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겐 목돈과 경력을, 중소기업엔 안정적인 직원 고용 효과를 가져다준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내채공)가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지역 곳곳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온다.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인 내채공 사업의 2024년 예산이 올해 대비 862억원 감액된 1217억원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채공은 만 15~34세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2년 근속할 경우 청년·기업·정부가 각각 400만원씩 적립해 공제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그러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0%가량 줄어들면서 신규 가입자 없이 기존 가입자 지원만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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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 퇴사 후 재취업을 준비 중인 도모(26)씨는 “내채공을 한 선배들은 목돈도 만들고, 그동안 경력도 쌓여서 좋았다고 하더라”며 “연봉 3000만원이 안 되는데 내채공도 없어 대기업을 목표로 다시 취업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정밀금속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이모(53)씨는 “소규모 업체는 신입직원을 채용해도 1년을 못 채우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내채공이 있을 때는 만기까지 2~3년 정도 버텨주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이젠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근무 형태가 장기근속보다는 이직을 통해 임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뀌는 사회추세를 고려했다”며 “내채공은 신규 지원은 종료되지만 조선업, 뿌리산업, 농업 등 종사자들을 위한 '빈일자리 청년취업지원금' 등 사업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댓글 2024년 ㅈ국 예산 새만금에 3000천억 추가 증액시킨 ㅈ주당ㅋㅋ 내일채움공제로 청년들이나 도와주지 ㅈ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