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한나라당’의 ‘뒤뚱거리는’ 운영만이 진정한 개혁인가?
-오세훈예비후보, 홍준표예비후보가 원하던 개혁이 달성되고 되니, 정말 좋으신가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60414083419883e4&linkid=20&newssetid=1
한나라당 적극적 투표층이 싫어하는 순서는 정해졌다. 적극적 투표층인 노인층은 논리전개엔 약한 만큼, 초강력 ‘안티 노무현’ 생각이 강하다. 그러므로, 이미지정치로 ‘안티노무현’의 대의가 반영되지 못하게 하는 후보는 무조건 낙선 대상이 된다.
한나라당에 대해 뭔가를 기여했다고 말하는 오세훈예비후보의 발언에서 왜 오세훈예비후보가 나쁜가를 말해준다. 뿐만 아니라, 홍준표예비후보가 주장했던 개혁안의 실행에서 터진 부작용도 적극적 투표층에, 오세훈만큼은 아니라도 불만을 야기시키게 된다.
오세훈 예비 후보에 묻는다.
오세훈 후보는 이에 대해 "과거 이회창 총재 시절 아무도 직언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제가 속한 <미래연대에서 '제왕적 모습을 보이면 대선에 성공할 수 없다'고 건의해> 총재 제도를 폐지했다"며 "이미지 얘기를 또 했는데 이미지가 좋다고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저는 감히 이미지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엘지텔레콤 씨에프 선거처럼 ‘지나놓고 보면’ 내용을 알 수 있어서 평가되는 게 있다. 2002년 대선은 구심점이 있었다. 반면에 박근혜대표 체제는 오세훈 예비 후보의 의중이 적극 반영되어서, 시도 때도 없이 오세훈 계보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서 당의 소란을 야기하고 있다.
오세훈 예비 후보의 최대 치적은 결국 열린당에 기여했던 최대 치적이 아닌가? 오세훈 예비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됨은 한나라당 지지자에 기쁨을 주러 나왔는가, 열린당과 자주 코드를 같이해서 원성을 사는 이명박 서울시장님에 기쁨을 주러 나왔는가?
홍준표 예비 후보에 묻는다.
홍준표예비후보가 지적한 모든 개혁안은 한나라당의 구심점과 안정화를 최대한 파괴하여서, 이명박 서울시장에 기여하려는 당리당략적 의중이 있었다. 공천 잡음은 투명하게 해결되어야 하지만, 홍준표예비후보의 한나라당 개혁안은 시종일관 한나라당의 당대표 권력을 최대한 약화시키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50년대 야당 정파 싸움 모드를 인위적으로 야기하여, 이명박계보의 당 내 분파행동을 정당화한 개혁안이 ‘개혁’이 아니라 ‘퇴행’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
공천 잡음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에서 터진 문제를 놓고 묻는다. 어설픈 유권자와 미숙한 민주정치 토양에 책임을 돌릴 것인가, 이명박 서울시장의 사람을 심기 위해서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한 개혁안에서 터진 문제인가?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위기에 접하여’ 할 수 있는 처방을 주문한다. 이 처방을 들으면, 얼마나 ‘한나라당 지지자’의 승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인지 아닌지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