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C 3.0을 적용해서, 지상파 UHD(4K)본방송를 실시한지도 9개월이 되고 있지만, 실상은 지상파 UHD(4K)방송을 실시한지는 4년이나 됩니다. 이처럼 오래된 지상파 UHD(4K)방송이, 좋다는 느낌은 없고, 드러난 문제가 더 많은 데도,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주기 위해 지상파 UHD(4K)방송의 문제들은 쉬쉬하고만 있습니다. ☞지상파 UHD(4K)방송 현황 *본방송 시작 : 2017년 5월 31일(수도권)→KBS1/2, MBC, SBS 전체가구의 1~2% 지상파 UHD(4K)방송 시청 예상 *성과 : 지상파를 통한 세계최초 UHD(4K)방송 → (?)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지상파 UHD(4K)방송을 보신 분들이시라면, 적어도 지상파 UHD(4K)방송에 대해 만족한다는 분은 아마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지상파 UHD(4K)방송의 문제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1.지상파 UHD(4K)방송은 아직도 시험방송 수준이다 1)2017년 2월에 실시하려던 지상파 UHD(4K)방송이, 성급하게 추진하다가 준비소홀로, 5월에 실시가 되었습니다. 12월에는 광역시 이상으로 확대되어, 전국 70%이상의 지역에서 지상파 UHD(4K)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는 되었지만, 아직도 TV수상기와의 적합성 Test도 완벽하지 않고, 부가서비스도 제한적으로 실시가 되어, 시험방송 수준에서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2)EBS UHD방송 미실시 2017년 9월 실시 예정이었던 EBS UHD방송이 아직도 실시가 되지 않고 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방송통신위원회, EBS에서는 이에 대한 그 어떤 공지도 없는 상황입니다. 2.지상파 UHD(4K)방송을 수신(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가 제한적이다 1)현재 지상파 UHD(4K)방송을 수신(시청)할 수 있는 TV수상기는 삼성-LG 4K UHDTV밖에 없습니다. 2)지상파 UHD(4K)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4K UHDTV나 세톱박스를 중소업체 또는 외산업체들이 내 놓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파 UHD(4K)방송이 인터넷과 연동하는 양방향데이터방송과 부가방송과 같은 복잡한 기능들이 추가가 되면서, 관련 TV나 세톱박스를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신기에는 지상파 UHD콘텐츠 보호기능(SoC칩)이 내장되어, 그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증 비용이 수천만원 하여, 자본과 인력이 열악한 중소업체나 외산 업체들이 관련 수신기를 출시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해서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3.지상파 UHD(4K)방송 수신(시청)에 어려움이 많다 1)지상파 난시청 해소 대안이 없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매년 수행하는 ‘2017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HD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수신(아파트 공청설비 수신가구 포함)하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5.3%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상방송에 대한 직수신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중계소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지상파방송사들도 이동통신사들처럼 간이 중계소를 많이 세우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의 난시청 해소 예산은 1%도 안 되는 실정입니다. 2)아파트 공청설비가 무용지물이다 지상파 UHD(4K)방송은, 기존 아파트(최소 800만 세대) 공청설비로 전송이 안 되어, 공청설비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데, 아파트와의 협의도 쉽지 않고, 설사 공청 설비를 교체한다 해도, 2~3년 앞으로 다가온 지상파 8K UHD방송(MIMO 기술 적용 시)에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공청 설비를 교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해서 아파트 공청 설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3)유료방송 재전송 중단으로 시청자 없는 지상파 UHD(4K)방송이 되고 있다 50여 년간 지속된 지상파 난시청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가구의 95%를 유료방송 가입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지상파방송사들은, 유료방송을 통해선 지상파 UHD(4K)방송을 재전송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난시청 문제도 해소해 놓지 않은 상황에서, 유료방송을 통한 재전송마저 하지 않는 처사는 보편적 지상파방송에 대한 시청권 침해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상파 UHD(4K)방송은, 지상파 HD방송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상파 HD방송의 조건(재전송)을 그대로 가져가는게 맞습니다. 또한 지상파 UHD(4K)방송의 활성화와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 유료방송을 통해서 지상파 UHD(4K)방송은 재전송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상파방송사들은 난시청 문제를 완전 해소해야 놓아야 할 것입니다. 4)유료방송과 기술 표준이 달라 재전송이 쉽지 않다 현재 지상파 UHD(4K)방송의 영상과 음성은, 유료방송과 맞지 않아, 호환성을 갖지 못합니다. 즉, HDR방식이 다르고, 오디오 표준이 다릅니다. 또한 지상파방송사들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양방향데이터방송과 부가방송과 같은 것들은 재전송으로 보낼 수도 없습니다. 해서 유료방송 재전송은, 압축하지 않은 신호를 제공해서, 유료방송 자체 포맷에 맞게 재 인코딩을 해서 본방송만 송출하는 형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지상파 UHD(4K)방송은, 안테나로만 시청해야 한다 결국 지상파 UHD(4K)방송은, 안테나를 설치해서 삼성-LG 4K UHDTV랑 직접 연결해서 시청하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해서 지상파 UHD방송은, 어떤 형태로든 난시청 문제가 해소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난시청 해소 방안은, 지상파방송사들이 난시청 해소 예산을 수립하여 집행을 해서, 이동통신사들처럼 간이 중계소를 많이 세우는 길밖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고 봅니다. 4.UHD(4K)화질 문제 1)세계 최저수준인 무늬만 4K UHD화질이다 현재 지상파 UHD(4K)본방송은, 16Mbps로 압축 전송하고 있습니다. 해서 세계 최저수준의 무늬만 4K UHD화질이 되고 있는데, 유료방송사들은 지상파 UHD(4K)본방송 보다 두 배나 높은 32Mbps로 송출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는 35Mbps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UHD(4K)본방송 화질이 이렇게 떨어진 데는, 모바일(이동) HD방송 용량(6Mbps) 때문입니다. 2)HDR적용 화질을 온전히 감상하지 못 한다 2017년 이전 출시한 삼성-LG 4K UHDTV는(100만대 이상)에서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려면, 삼성-LG가 판매하는 지상파 UHD(4K)방송 수신기(컨버터)를 별도로 구입하여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해야 합니다. 헌데, 이 컨버터가 HDR을 지원하지 못해, 지상파 UHD(4K)을 온전한 화질로 시청하지 못합니다. 5.양방향 데이터방송 이용이 쉽지 않다 1)지상파방송사들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양방향 데이터방송(TIVIVA 2.0)을 이용하려면, LG 2017년 이후 출시 4K UHDTV를 구입해야만 이용이 가능하여, 모든 가정에서 공평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설사 이용을 한다 해도,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등은 모두 유료서비스입니다. 2)지상파방송사들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양방향 데이터방송 기능이, 대다수 유료방송사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들이고, 또한 리모컨으로 이용하는 불편과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불편하여, 실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상파방송 다시보기 등은 인터넷 스트리밍 시대에 적합한지도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방향 데이터방송은 삼성-LG가 판매하는 컨버터로는 이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6.모바일(이동) HD방송 수신기가 없다 1)지상파 HD DMB방송과 겹치는 문제와 모바일(이동) HD방송 수신기 부재 문제 지상파 UHD(4K)방송은, 용량을 나누어, 모바일(이동) HD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지상파 HD DMB방송과 겹쳐서, 실효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모바일(이동) HD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ATSC 3.0수신기를 내장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도 없고,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이 없어, 모바일(이동) HD방송은, 집에 있는 4K UHDTV에서나 시청하게 되어, 결국 지상파 MMS(다채널)방송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2)모바일(이동) HD방송에 대한 운영 계획도 없고, 시청자에게 득이 되는 신규 콘텐츠도 없다 모바일(이동) HD방송의 또 다른 문제는, 모바일(이동) HD방송에 대한 운영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HD방송에서 MMS방송을 먼저 실시한 EBS의 경우를 보면, 본방송의 화질 저하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고, 부가 채널의 콘텐츠 대다수가 본방송에서 방송한 것을, 재탕 3탕으로 채우고 있어, 시청자들에겐 득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KBS1/2. MBC, SBS(지역민방)로 확대가 된다면, 본방송에서 방송한 것을 재탕 3탕으로 채우면서, 광고료나 챙겨보겠다는 꼼수의 채널 늘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지상파 UHD(4K)방송 다채널(10.2ch) 오디오를 청취하지 못하고 있다 지상파 UHD(4K)방송의 오디오 표준은, MPEG-H(10.2ch)인데, 시중에 출시된 음향기기중에, MPEG-H(10.2ch)오디오를 청취(디코딩)할 음향기기도 없고, 나올 예정도 없다는 것입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HD방송에서도 가능하였던 5.1ch방송도 KBS1만 1~2프로그램 정도만 제작할 정도로 다채널 사운드 방송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상파방송사들이 10.2ch로 콘텐츠를 제작할 능력도 없지만, 그렇게 제작할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8.지상파 HD→4K UHD→8K UHD전환에 혼란이 우려된다 현재의 지상파 UHD(4K)방송은, 지상파 HD방송을, 4K UHD방송으로 전환을 하는 것입니다. 헌데, 아날로그방송에서 HD방송으로 전환할 때는,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가 5.3%밖에 안 되어, 5,3%의 가구만 HDTV로 교체를 하면 되었습니다. 나머지 95%는 유료방송사들이 세톱박스를 제공하여, 아날로그방송→HD방송으로의 전환이 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지상파 HD방송→4K UHD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상파방송사들이 유료방송을 통해선 재전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 세대가 2027년까지 삼성-LG 4K UHDTV로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지상파방송사가 직접 유도를 해야 합니다. 이게 쉬운 일일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2~3년 내에 지상파 8K UHD방송이 실시가 된다면, 지금 실시하는 지상파 4K UHD방송 문제가 골치 덩이로 전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2~3년 이내에 지상파 8K UHD방송이 실시가 되면, 지상파방송사들은 적어도 2027년까지, 같은 내용의 방송을 HD/4K UHD/8K UHD로 동시에 방송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첫댓글 그러네요. 4년이나 된 지상파 UHD방송의 현실이 이렇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며칠전 안테나구입해 지상파uhd 보았는데...티브로드 재전송화면보다 별로더라구요...ㅠ
이번 새아파트 입주했는데, uhd도 신호 잡네요
이번에 새로 이사하신 아파트좀 알 수 있을까요? / 참고로 아파트 규모가 작아. 아파트 공청설비가 채널 분배등을 사용하지 않고, 지상파신호를 그대로 흫혀 보내는 경우는, UHD방송 신호(OFDM)를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