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현대 N페스티벌 인제 개막전입니다.
올해는 현대 N페스티벌에서 N1 클래스에 출전합니다.
팀은 금호타이어&SLM팀에서 하게되었습니다.
작년까지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였으나 올해부터 팀명이 바뀌어 금호타이어&SLM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글에서 밝혔듯이 올해는 7월말 프랑스 F4스칼라쉽만 나가는걸로 작년에 결정이 나서 올해 국내시합은 못나간다 생각했었는데..
올해 3월에 금호타이어&SLM팀에서 현대N페스티벌 N1클래스에서 출전여부를 문의해 주셨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저희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어디서든 받아주는 팀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지요.!! 그것도 프로팀에서 연락을 주셨는데.. 감사히 해야지요~!
그러나 한번도 전륜차량을 접해보지 않은 상태라..(심레이싱조차도 전륜차량을 한번도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프로팀에 들어갔다는 기쁨보다 부담감이 더 큽니다.
금호타이어&SLM팀은 작년 CJ대회 시즌챔피언팀이고 올해 CJ대회에서 현대N페스티벌로 대회를 변경해서 출전하기에 이미 우승이 검증된 선수들을 뽑아서 올해 대회에서 챔피언팀답게 보여줘야되는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전륜을 타보지 않은 선수를 영입한다는건 팀으로서도 큰 도전이고 그에따른 부담이 큰 선택인데도 가능성 하나만 보고 하림이를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올해 무조건 잘해야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대기업 마인드가 유소년을 키워서 성적을 내기보단 이미 검증된 선수를 큰비용을주고 영입해서 바로 데뷔시키는것이기 보통이기에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 기아는 유소년을 키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잘해야 된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기대에 부흥하고자 올해 최대한 잘 할려고 합니다.
영암에서 연습한후 2주만에 인제 개막전이라 25일 연습을 할수있다는말에 새벽에 출발해서 인제로 왔습니다
우선 인제 라이센스부터 따야하기에 썩은 카렌스로 실기를 합니다.
인제는 3년짜리도 신청할수있기에 3년을 신청합니다.
목요일 연습을 할수가 있어서 목요일 와서 오전에 라이센스를 치고 바로 연습을 합니다.
인제는 거의 첨이기에.. 게다가 차량도 처음이라 무조건 많이 타서 경험을 쌓아야하기에...
시간이 될때 많이 타야합니다.
다음 26일부터 공식적으로 금,토,일 스케줄에따라 연습과 예선 결승을 합니다.
금요일도 동일하게 연습주행을 합니다. 목요일과 다른점은 여러클래스의 차량들이 있어서 분리? 해서 연습한다는게 다릅니다.
토요일도 오전 연습을 하고 오후 예선을 진행합니다.
예선과 결승에는 개인캠을 달수가 없다고해서 영상은 없습니다.
차량안에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캠을 달았는데.. 영상이 안찍혔다고 하네요..
예선에서 하림이가 연석을 깊게타서인지.. 왼쪽 앞바퀴가 휀더에 걸리면서 범퍼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안쪽에 철제 뼈대가 없다보니 범퍼가 살짝 걸쳐?? 있는 형태라 충격이가면 범퍼가 떨어질수도 있읍니다.
실제로 결승에서 앞차와 컨택이 있으면 그냥 범퍼가 떨어지는걸 볼수있습니다.
카트탈때 앞차와 붙딪히지말라고 범퍼를 규정에 맞게 걸쳐?? 놓았는데 이탈되면 패널티가 나갔는데..
올해 N1은 다른차량과 컨택이 있으면 범퍼가 내려앉도록 된거 같습니다 ㅋㅋㅋ
하림이는 예선 총 21대중 18위로 끝냈습니다. 하림이가 꼴지 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뒤에 3대가 있군요.
그나마 열심히? 적응해서 기록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1등과 1.8초 차이로 결승에 나갑니다.
일요일은 결승전이 있는날입니다.
개막전이라 여러가지 사전행사가 있는데.. 그리드워크때 개막전 행사를 하는군요.
[2024 Hyundai N Cup] ROUND1 일요일 (youtube.com)
결승은 1시간15분부터 시작합니다.
하림이는 현재 집과는 먼 경주의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심레이싱조차 주말에만 연습이 가능하여 연락받은이후에 지금까지 심레이싱은 두달간 13일, 실차주행은 영암이틀 인제이틀(이번 인제개막전 포함)만에 인제서 첫 개막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첫 개막전 목표는 백마커가 아닌 완주였는데.. 아쉽게도 한번의 컨택과 마지막2바퀴를 남겨놓고 데브리를 밟고 타이어펑쳐로 결국 리타이어 하게되었습니다. 타이어펑쳐가 났음에도 완주를 할려고 주행을 했지만 역시나 차량에 무리가 갈수있기에 결과적으로 리타이어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인제는 제작년 22년8월에 하림이가 만 14세에서 4일이 모잘라서 대회 출전을 하니 못하니 하던때라 연습주행을 못했었고 특별출주로 예선날과 결승날 이틀의 주행과 2년만에 올해 인제서 이틀의 연습주행후 예선과 결승을 했기에 현대N페스티벌의 텃밭인 다른선수들과 경쟁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않되는 상황이였지만..!! 하림이 나름데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경기 내용만 보더라도 우선 짧은 연습이였지만 선두와 2초내의 갭차이까지 줄이며 꼴찌는 아니였고 13랩까지 본인기록을 유지하면서 16위까지 올라가며 잘 달렸지만 14랩째 코너에서 다른 차량과 운전석 앞바퀴와 컨택을 하면서 핸들이 돌아가고 얼라이먼트가 틀어져서 이후부터 랩당 3초씩 뒤쳐지면서 결국 백마커가 되고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고 서킷에서 데브리까지 밟으면서 차량에 전원이 나가고 이후로 타이어 펑쳐까지 나면서 마지막 목표였던 완주까지 실패하면서 혹독한 데뷔 신고식을 맞쳤습니다.
다른차량과 컨택만 없었다면 아마 제대로 완주가 가능했을텐데.. 아직은 레이스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피할수있는 상황에서 접촉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레이스라는게 워낙에 여러가지 복병이 많다보니 아쉽지만 소정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 데뷔전 신고식을 1년간 일어날 모든일들이 생기면서 혹독하게 톡톡히 치뤘으니 앞으로 대회를 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정신차릴 시간도 없이 바로 2주뒤 5월11일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2전이 열립니다.
그것도 더블라운드로 열립니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현대 N페스티벌이 한번도 열린적이 없는 곳이라 이또한 어떤 변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은 이미 다른 차량이나 CJ 대회에서 용인경기장을 경험한 선수도 있기에.. 많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하림이에겐 또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번도 용인경기장을 타보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만..!!
우선 3일 연휴동안 용인트랙 연습을 했습니다. 전륜은 심레이싱과 실차가 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어느정도 서킷을 익히는데는 나을꺼 같아서 연휴동안 연습을 했는데.. 다음주 대회까지는 학교에 있어야해서 심레이싱은 오늘까지 연습하고 다음주 금요일 바로 연습으로 들어가야될듯합니다.
라이센스도 새로 따야되는데.. 인터넷신청이 안되서 그날일찍 가서 접수해야되네요..!!
현대 N페스티벌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지만 다음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도 큰 도전이 될꺼 같습니다.
프로팀에 들어와서 성적에 대해서 부담되는건 사실이지만 새타이어를 필요한만큼 사용할수있다는건 기쁩니다.
처음 일본가서 첫대회결승에 다른선수들 새타이어 쓸때 하림이만 중고타이어로 쓸때 그상황이 저 때문인거 같아서 혼자서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던적.. ㅠㅠ 작년포뮬러 탈때도 일본선수들하고 경쟁하면서 새타이어가 없어서 중고 타이어하나로 4경기를 타면서 제발 버텨라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대회를 했던걸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 타이어 걱정은 안해도 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무쪼록 빨리 아반테 전륜차에 적응해서 이번대회에서는 꼭 완주도 하고 순위도 올렸주길 바래 봅니다.
개막전 대회를 위해서 늦게까지 작업을 함께해주신 미케닉 여러분들과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올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정말 큰 도전을 하는 하림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