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특별한 활동으로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를 진행했다. 색종이로 접은 카네이션도 의미가 있지만, 이번에는 생화를 이용하여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아동들이 예쁜 카네이션 생화를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했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자마자 아동들은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저번 주에 참여한 원예 체험 덕분인지, 아동들은 식물을 심는 순서와 방법을 잘 기억하고 있었고, 각자의 화분에 순서에 맞게 잘 심어주었다. 다만, 꽃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가장 예쁜 꽃을 차지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조금은 어수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하는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화분을 만든 후에는 부모님께 드릴 카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각자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구를 생각해 냈다. 한 아동은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이 작은 화분이 우리 가족처럼 항상 건강하고 화목하길 바랍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라고 적었고, 또 다른 아동은 "엄마, 아빠, 항상 저를 위해 힘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이 꽃처럼 저희 가족도 항상 밝고 예쁘게 피어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러한 카드 문구 작성 과정을 통해 아동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