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좀 4차원적이어서.. 가끔 정말 쓸 데 없는 것에 목매달고 분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별의 Tripfolders라는 곳에서는 계속 누군지는 모르는 어느 분의 유럽여행 코스를 매일매일 계속 공유하고 있는데.. 계속 보다보니 "도대체 이 유럽여행 코스의 컨셉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3주 정도 공유된 장소들을 따라 유럽 지도 위에 대충 그려봤습니다.
3주간 지금까지 방문 순서대로 국가명들을 나열해보면,
독일 - 네덜란드 - 벨기에 - 룩셈부르크 - 프랑스 - 스위스(*) - 리히텐슈타인 - 독일 - 오스트리아
언뜻 보기에는 중유럽 투어 같지만, 서유럽으로 분류되는 베네룩스 3국 및 프랑스 동부를 꼼꼼이 다녔다는걸 감안하면 중유럽 컨셉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도를 다시 뚫어지게 쳐다보며, 저 여행코스를 관통하는 그 컨셉은 무엇인가를 한참 고민 끝에.. 이 여행의 컨셉은 "신성로마제국 투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과거 독일 중심의 신성로마제국 연방에 속했던 지역이 현재 국가 기준으로 13개국인데, 그 중 현재까지 8개국을 투어하셨기 때문에 내린 결론입니다. (과거 동유럽 4개국 및 이탈리아 빼고..)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왜 하필 신성로마제국 투어에 나섰나?" 입니다. "뭐, 전생에 신성로마제국 공주라도 됐던건가??? ㅋㅋㅋ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신성로마제국의 공주...
그렇습니다. 지금 유럽여행 중이신 분은 전생에 백설공주였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참고로 백설공주는 다들 독일의 구전 동화로 알고 있지만, 그 시기 그 지역은 독일이 아니라 신성로마제국이었기 때문에 백설공주는 신성로마제국의 공주입니다.
그래서 이런 추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나해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이미 최소 5년전에 그 분은 전생에 백설공주였다는 것을 알고, 거울도 이를 인정해 주었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즉, 이번 유럽여행의 목적은 과거 사과 잘못 먹다가 골로 갈 뻔 했지만, 결국 왕자랑 결혼해서 다스렸던 그 땅 신성로마제국의 후손들을 방문해서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레스토랑 재오픈한다고 공지한 6월초를 지나 6월 중순으로 달리고 있으니, 곧 며칠 지나면 전생에 다스리던 땅 투어를 마치고 복귀하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PS) 저에게 조카뻘되고 좀 멀지만 아버지와 가깝게 지내는 친척이 한예종 연기과(12학번) 졸업 후 배우를 하다가 지금은 군대에 가 있는데.. 오늘 신문에 결혼 소식 뜨면서 저희 친척들끼리도 시끌시끌했네여.. 연예인으로 사는거 참 피곤할거 같다는 생각을 새삼 또 했습니다. 연극 공연 26번 중에 13번씩이나 보러가고 그랬던게 저는 참 좋았지만... 우리 배우님 입장 생각하면 이유 모르게 그냥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첫댓글 13번씩이나 보셨으니 좋아하실 겁니다!
ㅎㅎ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인지 착각인지 모르지만)하고 있어야겠죠.. 😊😊
저도 방문장소들 보며 무슨컨셉일까 궁금했었지만 전 거기까지 😅😅 엄청난 분석력+상상력 이십니다! 여러 palace들을 방문하신걸 봐서 공주님이 맞는듯 ㅎㅎ 근데 이번글은 istj와 infj가 섞인 느낌인데요? 배우님 닮아가시나 🤣🤣
안그래도 평생 MBTI가 극istj였다가, 올해 들어 infj 물이 많이 든 것 같아서 새로 전문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신성로마제국의 난쟁이 드워프였습니다 인증하라시면 할 수도 있습니다
부럽습니닷~ 전생에 백설공주랑 동거하셨군여.. 🤣🤣
메모 백성공주쏨📝🧐
백성공주.. ㅋㅋㅋㅋㅋ 이거 오타는 아닌거쥬~ 😄😄
@클라쏨 아촤촤 오타입니다
전 처음 글을 읽고 박수치며 와! 별모양?! 아니네 아 끝말잇기? 인줄알고 눈동그래져서 보앗지만 결국 로마제국과 백설공주 엿던 전생체험이엇군요
백설공주 말고 신데렐라나 벨이나 인어공주나 다른 공주는 아니었는지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