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칼바람 속에 추억남긴 송년산행! - 영천 성산(244.4m)~삼성산(591.5m)~박박봉(592.5m)~천장산(696.3m)

[뫼들]

              며칠전에 목욕탕에 드가다가 문지방에 엄지발가락이 바치뿟는데 숨이 턱막힐 정도로 아푸디마는 쪼매

              지나이 덜한것 같아가 아까징끼를 뺄가이 발라노코 자고 일라이 발까락이 퉁퉁부가 방바닥을 디디지도

              못하겠다!~삐가 상했는강 시퍼가 동네병원에 가가 사진을 찍어보이 삐는 이상없는것 같은데 혹시 염증이

              생길지 모르이 약을 한3일 무보고 안되마 다시 오라 칸다!~ 뜨신물에 발을 담그고 발가락을 쭈물럭거리미

              맛사지를 하고 하루가 지나이 부기가 거의 까라안자가 테스트도 할겸 동네산에 안가댕기는 스틱까지 들고

              동사무소 옆으로 살살 올라가는데 갑자기 우에서 투다닥거리미 젊은 남녀 두사람이 띠내리오는데 허걱!~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이다!~오늘 맨치로 영하로 내리가는 날에 춥지도 안하나?~나는 버프에다가 뚜꺼분

              겨울바지, 거다 꼬깔모자까지 디비씨고 왔는데~ 허참!~

              이달하고 신년 1월달은 탁상일지를 보이 허여이 비가 있는날이 빌로없다!~산행,모임,생일,마님 정기검진

              치과 임플란트 점검, 설장, 영천처갓집 등등~

              목요일은 산이조지요 섬나들이를 재탕으로 갈라켔는데 오후에 송교수가 모시모시 카미 전화가 와가 전번에

              카던 근교산을 가자칸다!~ 그카고보이 한달전에 송교수와 특별한 계획이 없으마 근교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이번주는 목요일이 아이마 빈날이 없어가 오케이 케뿐다!~ 

              어디가꼬 카미 4선다지 문제를 내좃는데 명색이 교수라 그런지 둇바리 답장이 왔따!~ 영천 박박봉~천장산

              거다 삼성산까지 보태가!~ 전화를 받고 난뒤 보루빡스를 디비가 오래전에 국제신문 자료를 보고 꾸개났는

              지형도를 꺼내보이 누러이 얼룩이져 있어가 도서관에 가가 새로 지형도를 뽑고 사전 검색을 하고간다!~

              아무래도 얼빵한 넘이 팔자에도 없는 가이드 노릇을 해야 되지 시퍼가!~

          송교수보고 만촌역으로 오라케가 네비도 없는 뫼들 똥차를 몰고간다!~ 일단 삼성산을 먼저 올라가기로 하고

          28번 국도상에 있는 섬말마을 슈퍼 아지매한테 성산저수지 갈라카마 어데로 가노 카이 조 앞에 있는 사거리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마 된다 칸다!~  노실마을 입구에서 성산~삼성산~성산저수지 아래 임도~성산서당을

          기경하고 노실마을 버스주차장으로 원대복귀하이 오룩스맵 기준 5.16km에 2시간 33분이 걸린다!~

            9시 40분이 쪼매 지난 시각에 노실마을 버스주차장 공터에 도착해가 버스가 회차 하는데 방해가 안되도록

            뒤로 빠꾸해가 지금은 사람이 안살지 시픈 남우집 마당 입구에 주차해논는다!~

               첨에는 성산저수에 밑에 가가 삼성산만 찍고 내리올라켔띠마는 송교수가 산따묵기 본성이 발동했는지

               성산에서 올라가자 칸다!~ 성산은 생각도 안해와가 잠시 당황한다!~ 그런데 저 쪼 보이는 예쁘장한

               전원주택 뒤로 예상외로 뚜렷한 들머리가 열린다!~ 오른쪽은 묘목등을 기르는 농원이다!~

              도로따라 3~40m 진행하다 보면 전원주택 오른쪽으로 임도처럼 넓은 길이 보인다!~ 몇발자국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 좁은길로~

              오늘은 초장부터 일이 잘풀린다!~ 걱정했던 등로는 너무 뚜렷하다!~ 뺄간 철탑 표지기를 따라간다!~

             잠시후 비니루 끄내끼가 막아서는 곳에 헝겊이 똘똘 말리있는데 뭐 채취금지 카는 문구가 얼핏 보인다!~

             여 우에 무신 농장이 있나 케띠마는 난중에 능선에 올라가보이 송이움막 같은기 있었다!~

                가다가 올라온 마을쪽을 돌아보는 여유도 부리보고!~ 쪼매있다 곡소리나는 줄도 모리고~ 

                 안부에 올라서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하는데 잠시후 무덤이 막아선다!~

                     길은 두갈레인데 둘다 무덤길이라 가로질러 올라간다!~

            무덤 우를 올라서이 봉우리에 어디서 마이보던 표지기가!~메타기를 보이 일로 지나간기 얼마안된듯~

         새로 써가 부칠라 카다가 손도 시럽고 기찬아가 쪼글랑방태기 표지기를 잡고 찰칵!~ 여가 244.4봉 성산이다!~

         둇만한 산이지만 국토지리원에 이름을 올린 산이다!~ 이런 띠바!~ 송교수는 손이 안시럽다 카디 떨었나?~

         이어지는 길은 빽빽한 솔숲에다 예상외로 족적이 뚜렷하다!~삼성산까지 계속 이런 길일끼라 카미 선덕여왕을

         짝사랑한 지귀처럼 하루밤 안개같은 꿈을 꾼다!~

             잠시 진행하는데 앞에 시커먼스가 나타나가 멧돼지가 잠복 근무중인줄 알고 깜딱 놀랜다!~ 움막이다!~

               아까 헝겊쪼가리 주인이 송이철만 기거하는 별장인 모양이다!~ 안에는 한살림 까뜩 들어있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눈앞이 트이디 포장 임도가 나타난다!~ 좌우로 철탑이 보이는걸 보니 철탑공사용인듯~

          가로 질러가 숲으로 들어간다!~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 송교수가 길이 댓길로 좃타 카미 희희락락!~ 능선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간다!~ 철탑 공사후 원상복구 흔적도 보이고~ 키작은 소나무는 잘자라고 있다!~ 

           철탑 근방에서 갑자기 길이 흐릿해 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무명봉은 왼쪽 사면으로~

              가팔라지기 시작하는 산띠뱅이 입구 옹벽을 친 철탑 우에 올라서이 돌아뿌겠다!~ 무신 이런 쑤씨뭉티기가

              다있노?~ 철탑은 넝쿨로 완전 포위됐다!~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넝쿨 왼쪽 방향으로 독일 병정처럼 두발을

              높이들고 올라간다!~

             45도 정도되지 시푼 가파른 경사면은 바닥은 얼고 낙엽은 뚜껍게 싸이가 억사구로 미끄럽다!~ 나무가지를

             안잡으마 지절로 질질 미끄러진다!~ 송교수는 왼쪽이 그래도 낮다 카미 왼쪽으로 가자 칸다!~헥헥!~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나 카미 네발로 기듯 올라가이 허걱!~ 국제신문도 이 코스로?~ 허 참내~

            계속 헥헥거리미 입으로 숨을 쉬미 올라가이 목구멍이 다 아푸다!~ 닝기리!~  저 방구있는데까지 언제

            다 올라가노?~ 9부 능선 가까이 용을쓰미 올라가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수타되는지 여기저기

            표지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표지기가 달린 왼쪽으로 끼처럼 옆으로 이동한다!~

             조 우에가 삼성산을 찍고 내리가야 되는 바위 암봉이다!~ 600m도 채안되는 넘이 억사구로 거만시럽다!~

         추위를 마이타는 송교수도 덥은지 옷을 벗어 들었따!~넙떡 바위 우로 올라간다!~잡목으로 조망은 빌로다!~

            에고 디라!~ 성산을 떠난지 40분이 넘어서야 갈림봉인 안부에 도착한다!~ 도상 거리는 1km도 채안되는데~

            아래쪽으로 내리다보는데 진이 빠져가 잘비도 안한다!~ 딱실마을 알로 허연거는 하곡저수지지 시푸다!~

            그 뒤로 금곡산~금욕산~안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지난 여름 땀을 철철 흘리미 저 능선을

            넘어 서경주역까정 걸어갔다!~

             안직도 다리가 후들거리가 멍청하이 서가 있는데 미테서 송교수가 "여 무덤있다!~" 케가 깜딱 놀랜다!~

             누구 무덤인공 시퍼가 내리가보이 경주 이씨 무덤이다!~ 잔디도 관리가 잘되있고 주변 잔가지를 친

             흔적도 보인다!~ 기절 초풍하겠다!~ 그래도 산에 쪼매 댕깄다 카는넘도 디죽겠는데 여까정 올라와가

             무덤을 관리하다이!~ 대단한 후손들이다!~~

               10분간 쉬어를 하다가 삼성산으로 간다!~~

                547.5봉도 넘고~~

                능선은 방구가 여저 꼬피가 우둘투둘하다!~

         조 앞에 뽈록한 봉우리가 보이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정상석이 안자있는 직전 봉우리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삼성산이다!~ 표지기만 몇개 걸리있을뿐 아무런 표식이 없어 흔적을 남기고 간다!~

                 몇발자국 더 이동하면 정상석이 2개나 꼬피있는 삼성산!~ 정상 판때기도 2개다!~ 산 모양새를 보마

                 여를 정상이라 카능기 맞지 시푸다!~

                 습관적으로 한방 박는데 으리하다!~

             여도 박으라꼬?~송교수가 삼각점을 찾아가 같이 찾아보는데 오룩스맵을 보이 여서 더 가야된다!~패쑤!~

               다시 삼거리 암봉으로 돌아왔따!~ 왼쪽 도덕산과 오른쪽 자옥산이 황소 등따리처럼 푸짐하다!~ 도덕산

               짱배기에 무덤이 보이는강 시퍼가 땡기 보는데 싸구려 카메라의 한계다!~ 안강뜰도 내리다 보고~

            표지기가 달린 오른쪽 능선으로 내리오는데 이거는 걷는기 아이고 그냥 주륵주륵 미끌어 지미 내리온다!~

            20여년전 영천에 근무할때 집에다가는 처갓집에 자고간다 카고 여를 올라왔는데 그때도 이래 가팔랐나?~

          돌삐들이 떠가있는 급경사면을 큰 방구를 우회해가 내리가는데 뒤에서 송교수가 "도올!~" 케가 돌아볼라 카는데

          주먹만한 돌삐가 손등을 스치고 따닥딱!~ 카미 구불러 내리간다!~ 장갑을 안끼시마 클랄뿐했다!~오른쪽으로는

          가파른 너덜이 보이는데 답사기를 보이 모리고 일로 내리간 팀들은 돗빼이를 쳤다고~^^ 

                송교수는 연신 뒤를 볼아보미 하이고 참!~ 하이고 참!~ 칸다!~

                 누가 표지기가 떨어져 땀수건을 매났나?~

                 마지막 너덜로 빠져 나오니 성산저수지가 눈아래 있다!~ 너덜을 가로질러 건너간다!~

             갈림봉에서 30여분 가까이 걸리가 진땀을 빼고 내리오이 임도다!~ 이놈우 산은 올라갈때나 내리올때나

             사람 진을 뺀다!~ 송교수가 어허어허 카미 뒤따라 내리온다!~

         왼쪽으로는 성산저수지 제방이 보이고~~삼성산에서 성산저수지 제방을 가로질러 자옥산~도덕산을 거쳐가는

         길을 낙동정맥길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고 삼성산으로 안가고 삼거리에서 와룡고개로 내리가가 배티재~봉좌산

         갈림길~이리재로 이어지는 길을 낙동정맥길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하도 오래되가 통 기억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노실마을로 돌아간다!~~ 오리백숙도 맛있고 불고기도 꾸버주고 토깽이 괴기도

                  묵을수 있다 카는 산마루식당을 지나~~

             조선 순조 14년(1814년) 통정대부를 지낸 정래영이 정극후를 모시기 위해 세웠다는 성산서당을 기경하고

             간다!~ 첨에는 사우와 서사가 있었으나 대원군 서원 철폐령때 사우는 철거되고 서사만 남아있다가 후일

             서사에서 서당으로 이름을 바깠다 칸다!~경북문화재자료 167호인데 지금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개울 건너편에는 정극후가 세웠다는 수재정이라는 차만 정자가 있는데 몰지각한 행락객들이 오만상 오물을

             버리고 더럽히가 철문으로 막아났다고!~

                   터덜터덜 내리오이 버스정류장 부근 농원에는 송교수가 백일홍이라 카는 분재 모양 나무가 보이는데

                   대가리를 쓰담쓰담하마 나무가 깨꼴락 하는수가 있으이 만지지는 말고 기경만 하라 칸다!~

                나무에 매달리가 그대로 얼은 아이스 홍씨를 보이 갑자기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5.15km바께 안되는 거리를 2시간 33분이나 걸리가 내리왔다!~ 다음 행선지인 천장산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 빈속을 채우고 간다!~ 송교수는 정류장 안에서 뫼들은 달구지 안에서~

               요기를 하고 천장산 가는길에 오룡마을 앞을 지나가는데 새로 지은듯한 예쁜 건물 옥상에 물개 한마리가

               안자있는것 같이 보이가 무신 놀이터가 케띠마는 눈 밝은 송교수가 물개가 아이고 누에라 칸다!~

               잠사 가공공장인강?~ 버스정류장도 누에 형상인걸보이 이동네는 누에가 유명한 모양이다!~

           다음 코스인 박박봉~천장산을 갈라꼬 윗수흥마을 버스정류장 공터에 꼬물 달구지를 세아노코 삼계마을~

           분재형소나무~박박봉~천장산~배티재~윗수흥마을로 원점회귀하이 8.05km에 2시간 52분이 걸린다!~

           두군데 코스를 합산하마 13.21km에 산행시간만 5시간 25분 걸린 셈이다!~

             윗수흥마을 버스정류장 공터에 똥차를 세아노코~ 여는 잘못니리오마 히치도 모하고 2시간에 한번오는

             마을버스를 기다리야 되지 시푸다!~ 지나가는 차가 안보인다!~

           삼포리 삼계마을로 내리가는데 칼바람이 뽈때기를 난도질 하기 시작한다!~~얼른 버프를 올리가 야끼모장사

           모드로 전환한다!~ 왼쪽으로는 삼포교가 보이고~ 갈때 조 다리를 건너갔다!~

               예쁘장하이 생긴 버스정류장에는 영천 드가는 시간표도 부터가 있다!~ 삼계마을 표석과 박박봉 미테

               있으면서 천장산 아래 있다꼬 박박 쌔우는 영통암 안내판을 끼고 마을 안으로~

                포장도로를 제법 길게 들어간다!~~

                  잠시후 만나는 영통암 갈림길에서는 왼쪽 과수원 방향으로~

               얼마 안가마 갈림길에 "삼포길 85" 라 카는 도로명주소 문패를 달고있는 예쁜 전원주택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내려선다!~~ 인제 바람이 쪼매 잦아들기 시작한다!~

          저쪼 오른쪽에 보이는 을씨년스러분 건물이 무신 고시원이라 카던강?~장사가 안되가 문을 닫은 모양이다!~

                 농자재 창고같은 하얀 조립식 쪼매한 건물을 지나 직진하다가~

              전면으로 분재형 소나무가 보이마 왼쪽 개울로 내려서야 하는데 송교수는 좋은길로 둇바리 가뿐다!~

              송교수를 불러가 개울쪽으로 돌려 세우고 파카를 벗어가 때리여코 본격적인 오름을 준비한다!~

                 전면으로 보이는 분재형소나무는 덩쿨밭에 가리가 있다!~

           개울을 건너서 다시 찍어본 분재형소나무!~ 옆에 뿌라져서 고사했는지 죽은 소나무를 걷어내고 주변 잡풀도

           깨끗하이 정리를 했시마 시픈데 이 동네 사람들은 예술적인 감각이 모자라는갑다!~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우틀한다!~

             송교수가 임도처럼 넓은 길을 올라가미 연신 길이 너무좃타!~카미 감탄을~길이 좃키는!~공갈빵처럼 얼어가

             푸석푸석 내리안꾸마는!~ 낙엽 우로 올라간다!~

            잠시후 협곡처럼 좁은 물고랑에 누가 밧줄을 매났따!~ 오른쪽 능선으로 기리까이 해야된다!~ 먼저 지나가는

            송교수를 보이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길레 조거쯤이야 카미 철퍼덕 띠니리띠마는 엄마야!~ 사이즈가 틀린다

            카는거를 미쳐 생각 못했다!~ 무릎까정 낙엽이 올라온다!~ 놀래가 얼른 밧줄을 잡고 올라온다!~

                    지나와가 들따보이 저 밑에 빠지마 허리까정 잠기지 시푸다!~ 무서버라!~

                       쉬엄쉬엄 안부까정 올라왔다!~ 잠시 숨을 돌리고~

                     왼쪽 임도처럼 넓은 길을 버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다소 가파르게 올라간다!~~

                전면으로 470여m 정도되는 봉우리 오름이 제법 길다!~ 파평 윤씨 무덤을 지나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봉우리 몇m를 남가노코 등로는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사면으로 몇십m 이어가면~

                    다시 능선과 합류하는데 갑자기 골바람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버프를 올려쓰고 집티 자꾸를 풀로

                    땡기 올린다!~ 담에는 모자도 털모자로 바까 씨고와야 되지 시푸다!~ 초속 5m 바람이 매섭다!~

                  바우 덩거리는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

               다시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는데 누가 표지기에다 "산길을 따라걷는 이시간 모든것이 아름답다"카미

               적어났따!~ 이 산꾼은 부드러분 동물하고 분위기를 내미 온 모양이다!~ 뽈때기가 따갑고 장갑끼도 손

               끄티가 시러분데 모든기 아름답기는!~  니미 얼어죽을!~

                    영천 이씨 무덤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쉬엄쉬엄 올라선 봉우리가 박박봉인가 했더니 아무 표식이 없다!~ 오룩스맵을 꺼내보이 100m 정도를

                더 걸어가야 된다!~~

            박박봉에서 천장산 가는길은 몇번의 오르내림이 있지마는 대체로 능선길이 순한편이다!~ 가다가 돌아보면

            황소등 같은 능선길에 벌거벗은 나무들이 삔침처럼 촘촘하이 박히있다!~

         다음 봉우리가 박박봉이려니 카미 무심코 지나가는데 왼쪽 나무에 유명 작명가의 코팅지가 부터있고 그 옆에는

         눈에익은 표지기도 보인다!~누구는 집에 장판을 뜯어와가 나무에 꼬바났따!~ 여가 박박봉이라고?~오룩스맵을

         꺼내보이 592.5m 박박봉 꼽표 표시에 불이 반짝반짝!~ 핀핀한 여가 박박봉이라카이 쪼매 어색하다!~

               뫼들이 빌로 좋아하도 안하는 작명가의 표지기가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고도 표시를 해나가 따로 표지기를

               부칠라 카다가 때리치아뿌고 신세를 진다!~ 이 양반이 여는 왠일로 착한일을?~ 에고 추버라 빨리 찍으소!~

            지나가다 뒤돌아보던 송교수가 어이 뫼들 여서보이 쪼매 봉우리 같이 보이네!~ 억지 춘향이다!~ 입으로 헉헉

            숨을 쉬미 올라간 다음 봉우리는 표지기 하나없이 깨끗하다!~

             이파리를 떨구고 나체 차림인 나무들이 삔침처럼 촘촘히 박히있는 운치있는 산길!~송교수는 연신 능선길이

             참 차마다 카미 감탄사를!~ 차만거는 둘째치고 바람막이가 없어가 뽈때기와 옆구리가 시리다!~

               언덕빼기를 올라갈때는 땀이 쪼매 나다가 평탄부로 내리서마 으실으실 현상이 반복되는 능선길에 헬기장

               흔적인지 보도블럭이 여저 흩어져있는 평탄부를 지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표지기가 몇개 달린 655.2봉이다!~ 따로 표지기를 맹글라 카다가 남이 걸어논

             표지기 뒤에다 표식을 하고 간다!~

                   내려서니 이제 천장산이 손에 닿을듯 가찹게 보인다!~

             잡초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뫼들은 추버가 장갑을 끼고 버푸를 하고 가는데도 바람이 슬슬 들어 오는데

             송교수는 맨손으로 나무 지팡이를 짚고 따라온다!~ 파카는 입고 맨손이라?~ 자기는 피가 잘 통해가 손가락

             목 같은데는 안시럽다꼬!~ 참말로 희안한 현상이네~

              잠시후 갈림길인 백씨 무덤에서 내림길은 오른쪽 표지기가 달린 길이고 천장산은 왼쪽으로 150여m 떨어져

              있어 정상을 찍고 다시 일로 내리와야 된다!~

               그런데 천장산은 50여m 떨어진 삼각점봉에 안자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여서 100여m 떨어진

               봉우리가 천장산이라 카미 삼각점봉 우에 불이 깜빡깜빡!~ 일단 한컷하고 국토지리원상 천장산으로~

            북쪽으로 운주산이 얼핏보이는 국토지리원상 696.3봉 천장산에는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수성에서 올라오는

            산꾼들이 달아논것 같은데 천장산 표식이 없어 대구99클럽 표지기 한개를 꺼내가 흔적을 남기고 찰칵!~

                여는 예전에 바다속이었다가 불쑥 올라왔는지 소위 식당바위라 카는 넙떡바위가 마이 보인다!~

           다시 무덤 삼거리로 돌아와가 표지기가 달린 곳으로 몇발자국 진행하면 넙떡바위 오른쪽에 낙엽에 덮히가

           희미한 내림길이 보인다!~ 첨에는 완만하다가 갑자기 벼랑길처럼 가팔라진다!~~

            큰방구는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고~ 아이고 닝기리 오늘은 산마다 하산길이 와이리 고달푸노 카이 송교수가

            뒤따라오미 아까 삼성산에서 딘변을 바노이 여는 빌로라칸다!~ 에고 나는 무릎이 씨큰거리구마는~

                  25분 가까이 구불듯이 내리오이 편안한 길이 나타나고~

                     잠시후 눈앞으로 배티재 포장도로가 힐끔보인다!~~ 오늘 숙제를 다한 기분이다!~~

             어쩐지 배티재가 눈에 익었다!~ 언젠가 일로 지나간것 같은데?~ 도덕산에서 일로 내리왔나?~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도덕산 아래 안부를 배티재라 카는데 북쪽 방향 요아랫 동네 이름이 배터이니 이곳을 배티재로

             부르는게 정답일듯 하다!~

          배티재 맞은편으로는 도덕산 오름길이 보이고~ 여서보이 도덕산에서 자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스듬히

          누버가있는 황소 등따리처럼 보인다!~ 송교수가 저 우에 뭐가 있다 케가 가보이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이다!~ 

            오른쪽으로 터덜터덜 내리간다!~ 잠시후 몇가구 안되는 윗수흥마을을 지나니 제실인듯한 동계제도 보이고

            갈림길에서 낙동정맥트레일 길과 헤어져 오른쪽으로 직진해 좁은 세멘포장 도로로 내려서니 전면에 신작로가

            보이고 주민들이 세운 수흥마을 표석이 서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송교수는 지도에 수홍마을로 표시되가 있는데도 있고 수흥마을로 표시되가 있는 곳도 있는데 여를보고

              확신했다 카미 수흥으로 통일한다!~ 학자 출신이라가 그런지 기록을 중요시한다!~

              오른쪽으로 터덜터덜 내리오이 추분데 길까에 세시간 가까이 세아났다꼬 삐졌는지 똥차가 버스정류장에

              빼딱하이 서가있다!~ 언넘이 주차를 저래해났노?~

              오래전부터 벼르던 숙제를 시원하게 해냈다 카미 기분이 억사구로 좋아보이는 송교수를 보니 오늘 산행을

              주선한 뫼들도 덩달아 기분이 업된다!~비록 차량을 이용하긴 했지만 칼바람을 맞아가미 송곳같은 뾰쪽산을

              5시간 반 가까이 걸은 것으로 송년산행을 대체한다!~~

              대구로 들어오는 길에 무신 문자가 그리 마이 들어 오는지 계속 딩동딩동 거리디 난중에는 전화까지~~

              핸들을 잡고 있어가 송교수 보고 누군강 보라카이 거북이 총무라 칸다!~여보종!~일요일 수태산 오지요?~

              거는 두번이나 갔다온 곳인디!~ 그라마 산에 가지말고 회나 한그릇하러 오이소!~ 옆에서 송교수가 난도 

              난도 카미 옆구리를 찌른다!~ 자기는 돌구산에 안갔다 카미!~

              남부주차장에 와가 송교수가 추분데 뜨뜻한 돼지국밥이나 묵고가자 케가 단골집에 델꼬가이 안자마자 소주

              한빙 무야지 카미 따까리를 까디 콸콸콸!~ 엄마야!~ 저 아저씨가 와저카노?~ 완전 술꾼처럼 놀고있엉!~

              송교수가 한까뜩 두잔이나 따라무뿌이 내한테는 닷잔이 채 안돌아온다!~ 집에가가 혼술 해야되나?~

[담담]

추벗다 더벗다,,,
훈짐났다 찬바람 맞았다가,,,
그러다가 요즘 유행하는 고뿔이가 들오겠슴미더~
송년산행 무사히 마치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줄줄이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뫼들]

짬뽕 묵을라꼬 욕지도에 갔다가 입맛만 다시고 왔다 면서요
소생은 10여년 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갔다 왔는데 그때도 짬뽕맛은 못본듯 합미다^^
담에 갈 기회가 있으마 짬뽕 꼽빼기 시키가 배가 짜구나도록 함무보시더
그날 욕지도는 포근했다 카던데 영천쪽은 초속 5m 강풍이
좋은꿈 마이 꾸시고 새해에는 더 발랄한 모습으로 해띵하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