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 ☸ 살아있는 문수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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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지금 법문을 듣고 있는 것은
그대들의 사대육신이 아니지만
그대들의 사대육신을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아나니
,
만약 능히 이와 같이 볼 수만 있다면
가고 머무름에 자유자재가 될 것이다.
산승의 견해에 의하면
아무것도 꺼려 할 것이 없는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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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성인을 사랑하지만
성인이라는 이름뿐이요
많은 학인들이 오대산의 문수를 찾지만
오대산엔 문수가 없다.
,
그대 문수를 알고자 하는가?
그대 목전의 작용하는 바가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으며
어느 곳이든 의심 없는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문수니라.
[설선]
,
출가자든 재가자든
불보살님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부처님 제자가 아니다
따라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교주로 삼아
본사(本師)로 하고 출가하여
기도하고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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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중국에서는 무착스님이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오대산을 찾아서 친견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상주 처로서
찾는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고
관세음보살은 보타낙가 산으로
지장보살로 화현하셨다는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을 친견하고자 구화산 찾고 있다
,
그런데 임제스님은 오대산에
문수가 없다고 단언하였다 문수는 바로
그대들 목전에 작용하는바
바로 그것이지 문수의 상주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
활발발이 살아 있는 문수!
그는 그대를 조금도 떠나지 않고
지금 곧 온갖 지혜로써 삶의 빛으로
작용하는 그것이니 더 의심할 바 없이
그와 같이 믿는다면
바로 문수보살님을 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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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불음악방송국 (향인) 석 의 현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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