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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불교경전 및 불교사
1. 불교경전
(1) 경전(經典) : 범어로 '수트라(sutra)'.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모든 불교성전을 말한다.
* 결집(結集) : 불멸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저마다 들은 것을 외우고,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편집한 사업.
- 1차 결집 : 입멸후 마하가섭의 주재하에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500비구를 모아 기억한 교법을 합송하여 경전화했다.
'아난다'가 '경(經)'을, '우바리'가 '율(律)'을 암송(暗誦)하여 500명에 승인을 얻는 형태로 공포됨.
이후의 모든 경전의 골격이 됨. '오백결집'이라 함.
- 2차 결집 : 입멸 후 100년경 베살리 비구들의 10사(事)를 계율 위반이라고 규정하여 '야사'의 소집으로 700비구가 베살리에 모여 보수적인 장로부가 부처님 당시 계율을 준수할 것을 결의함.
이에 진보적인 대중부가 반대하여 '근본분열(根本分裂)'이 일어남. '칠백결집'이라고 함,
- 3차 결집 : 입멸후 200년이 지난 후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 때 '목갈리풋타 티사'의 주재하에 화씨성 계원사에 1,000비구가 모여 경, 율, 론 삼장(三藏)을 정비하고, 불교교단의 화합을 유도함.
이 때 경전이 최초로 문자화되었다. '화씨성 결집' 또는 '일천결집'이라고 함.
- 4차 결집 : 입멸후 400년경 굽타왕조 카니시카왕 때 카슈미르 환림사에서 '세우스님'의 주재하에 500명의 비구가 모여 경 10만송, 율 10만송, 론 10만송을 결집함. 현재 논장만 남음.
*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 근래의 불교학자들 사이에서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불교는 부처님 입멸 후 약 500년경에 성립한 새로운 교설로서 부처님이 직접 설한 교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도 당시에도 부파불교시대에 진보적 대승불교의 경전들을 소승에서 부처님교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그러나, 그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 대승불교의 사상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의 근본불교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대승경전은 그 근간이 근본교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부처님의 교설이 아니라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북방불교권은 대승경전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근본취지를 더욱 선양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보아 이를 높이 숭앙하고 있다.
* 위경(僞經) : 위경은 말 그대로 명목상 부처님이 설한 것처럼 위조된 경전으로 인도나 티벳에서 전래된 것을 진경이라 하고, 중국 등에서 새로이 제작된 경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인왕반야경, 부모은중경, 사십이장경, 점찰선악업보경, 팔양경'이 있다. 대승비불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배척하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한다면 굳이 위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를 가슴에 새기고 참나를 구하는 참고서로 삼으면 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 : 부처님이 일생동안 설한 가르침을 분석하여 그 성격에 따라 시기별로 분류한 방법론. 줄여 교판(敎判)이라고 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 모든 경전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것을 시간적으로 재배치한 것을 말한다.
중국 천태종의 오시팔교가 대표적이다. 오시교판은 '화엄시. 아함시,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를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교판은 수많은 경전을 독자적 사상체계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업이지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구로 본다.
* 십이부경(十二部經) : 십이부경(十二部經)은 석가모니의 교설을 그 성질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12부로 분류하여 놓은 것. 십이분경(十二分經). 십이분교(十二分敎). 십이분성교(十二分聖敎)라고 한다.
① 수다라(修多羅) : 경(經) . 계경(契經)·법본(法本)이라고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전.
② 중송(重頌) : 응송(應頌), 산문체의 경문 뒤에 그 내용을 운문(韻文)으로 노래한 경전.
③ 수기(授記) : 경의 말뜻을 문답식으로 해석하고, 제자들의 다음 세상에서 날 곳을 예언.
④ 게송(偈頌) : 고기송(孤起頌)이라 하며, 4언·5언·7언의 운문으로 구성된 것.
⑤ 무문자설(無問自說): 아미타경 같이 남이 묻지 않는데도 석가모니가 스스로 이야기한 말.
⑥ 인연(因綠) : 연기(緣起), 경 중에서 석가를 만나 법(法)을 들은 인연 등을 설한 것.
⑦ 비유(譬喩) : 경전 중에서 비유로써 은밀한 교리를 명백하게 풀이한 부분.
⑧ 본사(本事) : 석가나 제자들의 지난 세상에서의 인연을 말한 부분.
⑨ 본생(本生) : 자타카, 석가 자신의 지난 생에서의 보살행 (菩薩行)을 말한 부분.
⑩ 방광(方廣) : 방등(方等). 광대한 진리를 말한 부분.
⑪ 미증유(未曾有) : 희유법(希有法). 석가가 보인 여러 가지 신통력(神通力)을 말한 부분.
⑫ 논의(論議) : 교법(敎法)의 이치를 논하고 문답한 경문 등으로 되어 있다.
* 경전의 구성 : 모든 경전은 통상 서론, 본론, 결론에 해당하는 서분, 정종분, 유통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 육성취(六成就) : 서분의 경우,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을 '육성취(六成就)'라고 한다.
신성취, 문성취, 시성취, 주성취, 처성취, 중성취를 말한다.
-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 '서분'은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아난'이 들었다는 것이다.
* '유통분'은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으로 끝맺는다.
* 초기경전(初期經典) : 아함경(阿含經), 법구경(法句經), 숫타니파타(經輯), 범망경(梵網經), 본생경(本生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불유교경(佛遺敎經), 백유경(百喩經), 육방예경(六方禮經), 옥야경(玉耶女經), 밀린다왕문경(Milindapanha) 등
- 아함경 : 아함은 '전승'의 뜻. 범어 '아가마'를 음사. 불멸후 구전된 가르침을 집대성한 것으로 부처님의 체취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경전.
아함경은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의 네 가지가 있다.
과거칠불사상. 오온. 십이처. 십팔계. 사성제. 팔정도. 십이연기 등 불교의 근본사상들이 담겨 있다.
- 법구경 : 숫타니파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경전. 팔리어 '담마파타'를 음사.
'진리의 말씀'이란 뜻. 26장 423게송으로 된 생활과 결부되어 쉽게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명구들임.
- 숫타니파타 : '경집(經輯)' 즉 '경의 모음'이란 뜻. 1,149수로 된 시로 초기 불교경전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 불교교단의 성격과 부처님의 인간적 매력을 생생히 맛볼 수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구절이 유명.
- 범망경 : '범망(梵網)'이란 어부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듯 갖가지 견해를 건져올린다는 뜻.
계율에 관한 근본 경전. 10중대계와 48경계를 제시하여 수계작법을 설하고, 또한 대승의 포살이라는 집회작법 등을 담고 있다. 상.하권이 있으며, 하권만 뽑은 것을 <보살계본>이라 함.
- 본생경 : 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타카> <본생담>이라고도 한다.
- 사십이장경 : 여러 경전을 발췌하여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엮은 것. 최초의 한역(漢譯) 경전.
- 불유교경 : 부처님꼐서 입멸하기 전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 <유교경(遺敎經)>이라고도 함.
- 백유경 : 불교의 기본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총 98가지의 재미있는 비유와 우화를 모은 경전.
- 육방예경 : 부모. 스승. 아내. 친족. 사문. 고용인 등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 예의와 도리를 설함.
- 옥야경 : 부처님에게 기원정사를 희사한 수닷타장자의 며느리 옥야에게 부녀자의 도리를 설함.
- 밀린다왕문경 : B.C 2세기경 그리스왕 밀린다(Milinda)와 학승 나가세나(Nagasena) 사이에 오고간 대화를 엮은 불교 경전.
경전 뒷부분에 밀린다왕이 304개의 질문을 하였다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는 236개의 질문이 실려 있다.
영혼론과 윤회·선악·업보 등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지식론, 심리현상 고찰, 해탈과 열반에 대한 실천 방법 등 불교의 전반적인 문제까지 다루었다.
* 대승경전(大乘經典) : 반야심경, 천수경,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원각경, 능엄경, 능가경, 유마경, 승만경, 아미타경, 정토삼부경(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 지장삼부경(지장경, 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 대일경(밀교), 금강정경(밀교), 대품반야경, 소품반야경, 대반야경, 미륵삼부경(미륵하생경. 미륵상생경, 미륵성불경), 관음경, 약사여래경, 인왕반야경, 해심밀경, 대보적경, 부모은중경, 우란분경, 팔양경 등
- 반야심경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 정식 명칭.
천수경과 더불어 각종 법회나 의식에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
600권의 대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해 놓은 짧은 경전.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에게 공에 대해 설함.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유명. 우리가 암송하는 것은 대부분 당 현장의 한역본(漢譯本) 임.
- 천수경 :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崖大悲心大陀羅尼經)이 정식 명칭.
'천수다라니'라고도 한다. 한량 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세음보살이 넓고 크고 걸림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해 설법한 말씀’이라는 뜻이다.
중생구제와 성불을 향한 수행자의 광대하고 절절한 서원이 담겨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부분. 관세음보살은 중국, 한국 등에서 관음신앙의 대상이 됨.
- 금강경 :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이 정식 명칭. 금강과 같은 지혜로 일체의 번뇌를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란 뜻.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과 해공제일 수보리와 문답식으로 전개되는 경으로 핵심사상은 '공(空)'이다.
그러나, '공'이란 글자는 단 한자도 없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는 것이 보살이며,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강조함. 육조 혜능이 이를 보고 깨달았다는 구절.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其心 :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구절이 유명.
․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 금강경에 네 구절씩 되어 있는 경구로서 금강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남에게 잘 알아듣도록 설명해 준다면 큰 법시를 베푸는 것이고 큰 복을 짓는 것이다.
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2)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제10장)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3)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제26장)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려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여래는 못 보리라.)
4)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제32장)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일체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잠깐이기에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여길지니라.)
- 화엄경 :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정식명칭. 중중무진의 법계연기를 설한 가장 방대하고 심오한 대승경전의 꽃. 40.60.80화엄이 있다.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각. 묘각 등 보살의 수행계위와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등 교학적, 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담고 있다.
마지막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의 가르침에 의해 53선지식을 찾아가 불법을 구하는 파란만장한 구도역정을 그리고 있다.
- 법화경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정식명칭.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
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레로 일체 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근본목적이 있으며,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 방편으로 세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했으며, 천태종의 소의경전.
- 열반경 : 부처님께서 입멸하기 전 라자그라하에서 쿠기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을 그린 경전.
칠불쇠법, 춘다의 최후공양과 발병, 입멸후의 다비와 사리분배, '자등명 법등명'의 최후의 유훈이 실려 있는 경전.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다. 대승열반경의 중심사상은 상. 락. 아. 정의 열반4덕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다.
- 원각경 :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을 설한 경전'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문수. 보현 등 여러 보살에게 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수행의 점차, 관행을 설했으며, 원각(圓覺)에서 청정, 진여, 보리, 열반, 바라밀이 나와 보살을 가르치므로 모든 여래는 이 원각을 원만히 비춤으로써 공중의 헛꽃과 같은 무명을 끊고 불도를 이루게 된다고 설한 경전.
- 능엄경 :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마장에 대해 식별하고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철학적 깊이가 가장 난해한 경전중의 하나로 불교의 철리와 수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전. 능엄경은 강원 학승의 필수 이수 교과들인 4교과 즉,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 대승기신론에 속하는 경전. 내용은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즉, 색수상행식의 오온(五蘊)에서 일어나는 50마장(魔障)에 대해 이를 식별하여 퇴치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 능가경 : 달마가 혜가에게 전수했다는 경으로 불교의 심오한 인식론인 유식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경전으로 선가의 소의경전.
주요 내용은 중생의 어리석음의 근원은 다겁생에 걸쳐 훈습되어온 습기(習氣)로 인해 모든 것이 오직 자기 마음의 현현임을 알지 못하고 일체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철증하면 주.객관의 대립이 없는 무분 별지(無分別智)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함.
- 유마경 : 승만경과 함께 재가신도가 설한 경으로 재가중심의 대승보살사상을 강조하고 있슴.
유마거사는 처자를 거느리고 세속에 살면서도 여여하게 수행한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인물.
특히, 문병온 문수보살에게 '중생이 병들어 보살이 앓는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보살도를 설파하고 상대와 차별을 넘어선 절대평등의 경지인 불이(不二)에 대하여 무언의 설법을 하는 등 대승사상의 진수가 전개되어 있다.
- 승만경 : 재가여인인 승만부인이 설한 경전.
모든 중생이 여래(부처)가 딜 수 있다는 종자가 있다는 여래장(如來藏) 사상과 정법을 섭수하는 것이 곧 일승임을 강조한 일승사상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에 인색한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등 승만부인의 열 가지 큰 서원은 대승불교의 윤리관인 '섭율의계', '섭선법계', '섭중생계'의 '삼취정계(三聚淨戒) 정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 아미타경 :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3부경'이라고 하며,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설하고 선근공덕을 닦고 아미타불을 일심으로 염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정토종의 근본경전.
- 무량수경 : 관무량수경, 아미타경과 더불어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고 한다.
AD 100년경 북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을 인도 승려 강승개(康僧鎧)가 252년 위(魏)나라 낙양(洛陽)으로 가지고 가서 한역(漢譯)하였다.
석가모니가 정토사상을 주제로 설(說)한 것을 ‘나는 이렇게 들었다’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상권에는 아미타불이 법장보살(法藏菩薩: 법장비구)이라 불릴 때,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처소에서 48서원(誓願)을 수행(修行)으로 성취함으로써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되어 서방(西方)에 정토(淨土)를 마련하였으니, 중생은 누구나 ‘나무(南無)아미타불’이라는 6자 명호(名號)를 진심으로 열심히 부르면 구제된다는 것을 기록하였다.
하권에는 중생이 왕생(往生)하는 데는 염불(念佛)왕생과 제행(諸行)왕생이 있음을 설법하고, 왕생한 뒤에 받는 여러 가지 과덕(果德)을 밝혔다.
- 관무량수경 : 내용은 마가다왕국의 아사세(阿闍世) 태자가 부왕 빈비사라왕(王)을 가두고 왕위를 찬탈하려 하니 왕비 웨이데휘[韋提希]가 왕을 몰래 도와주므로 해치려 하자, 웨이데휘 왕비는 부처가 있는 곳을 향해 지성으로 예배하고 발원하면서 교화해 주기를 빌었다.
이에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극락세계를 보여주며 16종의 관법을 말해 주어 왕비와 시녀를 깨닫게 하여 빈비사라왕을 구제하였다.
이 16관법은 서쪽에 지는 해를 보고 극락세계를 관하는 법, 극락세계의 칠보(七寶)로 된 연못에 있는 8가지 공덕을 가진 물을 관하는 법 등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한 것이다.
- 지장경 : 지장보살본원경의 약칭으로 <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지장3부경으로 불린다. 지장경과 지장십륜경은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을, 점찰선악업보경은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다.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력이 담겨 있는 경전. 영가천도시 자주 독송됨.
- 대일경 : 대일여래 비로자나불이 체험한 성불의 경지와 비로자나불이 나타내 보이는 신변가지를 설한 밀교의 근본 경전.
<금강정경>과 더불어 밀교의 근본경전. 밀교(密敎)란 현교(顯敎)에 대비하여 부처님의 심중에 감춰져 있던 가르침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은밀히 전수되는 비밀불교.
소승. 대승과 구별하여 '금강승'이라고 한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삼밀가지(三密加持)의 수행에 의한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 대품반야경과 소품반야경 : 대승불교 초기 반야와 공사상을 설한 경전들.
- 대반야경 : 600권의 방대한 반야부 경전을 집대성한 경전.
- 미륵삼부경 : 미륵불의 성불과 중생제도를 설한 경들. <미륵하생경><미륵중생경><미륵성불경>
- 관음경 :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으로 흡수된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
- 약사여래경 : 약사여래의 12대원에 의지할 것을 권하는 경전.
- 인왕반야경 : 고려때 이 경을 근거하여 백명의 고승을 초청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 백고좌(百高座) 법회를 열기도 했다.
- 해심밀경 : 아뢰야식 등에 대해 논술한 유식계열의 대표적인 경전.
- 대보적경 : 부처님 말씀이 보배처럼 쌓였다는 뜻으로 49부를 모은 일대 보고(寶庫)임.
- 부모은중경 : 부모의 십종대은에 대해 설한 경전.
- 우란분경 :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음력 7월 15일 백가지 음식을 마련하여 대중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우란분재'에 대해 설한 <우란분경> 등이 있다.
* 논서 : 육조단경(혜능제자 법해), 중론(용수), 대승기신론(마명), 신심명(승찬), 증도가(영가현각), 전등록(송대 도원), 벽암록(원오극근), 초발심자경문(지눌-계초심학인문, 원효-발심수행장, 야운-자경문의 합본), 선가귀감(서산), 구사론(세친), 대지도론(용수), 불소행찬(마명), 임제록, 조주록, 법성게(의상), 수심결(지눌), 선문염송(고려 진각국사 혜심의 공안집), 선문정로(성철) 조론(승조), 전심요법(황벽), 서장(대혜종고)
- 육조단경 : 선종6조인 혜능의 설법과 어록을 그 제자 법해가 편찬한 경.
- 중론 : 대승교학의 건설자 용수보살이 공사상을 설파한 명저로 그 내용은 철저한 중도를 주장하며 공. 가에서 중도의 집착도 깨뜨려야한다는 팔불중도설이 설해져있다.
십이문론, 백론과 함께 삼론종의 소의경전
- 대승기신론 : 마명보살의 저서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대승경전의 골수를 명쾌하게 드러낸 대승 불교 개론서
- 신심명 : 중국 선종 3조 승찬의 저술로 4언절구의 짧은 시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적절하게 선리를 극치를 표현한 경전
- 증도가 ; 육조 혜능의 제자로 하루밤 만에 깨쳤다고 하여 '일숙각'이라고 불리우는 영가현각스님이 육조 혜능을 찾아가 확철대오하여 그 경지를 7언절구로 읊은 이 깨달음의 노래.
- 전등록 : 송대 도원의 저작. 인도, 중국 선종의 전등법계를 밝혀 놓은 선종의 법맥서이자 역사서.
- 벽암록 : 운문종의 설두중현이 전등록의 1700공안 중 백칙을 뽑아 송고를 붙인 것을 그 후 임제종의 원오극근이 각 칙마다 수시, 착어, 편창을 붙여 놓은 어록.
- 초발심자경문 :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 원효의 발심수행장, 야운의 자경문을 합본한 책으로 초발심자들의 불교입문서인 책.
- 선가귀감 : 조선조 서산대사의 저술로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어록중 마음공부에 귀감이 될 만한 요긴한 글을 추려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엮은 책. 선가귀감에 참선의 삼대요소: 대신근. 대분지. 대의정
- 구사론 : 소박한 불교적 세계관과 우주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서로서 아비달마교학을 집대성함.
- 대지도론 : 용수의 저작으로 '대품반야경' 을 주석한 인물.
- 불소행찬 : 마명의 저작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관한 장편 서사시.
- 임제록과 조주록 ; 중국 조사스님들의 선어록 중 쌍벽이라고 할 수 있는 경.
- 법성게 : 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지은 것으로 절대평등한 법성(法性)과 원융무애, 상즉상입의 화엄경의 정수를 30구 210자로 압축해 놓은 게송.
- 수심결 : '돈오돈수 정혜쌍수'를 보조국사 지눌의 대표작으로 마음을 닦는 요결을 밝힘.
- 선문염송 : 고려 진각국사 혜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고금의 선서와 공안을 집대성할 최대의 공안집.
- 선문정로 : 견성이 바로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 보조스님의 돈오점수사상을 비판하고 일관되게 돈오돈수를 주장한 성철스님의 역작.
이외에 승조의 '조론, 황벽의 '전심법요', 대혜의 '서장' 등도 유명하다.
2. 불교사
(1) 인도불교사
- 바라문교 :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추구하는 범신론적 우주관, 범천에 대한 제사 중시.
- 사성계급 : 바라문(승려-제사장), 크샤트리아(왕족.무사),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 육사외도(六師外道) : 바라문사상을 비판하는 육사외도는 도덕부정론, 숙명론, 유물론, 불멸론, 회의론(사리불과 목건련이 속했던 곳), 자이나교를 말한다.
- 석가모니 : 불교의 창시자. 중도사상, 삼법인, 연기설, 사성제, 팔정도, 만민평등사상.
- 1차 결집 :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마가다국 왕사성 칠엽굴에 마하가섭의 주재로 비구 5백명을 모여 아난이 경을 암송하고, 우발리가 율을 암송하여 경전을 결집함.
- 근본분열(根本分裂) : 불멸 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이 10개의 계율위반 문제로 2차결집 때 보수적 장로부와 진보적 대중부가 둘로 나뉘어진 것을 말한다.
- 지말분열(枝末分裂) : 부파불교시대, 아비달마시대라 한다,
이 때는 전문적 교리연구와 개인적 깨달음의 중시로 대중과 승려간의 괴리로 새로운 불교운동인 대승불교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부파불교시대의 아비달마논서는 불교교학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부파불교는 장로부 계통 10개 분파와 대중부 계통 8분파로 분리되어 근본분열 2개와 더불어 20개부파가 형성되었다.
- 아비달마 : 불교경전을 경. 율. 론으로 나뉠 때 논장부분을 총칭하는 말.
- 소승불교 : 아라한과 증득을 목적으로 하는 성문승. 자리주의(자신의 깨달음 중시), 사성제 수행, 타율적, 인론적, 학문적, 출가중심, 일불사상.
- 대승불교 : 성불을 목적으로 하는 보살승, 중생구제의 이타주의, 육바라밀 수행, 자율적, 믿음 강조, 실천적, 일반적, 대중적(재가중심), 탑과 사리숭배(구복적), 다불사상.
- 중관학파 : 용수와 제바 중심. 중론의 공사상을 중심으로 확립된 학파. 불호, 칭변, 월칭
- 유가행파 : 오직 식만이 존재. 유가사지론(미륵), 해심밀경, 무착, 세친, 호법, 안혜, 진나
- 유가행중관학파 : 중관학파가 유가행파의 사상을 받아들임. 즈냐냐가르바, 적호, 연화계
- 밀교 : 7세기경 밀교가 불교의 중심이 됨. 대일경, 금강정경이 소의경전
- 인도 불교의 소멸 : 밀교의 힌두화와 이슬람교의 침입으로 사원 파괴.
- 신불교도운동 : 1950년초 암베드카르에 의해 주도, 카스트제도 폐지 주장, 인도불교 부활.
* 승려
- 용수 : 150∼250, 니가르주나, 남인도 바라문 출신, 처음 소승 삼장 익힘.
대승 건설자, 제2의 석가, 8종 조사, 중론, 대지도론, 십주비바사론, 십이문론 저술
- 마명 : 중인도 마가다국 사람, 대승의 논사, 협존자의 제자, 예술조예, 대승불교 시조. 대승기신론, 불소행찬, 대장엄론경 저술
- 무착 : A.D 300년경 간다라 바라문 출신, 소승출가, 대승전향, 미륵의 가르침 받음.
도솔천에 올라가 미륵의 <유가사지론>의 가르침을 받음. 동생 세친과 유식사상을 발전. 선양시킴.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저술. 이중 섭대승론은 해심밀경과 대승아비달마경에 기초하여 유식설을 조직한 중요 논서
- 세친 : 바수반두, 무착의 동생, 설일체유부에 출가, 다시 대승 전향, 유식학 대가, 소승 5백부, 대승 5백부의 논을 지어 '천부논사'라 함.
구사론, 십지경론, 승사유범 천소문경론, 불성론, 유식삼십송 등 저술. 유식삼십송으로 유식학이 번성.
(2) 중국불교사
- 불교의 중국 전래 : 후한 애제 때 월지왕 사자 이존에 의해 부도경 전수.
- 격의불교 : 기존의 노장사상에 불교를 소개하는 형식, 지둔, 축법아. 지민도, 축법태
- 구마라집 : 불경의 한역으로 격의불교 극복. 제자 승조-삼론학파 성립, 삼론종으로 발전.
- 역경승 : 구마라습, 불타발다라, 담무참, 축법호, 불도징, 도안, 법현, 의정, 현장 등등
- 남북조시대 : 4대 남조(유송.제.양.진)와 5대 북조(북위.동위.서위.북제.북주)의 시대. 많은 불교학파 성립(대표적으로 열반. 성실. 지론. 섭론학파). 불교가 유교. 도교와 대립, 이에 북위 태무제와 북주 무제의 폐불 단행. 운강, 용문석굴 조성,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선종(禪宗)이 성립.
- 수나라 : 삼론종, 천태종 성립. 말법사상 성행으로 신행이 삼계교 창시, 도작의 정토교 창시하여 평생 염불과 관무량수경 강의, 방산석경이 각조됨.
- 당나라 : 현장 인도구법과 역경. 혜능의 남종선, 현수법장의 화엄종 성립. 당 무종의 훼불
- 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法難) : 북위 태무제, 북주 무제, 당 무종, 후주 세종의 파불.
- 당나라 중기 이후 : 선종의 번창 -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의 오종분파와 임제종 계통의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루었다.
- 오대 : 50년간 서역으로부터 경전유입이나 번역이 없었고, 전란으로 오히려 경전이 많이 유실됨.
- 송대 : 태조 때 최초로 대장경의 간행, 인쇄술의 발달, 남북조가 도교와 불교의 대립이라면, 송대에는 유교와 불교의 대립시대. 특히 선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주자학이 발달. 밀교경전과 위경(僞經)이 유행함. 남송이후 임제종과 조동종을 제외한 타종파는 쇠퇴
- 원대 : 티벳불교의 유입. 라마교 유행, 정토신앙, 백련교가 퍼지나 사교라 탄압받음.
- 명.청대 : 불교의 쇠퇴기. 관음신앙, 염불회 등 정토신앙이 풍미, 청대는 라마교 숭배,
- 근세(18세기에서 19세기) : 거사불교(居士佛敎)가 융성함. 대표인물은 팽소승과 양문회.
- 근대 : 불교의 암흑기, 민국정부 수립후 반종교운동, 공산정권수립후 티벳에서 달라이라마가 추방됨,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으로 불교는 완전 암흑기.
(3) 한국불교사
1) 고구려
- 불교 전래 : 소수림왕 2년(372년) 전진왕 부견이 승려 '순도'를 보내 불상과 경문을 보냄.
- 최초의 절 : 소수림왕 4년(374년) 초문사(순도)와 이불란사(아도)를 세움.
- 특징 : 호국불교, 왕실불교, 삼론종이 발달.
- 승려 : 승랑(중국 삼론종에 영향을 끼침), 혜량(신라 최초의 국통이 됨), 혜자(일본 성덕 태자의 스승), 혜관(일본 삼론종의 시조) *삼론종은 중론.백론.십이문론을 신봉.
2) 백제
- 불교 전래 : 침류왕 때(372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전함.
- 최초의 절 : 385년 한산에 한산사가 최초의 절.
- 특징 : 성왕때 인도 유학승 겸익 등이 가져온 불교경전으로 불교가 급속전파 됨. 미륵사와 선운사 중심으로 미륵신앙 성행, 성왕때 일본에 불교전파. 관륵이 일본에 역법과 천문지리를 전함.
일본 여승 선신니가 백제로 유학와 계율을 배우고 감. 무왕때 동양 최대의 미륵사 창건.
3) 신라
- 불교 전래 : 417년 고구려에서 '묵호자'가 전래.
- 국가 공인 : 527년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로 국가 공인.
- 최초의 절 : 묵호자가 머물렀다는 모례의 집, 경북 구미의 도리사,
- 특징 : 백고좌법회와 팔관회 개최, 553년 황룡사 창건, 호국불교, 미륵신앙, 진흥왕 때 원광의 세속오계가 화랑도에 정신적 지표가 되어 삼국통일의 기틀이 됨.
- 승려 : 혜량(고구려 승려, 신라 최초의 국통 또는 승통), 원광(세속오계), 자장(당 유학, 불경. 사리. 법가사 전래, 통도사 등 수많은 사찰 건립).
4) 가야
- 불교전래 : <삼국유사>에 수로왕 때 인도 아유타국에서 허왕후가 배로 석탑을 가져 옴.
- 사찰 :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에 의하면, 8대 질지왕은 452년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후사를 창건.
5) 통일신라
- 특징 : 호국불교, 정토신앙, 염불결사운동, 미륵신앙 성행. 법상종, 화엄종 발달. 법랑, 도의에 의해 선종이 전래됨. 선종은 중기이후 급속 확대 말기에 구산선문이 건립됨.
- 사찰 : 불국사, 석굴암,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찰 등등 수많은 사찰이 건립됨.
* 승려
- 원효 : 의상과 당 유학 도중 해골바가지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의 대각을 이루고 귀환. 화쟁사상- 통불교의 원류, 요석공주와 결혼, 소성거사, 불교의 대중화,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 십문화쟁론 저술
- 의상 : 당 유학승, 화엄종 배워와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대찰 세움. 신라 화엄종의 시조
- 진표 : 민중불교, 점찰선악업보경을 통한 점찰법회, 미륵신앙운동, 금산사 창건
- 혜초 : 인도 유학, 왕오천축국전 저술
- 원측 : 당 유학, 유식사상 독자적 확립
6) 고려
- 태조 왕건 : 도선의 조언으로 전국 500개 사찰을 세움, <훈요십조>에 후왕들에게 불교를 보호하고 연등회, 팔관회 등 행사를 시행하고, 불사를 일으킬 것을 유언으로 남김.
- 광종 : 불교를 국교, 승과 제도, 국사. 왕사 제도화, 불교의례 정립.
- 균여 : 남악파와 북악파로 나누어져 있던 '화엄종'을 통합함, <보현십원가>저술.
- 의천 :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과 교종 융합 시도, '천태종'의 성립. <신편제종교장총록>저술.
- 지눌 : 선종의 입장에서 선교양종의 통합 시도. '조계종'의 성립.
- 일연 : 삼국유사 저술. 선종융상운동 전개, 구산선문 문도회를 염.
- 고려중기 :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 불림) 간행. 호국불교의 모습. 강화에 간경도감 설치.
- 고려말 : 임제선이 태고보우와 나옹혜근에 의해 소개됨. '태고보우'가 임제선을 먼저 소개.
- 고려말 귀족불교는 왕실과 결탁하여 대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소작, 양조업, 고리대금업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형성하는 등 부조리와 타락상이 극에 달했다.
이에 공민왕 때 편조스님(신돈)이 과감히 개혁을 시도했으나, 권문세가의 반발로 실패함.
이에 유학적 소양을 갖춘 사대부들의 강력한 배불정책을 펴는 계기가 되었다.
정도전은 '불씨잡변'을 통해 불교박멸론을 펴기도 했다.
7) 조선
- 조선은 사대부가 권력을 잡자 성리학을 수용하고 일관되게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폈다.
- 태조 이성계 : 무학대를 왕사로 추대, 한편 승려들의 출가 억제책으로 도첩제를 시행.
- 태종 : 불교 탄압 본격화, 왕사. 국사 제도 폐지, 왕릉인근 원찰세우는 관습 폐지, 여러 종파를 7개로 통폐합, 사찰의 토지와 노비 몰수, 한편, 함허득통은 <현정론>, <유석질의론>을 지어 불교 배척론에 반론 제기.
- 세종 : 유교를 국교, 조계, 천태, 총남의 3종을 합하여 선종과 화엄, 자은, 중신, 시흥의 4종을 합하여 교종으로 선교양종체제로 통폐합. 말년에 불교를 신봉 <월인천강지곡>지음.
- 세조 : 불교보호정책, 원각사 창건, 간경도감 설치로 불경을 한글로 번역, 부처님의 우리말 일대기 <석보상절>을 간행,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해 <월인석보>를 지음.
- 성종 : 척불정책 강화, 간경도감 폐지, 도첩제 폐지로 출가 원천 봉쇄, 불교장례법 금지.
- 연산군 : 불교탄압이 극에 달함. 승려의 관노화, 선교양종 본사 폐지 관사로 사용.
- 중종 : 불교 최대 수난기. 한양의 모든 사찰 폐지, 국가토목공사에 승려 사역, 사찰의 종과 불상을 무기로 사용, 승과 폐지.
- 명종 : 문정왕후의 섭정. 보우 등용 불교보호정책. 선․교양종 부활. 봉은사를 선종, 봉선사를 교종의 본찰로 함. 승과제도 부활. 휴정과 사명스님 등 인재 배출.
- 선조 : 임진왜란, 서산대사 승군단 왜병과 싸워 공을 세움, 사명대사 일본으로 가 포로 송환.
- 현종 : 남한산성 수비를 보던 처능은 불교억압정책에 항의하여 상소.
* 승려
- 진묵 : 명종때 이적승(異蹟僧)으로 효성 지극. 석가모니의 화신, 술을 곡차(穀茶)라고 함.
- 부휴 : 일생동안 수행과 제자 육성에 몸바친 수행자의 표본이 됨. 각성에게 법을 전함.
- 백파와 초의 : 선운사의 백파 <선문수경>에 다도의 거장 초의는 <선문사변만어>를 지어 백파와 선논쟁을 함. 선에 관한 새로운 해석 시도.
- 초의 : 다도의 대가, <송다송> <다신전>을 저술. 대둔사 일지암 다도의 요람.
- 조선불교의 특징 : 정토신앙 발달. 염불결사운동 성행.
8) 일제하의 불교
- 원종과 임제종의 성립
- 1895년 박영효 등의 상서로 승려의 도성출입금지가 해제됨. 1896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내원동에서 조선.일본승 합동법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조선불교를 친일화 방향으로 선회한다.
- 원종 : 1908년 전국승려대표가 원흥사에 모여 '원종종무소'설립. 초대 종무원장 이회광.
그 해에 종로구 수송동애 각황사(覺皇寺: 조계사 전신)를 창건함.
후에 이회광은 일본불교에 한국불교를 흡수시키려는 친일권승으로 전락하고 만다.
- 1910년 10월 이회광은 국내 72개 사찰의 위임장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 한일불교동맹조약인 연합체맹(聯合締盟)을 일본 조동종과 체결함.
조동종 위주의 불평등조약임.
- 임제종 : 1911년 이를 안 조선승려들은 13도 주요사찰에서 반대운동이 일었고, 송광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원종(圓宗)에서 독립하는 임제종(臨濟宗)을 출범시킴.
임제종은 개원 한달만에 조선총독부의 사찰령 반포로 간판을 내리게 되었다.
- 1912년 다시 한용운스님 등이 주축이 되어 임제종 임시종무소를 동래 범어사에 옮겼다.
- 선학원 : 1919년 임제종에 관여했던 한용운, 백용성스님 등이 안국동에 설립.
조선총독부의 방해로 겨우 1934년에 '조선불교선리참구원'으로 인가받음.
- 항일운동 : 만해 한용운스님을 당수(黨首)로 하는 비밀청년결사단체인 만당(卍黨)을 조직.
- 1922년 : 교단의 정치화와 주지 횡포에 유학승 중심으로 자각운동이 일어나 '조선불교선교양종중앙종무원'이 각황사에 설치됨.
이에 친일세력은 '조선불교중앙종무원'을 발족.
- 1925년 : 양측의 화해로 '조선불교총무원'으로 통합.
- 조계종 : 1941년 태고사(太古寺, 현 조계사)를 총본산으로 하는 '曹溪宗'이 탄생.
초대종정- 방한암스님.
- 경허 : 근세불교 선조의 중흥조, 무애행, 최인호 소설 '길없는 길'의 주인공.
- 만해 : 스님, 시인, 독립운동가, 백담사 출가. '조선불교유신론' 발표, '불교대전' 편찬. <유심>지 발간,
'님의 침묵' 출간, <불교>지 사장, 항일 독립단체 청년비밀결사단체인 '만당(卍堂)'을 김상호, 김법린, 최범린 등과 조직함. 심우장(心牛莊)에서 입적.
- 용성 : 3.1운동 33인 대표, 초의 찬불가 저술. 선학원 설립 주도, 대각사 창건, 선농울교 제창과 실천.
불교의 대중화 앞장.
9) 광복 후의 불교
- 1945년 10월 : 사찰령(寺刹令)과 사법(寺法) 폐지. 교단정비, 광복후 초대종정 박한영스님.
- 불교정화운동 : 비구승들의 선학원 중심 자주적 정화운동이 1954년 이승만대통령의 '불교정화유시'로 정치권력에 악용되어 이후 비구와 대처간의 끊임없는 유혈사태로 이어짐.
- 1954년 9월 : 선학원에서 전국 비구승려대회를 개최하여 '비구승단'을 발족, 종정에 송만암 스님을 추대함. 이후 계속 비구와 대처측의 절뺏기 싸움이 지속됨.
- 1970년: 대처승단 태고종 출범.
- 1975년 : 용태영변호사에 의해 '석가탄신일'이 국가공휴일로 제정됨. 조계종총무원 사건.
- 1980년 : 10월27일. 전두환계엄군은 승려비리척결과 파벌싸움종식을 이유로 전국 사찰을 기습. 승려들을 무차별로 연행, 구속 감금시킴. 이를 '10.27법난(法難)'이라 함.
- 1983년 : 신흥사 사건.
- 1988년 : 일제 때 발효된 '불교재산관리법' 폐지, 봉은사 사건.
- 1994년 : 조계종 사태, 서의현총무원장 3선 저지 '개혁종단' 출범.
- 성철 : 호는 퇴옹, 해인사에 백련람에 주석. 신심명. 증도가를 접하고 발심. 대원사로 출가. 동산을 은사. 계사로 함. 봉암사 결사. 대승사. 봉암사에서 장좌불와(長坐不臥) 10년, 파계사에서 동구불출(洞口不出) 10년, 56세 해인총림 방장, 백일법문 유명, 7대 종정. 가야산 호랑이, 1993년 해인사 퇴설당에서 입적. <선문정로>, <본지풍광>, <백일법문>, <한국불교의 법맥>, <자기를 바로 봅시다> <신심명 해설> 등 저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유명한 법어.
(4) 선종사(禪宗史)
* 선의 기원 : 부처님과 마하가섭 사이의 삼처전심(三處傳心)
- 삼처전심(三處傳心) : 부처님이 세 곳에서 가섭을 통해 이심전심으로 법을 전했다는 뜻.
1)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華) :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법을 전할 때 말없이 연꽃 한송이를 들어보이심. 이때 가섭만 미소지음.
2)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 부처님께서 다자탑 앞에서 설법하실 때, 뒤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석존께서 자리의 반을 내어주심.
3) 사라쌍수하곽시쌍부(沙羅雙樹下槨示雙趺) :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신 후 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관 밖으로 두발을 내어 보임.
* 전등(傳燈)의 역사
부처님-> 마하가섭-> 아난->...중략...-> 반야다라(27대)-> 보리달마(28대, 중국선종의 초조)
1조 달마 : 양무제와 법거량, 소림사 9년면벽, 안심법문, 관심론, 혈맥론, 이입사행론
2조 혜가 : 입설단비(立雪斷臂 혜가단비, 단비구법), 달마와 안심문답. 달마가 <능가경> 전수.
3조 승찬 : 어릴 적 대풍질을 앓아 적두찬(赤豆璨)이라는 별명을 얻음. <신심명> 저술.
4조 도신 : 14세에 승찬의 언하(言下)에 변오(便悟)함. 500대중을 거느려 선림(禪林)을 이룸.
5조 홍인 : 7세에 도신에게가 사사. 수행후 심인(心印)을 얻음. '동산법문(東山法門)'으로 유명.
6조 혜능 :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듣고 발심. 홍인의 제자됨. 홍인에게서 의발 전수, 조계산에서 선풍(禪風)을 날림.
신수 북종선과 혜능의 남종선이 맞섬. 후에 남종선이 번창함.
이를 남돈북점(南頓北漸)이라 하여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로 구별됨.
* 조사선의 확립 : 혜능아래 남악회양과 청원행사의 두 갈래
- 마조도일 : 남악문하, 평상심이 도, 제자는 백장, 남전, 사당, 대주, 대매, 방거사 등등
- 백장회해 : 백장청규(최초의 선문 생활규범, 현존하지 않음.) 일일부작 일일불식만 구전됨.
대중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여 '총림(叢林)'이라는 것이 백장에서 비롯됨.
- 황벽희운 : 백장의 제자. 백장으로부터 마조의 할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음.
배휴가 편집한 그의 법어집 '전심법요'와 '완등록'이 유명. 임제종의 종주 임제가 그의 제자.
- 임제의현 : 마조의 조사선을 최극단까지 끌어 올림.
임제의 할(喝), 덕산의 봉(棒, 방망이)은 선문의 대표적 본문(本分) 수단.
임제정신은 무위진인(無位眞人), 살불살조(殺佛殺祖), 수처작주(隨處作主)에 여실히 나타남.
그의 선어록 <임제록>은 '선어록의 왕' 한국불교도 임제정맥을 이은 것,
- 조주스님 : 남전보원의 제자. 조주고불, 무자화두, 뜰 앞의 잣나무, 청주의 베옷, 진주의 무, 계다거(喫茶去: 차나 마시고 가게),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의 무자화두는 종문 제1공안처럼 보편화됨.
임제의 할, 덕산의 봉과 더불어 조주의 선(禪)은 구순피선(口脣皮禪)이라 함. 제자 문원의 <조주록>이 유명.
- 운문문언 : 설봉의 제자, 운문종 개조. 일자관(一字關), 운문 호떡, 운문 일곡(一曲), 간시궐(마른 똥막대기) 화두,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은 운문의 법어.
- 천태지의 : 천태종 개조. 천태삼대부인 법화문구. 법화현의. 마하지관 저술. 천태종은 법화경 소의경전. 교리 제법실상의 삼제원융, 일심삼관, 일년삼천. 지관(止觀)수행.
- 현수법장 : 두순. 지엄에 이은 화엄종의 제 3조. 측천무후의 청으로 화엄경 강설. 현수 호를 받음. '화엄경탐현기', '화엄오교장' 망진환원관, 유심법계기, 기신론의기 저술.
* 화엄사상은 징관, 종밀이 발전시킴. 사종법계, 법계연기, 십현연기, 육상원융을 전개함.
- 구마리집 : 인도스님, 중국의 역경승. 13년간 경율론 74부 380여권을 한역함. 중국불교 발전의 결정적 공을 세움. 삼론종 조사. 제자중 도생, 승조, 도융, 승예를 집문 4철.
- 현장스님 : 당의 인도 유학승. 역경승. 날란타대학 계현에게 유가론, 인명론, 구사론 학습. 대반야경 등 75부 1335권을 한역함. <대당서역기>저술, 서유기는 이를 소설화.
- 한산스님 : 한산시의 대가. 300여수가 전함, 한산시는 중국 선시의 효시로 평가함.
* 선의 황금기=> 오가칠종(五家七宗) 청원아래서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이, 남악아래서 위앙종, 임제종이 나와 오가(五家) 형성. 임제종에서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룸.
- 위앙종 : 위산과 영산이 개창
- 임제종 : 임제의현 (간화선 추구)
- 조동종 : 조산과 동산 (묵조선 추구)
- 법안종 : 법안문익
- 운문종 : 운문문언
* 간화선의 확립 : 조사선이 '마조'로부터 '임제'까지 확립, 임제종이 중국선종의 주류가 형성, '흥화. 풍혈'로 이어지고, '분양. 양기'에서 번창, '원오극근'과 '대혜종고'에 이르러 간화선이 확립됨.
<전등록>
- 간화선 : 임제종 계통, 화두(話頭), 견성성불 목적, 공안참구, 종주: 대혜종고
- 묵조선 : 조동종 계통, 회광반조, 좌선 목적(只管打坐), 당처혜광, 선정후혜, 종주 : 굉지정각
* 한반도에 선(禪)의 전래 : 7세기 '법랑'이 도신의 법을 전함. 신라 '도의'가 당에서 서당지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남종선'을 전래시킴.
후에 고려중기 지눌이 최초로 간화선을 도입하고, 고려말 '태고보우' 선사가 '임제선'을 전해 '해동 임제종의 초조'가 됨. 나옹혜근도 지공에게서 법을 이음.
* 구산선문(九山禪門) : 선학이 발전하여 신라 때 전국 아홉 군데 산에서 선문이 개창됨.
- 실상산문 : 남원 실상사, 홍척국사, 우리나라 구산선문 중 최초도량.
- 가지산문 : 장흥 보림사, 체징국사, 도의국사가 종조.
- 사굴산문 : 강릉 굴산사, 범일국사, 구산선문중 가장 번창.
- 동리산문 : 곡성 태안사, 혜철국사.
- 성주산문 : 보령 성주사, 무염국사.
- 사자산문 : 영월 흥녕사, 징효스님, 도윤국사가 능주 쌍봉사에서 종풍을 드날림.
- 희양산문 : 문경 봉암사, 지증국사 도헌.
- 봉림산문 : 창원 봉림사, 현욱국사.
- 수미산문 : 해주 광조사, 이엄존자, 고려 태조의 청으로 개산. (유일하게 고려초에 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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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세음보살 찬탄합니다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당신은 부처님 대박 으샤으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