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김칫국을 끓였어요. & 옥돔구이.
아들이 얀센 접종 후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접종 다음날이라 상태가 괜찮으냐고 통화하는중에
어린이집에 가려고 나선 세연이가 현관에서 조잘조잘 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빙그레 미소짓게 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캔디 토마토를 아시나요?
토마토 종류와 이름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틸다 토마토. 칵테일 토마토, 방울 토마토, 대추방울 토마토, 흑토마토, 찰토마토,
대저 짭짤이 토마토, 샤인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등등등.
이건 캔디토마토 라네요. 꼭지가 없이 왔네요.
동글동글 캔디같은 캔디토마토.
알사탕마냥 한 입에 쏘옥 살짝 깨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팡~~~
세연이가 잘 먹겠는 걸.
외출했던 남편이 고르곤졸라 피자를 사왔어요.
가끔 일탈을~~
아파트 앞 상가 가게에서 사 온 피자는 내 입맛엔 살짝 부족했지만
한 조각 들어 꿀에 콕 찍어 마음의 점으로~~
한 끼니라도 대체하니 그것으로 부족한 맛은 상쇄.
전에 살던 곳에 참 맛있는 고르곤졸라 피자 가게가 있는데...
결국 남편 세 쪽, 나는 한 쪽만 먹고 반이나 남았어요.
또 저녁이 되어 남편에겐 전복영양톳밥으로,
내 몫은 밥 한술 끓여 죽으로.
차를 마셔요.
개나리 꽃잎 띄워 눈으로 먼저 마셔요.
오늘의 초대 손님은 파란 냥이에요.
예전에 자색배추 백김치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오묘한 색감을 내는 국물이 시원하여 가끔 주문했었는데 갑자기 판매 중단이 되어 아쉬웠었지요.
선명한 보랏빛의 자색배추는 일반배추보다 더 아삭하고 부드러운데다 단맛과 고소한 맛이
강하며 높은 영양성분을 지니고, 안토시니안 ,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자색배추 한정 판매가 왔기에 얼른 주문했어요.
백김치를 담그려고요.
소금 뿌려 절여놨는데 예전에 맛본 그 자색배추백김치 맛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자색배추 겉절이 양념하고
오랜만에 육전을 부쳤어요.
아들이 육전을 참 좋아하는데...
파채 양념하여
저녁 식탁에 올랐어요.
저녁 식사후 마트에 가서 쪽파랑 장을 봐서 어떻게 어떻게 백김치를 담그었는데
제대로 된 맛으로 익을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내일이면 먹을 수 있는거야?" 하고,
화상 통화로 김치를 본 세연이는
"보라색 김치, 나도 먹을 거예요~"
세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맛나게 익어라"
주문을 걸어야겠어요.
아..세연이에게
"어린이집 들어갈 때 씩씩하게 잘 들어갔니?" 물으니
"아니..울었어"
"엥~ 울긴 왜 울어?"
"엄마 보고 싶어서.."
엄마는 금방 또 볼텐데 조금 참으면 되지.
엄마 손 놓고 들어갈 땐 잠시 잉~~ 하지만
곧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신나게 잘 논답니다.
마트에서,
"어머, 드디어 나왔구나. 냉이~"
냉이 모습이 봄 냉이랑 좀 다르게 잎이 무성하니 길어
"너 정말 냉이맞니?" 갸웃갸웃 하지만 '냉이' 라고 쓰여 있으니 냉이 맞겠지요.
냉이 특유의 향은.... 별로에요.
그래도 하마나 언제 나올까? 기다렸던 가을 냉이이기에 얼른 두 봉지를~
멸치 다시마 육수내어 된장을 연하게 풀고 냉이국을 끓였어요.
아침국으로.
첫댓글 어떤 가수가 '맨날 술이야' 하는 노래를 불렀던데...
저는 오드리님 영상을 보면서 이러고 있네요.
'맨날 요리야'
매번 입맛만 다시고 눈으로 맛보고 대리만족을...
보라색 양배추는 보았지만 보라색 배추는 생전?처음 봅니다.
오드리님과 배송은 찰떡궁합같습니다.
저는
"맨날 주방이야~ ㅠㅠ " 라고 노래 부릅니다.
보라색 채소가 제법 많지요.
보라가지. 자색감자.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자색 양배추..
택배배송이나 새벽 배송이 없으면 어찌 살까?
싶습니다.
택배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화살 기도 피웅~~~~~~~
보라 화이팅입니다.
캔디토마토도...
냉이국이 속풀이 한몫...
맞아요 ..맨날 요리예요 ㅎㅎㅎ♥♥♥.
보라색이 은근히 멋진 색이지요.ㅎㅎ
자색배추 참으로 신기합니다.듣도보도 못한 배추여요ㅎ 오드리님은 요리도 잘하시지만 재료도 새로운것이 많으신것같아요ㅎ백김치? 자색김치.?
육전도 먹고싶고요ㅎ
제가 먹는것을 좋아하네요 눈으로 맛보고 갑니다ㅎ
듣도 보도 못한 자색배추에요? ㅎㅎ
자색배추에서 물이 우러나오면 백김치가 아니라 자색김치가 됩니다. ㅋ~
가끔씩 육류섭취를 해야겠기에 육전을 부쳐봤지요.
한국과 상하이 에서는 싱싱한 전복으로 죽도 끓이고 싱싱한 날회로 먹기도 했건만 미국은
싱싱한 전복을 찾아볼수 없어 아쉽네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미국에는 전복요리가 없나 봐요.
그러니 물론 전복 양식도 안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