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앞으로 다가온 일본의 8K UHD본방송... 과연 일본의 8K UHD(SHV)방송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본 8K UHD방송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일본은 18년 전부터 8K UHD방송을 준비하여, 국제 UHDTV표준을 만들고, 세계최초로 8K UHD방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8K UHD(SHV)방송은, 국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하기에, 국내 'TV+방송'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본의 8K UHD방송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일본은 이번 평창 올림픽을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보고, 개·폐막식은 물론 주요경기를 8K UHD(HDR)로 생중계 내지는 녹화방송을 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8월 1일부터, 8K UHD시험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12월 1일 8K UHD(SHV)본방송 실시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8K UHD(SHV)본방송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직도 일반인들이 구입할만한 8K UHDTV가 마땅히 없다는 것이고, 2019년에도 저렴하게 나올 수 있을지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8K UHD(SHV)시험방송을 시청하려면, 샤프가 출시한 8K UHD디스플레이(LC-70X500)와 8K UHD(SHV)방송 수신기(세톱박스/TU-SH1050)를 구비해야 하는데, 8K UHD디스플레이(LC-70X500)는 가격이 천여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샤프의 8K UHD방송 수신기(TU-SH1050)는 가격이 7천여만원이나 한다. 물론 Socionext사에서 2017년 12월에 출시한 Media Player "S8"은 2천 5백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다 해도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엔 부담스런 가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HDMI 2.0x4Port로 연결을 해서 봐야하기 때문에, 대중적 8K UHD방송 시청으로 보기는 힘들다. 결국 올 12월 1일 실시하는, 일본의 8K UHD(SHV)본방송을 시청하려면, 일본도 "HDMI 2.1+8K HEVC(수신기)"를 장착한 8K UHDTV(70인치 내외)가 천만원 이내에 나와야만, 일반인들이 어느 정도 구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과연 일본에서 "HDMI 2.1+8K HEVC(수신기)"를 장착한 8K UHDTV가 출시돨 수 있을까? 지금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2018년은 좀 어려워 보이고, 2019년쯤 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은 샤프가 70인치 정도에 1,000만원 내외로 내 놓지 않을까 예상은 해본다. 어찌되었든, 일본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8K UHD(SHV)방송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20년 7월 도쿄올림픽에선 전 세계에 8K UHD방송을 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끝난 2021년쯤에는 일본의 8K UHD(SHV)방송에 대한 성급한 추진이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일본의 8K UHD방송은, 8K HEVC, 60fps, 10bit/4:2:0, HDR(HLG), 85Mbps로 송출하고 있는데, 2021년부터는 8K UHD영상 압축 코덱이 HEVC(H.266)보다 50%정도 향상된 FVC(H.266/?)가 주로 사용 될 것으로 보여, 일본의 8K UHD(SHV)방송이 너무 서둘렀다는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현 10bit 영상이 12bit로 업이 될 것으로 보이고, 또한 프레임도 60fps에서 120fps로 올라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본은 8K UHD(SHV)본방송 실시 2년 만에 가장 뒤쳐진 8K UHD방송이 될 수도 있다. 일본이 8K UHD방송을 위해, 지난 18여 년간 착실히 준비 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8K UHD방송을 기술의 변화에 맞추기 보다는, 도쿄올림픽에 초점을 맞추면서, 18년의 노력이 헛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지상파 UHD(4K)방송이 평창올림픽에 초점을 맞추면서, 망가진 것과 같은 형국이, 일본 8K UHD방송에서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8K UHD방송을 실시함으로 인해, 가장 혜택을 보는 TV제조에서도 일본은 뒤쳐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최근 소니가 부활을 하고 있고, 파나소닉도 나름 잘 나가고는 있다지만, 자국 시장에서도 아직은 버거움이 많아, 8K UHDTV시장에서 일본 TV제조사들의 활약은 커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8K UHDTV시장에서 제일 앞서고 있는 회사는 샤프다. 샤프의 메인 홈페이지는 모두 8K UHDTV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샤프는 더 이상 일본 기업이 아니다. 즉, 샤프가 대만 폭스콘에 인수 되면서, 일본 내에서 샤프 8K UHDTV 판매 실적에 따라, 샤프의 글로벌 진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UHD(4K-8K)의 표준과 기술을 주도한 일본의 노력은, 8K UHD방송 시장에서는 상당한 주도권을 가져가겠지만, TV에서는 한국-중국 TV제조사들에 의해 주도가 되어, 재주는 곰(일본)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한국/중국)이 버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삼성-LG도 8K UHDTV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LG가 8K UHDTV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샤프의 8K UHDTV에 대한 경쟁력(기술)을 커버하면서, 중국의 가격을 어떤 형태로든 견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가 LCD(LED)가 마진이 적다고 LCD(LED)를 포기한다면, 중국은 성능(화질)이 개선된 LCD(LED)를 가지고, 저렴하게 8K UHDTV시장을 치고 들어올 기세다. 삼성-LG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QLED TV나 OLED TV가 성능(화질)이 개선된 LCD(LED)에 비해, 가격-소비전력에서 경쟁 자체가 쉽지 않기 떄문이다. 중국은 2019년을 전후로 65인치 이상 LCD(LED)형 8K UHD패널을 지금의 4K UHD패널보다 더 저렴하게 월 수십만장씩 쏟아 낼 것으로 보여, 삼성-LG의 QLED TV나 OLED TV가 가격적으로 그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중국의 TV기술에 대한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현재 중국 TV제조사들은, 부족한 스마트TV기능을 구굴TV로 커버하고 있고, 하이센스는 도시바 TV사업부를 인수하였고, 대만 폭스콘의 샤프는 LCD(LED)형 8K UHDTV에서 BT.2020 색 재현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그렇지만, 삼성-LG의 8K UHDTV에 대한 대응은, QLED TV나 OLED TV를 해상도만 높이는 정도여서, 가격은 물론, 소비전력 면에서, 중국산 LCD(LED)형 8K UHDTV랑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일본에 의해 촉발된 UHDTV시장은, 4K UHDTV라는 과도기를 거쳐, 이제 본격적인 UHDTV... 즉, 8K UHDTV의 경쟁이 이제 시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 시작은, "HDMI 2.1(기본)+8K HEVC(수신기)"를 장착한 8K UHDTV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가격과 소비전력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HDMI 2.1(DSC)+8K FVC(수신기)"를 장착하고, 12bit영상을 온전하게 처리하는 8K UHDTV가 미래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UHDTV의 기술과 가격 경쟁의 2라운드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 |
첫댓글 여름 이후에 삼성이 HDMI 2.1+8k HEVC디코더를 내장해서, 75인치 8K QLED TV를 500만원 정도에 출시하면, 곧장 하나 지르겠습니다.
500만원은 어려울것 같고, 한 1.000만원 정도는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 싶네요.
가능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