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표]경기 남부권 '경부선벨트' 아파트 하락
경기 남부권 ‘경부선벨트’의 용인과 분당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7일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3%, 신도시 -0.01%, 경기 -0.01%로 매매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01%.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8%, 신도시 0.06%, 경기 0.01%, 5대 광역시 0.02%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월 넷째주 시황은 매매시장의 경우 중소형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지만 거래는 부진하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확정될 때까지는 이 같은 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용인 주택시장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입주 3년차 아파트와 분양가 이하 분양권이 흔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아파트 절반이상에서 집값의 60%를 웃돌고 있다.
‘버블 세븐’이란 말이 무색하다. 3.3㎡당 아파트값이 1천만원 미만으로 하락해 서울 금천구보다도 집값이 싸다.
분당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천당 밑에 분당’이 아니라 ‘분당 밑에 지옥’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지은 지 20년이 넘으면서 신도시가 아닌 ‘구도시’가 되고 있다. 정자동 일대 주상복합 시세도 최고점대비 40~50%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