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포럼인 "레드카페"에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축구 선수는?" 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가 진행중이었는데요.
1위에는 박지성으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차범근 6표(8.8%)
나카타 20표(29.4%)
박지성 36표(52.9%)
알리다에이 2표(2.9%)
기타 4표(5.9%)
<댓글>
sky1981
내가 생각하는 선수는 ...
1. 차범근
1953년 5월22일생, 선수 출신의 한국축구 지도자, 독일에서의 별명은 차붐. 독일 키커지가 1980년대의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 처음 차붐이라는 별명을 사용했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업적과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음. SV 다름쉬타트98,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04 레버쿠젠팀에서 뛰었고, 국가대표로 121번의 경기에 55 득점을 기록했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ball History and Statistics에 의해 세기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되었음.
차범근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전무하던 시절에 유럽에 진출하여 아시아 선수들을 위한 길을 닦아 놓았음.
2. 히데토시 나카타
1977년 1월22일생. 은퇴한 일본 축구 선수.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안 축구 선수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음. 1995년 프로의 길로 들어서서 1997년, 1998년 아시아축구연맹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음. 2001년 A.S 로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998, 2002, 2006년 피파 월드컵 토너먼트와 1996년, 2000년 올림픽에 참가했음. 2005년 이탈리아 최고 국가 공로훈장을 받음. 나카타는 런웨이쇼에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출연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인기가 있었음.
나카다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7시즌, 영국 프리미어에서 한 시즌을 포함하여 10년간 선수생활을 한 후 2006년 29살에 은퇴를 선언함. 2004년 3월 펠레는 생존해 있는 최고의 선수 FIFA Top 100에 나카타를 포함시켰음.
이탈리아 축구의 전성기인 90년대 페루자에서 로마로 이적할 때, 대단한 이슈가 되었음.
3. 박지성
1981년 2월 25일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전 축구선수. 국가 대표 팀에서 은퇴할 당시 국대 주장이었음. 역사상 가장 화려한 아시아 축구선수.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UEFA 챔피언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UEFA 챔피언리그 결승에 뛴 최초의 아시아 축구선수임.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안 선수이기도 함. 박지성은 미드필드를 비롯하여 어느 포지션에서나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고, 특출한 체력, 훈련, 직업윤리, 볼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움직임 등에서 큰 찬사를 받았음. 엄청난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라고 불렸음.
다른 아시아 축구선수들이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었고, 우승 청부사, 마케팅 아이콘일 뿐만 아니라 UEFA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기도 하였음.
4. 알리 다에이
1969년 3월21일생. 이란의 전 축구선수, 현재 페르세폴리스 팀의 수석코치에서 해고되었음. 이란 축구 대표 팀의 주장이었고,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BSC와 같은 클럽에서 뛰었음. 국제경기에서 항상 선제골을 기록했음.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피파위원회의 위원이었음.
이란의 전설
모두가 다 기념비적인 선수들이었습니다. 팀에 대한 공헌 외에 유럽에서의 아시아 선수들의 위상을 드높인 면으로 볼 때 누가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십니까?
marukomu
몇 몇 좋은 아시아 선수들이 있긴 있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ㄴ sky1981
나카무라 순스케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나카타 만큼 영향력이 큰 것은 아니지요. 이탈리아에서 일본 선수들이 손을 쓰기만 하면 닌자 운운하면서 난리를 피웠던 것도 생각납니다.
lsotope
나는 나카타...당시 페루자가 그들 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었죠.
Theafonis
나카무라, 박지성, 엔도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다른 아시아 선수들이 없네요.
sky1981
나는 차범근...당시 아시아인들에 열악한 상황에서 그는 혼자 힘으로 일어섰기 때문이죠.
elmo
내 생각에 나카타를 뽑고 싶은데요. 나카타는 아주 적합한 시기에 활약한 좋은 선수이죠. 아시아선수들도 유럽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죠. 또한 축구가 스포츠에서 사업으로 변하는 시기에 아시아 선수들의 운동장 안팎에서 클럽에 기여하는 놀라운 잠재력을 깨닫게 해 줄 그 시기에 나카타가 있었어요.
reelworld
차범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에는 98년 월드컵에서의 나카타의 경기이후 아시아 선수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페루자 시절에도 준수했지만 로마에서 꽃을 피웠지요. 토티에 의존하던 팀을 나카타가 완전히 바꾸었어요. 나카타는 처음으로 모든 것을 갖춘 아시아선수였어요. 기술, 외모 게다가 유럽의 빅 리그에서도 굴하지 않는 허세도 갖추었어요.
Hemil
혼다? 손?
marukomu
일본에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도 카주요시 미우라를 꼽을 겁니다.
MJJ
카가와
Randall Flagg
아직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선수라고 증명된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도 나카타가 가장 근접하지 않았을까요?
Jammydodger7
히데요시 나카타는 이른바 “슈퍼스타”라고 할 만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였습니다.
harms
김종운
Eboue
범...하하하
devilish
차범근은 선수로 활약할 당시 벵거와 함께 했던 적이 있었을텐데...
Gio
그래도 차범근이 최고지...
ㄴ Chesterlestreet
그렇죠. 나도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Mad Winger
박지성에 한 표. 축구를 잘한다는 것과 큰 경기에서 제 역할을 다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등, 최고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런 면으로 보면 박지성을 따라 올 선수가 없어요. 박이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어요. 아시아 사람들은 한국보다 일본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요. 한국에 태클을 거는 나라는 아마도 일본밖에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박지성 때문에 유럽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게 되었다고들 합니다.
차범근은 아시아인을 세계 축구지도에 올려놓은 첫 사람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글쎄요...
나카타는 “모든 것을 갖춘” 첫 번째 아시아선수였습니다. 명성, 세련된 기술,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 모델. 하지만 박지성처럼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로마가 대단한 팀이기는 했지만 2008년의 유나이티드에는 못미치죠.
그리고 카가와 이야기인데요. 23세 나이로 그 만한 아시아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2번 우승, 독일 컵에서 한 번 우승, 올해의 분데스리가 팀 선정, 축구잡지에서 올해의 유럽 11명중에 들었고, 유럽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죠. 그러나 유나이티드에 와서 죽을 쑤고 있어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향후 5년간 챔피언스 리그에서 선전을 하면서 분데스리가의 top2에 머무를 수 있다면 카가와가 기술적으로 보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아시아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꽤 영향력이 크기도 했어요. 분데스리가에 일본 선수들이 10여명이 선발로 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카가와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Lay
나의 선택은 박지성입니다. 나카타의 경기도 좋아했지만, 아쉽게도 꽤 일찍 은퇴를 해 버렸죠.
“나는 축구가 점점 대기업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위해서 경기를 하고 있어요. 팀이 하나의 가족이던 시절은 이미 끝나버렸어요.”
“이런 말을 듣고 난 슬펐습니다. 겨우 29세에 축구를 그만 둔 것은 바로 그런 것 때문이었습니다.”
Drifter
여자: 양난
남자: 혼다 케이스케
ㄴMad Winger
혼다가 훌륭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박지성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죠.
Natener
나는 나카타...축구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컸다는 점에서... 나는 나카타가 스타덤에 오를 때 유럽에 있었는데, 그를 보면 항상 아시아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그는 카리스마가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어요. 나카타는 중국에서도, 다른 대륙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이름이 되었지요. 아시아의 베컴이라고나 할까요? 축구선수라기 보다는 유명인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Aboutreika18
혼다는 가장 부풀려진 아시아 선수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George Owen
박지성이 압도적. 그는 아시아 선수들도 거친 리그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어요. 아주 만능 선수였죠.
ㄴ sky1981
나카타가 처음으로 유럽의 장벽을 깨뜨리지 않았더라면 박지성도 PSV와 계약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Hojoon
우리 부모님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그들도 차범근은 안답니다. 차범근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존재라고 하면서요.
mazhar13
박지성은 당대에 가장 잘 알려진 아시아 축구선수일지는 모르지만, 영향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는 나카타가 최고라고 봅니다. 1990년대에 미우라가 유럽 진출의 물꼬를 틀면서 일본에서 축구 열풍을 일으켰다면, 나카타는 아시아 선수들도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영향력으로 현재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것이죠.
차범근도 유럽에서 성공한 아시아인이고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영향력 면에서 본다면 나카타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Ferguson
아시아에서는 나카타가 알려져 있을지 모르지만, 맨체스터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의 박지성의 뛰어난 경기력은 차원이 다릅니다.
아시아인들은 한류에 열광하는 것처럼 한국인 박지성에게도 열광합니다. 일본 선수들은 꿈도 꿀 수 없는 현실입니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아시아에 있는 유나이티드 멘체스터의 팬들을 세어보세요. 박지성 이전에도 많이 있었겠지만, 박지성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뛴 이후로 얼마나 많은 팬들이 생기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Mad Winger
2010-2013년 이전에는 아버지에게서 차붐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나카타의 경기를 보면서 성장한 선수들이 유럽의 문을 간헐적으로 두들겼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탑 클래스의 선수 한 명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적어도 일본에서는 감히 해외로 진출하려는 풍토가 없다고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말이죠. 유럽에서 모험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남아서 스타로 대접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들을 한다고요. 그런데 이 때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선수였어요.
박지성은 여러모로 특별한 데가 있어요. 한국 축구팬과 일본 축구팬들 모두가 그를 좋아 합니다. 박지성은 J리그에서도 경기를 했었고, 일본말도 할 줄 압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타고난 선수는 아니라는 겁니다. 섬세한 기술이나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성실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점은 여러 면에서 아시아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일 그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면 사람들은 분명히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그래 아시아는 넓지. 간혹 천재도 태어나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천재는 아니잖아.” 박지성은 의지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일본에 살면서 느꼈던 점이 있는데, 성공한 사람을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선천적인 재능 때문이라고 보는 관점, 또 하나는 비할 데 없는 성실함이라고 보는 관점... 겸손을 큰 가치로 보는 문화에서는 첫 번째 관점은 큰 호소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의 경우 박지성이 몸소 그 가치를 보여주었죠. 겸손하고 모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멸시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정말 손 발이 다 닳을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바로 박지성이죠.
박지성이 유럽 진출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나이티드에서의 성공도 영향력이라 할 수 있겠지만 더 큰 것은 내가 말했던 문화적인 이유가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봅니다. 2010년~2013년 일본과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 붐은 단순히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pierrethesnack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의 ‘전설’
divilish
최고의 아시아 선수는 나카타와 박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카타는 동양인도 유럽의 탑 리그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그는 기술적 재능을 타고 났어요. 토티가 없었다면 더 많을 것을 이루어냈을 겁니다. 박지성은 아시아인이 아주 거친 리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요. (실제로 저 타이틀은 차범근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독일에서 완전 야생의 맹수였었죠. 하지만 비아시아인들 중에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MTR
박지성. 최고의 클럽에서 뛴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는 것이 분명하죠. 하쉐미안, 카리마, 알리 다에이의 바이에른팀에서의 경력으로는 그 수준에 못 미치죠.
번역기자:푸른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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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붐이지 객관적으론...
차붐에 한표
댓글에서 티가 다나네ㅋㅋ 어느 사이트에 가나 왜구가 안끼는데 없네요..
어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전설의 차붐을..
댓글이 왜구 이태리인들뿐
나카타 일본예능프로그램 나와서 페루자 뛸당시 마테라치한테 수비제대로 안한다고 무안줬다는 얘기듣고 무슨 허풍이 저리심할까 생각들더군요
마테라치 이 ㅅㅂ넘 안정환한테 마늘냄새난다고 인종차별했던 더러운 새끼입니다 성격도 아주 더러운 넘이구요
어차피 나카타야 프리미어리그 한시즌만에 실력뽀록나서 도망친 패배자고 그 프리미어리그에서 일곱시즌을 최고팀에서 보낸 박지성 입니다
나카타하고 박지성하고 비교하는거 자체가 웃기는 일이죠
아직 차범근을 능가할 아시아선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손흥민과 어린 선수들이 더 명성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일본은 그 당시 차범근이라면 오쭘찌릴 판인데 감히~!!!
박지성이 PSV 간 건 월드컵에서의 활약+히딩크 인맥이지 무슨 나카타 덕을 봤다고 ㅉㅉㅉ 한심하네
차붐... 갈색폭격기...
박지성, 나카타 둘을 합쳐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절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