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그런가~ 맞네! 내가 그당시 그 학교에서 교사를 했었다네.... 정말 반갑네~ 그래 요즘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
“ 예! 저도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선생님을 모시고 가까운 카페로 가서 우유와 케익을 대접해 드리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그런데 제가 교사가 된 것은 선생님 때문 이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참다운 스승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그 이유를 묻자 그가 말했습니다. “ 아주 오래 전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멋진 시계를 차고 와 아버지가 선물로 주었다고 하며 자랑을 했습니다. 가난했던 저는 시계를 한번도 찬 적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부러웠고 한번 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체육시간에 그 친구의 가방을 뒤져 시계를 꺼내어 교복 주머니에 몰래 넣었습니다. 잠시 후 그 친구가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울자 선생님께서는 시계를 가져간 사람은 빨리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에 덜컥 겁이난 저는 가만히 앉아만 있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교실 문을 닫고 우리 모두를 일어서라고 하시더니 시계를 가져간 사람이 나올 때까지 눈을 감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눈을 감고 서 있는 우리들의 주머니를 차례대로 뒤지셨습니다. 마침내 제 주머니에서 시계를 찾아내시고는 직접 꺼내셨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고 그냥 제 옆을 지나 가셨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의 주머니도 다 뒤지고는 이제 시계를 찾았으니 모두 눈을 뜨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그 시계를 훔쳤는지 말씀을 한 마디도 안하시는 바람에 그 사건은 덮어 지고 말았습니다. 잠시 동안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선생님은 그냥 모른채 하심으로 제 명예를 지켜 주셨고 제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그 날을 잊지않게끔 행동으로 보여주신 참다운 스승이셨습니다. 그 뒤부터 저는 그 날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시계 사건에 대해 한 말씀도 안 하셨고 저를 불러 한 마디의 훈계도 안하셨지만 그일로 저는 선생님의 작은 배려로 보여주셨던 그 스승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깊고 높고 넓었었다는 것을 그날 이후로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니쁜 행동을 고쳤으며 열심히 공부를 해 마침내 저도 선생님이 되었고 지금까지 선생님 같은 참다운 스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었었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전해 드리지를 못해 죄송했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고맙습니다 라는 말씀을 전하게 됨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쁠 뿐입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물론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네. 내가 모든 학생들 주머니를 뒤졌던 것도 기억하고 있지~ 하지만 그 학생이 자네였던 것은 정말 몰랐네. 나도 눈을 감고 있었거든~ 왜냐하면 시계를 가져간 제자를 알게 된다면 앞으로 그 제자에게 과연 다른 제자와 똑같이 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네~~ "
제자는 그 말을 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 자리에 엎드려 고마웠던 스승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 절을 올렸습니다. 굵은 눈물 방울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이 흐뭇한 눈길로 스승과 제자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나는 아버지로부터는 생명을 받았고 스승으로부터는 생명을 살리는 법을 배웠다구요.
두사부 일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도 스승입니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정직함을 보여주는 참된 스승들이 되십시오. 자녀들에게 정의로운 행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참다운 부모님들이 되십시오. 젊은이에게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지혜롭고 진정한 어른들이 되십시오.
그리하여 정직함과 정의로움과 평등함이 살아있는 세상이 돼고 그 속에서 사랑과 은혜와 배려와 베품이 늘 이루어 질 수 있는 여러분 모두의 삶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정직 정의 평등. 내로남불은 안하는지? 지가 하면 아름다운 로망스며,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욕은 안하는지.???
글속의 선생님같이 평생 부끄러운 상처로 남을일을 덮어준 훌륭한 선생님도 많이 계시지요. 또, 꿈과희망을 잃지 않도록 항상 격려해주시고 용기를주는 선생님 때문에 똑바르게 잘성장해 사회 한 일원으로 아주 훌륭하게 성공한 예가 너무나 많지요.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하늘같은 큰은혜를 우러러 봅니다
옛날엔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님보다 지헤를 가르치고 인간을 만드는 스승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직업이었습니다. 오늘날 역시 참된 스승이 되고자 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허락하지 않는 현실이 슬픕니다. 모든 교사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고용한 지식전달 전문가 내지는 돌봄전문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스승님 ~~
마음이 뭉클합니다
글속의 선생님같이
평생 부끄러운 상처로
남을일을 덮어준 훌륭한 선생님도 많이 계시지요.
또, 꿈과희망을 잃지 않도록 항상 격려해주시고 용기를주는 선생님
때문에 똑바르게
잘성장해 사회
한 일원으로
아주 훌륭하게 성공한
예가 너무나 많지요.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하늘같은
큰은혜를 우러러 봅니다
용산 국민학교시절,
선생님은 화장실도 안가는줄 알았어요^^
옛날엔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님보다 지헤를 가르치고 인간을 만드는 스승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직업이었습니다.
오늘날 역시 참된 스승이 되고자 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허락하지 않는
현실이 슬픕니다.
모든 교사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고용한 지식전달 전문가 내지는
돌봄전문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했습니다
요즈음은 자식을 잘못 키우는
학부모들로 인하여 선생님들의
자살소동도 있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