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0.90%), 재건축 추진으로 강한 상승세 ▶ 울산(0.10%), 재개발 기대감에 시장 들썩 ▶ 대구 전셋값(0.16%), 재건축 이주 수요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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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며 주춤하던 부산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등 금주 영남권은 다소 활기를 띤 모습이다.
또한 전셋집이 부족해 애를 태우던 대구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섰고, 울산은 남구 신정동 등 재개발 추진으로 부동산시장이 술렁거렸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6%, 전셋값은 0.03% 올랐다
[매매동향]금주 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0%)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단지로 매수세가 몰린 부산과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한 대구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매매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0.16%)는 지난주(0.01%)에 비해 매수세가 크게 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남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이 기회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매수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남구(0.58%)는 봉덕동이 크게 올랐다. 협성중,고와 경일여중,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교직원 및 학군수요가 많은 반면 매물은 크게 부족하다. 효성타운40평형이 지난주보다 1천만원 오른 1억8천5백만~2억원, 대덕맨션 49평형이 5백만원 오른 1억8천5백만~2억4천만원이다.
북구(0.44%)는 중소형평형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결혼시즌을 맞아 전셋집을 구하던 신혼부부들이 전셋집이 귀하자 ‘생애최초대출’ 등을 이용해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동천동 보성서한타운2차 23평형이 8천3백만~9천5백만원으로 1천3백만원이다.
울산광역시는 0.10%로 지난주(0.05%)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구 신정동과 무거동, 중구 복산동 등 구시가지 재개발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매수세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남구(0.21%)는 삼산동 삼신현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재개발추진 지역인 신정동과 인접한 수혜단지로 태화강조망을 비롯해 이마트(삼산점)등 편의시설이 좋아 매수세가 강하다. 32평형이 지난주보다 1천2백50만원 올라 1억~1억2천5백만원이다.
북구(0.03%)는 상안동 쌍용아진그린타운2,3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천근린공원과 오토밸리(2007년 완공)를 중심으로 신산업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천곡동 일대와 가깝고 까르푸(울산점)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 인기가 많다.
매수세에 비해 매물이 크게 부족해 2차 28평형이 1백50만원 오른 9천2백만~1억3백만원, 3차 28평형이 1백50만원 오른 9천2백만~1억3백만원이다.
부산광역시(0.00%)도 지난주(-0.03%)에서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려 재건축추진 단지가 밀집된 동구(0.90%)와 북구(0.05%), 수영구(0.02%)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금정구(-0.05%)와 해운대구(-0.05%)는 전주에 이어 하락했다.
동구(0.90%)는 범일동 한양이 강세를 보였다. 재건축진행을 위한 동의서 발급이 추진 중이고 좌천/범일지구 등 재개발 지역이 많아 향후 주거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6평형이 지난주보다 2천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5백만원이다.
북구(0.05%)는 재건축 추진단지인 만덕동 주공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2월까지 예정됐던 이주가 원활히 진행돼 90%이상 이주가 이뤄지고 3월말로 관리처분인가가 날것이란 전망이 돌며 매도자가 가격을 높이고 있다.
13, 18평형이 지난주보다 5백만원 오른 1억2천5백만원~1억3천5백만원, 18평형이 1억7천만~1억8천만원이다.
반면 입주물량이 풍부한 해운대구(-0.05%)와 금정구(-0.05%)는 신규단지로 이주하려는 기존아파트의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금정구 구서동 일신 35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1억~1억2천만원, 해운대구 반여동 아시아선수촌주공 34평형이 2백50만원 하락한 1억7천5백만~1억9천만원.
[전세동향]대구광역시(0.09%)는 막바지 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혼부부 및 계절적 이사수요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달서구(0.20%)는 감삼동 우방드림시티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지하철2호선 죽전역, 월마트(대구점) 등 교통과 편의시설이 좋아 막바지 이주 중에 있는 재건축단지인 달서구 성당주공과 서구 중미주공의 이주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4A평형이 지난주보다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5천만원, 23평형이 5백만원 오른 8천만~8천5백만원이다.
부산광역시(0.00%)는 사상구(0.56%)와 수영구(0.22%)가 상승한 반면 금정구(-0.85)와 동래구(-0.08%)는 하락세를 보였다.
사상구는 주례동 한일유앤아이가 상승세를 보였다. 2005년 입주한 새아파트로 부산지하철2호선 냉정역이 걸어서 5분거리, 사상산업단지와도 차로 5분거리여서 근로자들의 통근수요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많다.
32평형이 지난주보다 1천5백만원 오른 1억~1억2천만원, 23A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1천만~1억1천8백만원이다.
반면 금정구는 지난 2월 25일 입주한 구서동 롯데캐슬골드가 신규 전세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며 하락했다. 1단지 45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2억~2억5천5백만원, 2단지 50평형도 7백50만원 하락한 2억4천5백만~2억6천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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