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TV 뉴스 시간에 남도의 꽃소식이 전해졌다.
평년보다 10일 정도 빠른 개화가 시작되어, 3월 중순경에 축제가 시작 된단다.
봄마중을 남도의 어느곳을 갈까 만설이다 교통편한 순천:-금둔사 & 광양:-매화마을
을 선정하여 열차에 몸을 실고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아직은 꽃샘추위의 극성때문에 추워, 겨울속의 봄을 찾아 남도로 향했다.
포근하던 날씨가 금주들어와 사나와진 탓에 서울과 강원도 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지만 나의 여행길은 순조로웠다.
오히려 희끗희끗 눈꽃송이가 핀 산마루에 안개까지 곁들인 모습이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아 '멋있다' 소리를 연발하게 하였다.
금둔사가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한가지는 사찰이 바로 도로변에 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찰이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지만 이곳은
바로 도로변에 위치 해 있을뿐만 아니라 경내로 들어가는 거리도 짧고 아름답다.
나같은 게으른 자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매화꽃이 활짝피어 나를 반겨준다.
오는 동안 내리던 이슬비도 다행이 그쳤다.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미리 대비한 복장들이라서 별 문제는 없었다.
금둔사의 야생 매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월은 음력 섣달을 이르는 말인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납월 홍매이다.
여러 그루의 홍매가 있지만 이름표가 있는 납월 홍매화는
3그루가 있다는데 구별해서 보진 못했다.
납월 홍매화의 어여뿐 분홍색 모습
경내를 도는동안 이 물소리가 끊임없이 청량하게 들려온다.
금둔사를 관람하고 나니 점심 시간이 지났다.
난 계획한대로 십여분 거리에 있는 벌교의 '외서댁 꼬막나라'로 향했다.
이 지역에 오면 언제나 들르는 단골 맛집 식당이지만
이제는 신을 벗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된 걸 보면 꽤 오랜만의 방문인 것 같다.
꼬막정식으로 풍요로운 식사를 끝낸 우리는 광양 매화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중간중간 섬진강이 펼쳐 놓은 풍광들을 감상하며 한 시간 여 만에 매화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은 금둔사와는 달리 아직 매화꽃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꽃망울들이 움츠러 들었나 보다.
하지만 곳곳에서 동장군의 기세를 떨쳐 내려는 봄의 정령들이 꿈틀거리고 있어,
가슴으로 봄을 느끼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간판의 위치를 꼭 저기에 했어야 하는건지----
와~우! 수많은 단지들~~~ ^.^
금년의 매화축제는 3월8일~3월 18일 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한 6만 여 평의 매화군락지가 형성되는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축제 때에는 5천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해 주니 결국 무료인 셈이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일본 광부로 일했던 김오천 옹께서 이곳에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한게 토대가 되어 오늘날
광양 매화마을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선견지명이 대대로 한 마을을 지탱 해 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한옥이 자꾸만 마음을 끈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에 다시 한 컷을 담아 보았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떠나는 여행이 최고의 여행이다.
늟어가는 노후의 삶을 고운추억 만들면서 부지런히 자연을 찾아 떠나자.
1 *사천8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히는 "삼천포대교"!
2 *바다와 산, 뷰를 동시에 즐길수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3 * 2023년 경남대표 관광시장“삼천포용궁수산시장” !
"남해의 넓은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은 물론,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행"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경상남도 삼천포에 위치하고 있어
‘삼천포 케이블카‘ 라 불리기도 합니다.
산과 바다를 잇는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와 달리,
산과 바다, 섬까지 이어주는 특별한 케이블카랍니다.
2.43km의 길이로, 약 20분 동안 사천의 풍경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사천:- 각산전망대
바다와 산을 동시에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2018년 4월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섬(초양도), 바다(사천바다)와 산(각산)을 잇는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에서 승·하차 되며,
바다 또는 산으로만 운행하던 기존 케이블카들의 아쉬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탑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총 연장 2.43km는 국내 최장거리(19년 6월 기준)으로 약 25분간 케이블카에 탑승하며,
각산정류장에 하차하여 전망대에 올라 사천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는 낚시를 즐기기 위해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들기도 하며,
가끔 때때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를 만나볼 수도 있다.
케이블카는 왕복 기준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오는 코스로 총 42대의 캐빈(일반캐빈 28대, 크리스탈캐빈 14대)이 운행된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50여년의 역사가 쌓인 어시장으로,
268개의 상인매장과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을 통한 '용궁'을 테마로 한 통합브랜드와 체험결합형
시장이며,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삼천포 용궁시장 수산센타에서 옛 해병대 동기을 만나서 싱싱한 해산물과
회 한사라하며 이번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금전산 금둔사
사진으로 얼핏 봐도 아주 이쁘고 멋진 산사로 느껴집니다
시부책에 적어 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