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 밤샘을 허구 새벽 다섯시 반에 지곡면 연화리 농장에 도착했다.
도로를 따라 100미터 넘게 심어논 벚나무와,백일홍 전지를 위해서 왔는데 2년 방치 했더니 엄청나게 제맘대루 자라서 엄두가 안난다.그동안 너무 무심 혔구나 생각두 들고.
장장 4시간 작업을 혀서 나무꼴을 만들었다. 수로를 따라 가면서 밑가지 처내고 길로 올라와 위쪽 속아내 주니 나무가 이쁘게 보인다. 손목이 시끈거리고,손아귀에 감각이 없어진다.
대왕참나무를 심어만 놓고 관리를 안혀서 제멋대루 크구있다. 난 심어만 놓으면 반듯허게 클줄 알구 묘목 주길래 꽃았는디.... 주일이에게 전화를 혀서 전지법을 물어 보려는데.주일이 왈"연화리 길 옆이두 어떤 놈이 심어만 놓구 관리를 안혀서 나무 베리던디" 해가며 미친 새끼 운운 허면서 신나게 욕을 허데유.그래서 내가 심은 거여 허닌께.미안 했던지 빨리 늘어진 가지 적당히 자르고 하우스철 구해다가 반든하게 세우란다. 아침 부터 욕먹으니 기부이 영 드럽데유......
갈쳐준 대로 잘라보니 삐딱허던게 바로 스데유. 얼른 하우스철 구해다 반듯허게 세워야 겠슈.
나무 사이에 심어논 미측백이 방치헌 가운대서두 잘 자랐네유.얼추 일미터가 되니 필요허신분 연락주슈.
힘들어서 잠시 허던일을 덮구 주일이 농장 전지 허는데 가봤유.그냥가기 뭐해서 아이스께끼 사갔구 가서 점심 얻어먹구 왔슈.가다가 마카 체리가 있다는 하우스 들려서 물주나 안주나 확인허구.
위 사진은 점심 먹은 식당 앞 마당에 쌓아놓은 전선드럼통 위에 자란 솔랑구. 흙도 제대로 없을텐디 생명력이 돋 보여 한컷.
태안읍 삭선리에 위치헌 주일이네 소나무 농장.작은 공간을 이용해 조형을 잡고 있음.
키 큰것은 해송. 집앞에 것보다 들꽜네유.이때는 배알이가 들 꼴렸나 보쥬.
시급 오천원짜리의 전지 솜씨를 보러 갔는디 아자씨들이 고집 부려가며 이발을 허구 있데유.
나무 잘 키워야지 아침부터 욕먹었더니 헛배만 부르구 기분이 종일 영 거시기 허네유.
그렇다구 그렇게 심헌 욕을 혀///// 내가 심은거 알구 일부러 그랬나????????????
첫댓글 ㅎㅎㅎ 아마 알구 그러거 같은디 ..
이제 그나 저나 길가 나무만 쳐다 보면 두구 주구 배 부르겠네 .ㅎㅎㅎ
알구서 일부러 그런거 같유. 하우스에 가보니 체리는 읍던디유?
모르시나 봐 ㅎㅎ 근처 체리나무는 모두 연구 대상이며 관리하에 있는것 같은데.ㅎㅎ
시실 체리 나무는 모두 책속에 심어놓은거 같에 ..
주일이가 스산의 귀신인디 워디 심은게 누구껀지 물렀슬리가 읍네유
평소에 솔내음님헌티 뭔 감정이라두 약간 있었겄지유
솔내음님껀지 알면서 모르느척 욕을 바리바리 혀댓다면 틀림읍는 감정유
뭐루 주일이 삐딱선타게 혔나 잘 샹각혀봐유
시상 좁네유. 전 그나무 살려구 그러는 줄알구 말리려구 한것뿐이지유.
쌍 시옷이 들어 갈려구 허네유.지부장님 나무 잘뭇 키웠다구 그런데유??????????????//
맞아요. 주일형님이 몰랐을리가 없다에 한표!! 한번관리안헌 농장은 그냥 냅두는게 좋아요. 이겨내는놈만 특수목으로...ㅋㅋㅋ
우리집 마카체리 열렸슈. 체리 체험부적격자;소사나무님 추가. 준수는 무기한.솔내음님은 아무말이나 혀도 면책특권 5년보장.
접때는 집행유예라믄서요...왜 저만갖고 그러셔요ㅠㅠ. 저도 솔내음님처럼 면책특권 주세요. 뿌잉뿌잉....
준수야 당줄 잘 잡으라구 혔지
맘에 들으면 지점장 버벅거리면 집행유예 꼴리면 부적격자...
젊은사람이 치매증세가 있나 왔다갔다 헌다
3년뒤 마카체리 딸때쯤 준수도 부적격자 대열에 슬꺼같다
지금이라두 맴 고쳐먹구 딴 당줄 잡는게 편헌 인생길 될꺼같다
준수형 왜그래 지부장님이 잘서라구 하잖아. 뿌잉뿌잉~~~ 이게 뭐여 내모래 40인디
준수야 곡먹은 대왕참나무 니가 특수목 맹글어 봐라.
특수목은 전공이 아니라 저는 자신이 없네요.
꼽추 는 업드리게 허구 위에서 거시기 하면 펴지는디 ...
대왕은 좀 그렇겠다 .. 명색이 대왕인디 ..
♬~이때다~♬~이때다~♬~형님한테 욕해 볼 때가 이때다~♬
설마하니 그랬기야 하것슈~??
평소에 지나다니면서 하던 욕이것지라...ㅎㅎㅎ
방치해둬도 잘만 자랐네요...ㅎㅎ
나 원 시상에 어떤 이유 땜시 방치 했던 것인디................... 나두 2년 새에 그렇게 클줄은 물렀슈.
대왕참나무가 특수목이넹...파이프 4메다 세우고 비료 푹푹 지르면 일년에 5점씩 크것슈..ㅎㅎ
곡먹은 대왕두 환영 허나유,
남이사 관리를 하던말던 욕하겠어요?ㅎㅎ
아이스께끼 값 제대로 받으시게 정리하셨으니 잘되었네요.
생각헐수록 미치겄슈. 쌍시옷 막나와유.
주일 선상님이 몰랐을까요? ㅎ ㅎ
근데 욕 먹을만 하네요 ㅋ
일종의 충격요법 쓰신겁니다
앞으로는 관리 잘될것같습니다
알구 헌눔이 더 나뿐 눔이지유. 아무튼 옆에서 약 올리는 준수는 더 나쁜 ㄴ ㅜ ㅁ
밤샘허구 체력좋으시내유~
구경못한 봉황주덕인가유? ^^;;
지금 장례 모시구 왔슈.그런디 기분 드럽게 나쁘네. 아이 ㅆ.....ㅂ ㅏ ㄹ 저는 곡잡은 솔랑구 비싸게 팔아 먹으면서 나는 안되나????????????????/////
대왕참나무도 곡 잘 잡으면 정원수용으로 괜찮을것 같은디. 뭐가 문젠지 잘 모르것네요. 상수리 따기두 좋쿠. 상처부위에 풍뎅이, 사슴벌레도 날라오구 애들 현장학습용으로 완젼 대박같은디? 이해가 안갑니다. 소나무는 곡잡으면 돈되구, 대왕참은 왜 안된다구 누가 그려유. 아니면 말지유 뭐. 완존 이거 업자들 농간 아닌지. 자기들이 키운건 다 빼가구 남들이 심으면 이런거은 벼내불고, 작업하는김에 그냥 정리해준다구 하구. 저는 느티 곡잡은거 그냥 냅둬보려구 하는디. 나중에 몇배 더받구 팔게유. ㅋㅋㅋ
이건 상수리두 안열려유.그리고 외래종이라 특수목은 필요 읍나봐유.우리 마당에다 다 심을수두 없구.업자들 농간이 맞구요.감독이라는 자석들은 젊은 놈들이 무조건 직간만 고집허는 통에 영.......막걸리나 먹어야 겠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