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류현경님을 알게 된건 방자전부터 였습니다. 보고나온 사람들은 다들 조여정을 이야기했지만 저는 향단이가 계속 생각이 났었지요. 그리고 얼마 뒤 시라노에서 현경님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그 요염하던 모습은 어디로 싹 사라지고 그저 평범한 20대를 연기하시더군요. 현경님이 나오는 작품은 일정한 캐릭터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연기를 펼쳐보이셨지요. 여배우라면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 아닐까 했지만, 때로는 망가지는 모습, 청승맞은 모습까지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작품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카멜레온같은 느낌을 받았지요. 아 이 배우는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좋은 연기를 할수 있는 곳이라면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좋아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냥 그런 생각만 갖고살았는데 이런 카페가 있었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또 있다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첫 글치고는 굉장히 길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아주 잘 오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