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을 고대했던 굴업도. 배편도 많지 않은 데다가 특히 주말은 최소 한 두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드디어 덕적도 경유 굴업도 가는 배편을 예약했다 2020년 9월 27일. 드디어 출발 종착지 굴업도에 도착. 굴업도 해안가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백패킹 배낭을 메고 개머리언덕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다. 해변가를 지나자 마자 가파른 언덕이 기다렸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걷고 걸었다. 저 멀리 지평선이 아름다워 피곤함도 잊었다. 약 1시간을 걸었을까 ? 드디어 개머리 언덕이다. 삼삼오오 알록달록한 텐트들. 아 장관이다. 아름 답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언덕을 산책했다. 멀리서 굴업도의 명물 꽃사슴 무리가 보였다. 저녁을 준비하며 밤을 맞이 했다. 쏱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이곳이 정말 우리나라인지 신비로왔다. 달빛에 비추어진 바다의 물결은 눈부셨다. 이튿날 아침. 첫 일출을 보며 좌선 명상을 했다. 정말 행복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