른 구단은 대형 신인을 영입을 했고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팀의 컬러를 새로 했기 때문이다 .
게다가 이상민 . 강혁 . 이규섭 등 주전 선수들은 노쇠화의 기미까지 보여서 농구 전문가들은 일제히 " 삼성의 플레이 오프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다 " 라고 말을 했다 .
안준호 감독 역시 " 목표는 포스트 시즌에 합류를 하는 것이다 . 시즌의 초반이 고비 " 라고 말했다 .
안준호 감독의 염려대로 삼성은 험난하게 시즌을 출발을 했다 .
국내 선수들의 상승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서 용병 선수 에반 브락의 부진으로 나머지 용병 선수인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게 높아서 팀 워크를 깨뜨렸다 .
12월 10일 S K 와의 경기에서는 86 - 66으로 대 패를 해서 4연패로 공동 8위까지 추락을 했다 .
서울 연고 팀인 삼성과 SK 가 동반 부진으로 프로 농구의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
팀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빠질 때 쯤 이틀 후에 K T 전을 승리를 하면서 그 후로 삼성은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다음 해 1월 1일 K T & G 전까지 승리를 하면서 팀이 창단을 한 후에 최고 기록인 9연승을 이어간 것 .
부진에 빠졌던 모습은 깨끗이 잊고 고공 비행을 하면서 순위는 3위까지 올라갔다 .
새로 뽑힌 용병 애런 헤인즈는 국내 농구에 빠른 속도로 적응을 했고 삼성의 탄탄한 조직력 역시 되살아났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
이 시즌에 K B L 역대 사상 명 승부로 기억이 될 경기가 바로 삼성의 경기였다 .
동부와의 경기에서 5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것 .
보통 경기 시간이 1시간 50분 정도에서 끝나는데 밤 10시가 넘도록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 몇차 연장까지 간지 모르겠다 " 고 말을 하였고 사상 초유의 마라톤 연장전을 처리를 할 만 한 전산 프로그램이 미처 마련이 되지 않아서 기록 집계를 위한 시스템은 다운이 되었다 .
하지만 이 경기의 최종 승자는 동부였다 . 이 경기가 끝난 후로 삼성이 침체가 되지 않을까란 말들이 많았지만 이 후 다시 3연승으로 회생을 한 것 .
시즌 후반 부에 4연패로 빠졌지만 다시 4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리더니 최종 라운드인 6라운드를 6승 3패의 호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을 했다 .
삼성은 K C C 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친 끝에 30승 24패로 정규리그 4위를 기록을 하였다 .
K B L 역대 사상 처음으로 7 시즌을 연속으로 플레이 오프 진출을 기록을 한 팀이 되었다 .
레더는 평균 27 . 5 득점 . 11 . 3 리바운드를 기록을 하였고 사상 최초로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을 한 선수가 되었다 .
안준호 감독이 플레이 오프의 대진표와 경기를 보고 " 황금 분할 " 이라 이야기를 했을 만큼 삼성은 대진 운이 좋았다 .
전자랜드 . K C C . 동부 높이 싸움에서 밀리는 이 세 팀을 피해 경기를 치루게 된 것 .
가드 왕국의 위용을 보여준 삼성은 L G 와 현대 모비스를 가볍게 제치고 2 시즌을 연속으로 챔프전에 진출을 하였다 .
두 시리즈를 모두 3승 1패로 올라간 삼성은 V 3 를 위해 마지막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
그 상대는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오랜 라이벌 K C C .
저력으로 5 . 6차전을 내리 잡아서 승부를 7차전까지 몰고 갔다 .
이상민이 눈물 겹게 삼성으로 이적을 한 후에 이상민 본인 역시 삼성을 꼭 우승을 시키겠다는 집념이 강할 때 쯤 .
대망의 7차전 초반은 삼성의 페이스였다 .
1 . 2 쿼터 중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5 - 6점차 리드를 해서 대망의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후반에 들어서 파울 트러블과 전태풍 . 강병현 . 추승균의 폭발력에 밀려서 결국 2년 연속으로 다른 팀에게 우승 컵을 내주게 되었다 .
하지만 삼성의 ' 신바람 농구 ' 는 농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를 해주었고 삼성은 안 팎에서 인상적인 구단 운영으로 명문 구단의 위용을 지켰다 .
이상민 이정석 레더는 재 계약을 해서 변함 없는 삼성에 대한 애정을 증명을 했고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 순위로 에릭 산드린 ( 이승준 ) 을 지명을 해서 취약점인 인 사이드 높이를 보강을 하였다 .
2년 연속으로 준 우승을 하였지만 다음 시즌에 변함없이 삼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09 - 10시즌 ( 정규 6위 . 플 옵 6강 )
약점으로 지적이 되었던 높이를 보강을 하는 것을 위해 안준호 감독은 새로 도입이 된 K B L 혼혈 드래프트에서 N B A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뛴 경력이 있는 2 m 4 의 이승준을 영입을 하였다 .
기존의 리그 정상 급 가드진을 보유를 한 삼성은 인 사이드의 높이까지 보강을 하게 되어서 이번 시즌에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
이상민 . 이정석 . 강혁의 가드진과 김동욱 . 이규섭 . 차재영의 포워드진 레더 토마스 이승준의 골밑은 탄탄한 전력으로 삼성 팬들의 2 시즌 연속 준 우승의 아쉬움을 풀어줄 수 있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
하지만 시즌이 시작을 하면서 사람들이 생각한 모습과는 달랐다 .
이승준은 개인 능력은 좋으나 팀의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고 레더와의 호흡이 좋지 못 하여서 당초 예상이 되었던 위력적인 포스트를 못 보여주었다 .
1승 - 1패를 거듭을 하며 5할 승률을 유지하던 삼성은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을 하였으나 라이벌 K C C 에게 발목을 잡히며 패를 기록을 하고 그 후에 다시 3연패를 하며 다시 5할 승률로 돌아왔다 .
하지만 이후에 3연승을 하고 다시 + 3 을 기록한 삼성은 다시 2연패를 하고 다시 1승 1패를 거듭을 하며 5할 본능을 유지를 하였다 .
당초 선수들과 전문가들이 모두 삼성은 3 . 4 라운드부터 분명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것이다라고 했다 .
3 라운드에서 5할 승률을 기록을 한 삼성은 4 라운드부터 충격의 8 연패를 당하게 된다 .
이 중에 레더는 노골적으로 이승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며 트레이드 요청을 하였다 .
요청을 한 팀은 다름아닌 K C C
안준호 감독은 이를 받아들여서 마이카 브랜드와 맞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 .
최악의 4 라운드를 겪은 삼성은 5 라운드 에서 인삼 공사를 잡으면서 힘겹게 연패를 끊는다 .
이후 3 경기를 내리 이기며 4 연승을 달렸으나 다시 1승 - 1패를 거듭을 하면서 5할 본능은 시즌 내내 계속 되며 6위를 경쟁을 하는 팀들의 부진으로 플레이 오프 마지노선인 6위는 지켜가면서 시즌을 치렀다 .
이승준을 영입을 하면서 단점이 없어졌던 삼성은 팀 워크가 안 맞고 4 쿼터에 부진을 하는 징크스와 이전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실종이 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
시즌의 마지막 2 경기를 남겨놓고 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마지막 2경기를 내리 지면서 5할 승률을 못 지키고 26승 28패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을 하며 8 시즌 연속 플레이 오프를 진출을 하는 것을 이루어 내었다 .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내주었던 한국 농구사의 전통 라이벌 K C C ( 전 현대 )
두 팀은 1차전부터 라이벌 전 다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치고 받는 접전을 보였다 .
하지만 4 쿼터 중반부터 K C C 의 힘이 살아나면서 점차 삼성을 압박을 했다 .
박빙이었던 점수차는 벌어졌고 막판에 다시 추격을 하였지만 9 점 차로 패배를 하게 된다 .
2 차전도 이와 같은 패턴으로 4 쿼터 막판 힘 싸움에서 밀리면서 다시 패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
하지만 홈에서 열린 3 차전 .
공 수는 착착 들어 맞았다 .
외곽이 살아났고 이승준 브랜드의 골밑이 하승진 . 레더의 K C C 포스트에 밀리지 않으면서 3 차전은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 운명의 4 차전 .
이 경기마저도 이기면 삼성은 부진했던 정규 리그를 잊고 4강 도약의 꿈을 바라볼 수 있었다 .
하지만 K C C 는 이전 경기보다 더 강해졌다 .
삼성은 이를 못 이겨내면서 시리즈를 내주고 만다 .
프로 농구의 1 2 년 역사에 정규 리그 6위는 이번 시즌이 두 번째였고 최종 순위 6위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었다 .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라는 평을 받았던 시즌이니 만큼 찝찝한 시즌이 아닐 수 없다 .
10 - 11시즌 ( 정규 6위 . 플 옵 6강 )
컴퓨터 가드의 은퇴 . . .
삼성에서 이상민은 결국 우승을 이루지 못 한 채 코트를 떠났다 .
삼성은 마이카 브랜드와의 재계약을 포기를 하고 08 - 09 때 삼성 . 작년 시즌에 현대 모비스에서 뛰었던 애런 헤인즈를 영입을 하였다 .
천부적인 운동 신경과 높은 득점력을 자랑을 한 헤인즈를 영입을 한 삼성은 다른 용병으로 펠릭스라는 센터 용병을 영입을 하면서 용병 인선을 마무리를 했다 .
시즌이 시작을 하기 전에 열린 아시아 농구 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삼성은 다시 한 번 우승의 꿈에 긍정적인 면을 갖게 되었다 .
이 대회에서 삼성은 더 높아진 득점력으로 이전의 공격 농구를 중시를 하는 팀의 컬러에서 더 업 그레이드가 된 공격력을 갖추었다 .
삼성은 시즌의 첫 2 경기 모두를 1 - 2점차 승리를 하면서 2 연승을 달렸다 .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로엘 펠릭스는 어깨 부상으로 팀에서 중도 하차를 했다 .
그래서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선수는 K T F 에서 엄청난 골밑 장악력을 보여준 나이젤 딕슨 .
이승준의 골밑에 딕슨이 오게 된 삼성은 더욱 더 강력한 포스트를 구성을 하게 되었다고 보았다 .
하지만 아시안 게임의 개막이 다가오면서 국가 대표 선수를 3명을 보유를 했던 삼성은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이 대표팀에 차출이 되었다 .
주전 멤버 3명이 빠져 나가서 5할만 해도 다행이다라는 목소리와 달리 안준호 감독은 스몰 라인업으로 새로이 판을 짰다 .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를 한 이원수가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보고 이원수 박대남 김동욱 등 백업 멤버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
조직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춘 삼성은 파격적인 상승세로 선두를 달렸다 .
연승을 달리다가 L G 전을 패를 하면서 2 위로 내려간 삼성은 대표 팀의 삼성 선수들이 합류를 하면 누구도 막지 못 할 것이다라는 평이었다 .
첫 복귀 경기인 전자랜드 전에서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승리를 하면서 삼성의 선두 탈환은 머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았다 .
하지만 잘 나가던 삼성은 갑자기 삐걱거리기 시작을 하였다 .
2 연승을 달리다가 대구 오리온스에게 덜미를 잡힌 후로 삼성은 시즌 첫 3 연패에 빠졌다 .
K T 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하면서 연패는 끊었지만 연승 . 연패를 거듭을 하는 형국이 되었다 .
멤버 상으로는 부족할 게 없는 삼성이었지만 그 전력대로 팀 워크는 맞지가 않았다 .
많은 기간 동안 대표팀에 있었던 멤버와 남아 있던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지 않아서인지 .
헤인즈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4 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연승과 연패는 계속 되었다 .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실책 .
평균 실책 12 . 67 개로 10 개 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
이는 극심한 기복으로 연결이 되면서 연승 연패를 거듭을 하였다 .
삼성은 오히려 주전 멤버들이 복귀를 한 후에 중위권으로 내려가 있었다 .
하지만 상위권으로 올라갈 여지는 있었다 .
강혁의 투 맨 게임과 헤인즈와의 호흡 그리고 이승준 . 이규섭 . 이정석 . 이원수 . 차재영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의 중반에 공동 3위까지 올라갔다 .
이정석과 강혁은 건재를 했지만 이승준 등 몇 몇 선수들의 불 안정한 기복으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말미에 충격의 8연패에 빠지게 된다 .
이 중에 이승준은 경기 도중에 노골적으로 팀 벤치에 불만을 나타내서 코칭 스테프는 다음 경기부터 이승준을 출장을 시키지 않았다 .
팀의 분위기가 나빠질대로 나빠진 것 .
그렇지만 이승준은 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 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서 경기를 승리를 하면서 이를 불식시켰다 .
이승준은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경기처럼 하면 우리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하였다 .
KCC . 동부와 3 - 4 - 5위를 경쟁을 하다가 8연패에 빠지면서 승률을 회복을 하는 것은 어려웠다 .
결국 27승 27패 . 딱 5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을 하였고 6강 플레이 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다시 K C C 였다 .
1차전은 그야말로 완 패였다 .
공격 득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K C C 의 내 외곽 득점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
하지만 그 다음 2차전은 달랐다 .
디펜스와 세컨 리바운드가 잘 이루어졌고 공격 득점 또한 잘 되었다 .
그렇지만 이 좋은 경기에 오심이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
경기 종료를 10 여 초를 남기고 강혁의 더블 드리블이 있었고 명백히 K C C 선수의 몸을 맞고 나간 볼을 삼성의 터치 아웃으로 판정을 하여서 결국 임재현에게 동점 샷을 내주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
이 경기는 정말 치열했다 .
하지만 2차 연장을 가는 접전의 최종 승리자는 K C C 였다 .
이렇게 경기를 내주게 된 삼성은 3 차전은 의욕을 잃었는지 힘없이 K C C 에게 4강 진출권을 내주었다 .
다시 한 번 2 시즌을 연속으로 정규 리그 6위를 기록을 하고 플레이 오프 6강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명가 삼성은 자존심을 굽힌 채 마감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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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기억이 새록새록.. 싱글턴 참 잘생기고 매너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이 많아서 좋네요..그러고보면 삼성은 은근 안좋은 기록도 참 많이 갖고 있다는...-_-a
3 시즌을 연속으로 정규리그를 5위 . . . . . . 2 시즌을 연속으로 정규리그를 하는 도중에 8연패 . . . 올 시즌에 8연패 . . . 그냥 저의 삼성에 대한 고찰적인 느낌을 써보았구요 . . . 죄송합니다 . 좋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