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악역 전성시대' 다. 주간 시청률 top 10 에 8편이 드라마일 정도로 쟁쟁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주인공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악역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연보다 매력적인 조연, 악역. 지금 TV 드라마를 주름잡고 있는 '악역' 들은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도록 하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악역은 단연 <이산> 의 성현아다. 정조의 고모이자 정적으로 등장해 끊임없이 정조를 제거하고자 하는 화완옹주 역으로 열연 중인 성현아는 매서운 눈빛과 특유의 팜므파탈적 이미지를 유감없이 과시하면서 <이산> 의 '밉상' 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 중이다. 특히 저번 주 혜경궁 홍씨와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이산> 의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성현아와 함께 <이산> 에서 활약하고 있는 악역에는 '정순왕후' 김여진과 '정후겸' 조연우도 있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후덕한 품행 뒤에 매서운 칼날을 숨기고 있는 정순왕후 역의 김여진은 극 전개상 아직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드라마 속 호칭처럼 '그 분' 의 카리스마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어 향후 얼마나 악랄한 마수를 드러내 보일지 심히 궁금해 질 정도.
게다가 정후겸 역으로 악역 대열에 합류한 조연우 역시 매사 자신감 넘치고 권모술수에 능한 캐릭터에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분간 이산을 괴롭히는 '악역 3인방' 의 활약은 더더욱 활개를 칠 전망이다. 세손의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는 이산이 어떤 식으로 악역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왕위에 오를지는 조금 더 인내를 갖고 지켜봐야 할 듯.
<이산> 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여전히 월화 드라마의 패권을 쥐고 있는 <왕과 나> 의 '악역' 구도도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윤소화' 구혜선을 둘러싼 각종 정치 술수가 난무하며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윤씨의 정 반대편에서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 갈 인물이 시어머니 인수대비라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역사의 아이러니다.
시어머니 정희왕후와는 달리 윤씨가 왕비가 되는 것에 시종일관 부정적이었던 인수대비는 결국 윤씨를 궁지에 몰아 넣고 3년여만에 폐비 시킴으로써 스스로 전대미문의 "윤씨 폐비사건" 의 중심에 서게 된다. <여인천하> 이 후, 6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전인화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수대비 역을 실감나게 소화해내며 극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는 중.
이미 장희빈, 문정왕후 등 조선을 휘어잡았던 요부와 악녀를 두루 섭렵한 그녀는 이제 희대의 여걸이자 단호한 유교주의자였던 인수대비를 열연함으로써 며느리 윤소화에게 날카로운 각을 세우는 중이다. 20대에 청상과부가 되어 10년을 숨죽여 살았고 결국은 며느리와의 투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스스로 비극의 씨앗을 잉태할 수 밖에 없었던 인수대비의 운명을 그녀가 어떤 식으로 그려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독특한 발성과 억양으로 배용준 못지 않게 화제의 주인공이 된 <태왕사신기> 의 최민수 역시 악역 대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이미 영화 <홀리데이> 에서 냉혈한 형사 역할을 맡아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그는 사생활을 둘러싼 수 많은 소문을 뿌리치고 <태왕사신기> 에서 다시 한 번 멋드러지게 '악역' 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아빠들의 귀가시계' 로 불렸던 드라마 <모래시계> 로 김종학-송지나 콤비와 신화를 연출했던 그가 십여년의 세월 속에서 조연으로 물러 앉은 것은 때때로 안타까우나 그 누구보다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온 몸으로 뿜어내고 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찬사의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태왕사신기> 의 최민수와 박상원을 보면 진정한 연기자의 힘이 무엇인지를 찌릿찌릿하게 느끼고는 한다.
담덕의 앞날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악랄한 이빨을 드러 낼 <태왕사신기> 의 '화천회 장로' 최민수가 얼마나 더 특유의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 잡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최근 대작 사극의 봇물 속에서도 꿋꿋하게 주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조영> 의 흥행 일등공신은 단연 '설인귀' 역을 맡은 이덕화다. 대조영과 대척점에 서서 발해 건국을 저지하고 나선 설인귀의 방해 공작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30%가 넘는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 잡아 버렸다. 그야말로 '악역' 의 파워가 브라운관을 강타한 셈.
<한명회>부터 <여인천하>까지 수 많은 사극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카리스마를 뽐냈던 이덕화는 <대조영> 에서도 변하지 않는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와 연기했던 수 많은 동료 연기자들은 그를 두고 "그 어떤 곳에 있어도, 그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마치 왕 같은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지니고 있다." 고 평가했는데 <대조영> 을 보면 그 평가가 대단히 적절한 것이 아닌가 싶다.
때때로 정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지만 드라마 속 '이덕화' 라는 이름 세글자는 무시할 수도, 피해갈 수도 없는 매력적이디 매력적인 파워 브랜드다.
위에 인물 말고도 악역 전문 배우들도 있다. 언제나 새초롬하고 못된 역할만 도맡아 하고 있는 '악녀의 명불허전' 격인 이잎새는 <대장금> 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산> 에서 악역을 맡으며 이병훈 사단의 중심축임을 공고히 했다. <대장금> 의 성공과 함께 중국 진출에 힘을 기울였던 그녀는 이병훈 pd의 부름에 두말할 나위없이 다시 힘을 보탰다는 후문.
<대장금><주몽> 에서 연이어 악역을 맡았던 견미리가 이번에는 '혜경궁 홍씨' 역으로 자리를 바꿔 앉은 것에 반해 이잎새는 여전히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주어졌으니 이병훈 pd가 이잎새에게 거는 기대가 작다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잎새와 함께 사극에서 악역을 주로하고 있는 배우는 바로 조경환. 우람한 덩치에 우렁찬 목소리로 특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 조경환은 <허준><대장금> 에 이어 다시 한 번 악역을 맡음으로써 이병훈 pd가 가장 선호하는 '악역 전문 배우' 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손병호라든지, 김학철, 이계인 같은 경우는 몇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조폭과 강도, 살인과 강간을 서슴지 않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로 나와 열연하는 배우들로써 이계인에 말에 따르자면 적어도 그는 징역 500년형에 사형은 수 십번 당했을 역만 몇 십 평생 해왔다고 한다.
-작품을 빛내는 힘, 악역-
이처럼 악역은 극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빛나는 조연이다. 이계인, 윤여정, 김학철, 정애리, 원미경, 견미리, 송윤아, 정선경, 전인화, 이미숙, 김혜수, 송일국, 김지영, 박선영 등 지금까지 대중의 신뢰를 받으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는 배우들의 공통점은 바로 '악역' 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악역은 고도의 연기력과 심리묘사를 필요로 하는 '가장 필요한' 존재다.
주인공의 존재감은 악역이 빛날 때 가장 무겁게 비춰지며, 그 악역이 성하고 망하는 과정을 통해서 드라마는 탄력을 받게 된다. 물론 연기자들에게 악역은 양날의 칼이다. 악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게 되지만 또한 그것의 이미지에 갇혀버리는 불운을 겪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랑 받는' 이유는 악역까지 매력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탁월한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작품 속에서 묵묵하고, 조용히 그러나 성실하고 꿋꿋하게 악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악역 전문 배우' 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그래도 지존은 송윤아 아닌가... 미스터큐에서...
칼잡이 오수정에서 육대순도 꽤 하던 악역이었는데 ㅋㅋㅋㅋ
저는 걔 진짜 첨에 딱 봤을때부터 저거저거 나중에 뒷통수치겟네 하면서 진짜 싫어햇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여진씨..........ㄷㄷㄷㄷㄷ 알고보니 개와늑대의시간 pd님 ...부인이시던
겨울새의 박원숙이 킹왕짱!!!!!!!!!
진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선영 아주 죽일려고 하던데요 박원숙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존대말 써가면서 '새애개씨~?' 이러면서 ㄷㄷㄷ 연기 되게 잘하심...
ㅋㅋㅋㅋㅋㅋ 완전 얄미움의 극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최고!!! 볼때마다 감탄을...!! 어쩜 그리 연기를 잘하는지 미워 죽겠음 ㅋㅋ
헐 진짜 대박!!!!!!!!!!!!!!!!!!!!!!!!!!!
박원숙 진짜 킹왕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요즘 그것 때문에 속 터집니다ㅋㅋ
요즘엔 황금신부에서 공현주하고 최여진 아주 찢어버려-_-;
요즘은 현대극이 아니라 사극이라서 악역의 축이 더 무게감실려 보여요.아랫사람 다루는거나 전략적인면이 되게 튀어보이는듯.ㅋㅋㅋㅋ
불새의 정혜영은 잊으셨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요즘 재방
zzzzzzzzzzzzzzㅋㅋㅋㅋ불새정혜영 악역ㅋㅋㅋ쩔쩔!!
최민수 엄마의양수다!!!!!!!!!할떄부터 진짜 싫었는디 .....연기는 정말 잘하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목소리 그렇게내는ㄷ도 전달딲딱되고 진짜 막 완젼 그 캐릭터 딴사람이 했음 어떨가 싶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공감... 진짜 나오실 때마다 정말 어우... 때려주고싶어요...연기짱
성현아 사극에서는 처음 보는거 같은데 신선하고 연기도 잘하는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요즘엔 겨울새에서 박원숙씨 ㄷㄷㄷㄷ
허준에도 나왔는데 황수정에게 가려서 ..화완옹주 때려주고싶어요
여인천하 도지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빈 포스 ㄷㄷㄷㄷㄷ
22222222222 경빈 못잊음ㄷㄷㄷ 5학년 어린 나이에 완전 무서웠음
경빈 진짜 최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44444444444444444 네 이년 아 진짜 경빈포스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일국이 어느 드라마에서 악역을 했었어요??
해신의 염장이요 ㅋㅋㅋ
저는 대조영 설인귀 캐릭터가 너무 좋고 귀여움. 막 이놈아 할 때 ㅋㅋㅋㅋ
아리용~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도 악역이었죠. 저는 그 역할 덕분에 김태희가 떴다고 생각. 라이벌에서의 김민정도 ㄷㄷㄷ
222222222김태희김민정 공감ㅋㅋ
악역은 유리구두의 김민선이 최고봉임......
222222222222 유리구두 최근에 마지막회까지 봤는데 진짜 ㅡㅡㅡ 호되게당할때 정말통쾌했음
3 이거보면서 뭐 저런게 다있나 싶었음
악역은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국의 계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휘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빠우져!!!!!!!!!!!!!!!!!!!!!!!!!!!!!!!!!!!!!!!
22222222222222 넌 빠우져!!!!!!!!!!!!!!!!!!!!!!!!!!!!
33333333333333 잊을수가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악역은 정말 짜증나서 욕하면서 봤지만, 이브의 모든 것의 김소연 씨는 무서웠어영ㅜㅜㅜ 짜증나는 걸 넘어서서ㅜㅜㅜㅜ
진짜 최고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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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 어릴 때 봤는데 완전 ㅋㅋㅋ 마지막에 보육원인가?? 거기서 나왔나 아무튼 넘 좋았음!
33333333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장금에서 견미리씨는 정말 제 기억에 너무 남네요
22 글구 거의 만날 악역으로 나왔는데 이산에서는 완전 착한 엄마 ㅋㅋㅋㅋ 헌데 그것도 어울려요 ㅋㅋㅋ
악역하면 김민정씨 빼놓을수가 없죠 ㅋㅋ
난 옛날드라마 보면 항상 악역을 응원했다는,...(김민정 김소연 박선영 송윤아 등등..매력있었음)
어째 다 사극이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좍의 쉼장이 깨어나는 나알~ 쥬쉰의 와앙이 오쉽니돠아~ 최민수 왕오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