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1. 지난 주 다녀온 서해 무의도 </P>
<P> </P>
<P> </P>
<P>자세한 후기는 다른 분이 쓰셨으니, 좋았던 부분 간단히. </P>
<P> </P>
<P>영종도에서 잠깐동안 배를 타고 무의도로 들어갔다. </P>
<P> </P>
<P>뒤돌아보면 푸른 바다가 보이는 산을 오르기 시작. </P>
<P> </P>
<P>험한 바위와 모래가 있는 좁다란 산길을 오르다가 비공식적인 길로 내려왔는데 </P>
<P> </P>
<P>눈 앞에 펼쳐진 것은 인적 없는 갯벌과 바위뿐이었다. </P>
<P> </P>
<P> </P>
<P>하지만 보드라운 갯벌을 걷는 내 발은 즐거웠지. </P>
<P> </P>
<P>물새 발자국도 보고 </P>
<P> </P>
<P>둥글고 투명한 몸체를 내놓고 있는 해파리도 만났다. </P>
<P> </P>
<P>해변을 돌아서 이윽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P>
<P> </P>
<P>그리고 알콜 섭취하기. </P>
<P> </P>
<P>돌아오는 배 안에서는 이어폰으로 흘러드는 음악을 들으며 노을을 보았다. </P>
<P> </P>
<P>그 평온한 느낌은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되었다. </P>
<P> </P>
<P> </P>
<P> </P>
<P>2. 회사엠티로 짧게 다녀온 동해 속초, 양양 </P>
<P> </P>
<P> </P>
<P>목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곧장 속초 대*횟집으로 갔다. </P>
<P> </P>
<P>단맛이 덜한 와인도 가져갔다. </P>
<P> </P>
<P>그 곳에서 시킨 도미회는 두께가 얇고 그다지 감칠맛이 안 났다. </P>
<P> </P>
<P>스끼다시의 종류와 맛도 그저 그랬다. </P>
<P> </P>
<P>차라리 분당 너머 광주 장*수산에서 비슷한 가격에 대게나 랍스타 먹는 것이 더 좋았을걸. </P>
<P> </P>
<P>늦은 시각, 숙소에 짐을 풀고 </P>
<P> </P>
<P>로우하이 카드게임을 처음 해보다가 판돈 만원 오링... </P>
<P> </P>
<P>더이상 돈을 걸지 않고 구경만 하다 새벽 3시 넘어 잠들었다. </P>
<P> </P>
<P> </P>
<P>다음날 아침 겸 점심은 속초해수욕장 입구 유명한 오징어순대집에서 해결. </P>
<P> </P>
<P>아, 이름이 뭐더라... 단천식당. 그 곳에서 모듬 순대와 순대국을 먹었다. </P>
<P> </P>
<P>맛이 괜찮긴 했지만 먹으면서 든 생각. </P>
<P> </P>
<P>여기 모듬 순대보다 경기도 광주의 도토리 전병이 더 맛있는데... </P>
<P> </P>
<P>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갯배 타는 곳이 나왔다. </P>
<P> </P>
<P>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가 노란 우산을 쓰고 갯배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그 곳에서 찍었단다. </P>
<P> </P>
<P>갯배 타기 재미있을 법 했지만, 시간이 없어 못 탔다. </P>
<P> </P>
<P> </P>
<P>그리고 간 건어물 시장 </P>
<P> </P>
<P>집에 맛있는 반건조 오징어가 꽤 남았기 때문에 오징어는 안 사도 되고 </P>
<P> </P>
<P>황태와 멸치도 주위에 나눠줄 정도로 많이 있으니까 안 사도 되고 </P>
<P> </P>
<P>쥐포를 살까 하여 샘플 한 장을 구워서 먹어보았는데 </P>
<P> </P>
<P>서울 시중에 파는 쥐포보다 달달한 맛이 덜했다. </P>
<P> </P>
<P>사카린을 덜 넣어서 그런 거겠지 싶었다. 그래도 일단 손이 안 가는걸 어쩌랴. </P>
<P> </P>
<P>서울에서 먹고 싶을 때 사먹지 뭐 하고 그냥 나왔다. </P>
<P> </P>
<P> </P>
<P>곧바로 양양으로 달려서 도착한 솔비치 호텔앤리조트. </P>
<P> </P>
<P>망고바나나를 한 잔 마시고 둘러보는데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꽤 멋졌다. </P>
<P> </P>
<P>날씨만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흐리멍텅. </P>
<P> </P>
<P>모래사장을 맨발로 걷다가 파도가 밀려오는 곳에 멈추어 섰다. </P>
<P> </P>
<P>바다 거품은 꼭 맥주 거품 같았다. </P>
<P> </P>
<P>바다 맥주가 몰려왔다가 몰려가면 </P>
<P> </P>
<P>이내 고운 모래에 살짝 묻히고 마는 내 발을</P>
<P> </P>
<P>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P>
<P> </P>
<P> </P>
<P> </P>
<P>그렇게 일주일 간격으로 찾은 서해와 동해에서</P>
<P> </P>
<P>행복 한 조각씩을 얻어왔다.</P>
<P> </P>
<P> </P>
<P> </P>
<P align=left></P>
<P> </P>
<P> </P>
<P> </P>
<P></P>
<P> </P>
<!--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아름다운 미혼
일주일 간격으로 찾은 서해와 동해
별줍는나
추천 0
조회 550
08.08.16 22:33
댓글 28
다음검색
첫댓글 이제 올해는 남해와 내륙만 가주면 되겠군요. 천천히 지나가는 여름에게 인사를. :P
여름아, 안녕~?
올해는 동해를 한번도 못갔어요... 부럽!
올해 아직 5개월이나 남았는데? 원한다면, 마음 먹으면 갈 수 있어~!
사진도 추가해줬으면 좋았을걸^^ 난 갠적으로 동해바다가 더 좋아 ㅋㅋ
어, 동해도 좋고 서해도 좋고~! 디카 안 가져가서 다른 사람의 카메라에 찍히기만 했지. ^^ 아직 사진파일을 받지 못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어릴 때 그 곳에서 사셨나봐요. 끄덕. 속초 다녀와서 좋았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앗, 그쵸! 눈 내리는 겨울바다도 보고프네. 마음 한 켠에 바다 풍경을 고이 접어두었지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행복 조각.. 참 좋더라는 ^^
작은 행복 조각을 퍼즐처럼 모아 맞추면 인생이 아름다워질라나?
좋았겠따....그래서 별줍 요새 보기 힘들었구나....
돈자유언니, 보고파요~! 그렇다고 바빴던 건 아니고 휴일 이용해 잠깐 다녀온 거예요.
동해와 남해가 만나서 적절한(?) 분위기 연출하는 울산,기장 부근도 좋아요..ㅋㅋ 해운대는 사람이 넘 많아서...
아, 울산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그 곳도 좋겠네요~! 참고할게요.
별탱이 시집가기 전에 여행함 같이 가고 싶당 ㅎㅎ 급여행벙개치믄 나올래 ? ^^
ㅎㅎ 시집 갈라믄 시간 좀 걸리는데... -_- 아훔, 언니네랑 여행가면 재밌겠다. 급여행벙개 날짜만 맞으면 당연히 가요~ ^.~
동해바다 한번 가보고 싶군요.부럽습니다.
주말에 시간 내셔서 다녀오세요~ ^^
회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달렸구나.. 부럽네..
앗. 늑대님! 덧글을 지나쳤네 -_-;;; 회 맛 없었어욤. ㅎㅎ
◈ 수고 많습니다 요즙 돈벌기 힘드시죠? ◈ 쉽게 돈벌수 있는 현금게임 ◈ 총알같은 현금게임 라이브바카라 ◈ ♣주소▶▶ http://hot25.mini.to ◈ ♣ 24시간 입.출금~ 바로 바로~ ◈ ★가입시 주민번호-No!★ ◈ ★가입시 핸드폰..인증 No!★ ◈ ♣주소▶▶ http://hot25.mini.to ◈ ♣무료게임용 머니 5000$ 지급! ◈ ♣( 승률 50%~79% ) ◈ ♣빨리와♡~~~오빠!
재밌었겠네요. ^^;; 전 아직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앗, 시간 있을 때 마음껏 즐기세요~! 8월이 가기 전에요.
풍경에 대한 묘사가 참 좋아요...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듯 착각되는듯 싶고...
풍경이 좋았거든요. ^^ 제나님, 한 번 뵙고 싶어욤. 쑥스... ^^;
아름다운 동해바다 못본지도 벌써 4년이 된것 같네요.즐겁고,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 많이 만들고 오셨는지요?
네.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삶님, 잘 지내시지요? 건강 꼭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